양 쪽을 다녀본 입장에서 사관학교와 일반대학교 비교
곧 사관학교 가입교(기초군사훈련)이 슬슬 준비 중이기 때문에
고민이 있으신 분들이 혹시 계실 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
필자는 사관학교 3학년까지 재학 中 자퇴하고
일반대학으로 옮긴 경우입니다.
사관학교는 꽤 오래 다녔고, 일반 대학으로 옮겨 1년을 마쳤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을 보았을 때, 대학생활도 덧붙일 수 있겠네요.
우선 사관학교같은 경우, 3군 사관학교를 모두 다닌 것은 아니나
1학년 때 생도통합교육으로 육해공군사관학교를 다녀왔으므로
간략하게 서술할 수 있겠습니다.
사관학교의 장점
1. 취업 준비가 (거의) 필요 없다.
사관학교를 다닐 경우, 취업 준비가 거의 필요 없습니다.
졸업하면 바로 계룡대에서 임관식을 하거든요.
소위로 시작하여 직업군인생활을 하게 됩니다.
육군, 해군같은 경우 의무복무기간이 5년
공군 파일럿의 경우 의무복무기간이 10년 혹은 15년.
초,중,고등 비행 과정 도중 탈락자의 경우 정책자원 (행정)으로 전환
의무복무기간 5년
사관학교를 졸업하면 자연히 장교가 되므로
취업 준비가 거의 필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의무복무기간만 딱 채우고 나와서
제 2의 인생을 사시고자 하는 분은
이런 저런 준비를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점 걱정도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해군 같은 경우는 졸업 학점에 따라서
지원할 수 있는 군함이 갈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 : XX함, OO함, 성적이 낮으면 잠수함.. 이런 식)
하지만 공군의 경우 딱히 그런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학점 걱정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일과 후의 생활은
저학년일수록 고달프지만, 고학년으로 갈수록 자기계발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독서, 개인 운동, 단체 운동 등..
교내에서 온라인 게임은 불가합니다. ex. 롤. 오버워치)
2. 학비 걱정이 필요 없다.
전액 무료로 생도생활을 하게 되고
파일럿이 되더라도 항공대, 한서대와 달리
무료로 비행과정을 수료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방학은 완전하게, 온전히 방학으로 보낼 수 있다
1.에서 언급한 것과 연관성이 있겠습니다.
육, 해, 공군마다 졸업 필수 토익점수정도는 필요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약 700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사회의 친구들과는 달리
취업준비를 하거나, 영어, 중국어 준비를 열심히 한다거나
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휴가때는 대부분 집에서 요양하면서 친구들을 만나거나
해외여행을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봅니다.
(육, 해, 공군 각각 휴가기간이 다르지만
공군의 경우 하계휴가는 4주, 동계휴가는 3주)
4. 미팅 혹은 소개팅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것 같다.
필자는 생도시절 미팅 혹은 소개팅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아 모르겠으나
꾸준히 미팅 혹은 소개팅을 주선해 줄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제복과 미래의 안정성은 큰 메리트인가 봅니다.
5. 남학생의 경우 군대를 갈 필요가 없습니다.
애초에, 사관학교 생활이 군생활입니다만
직업생활을 하면서, 혹은 연습하면서 군생활을 보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관학교의 단점
1. 낮은 학년일수록 힘들다. 군대와 비슷하다
이등병, 일병, 상병, 병장 시스템과 비슷합니다.
사관학교가 대학교냐, 군대냐 라고 물어보면
군대-라고 대답하는 것이 맞습니다.
애초에 사관학교도 하나의 군 부대입니다.
사관학교 정문에는 헌병이 지키고 서있으며
주말에 면회를 올 때도 군대 면회 갈 때처럼
면회보고를 해야하고, 면회 끝 보고도 해야합니다.
지휘관 ( 사관학교 교장(3스타) 생도대장 등)의 성향에 따라
사관학교 분위기가 휙휙 바뀝니다.
예를 들어 제가 생도였던 시절, 우스갯소리로
육사는 1학년-1학년-1학년-2학년
해사는 1학년-2학년-3학년-4학년
공사는 0.5학년-2.5학년-3.5학년-4학년
이렇게 편하다- (느낌상) 라고 얘기하곤 했습니다만
이 또한 지금은 어떨지 모릅니다.
애초에 사관학교는 전대(연대)/대대/중대(소대)/편대(분대)
단위로 생도 자치 위원회가 돌아갑니다.
전대장 생도, 대대장 생도, 중대장 생도, 편대장 생도 등등이 존재합니다
2. 각종 규율이 존재한다. 따라서 선택의 자유가 적다
너무나 당연합니다. 군대이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 어떤 일을 했다.
그러면
외박 통제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제가 생도 1학년이었을 당시에는
전 생도 매주 금요일 외박 – 일요일 저녁 복귀였으나
2학년일 때의 외박제도는 또 달랐고
3학년 때의 외박 제도는 또 달라졌습니다.
자퇴한 현재, 전해듣는 외박 제도는, 또 달라졌습니다.
( 토요일 외박- 일요일 저녁 복귀 )
정복 (외출 나갔을 때 입는 복장)을 입고 있을 때
걸어다니면서 통화하거나, 음악을 들을 수 없습니다.
통화하거나 카카오톡을 하려면 걷다가 잠시 멈춰야합니다.
외출 나가서 선배 생도를 보았을 때는 거수경례를 해야 합니다.
정복을 입은 채로, 이성과 과도한 스킨십은 불가능하며
피시방, 당구장, 노래방 같은 곳은 출입이 불가합니다.
물론 술도 마실 수 없습니다. (제사 때 음복 같은 것 제외)
부대 내에서, 생도들끼리 어딘가로 이동할 때는 부대행동을 해야 합니다.
3. 졸업 후의 생활도 직업군인입니다.
장교생활을 겪어보지 않았기에
자세한 서술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매 주말 혹은 하계, 동계휴가에만 외박을 나왔던 시절에서 벗어나
(물론 중간 중간 추석 특박, 설 특별외박 등등이 존재)
출퇴근을 하는 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장교 또한 군인이기 때문에
규율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4. 수업의 배움의 깊이가 대학에 비해 얕다.
사관학교에서 배운 학문의 깊이가 지금 되돌아보면 상당히 얕습니다.
3학년 전공 때 배운 ‘동역학’의 대부분의 내용을
저는 현재 대학에서 학부 1학년 때 대부분 더 심도 있게 배웠습니다.
생도시절 1~3학년 중반까지 배운 수학, 물리의 70% 정도를
1학년때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5. 의무복무기간
앞서 서술하였던 것 처럼
졸업 후 의무복무기간이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역으로 군입대를 하였어도
의무복무를 마치면 대략 29~30살입니다.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기엔
“조금은 늦은 나이가 아닐까”
하는 부분에서
어떤 고민을 안고 가실 수 있습니다.
‘생도생활이, 장교생활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라고
스스로 판단을 내린 상황일지라도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는
망설여지는 나이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전역 후 새로운 인생을 꾸리기 위한
어떤 기술이나 지식이 없다-
라는 판단이 스스로 들었을 때
현실과 타협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의 장점
1. 캠퍼스라이프
CC, 자취, 기숙사생활, 술자리, 미팅, 소개팅
수업을 가지 않고 늦잠자기, 소풍가기 등등
을 즐길 수 있다.
(고학년이 될수록 어려워지긴 한다.)
2.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는 자유가 있다.
대학원을 언제갈지, 군대를 언제갈지
리트를 준비할지 등등의
선택의 자유가 본인에게 있고
책임도 본인이 지게 됩니다.
이것은 장점이면서도 단점이 될수 있겠지요.
3.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은, 배울 수 있다.
이는 사관학교 또한 마찬가지이지만
배움의 깊이가 사관학교보다는 깊다고 생각합니다.
(대학별로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대학의 단점
1.대부분의 경우 인생의 진로가 불확실하다.
2. 취업 혹은 창업 등등 끊임없이 선택을 해야한다.
3. 고학년이 될수록, 그리고 사회에 진입할수록
진로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 있다.
대학에 관해서는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계신 그러한 종류의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 약술하였습니다.
이 글 또한 연고대vs한의대와 비슷하게
전자의 장점이 후자의 단점이며
전자의 단점이 후자의 장점이겠지요.
가치판단은 본인의 몫입니다.
혹시라도 도움되실 분이 계실까 싶어
간략하게 글을 남깁니다.
필요에 따라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필요없는 부분은 지우며
조금씩 글을 수정하겠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인생의 답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임관 전과 임관 후, 그리고 대학 입학 전과 입학 후
졸업 전과 졸업 후 언제나 간극이 생기겠지요.
경험하지 않고서 어떠한 생활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리는 것은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장교생활과
직장인 생활에 대해서는
아직 논하기 어렵다 생각합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5~6년 후에
더욱 더 아저씨가 되어서
오르비에 글을 남길지도 모르겠습니다.
편안하고 즐거운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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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좀 바뀐 듯
오.. 사관학교와 일반대학 둘 다 다녀본 사람이 흔치 않은데 좋은정보네요!
정성글 추천!
객관적인 입장에서 서술한 좋은 글이네요 ....
잘 읽고갑니다
사관 2차 떨어진 사람이지만.. 추천 박고갑니다!
그런데 주말에만 만나는 것 때문에 연애가 힘들다고 알고있는데
진짜인가요??ㅠ
감수해야져
글쎄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단 '이성'을 만날 기회가 일반대학에 비해 적은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미팅이나 소개팅이나 기타 등등의 방법으로 연애를 하는 생도가 꽤 많습니다. 결국 케바케이겠지요~
(전 생도1학년때 만나서 3년정도 만났었습니다)
군대는 다시가시나요?
3학년 때 자퇴하셨으면 복무기간 엄청 줄어요 하계 동계 군사훈련은 복무일로 인정해주거든요
근데 궁금한게 소개팅할때 결혼할것도 아닌데 미래의 안전성을 따지나요??
정말 궁금해서 여쭤보는거에요 태클 절대 아닙니다!!
당연한거 아닌가 미래에 결혼할수도 있는 상대를 만나는건데 상대가 엄청 가난하면 고민하게 되죠
따지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겠죠
옮기신 이유가 궁금해요
지난 글을 보시면 어느정도 아실수있을것같네요
2. 각종 규율이 존재한다. 따라서 선택의 자유가 적다
이 부분의 하단내용은 해사대학이랑 비슷하네용
해양대에 관한 정보는 제가 잘 알지 못해서 적지 못했습니다ㅠㅠ
비슷한생활을하지만 사관학교가더 엄격합니다.
뱃지가 고대 서울대 의대 다잇으신데 사관학교까지 총 4개학교 다 다녀보신거에요???
아니오ㅎㅎ 사관학교 다니다가 작년 입시때 셋다 합격했을뿐입니다
뱃지는 합격증만 있으면 줘요ㅎㅎ
개인적으로 사관쪽애들 인성 파탄난 애들 소위 힘쎄고 공부잘하는 양아치들 많던데 같은데 재학했던분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개인적으로는 말씀하신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들도 있는게 아닐까요? 전 그런 사람이 두드러지게 많다고 생각하진않았습니다
그렇군요. . 제가 잠시 속했 던 집단이 심각하게 많았다고 생각하도록 노력해야겠네요
본인의 경험에 따라서 느끼는게 다를 수 있으니 그 점은 조심스럽게 대화를 해야하지않을까싶네요
추우처언
오 지금의 저한테 정말딱필요한글...감사합니다!!
쪽지봐주세요...!!ㅜㅜ 선배님
사관학교는 못가도 해군장교 지원하려고 하는데 사관학교 말고 일반장교는 진급이 어렵다는데(소위 임관시) 이런 것에 대해서도 알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장교의 진급은 겪어보지않아 모르겠지만
공군장성들은 전부 사관출신인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에반해 장교가 될 경로가 많은 육군의 경우는
사관졸업했다고 무조건 장성이 되거나 대령진급을 보장받는 것은 아닌것같습니다. (ROTC, 삼군사관학교 등)
해사는 그 중간정도인것같습니다.
결국 가서 얼마나 업무수행을 잘해내느냐, 그리고 얼마나 리더십을 발휘하고 인간관계를 잘 맺느냐 등이 더 많은 영향을 미치지, 출신이 모든것을 결정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해군학사나 알티 같은 경우 진급하기가 많이 힘들어요 중위,대위에서 대부분 전역하고 장기도 잘 안 돼요 굳이 장기복무 하고 싶으시면 ocs(학사)지원 하시고 임관 하셔서 항해병과를 해야 그나마 가능성 있겠네요 아니면 해사 출신이 별로 없는 특수전전단(udt)지원 하시는 것도 괜찮구요 육군은 보병 해군은 항해 공군은 파일럿 이렇게가 진급 제일 잘 됩니다
알티는 아니고 이번에 반수망해서 그냥 세종대 해군장학생으로 쓰려고 하는데 걱정이네요.. 가서 다른 준비도 하겠지만 최대한 군에 있고 싶은데.. 이쪽 관련해서 찾아보니 해사 아니면 소령 이상 가는것도 힘들다고 해서 ㅠㅠㅠ
의무복무는 신검 등위와 관계 없이 무조건 하나요?
군면제자, 공익은 애초에 못가나요?
1차 자체 시험 통과하면 2차 시험 치러가면 체력이랑 신검 거기서 다 합니다 부적격자는 거기서 걸러요
여자머리단발해야되요?
처음 가입교훈련받을때는 단발머리로 합니다. 육해사 생도의 규정은 정확히 기억나지않는데, 제 기억으로는 여생도는 머리를 기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머리망(?)을 이용해서 군모(각종 모자) 속에 넣고다녀야합니다. 외박나와서는 풀고다녔던걸로 기억합니다
고연대와 사관학교 비교는 네임밸류냐 아니냐 ..다닐 때 좋으냐 아니냐도 있죠
이 글의 목적은 특정 일반대학 vs 사관학교 글은 아니었습니다ㅎㅎ
글 내용과는 관계가 없는 질문이지만, 사관학교 3년 생활 후 1년 정도 다시 공부를 하시고 수능을 보신건가요?? 아니면 사관생도 였을때부터 공부를 하셔서 한 해 안거르고 수능을 보신건가요??
6월에 자퇴하고, 당해 바로 수능을 치뤘습니다.
아하 감사합니다 몇가지 더 질문 드려도될까요ㅠ
사관학교를 자퇴하기로 결심하신 계기와 자퇴 후 공부법에대해 들을 수 있을까요..저는 이번 수능이 평소보다 못나와서 반수할려하는데 조언 좀 구하고 싶어서요 ㅠㅠ
지난글들에 어느정도 나와있습니다ㅎㅎ
공사에 관심 많은 예비 고딩입니다! 혹 그라운딩을 면하고 싶다면 노력만 하면 그라운딩을 면할 수 있는 것인가요? 그라운딩 되는 이유와 그것을 극복하는것이 불가항력적인 것인지 궁금힙니다..
조종의 경우 장교임관후에 배우기 때문에 답변을 드리기 힘들것같습니다. 선배님들의 말씀으로는 재능반 노력반이라고 하셨던것같습니다ㅎㅎ
사관학교 다니고 있는사람으로서 너무나도 정리를 잘햇다고생각합니다! 글쓴이가 사관학교를 나가고 일반대학에갓기 때문에 약간 편중된글을 쓸거같앗는데 객관적이엇습니다 ㅎㅎ 글을 조금만 읽어봐도 공사 출신이라는걸알수있엇구요 ㅋㅋ 규제같은거는 육해공이 다른부분이 많은데 해사같은경우 정복입고 피시방노래방 가도됩니다 무슨정복입고 피시방이냐 하겟지만 시간보내는데 피시방이 좋기때문에 매우유용합니다 외박부분에서도 해사는 1학년을 제외하고 매주 금요일 저녁에나가서 일요일저녁에 들어오는 외박제도가 생겻답니다 참고하세요 ! 오르비인생 처음으로 좋아요 박고갑니다 ^^
아 그러고보니, 통합교육때 해사생도들은 피시방에 정복입고가고, 육공사생도들은 옷을 갈아입고갔던 기억이 납니다ㅋㅋ 감사합니다
좋은글입니다ㅎㅎ계셨다면이제곧졸업하실때겠네요 ㅎㅎㅎ
그러게요ㅎㅎ
미팅 소개팅에 인기가 많다...? 저와 제 주변에 한정될 수도있지만 미팅소개팅 많이 들어오는데 오히려 연락안되고 특히 1학년 무슨 이메일로 연락주고받아야하고 더군다나 외출도 주말....그래서 인기가 그닥.... 더군다나 소개팅은 더더욱...옮겨다녀야하고 생도들이 보통 빨리 자리를 잡기위해서 결혼을 이르게 하는걸 선호 또 가정에 충실한 여자를 선호한다고 들어서... 저 아는 언니 결혼전제 소개팅 부담스럽다고 안하는 경우를 봐서 꼭 그런건 아닌듯해요
그렇지요. 아마 육사주변 즉 서울여대쪽이신가봅니다. 그쪽은 1학년생도들이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받으니까요. 결혼관련된 말씀도 맞는말씀이십니다. 저도 그런말을 들어봐서ㅎㅎ 세 개의 사관학교의 특성이 달라서, 그리고 시기별로 다른것같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아 ㅎㅎ 육사 주변에 서울여대가 있나요? 서울여대는 아니구요 서울여대분들만 그런게 아니라 연락하려면 이멜로 해야할걸요?!!! 제가 육사생도분과 사귀지는않아서 잘은 모릅니다만
육사생도 1학년들은 8월까지 핸드폰을 사용하지 못하고, 외박을 나오지못합니다ㅠㅠ 면회만 가능할뿐.. 그래서 미팅도 면회와서 하고, 그 이후 연락도 메일로만 주고받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해사, 공사는 입학직후부터 핸드폰은 사용할수있습니다ㅋㅋ 그래서 첫외박 이후에 미팅하면 연락은 그리 걱정할필요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만날수있는 시간이 휴가를 제외하면 거의 주말밖에 못본다는것은 장점이면서도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저분은 어떻게든 깔려는거같네요
아닙니다 저분과 같은 의견도 들어봤습니당ㅎㅎ
공사 입학후 각종 신체조건 또는 능력 부족이면 글 본문의 파일럿 도중 탈락자가 되는건가요?
그렇기도 하고, 조종훈련 도중 탈락되기도합니다.
가입교 11일 남은 사관학교 합격생입니다. 혹시 남은 기간 어떻게 보냈으면 하는지, 운동은 조금 하고 들어가야하는지, 가입교기간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가입교기간 동안은 인간 이하의 대우 받습니다 운동은 당연히 많이 하실수록 편하시겠죠ㅎㅎ 팔굽,윗몸도 중요 하겠지만 구보 능력이 중요합니다 3km정도는 꾸준히 뛰시다가 들어 가시면 도움 많이 될 겁니다
인간이하 즉 벌레같은취급받아요ㅋㅋㅋ
후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겠죠?
살면서 정신적으로 가장 지쳤던 기간인것 같아요. 뭐랄까, 버틸 수 있는 사항에 대해 가장 정신적으로 힘든?
혹시 그만두신계기가 중간에 사관학교가 나랑은 맞지않다고 느꼈기에 바로 그만두신건가요
3년이나 다니셨는데 이때까지 한게 아까워서 그만두기가 쉽지 않다고 느끼셨을텐데요
1학년, 2학년때도 고민했었고 3학년이 되어서야 결단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ㅎㅎ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 나올 확률이 낮아질거라고 생각했는데
낮아지는것 맞습니다ㅎㅎ 퇴학 말고, 자퇴의 경우는 대부분은 1학년의 케이스이죠
생도때 학년마다 머리길이가 어느정도까지 허용이 되나요? 제겐 너무나도 중요한문제라서요 ㅠㅠ
여학생은 가입교훈련기간동안만 짧은 커트머리 유지합니다. 입학후부터는 머리길이 자유. 퍼머도 가능. 하지만 단발머리 이상은 단정히 믂고 망에 넣어야 합니다. 염색은 방학때엔 가능하나 복귀시 다시 검게 염색해야하므로 머리 손상이 심하게 되어 거의 안하는 것 같습니다. 여생도들 머리풀고 화장하고 일상복 차림으로 밖에서 만나면 못알아보기도 한답니다
제가 다닐 때는 1학년,2학년=거의 반삭에 앞머 살짝 있는 수준 3,4학년=뒷머리 좀 기르고 앞머리랑 옆머리 길러서 왁스로 가르마 할 수 있을 정도
4학년 때 왁스에 스프레이 뿌리고 다녔네요ㅎㅎ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공사에 정말 가고 싶었던 기억이 있네요, 15전방석 파일럿이 꿈이었었거든요 "적진으로 가장 먼저 뛰어드는 조종사가 되자" 라는 문구를 필통에 넣어두고 다녔었는데... 지금은 외상전문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4수를 하려합니다. 제가 3수때 공사 원서를 넣고 시험보러 갈까말까 고민할때 했던 생각들도 본문에 보이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ㅎㅎ
편안한 길보단 험난한 정의의 길을 선택한 모든 사관생도 분들 응원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군 응원합니다 ㅎㅎ
쪽지 좀 봐주세요ㅠㅠ
장기적으로 페이와 복지는 어떤가요
육사는 전과가 가능한 걸로 알고 있는데 공사는 어떻습니까? 문과에서 이과로 전과하는 사람이 있나요?
올해 공사 쳤다 떨어져서 그냥 원래 대학 다니고 있는데 내년에 또 칠까 합니다. 참고로 이과인데, 군인은 정치외교 같은거 해야하지 않나 싶어서 질문 드립니다.
4월부터 하루 2~4시간정도 자습하면서 자퇴절차밟았고 6월부터 자퇴하고 빡세게 공부했어요. 4월에 저정도로 공부할수있었던건 제가 3학년이었기 때문이지, 1학년 혹은 2학년이면 저정도 시간도 나오기힘들거에요 ㅋㅋ;
이때는 연고대하고 한의대하고 비볐었나보네 ㄷㄷ
요즘은 어떻게 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ㅋㅋㅋ 공사조종이면 그땐 의대 포기하고 온 친구들도 있었네요. 요즘은 딥러닝 엔지니어로 열일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월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