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다
자극적인 제목이 다소 보기 불쾌하셨다면 일단 죄송합니다..
어차피 전 찌질한 겁쟁이라서 죽을 용기도 없어요..ㅎㅎ
죽고 싶다라.. 요새 많이 힘들거든요.
오늘 엄마랑 대판 싸웠어요.
엄마가 날이 갈수록 화병이 더욱 커져만 가는 것 같아요.
오늘따라 유난히 심하네요.
최근 들어 저희 엄마께서 몸이 좀 아프신 상태라서 더욱 예민하신 것 같은데... 화병이 이 정도일 줄은 전혀 몰랐어요.
전에 한 번 스트레스에 관해서 쓴 적이 있었는데 대인관계도 그렇고.. 부모와의 잦은 다툼도 있어서 그떄는 스트레스 장난 아니게 받았거든요.
그러다 잠깐 사이 좀 풀어져서 괜찮아졌다가도... 오늘은 진짜 일이 터지고야 말았어요 .. 어휴
대판 싸운 이유가 ... 저녁밥 늦게 차려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요.
엄마가 저녁밥을 되게 일찍 드세요. (보통 6시나 7시에 먹죠? 저희 엄마는 저녁밥을 4시 20분에 차려줘야 합니다..)
저녁밥 차려주기 그 전에도 잠깐 다툼이 있었어요. (이건 그냥 굉장히 사소한 것인데 말하긴 좀 그래서 넘어갈게요...)
엄마가 갈수록 욕만 늘어가고, 폭력적이고, 눈에 보이는 사물들을 던지기만 하시고 ...
2시간 전에 엄마가 유리컵 하나 던지셔서 제 발에 유리 파편이 들어가 아파서 고생하고, 치우느라 고생했네요 ㅠㅠ
싫은 생색은 냈던 저도 잘못하긴 했지만, 필요한 거나 챙겨달라는 거 다 챙겨주고 그래요.
그렇다고 아픈 사람이 승질은 있는대로 다 부리고, 물건을 이리저리 던지고... 심지어 차마 입에 담질 못할 욕들을 저에게 하시니까 너무 서운한 거 있죠..
그렇게까지 욕을 하시고, 물건을 던질 정도로 내가 큰 잘못을 한건가? 싶기도 하고...
옆집에 싸운 소리가 크게 들렸는지 벨을 누르셨더라고요.
쪽팔려서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깊은 한숨ㅠㅠ)
사는 게 무의미하고... 차라리 이러고 사느니 죽는 게 편할 것 같다는 생각에 한 번 이 글을 써봤어요.
여러분들은 이러한 갈등을 어떻게 해결 나가실 건가요?
대화?
저도 엄마랑 이성적인 대화로 해결하고 싶었으나, 엄마가 그걸 방해해요.
무턱대고 욕을 하시고, 그게 계속 시작되니까 참던 저도 화가 나고요.
저희 엄마께서 천성이 워낙 다혈질이다 보니까... 화해하지 못하는 것도 한몫하고요.
아니면 시간이 약일까요?
많이 괴롭네요ㅠㅠㅠㅠ 엄마랑 대판 싸우고나서 계속 멍만 떄렸는데 이러다가 진짜 미칠 노릇일 것 같아서 뭐라도 좀 해야겠어요... 아무생각 없이 공부라도 해야겠다.
근데 막상 공부하려고 펜을 잡고, 교재를 펴봤지만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저 괜찮아지겠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계정은 남겨 두겠음
-
합격자 꼴등 성적 백분위가 65%라는 건가요????
-
우울글 1
(반말주의) 사실 나는 의대가 너무 가고싶었다. 아니, 의사가 되고 싶었다는 말이...
-
은 없나여?
-
예비 고3인데 이 시점에 수 상하 복습해도 괨찮을까요… 1
초딩 때 수 상하 배우고 성적 개판 치다가 올해 시대 스파르타 다니면서...
-
ㅇㅈ 14
웨클릭함?
-
고2까지 공부 던지고 펑@펑 놀기 고3때 공부 시작해서 재종 들어갈 성적 띄우기...
-
그냥 접겠다..
-
공통수학 (22개정) 공부 통합사회 (22개정) 공부 독서 심슨 정주행
-
자라. 3
3시 전에 자야지
-
!
-
이건 팩트인듯요
-
재수는 슬퍼....
-
가천대 명지대 경기대중 셋다 붙을수있다고 가정하에 어디가 가장 괜찮을까요??
-
차 많이 막히려나 가기 존나 귀찮네 ㅅㅂ
-
오르비엔 좋은 사람 많다 히히 하면서 대충 올렸는데 갑자기 두려워짐 현실에서...
-
인생이힘들다..... 나데나데나데나데나데나데해줄미소녀한테 어리광 부리고 싶다
-
얼버기 2
9시에 잠들었는데 지금 일남 ㅅㅂ 4시엔 다시 자야지
-
이훈식 오지훈
-
시간이 약이래용 0
확실히 시간이 지나니 수능의 무서움을 잊게되는..
-
오지훈 개념완성 스텝1까지만 개념기출하고 이신혁쌤 현강 들어가도되나요? 0
스텝2 까지 꼭 수강하고 기출 풀어야 이신혁쌤 따라갈수 있을까요?
-
보고싶다 1
같이 살고 싶어 언젠가는 같이 살겠지
-
군대에서 하려고 하는데 ㄱㅊ음?? 근데 본인 4대역학 개못함 ㅋㅋ 재수강해야 함.....
-
9칸 0
이시점 라인 의미 없다는데 그래도 9칸이면 붙겠죠? 가고 싶어서 모의면접도 가고...
-
일본 애니에는 감동이 있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진짜
-
10퍼에서 3분만에 2퍼됨
-
ㅂㅂㅇ 4
-
한달만에 완강 ㄱㄴ?
-
아직도 이해가 안된다 20
안읽씹의 심리
-
다들 그럼 뭐하는건지 쓰고나가셈
-
댓글 등의 반응은 현저히 줄어드는데 조회수는 개빨리 늘어남 ㅋㅋㅋㅋ 뭔가 있는 듯
-
중기:이거 불법입니다!
-
오르비가재밌는데말야
-
요즘 오르비는 다들 일찍 자는 바른 어린이들이라 3시에 하면 또 재미 없음 ㅋㅋ
-
영어 2,3 등급 차이 많이 심한가요? 예비 고3인데 그냥 영어 2등급까지는 띄울...
-
연애하고 싶다
-
고2인데 올해 모의수능 봤을때 물리3(찍맞1개) 지구5(실수 많이 함..서바 풀면...
-
.......
-
고3 때 김동욱 일클 조금 들었었는데 그때는 조금 추상적으로 느껴졌거든요(방식은...
-
진짜 오랜만에 하는 ㅇㅈ인 듯 ㅋㅋ 차피 어릴 때라 신상 털릴 일은 없어서.. 오랜만에 ㅇㅈ해봄
-
언매 0틀 87점인데 3등급 뜨면 진짜 저는 이 세상에서 존재하지 않을지도...
-
방금 그 뭐야 올렷던 사진 여기 넣어서 찾았는데 안나왔어요 미방 안했는데...
-
경희대 될까요?
-
저는 공부하다 까먹어버렸어요 공부를 열심히 해서 그런건 아니고 기억력이 안좋아서 까먹음
-
모기야 제발 3
잘라는데 앵앵거려
-
내전휴ㅡ번호어
-
아나타모~하야쿠낫테네에에에에~
-
뭔가 요즘 그냥 10
내 무능함에 삶 자체의 동력을 잃은느낌
-
ㅇㅈ 2
그렇습니다
힘내요!
힘내세요... 결국 사람사이에는 크고작은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고 그로 인해 상처를 받는것도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해요
조언은 못드리겠지만 진심어린 대화로 갈등 해결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