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수생 수능 후기입니다... 바닥에서 시작해서...최상으로..
재학생때 처음 수능을 봣을때 재수를 다짐하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공부를 워낙 안해서..
결과는 5/1/3 3/3/4 어처구니가 없었죠..문관데 저성적으로 어디갈까하니까 갈데가 없더군요..
목표는 고대 경영이었는데 인서울도 힘들더군요.. 그래서 바로 재수를 했죠. 전 부모님과 저에게 너무 많은거짓말을했어요.
모의고사를 보면 항상 2~3등급나왔는데 1등급나왔다고 부모님게 거짓말하고 혼자 합리화하면서 재수생활을 했습니다..
그래도 재수 실패 하지 않으려고 정말 태어나서 제일 많이 공부해봤던 시기였습니다..
재수가 시작되서 3월달 아마도 3/1/3언수외 이정도 나왓습니다. 3월달인데 이정도면 이제 다른거 올려야지하고 제 자신을 잘하는지 알고
계속해서 자신감잇게 밀어부쳤어여.. 그리고 부모님게는 언어 뺴고 다1등급이라고 거짓말치고.. 그리고 6월달 모의고사..........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고 생각하고 6월달 평가원을봣습니다.............................
하지만 언어 4등급 수리 2등급 외궈 2등급......................... 아직많이 남앗겟지 혼자 위로하면서도 갑자기 두려움이 들더군요...
그리고 또 꾸준히 공부를햇습니다. 혼자 풀떈 언어 뺴고 다 1등급나오는데 평가원만 보면... 털리니 무엇이 제 실력인지 모르겟더군요..
그리고 9월달을 봣습니다. 결과는 3/1/2 늘은게 없다는 생각이들엇습니다............ 죽고싶엇고 울고싶엇지만 아직 2개월이 남았다는 생각에 더욱 열심히
햇습니다. 무엇보다도 힘든건 부모님한테 거짓말을 할수박에 없다는것.. 부모님은 제가 연고대급인줄 아시고 있었어요...
그리고 수능을 봣죠.. 재수때 휴.. 결과적 6/1/3 1/2/2 언수외 사탐 참패엿습니다.. 이걸로 대학갈수잇는곳이 없더군요..
3수시켜달라고하기에도 너무 애매한 점수라..부모님이 절믿어주지 않을거같기도하고... 너무 힘들고 갈대학 자첵 없다는게 두려웟습니다.
그리고 또 큰 거짓말을 쳣죠 엄마 6/1/1 성적표기 잘못햇나봐.. 미리 성적표 조작을 하고 보여주면서..
정말 너무 죄송햇습니다. 하지만 한번더해서 꼭 연고대 가고싶엇습니다. 아버지는한번더 시켜주셧습니다.
3수땐 학원을 다니면서 햇습니다...
3수정도되다보니 개념을 모르는것은 별로없고 성적도 그닥 늘지안는것같았어요. 그릭 5월달까지 알바하다가
요번연도 6월모의고사를 봣죠... 성적이 4/1/1/1/1/1 수(100) 외궈(98) 사탐 3과목 만점..
저도 사실 놀랏습니다 5월초반부터 3수를 시작햇다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늦게했는데 이정도나오다니..
하면 될꺼같다는 생각이 들엇습니다.
그리고 공부를하는데 슬럼프가 찾아오더군요.
재수때는 오지않았던 절대 자만심................. 재수떄까진 모르는것을 알아간다는 심정으로햇지만
3수떈 거이다 개념을 알아서 내가 쫌 더해바짜 성적은 별로 큰 지장안받겟지. 수능 그날 운으로 대학이 결정나겠지..
9월달까지 미치도록 놀았습니다.. 9월모의고사를 봣는데...........
3/2/1 2/1/3 언수외 사탐 ..............
아 또 시작인가하는 생각이들엇습니다.. 남은 날은 2개월 ...................
너무 두려웟습니다 또다시
이제까지 놀던게 생각나더군요.............
그리고 또다시 정신차리고 한번 더햇습니다.
정말 친구들과 술도 안먹고 피씨안가고...이제 2개월만 참으면 후회는 없겟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계속 끝까지 햇습니다........
너무 힘들엇어요 학원의 재수생들보다 못하단 생각이 드니 자존심이 너무상하고
부모님은 요번에 무조건 연고대 꼭가는 분위기 같아서 .부담감이 너무컷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성적과 제 상황을 말할수잇는사람이 없다는것이 너무 답답햇습니다.
하지만 2개월 참고 열심히하면 한번의 기회는 온다 생각하고 끝까지햇습니다.
수능당일날 1교시 제일못하는 언어......
그리고리 지문 보자마자 숨이 탁막히더군요 문과다보니 너무 싫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리고리 5문제중에 4문제 찍었습니다.. 지문 안읽고
순간 아 요번 시험 또 망햇구나...
2교시 수리 제일 자신있었습니다.......
항상 1등급만 맞아왓습니다(9월빼고)
갑자기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들엇어요.. 아 언어도 털렷는데 수리도 털렷네... 한 84점 나오겟다....
4수 안대니까 아무대나 가야지.......이생각이들더군요
그리고 점심시간때 운동장을 돌면서 ..나는 뭐/떔에 3수했지.. 어짜피 똑같은데..하고
외국어를 봣죠.. 근데 외국어부터 갑자기 쉽게 풀리더군요..외국어는 20분정도 남앗습니다..
너무 신기햇죠..
그리고 사탐. 요번에 사탐2과목들간다해서 경제를 버리고 윤리 사문 올인....
윤리 시작 10분만에 다풀엇습니다.....
국사 경제 2,3과목 선택 과목인데 너무 길엇습니다..
아이제 사문만 보면 수능끝이다 다신안해야지..
지방대라도 가자~~~ 이생각이엇습니다.
사문도 갑자기 잘풀렷어요.. 그리고 수능끝
집에오는길에 대학 갈떄가 없네 생각하면서 왓습니다.....
오면서 생각학ㄹ 예상점수 언 82 수 84 외궈 94점 윤리 50 사문 47점 정도 예쌍하고
한 3/2/1 1/1 나오겠지 하고 문과 이대학 어디가지...생각하면서 집에왓습니다.
집에오자 엄마가 문앞에서 어떻게됫니? 묻더군요.. 전그냥 죄송합니다. 이러고 제방에들어왓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둘다 말습이없더군요.. 채점도 하기싫지만
빨리하고 그냥 박에 나가서 바람쐬고 십더군요...............
채점을 시작햇습니다...
자신있는 윤리 부터.. 윤리 생각대로 50점... 1등급
그담에 사문..............47점을 예쌍했는데 45점이 나오더군요;;; 2등급
그담에 외국어 .. 듣기 16번못들어서 제일그럴만한거 찍고 빈칸삼점짜리 1개 찍었습니다 2개중1개맞고 아무댓나 1개틀렷겠지하고
94점 예상했는데............... 채점해보니 100점..................... 날뛰었습니다 엄마!! 외국어 100점 윤리 50점이야!!!
그리고 수리를 채점했습니다.. 수리나형... 제가 태어나서 평가원본거중에 제일어려웟습니다(사설빼고)...
한 84예상 검토를 한번도 못하고 걷어감.. 찍은게 2개.... 하지만.... 채점하면서 어라 맞았네 어라맞았네......... 25번틀렸네..
예상도 못하게 96점.........................................눈물 날듯햇습니다. 84를 예상햇는데 96이다니.;;;;;;;;;;;;;;;;;;;;;;
그리고 대망의 언어;;;;;;;;;;;;;; 아 83점만 넘어라....대학간다 그리고리를 다찍었으니.....
하지만................... 그리고리를 제외한 모든 문제를 다맞고 그레고리찍은4문제중 1문제 맞었더니 94
순간 멍햇습니다. 94/96/100/50/45 1/1/1/1/2이게 뭐지.... 태어나서 한번도 마자본적없는 점순데...
엄마한테 다시 채점좀해달라고햇습니다. 어머니가 언어3개 수학1개 외국어 다맞엇다고하더군요..
결국 운이 좋건 어떻건 3수 .. 성공햇습니다...
3수하면서 친구들도 멀어지고 군대가고 혼자 이게 뭐하는거지 하는생각이들엇습니다.
정말영혼을 잃었닥 해야대나? 이런느낌..? 집에선 엄마한테 맨날짜증내고 혼자 긴장하고
하지만 다끝나고보니 너무 큰추억이고 한번더 시도한것이 성공실패를 떠나서 너무 큰 교훈을 준것입니다.
제가 수능을 3번봣습니다. 상대적이지만 적게봣다고 생각하진 안습니다..
수험생여러분들. 수능전날까진 분명히 학생들간 상하가 존재합니다
누가 잘하고 누가 못하고.. 하지만 수능 당일날은 상하가 존재하지안습니다..
수능 문제를 푸는만큼은 너와나의 경쟁이아닌 자신과의 싸움이란것입니다.
분명 2012년 입시를 준비하는 재수생 삼수생 장수생들잇게지만 끝까지 잊지마세요
수능 전날까지 점수 안나온다고해서 여러분이수능날가서 망한다는것 .. 이런것 없습니다.
끝까지 실력믿고 마지막까지 웃으면서 문제 푸세요 .. 정말 좋은결과잇습것입니다......
ps. 요번에 고대 경영 들어갑니다 11학번으로 너무 다들 감사하고 11수능 본여러분 너무 수고많으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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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열심히하시면 좋은결과있을꺼에요..내년도 힘내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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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진짜..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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