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은 했는데 독해가 안될 때(feat. 직역의 한계)
안녕하세요 LAMININ입니다.
오늘은 '화용론(pragmatics)'에 대한 개념을 기반으로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될 내용을 가져왔습니다.
화용론이란 현실적으로 주어진 언어 자체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를 있게 하는 언어의 주변을 설명하는데 주력하는 언어학의 한 분야로, 말하는 이·듣는 이·시간·장소 등으로 구성되는 맥락 속에서의 언어사용을 다룬다.
[네이버 지식백과] 화용론 [Pragmatics] (문학비평용어사전, 2006. 1. 30., 국학자료원)
네.. 그렇다고 합니다
쉬운말로 바꾸어볼까요?
주어진 문장에서 직역이 아니라 의역이 중요하다는 내용입니다.
독해에 필요한 개념으로 '말 그대로의 의미(Literal meaning)'와 맥락에 맞게 해석되는 의미(의역)가 있습니다.
예시를 들어볼게요.
[예시1]
약속에 늦어서 빨리 나가야 하는 여동생이 헤어드라이를 찾고 있는데
알고보니 오빠가 먼저 드라이기를 차지해서 드라이기를 쓰고있는 상황입니다.
동생이 자기가 빨리 써야한다고 하는데, 오빠는 왠지 주기 싫어서 더 열심히 머리를 말립니다.
"You don't need a hair dryer. You have no hair"
직역(말 그대로의 해석) : 너는 헤어드라이어가 필요가 없다. 너는 머리카락이 없다.
어색하죠? 앞에 주어진 상황(context)를 무시한다면
상대방은 헤어드라이기가 필요가 없고 머리카락이 없는 대머리이다 라는 나사빠진 문장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안되겠죠?
의역(상황을 고려한 해석) : (헤어드라이기 그만 쓰고 나 줘) 머리카락도 없는데 뭔 헤어드라이기야!
이정도는 어렵지 않게 하실 수 있지요?
아래의 내용은 어떨까요?
[예시2]
제가 자주 보는 미드 The Office에 나오는 장면입니다.
지점장이 본사로 리무진을 타고 갔는데, 본사에서 엄청난 실수를 해서
열받은 본사 고위 직원이 지점장한테 리무진 태워주지 말고 알아서 가라고 하는 장면입니다.
"(본사까지 리무진을 타고 왔으니) 그 인간 충분히 리무진 다 탔어. 돌아갈 땐 버스타고 가라고 해"
"He can take the bus. He's had his limo ride."
직역: 그는 버스를 탈 수 있다. 그는 그의 리무진 탑승을 했다.
의역: 그인간 버스타고 가도 돼. 리무진 충분히 탈만큼 탔다.
많은 분들이 독해를 하실 때 실수하시는 부분이 문맥을 무시한 채,
각 영어에 해당하는 한국말을 조합해서 해석된 직역투 문장을 통해 독해를 하시려고 합니다.
그런 경우 독해에서 해석은 되는데 이해가 안되거나 알것 같은데 해석이 안 되는 기이한 현상을 겪게 됩니다.
따라서 어휘 공부를 하거나 지문을 분석 하실 때, 직역만 하지 마시고 문맥에 맞는 '의역'을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해 놓은 후에, 한글 -> 영어로 외워주시면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감각을 키우시게 됩니다.
<이렇게 정리하고 외워주세요>
머리도 없는게 무슨 헤어드라이기야 ----------> You don't need a hair dryer. You have no hair!
그 인간 버스타라고 해. 리무진 충분히 탈만큼 탔어 ----------> He can take the bus. He's had his limo ride.
위와 같은 형식으로 외워주시면 됩니다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잡담태그앞으로 달게 이럇이럇
-
수1 40 수2 45 미적 37 거의 총 30강 정도 늘어난듯 작년에 비해서
-
중딩때까지 프로팀 유스 그 이후로 운동 안함
-
이명학 실모랑 시대 서바는 기출로쳤을때 어느정도일까요?
-
7등급 과외 1
예비 고3인데 시범 수업 때 수2 미분 파트 해달라는데 뭐 준비해가는 게 좋을까요?...
-
심지어 특별판으로 나왔구나 이제 알았네
-
ㅜㅜㅜ
-
수학 이 끔찍한 과목 주거주거 으하하하
-
으헤~ 0
마닳 3권 오류 있다고 한 권 더 보내주셨네 으흐흐
-
이거 보통 후하게 주는편인가요?
-
제이팝 곹 7
반박 안받음
-
수학 훈수 좀 0
현우진만 듣고 엔제 박치기 했었는데 백분위 기준 6모 97(84점) 9모...
-
왤케 떨리지 얼마나 산화됐을까 다시 복구할 수 있으려나 그때 그 감각
-
수시로만 의4 치1 약3 인데 서연고서성한 0명 ㄷㄷㄷ
-
시발버스자리 내옆에 한개있는데 아무도 안앉고 다 서간다 이거 몇타치임?
-
거리는 둘다 2시간임 물리 원광대 추합 발표 입결 부산대 농협대 수의대 의대 최초합 고대 경영
-
런닝머신뛸때 들으면 심박수 잴필요가 없음 BPM 유추가능
-
안녕하세요 지금 공대 3학년 재학중이고 올해 무휴학으로 (재수강 + 교양 위주로...
-
선넘질 해드려요 38
네
-
한국외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외대25] [좋은 자취방 구하는 팁]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한국외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한국외대학생,...
-
내가 시킨 국밥 다 먹고 친구가 남긴 밀면까지 다먹음 버억
-
음 역시귀엽군
-
에효 2
결국 와버렸다 헬스장에
-
재밌는거해죠
-
경희대는 기계공학과고 건국대는 로봇자동차학과임. 둘다 합격하면 어디가 더 나음?
-
외고에서 오신 선생님 계시고 막 교육청인가에서 일하시다 온 분인가도 계시고 갑자기...
-
맞팔을 구하요 14
테두리 색 빠구고싶어요
-
계신가요? 과단톡들어갈때 학번,이름으로 들어오라는데 아직 학번은 없지않나요 ㅠㅠ?
-
가수가 한국어를… 두 눈을 의심햇다
-
일케 양식 만들기 귀찮은데 걍 시험지 하나 더 뽑아주고 남는공간이 요약하라 할까...
-
영원한건 절대 없어
-
저방금와서 무슨일인지 모르겠는데 링크좀
-
언급이 잘 없네요 계신가요???
-
오르비까지 들어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우리가 10대 때 하는 게임은 '왕도가...
-
Q : 이즈를 좋아하는 이유가 뭔가요? 쇼메이커 : 그냥 뭔가 논타겟 스킬 맞추는게...
-
젭알..
-
88명 뽑는 과 예비 11번인데 1차에 될려나
-
잘하는 과목이 생윤밖에 없는데 수요가 있을까요?
-
있으시면 저에게 소개좀 해주세요 소주마실수있는곳으로…ㅎㅎㅎ
-
강기본 강기분 1
지금 문학 마더텅 푸는 중인데 개념도 좀 부족한 것 같고 내용 이해 자체를 잘...
-
서울소재 ㅈ반고 2
제 학굔데 어느정도로 ㅈ반곤가 해서요.. 최근 2년간 인서울 합격생이 이게 다네요
-
미기 과탐 기준 최초합 컷이 95 95 2 94 95면 어느정도 라인인가요? 연고? 서성한높공?
-
ㅋㅋㅋㅋㅋㅋ
-
현장에서,,, 0
작년에 현장에 긴장을 진짜 뒤@지게 해서 시험을 말아먹은 감도 있는데 올해는...
-
담임쌤께 잘 말씀드리면 원하는 수업 들을 수 있나요?
-
뉴진스 ditto - 훌쩍 커버렸어 함께한 기억처럼 널 보는 내 마음은 어느새 여름...
-
내일 월급 들어온다!! 13
끼얏호우
-
올해의 트렌드는 재수
-
맥북이긴 한데 아무나 쪽지 좀 제발
엑박...!!!!!!
수정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