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 고3을 뒤돌아보며 결심한다1
고 1은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였지만
수업은 열심히 들었던 것 같다.
3살차이나는 누나가 중학교때부터 지존이여서
공부를 하는데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주변에서 비교는 그렇게 많이 하진 않았지만
나는 그들의 눈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것 같았다
고 2가 되서 주말엔 도서관도 가고 그러면서
기숙사를 들어가게 되었다./
우리 지역은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만 들어갈수 있게 되어 있어서
기숙사생이라는 것만으로도
그 학교의 자랑이였다
그리고
독한마음으로
고3을 보냈다
정말 고3친구들과 친하지 않을 정도로
아싸였고
수업도 효율성이 떨어질까봐 정말 잘하는 선생님이 아니면 아에 듣지 않았다
말조차도 자주 하지 않았고
매점가는 것도 거의 1주일에 한번 가는 정도로
쉬는시간에도
공부에 매진했다
그리고 거의 매일 다른애들 일어나는 것보다 일찍 일어나려고 했고
거의 제일먼저 일어났던것 같다
그리고 하루종일 공부
밥먹을때도 단어외우고
1주일이면 인강완강 시간일 정도로 많이 했다
5월달
사설 모의고사에서 5등했다
자만심이 생겼다
정말 나라는 그릇은 작은 것 같다
슬슬 다른 것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기숙사 친구들과 친해지고
자꾸만 나의 나태함을
옹호했다
6월
2222134 탐구는 원래 공부를 안했기에
거기다 2개만 했기에 신경쓰지 않았다
6월이 너무 쉬워서
실수한 것들 때문에 다 높은 2였긴 했지만
내가 갑자기 친구들에 비해서 뒤쳐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학교에선
언수외 280 넘는 애들이 무더기로 총점 450 넘는 애들이 각반에 2~3은 있었던 것 같다
정말 내자신이 싫었다
실수는 실수 였지만
그 실수가 너무나 뼈아팠다
그리고 여름방학
우리지역은 고등학교끼리 경쟁이 심해서
도서관만 가면 책상에다가 서로 학교 욕하는게 일이다'
그중에 꽃은 사관학교 합격생과 경찰대 합격생이다
나도 한번 합격의 영광을 누리리라
기출도 풀고
어려운 문제들도 풀어가면서
이때는 아애 수업을 안들었던 것 같다
하루 종일 풀자습
더워서 힘들었다
학교가 교장이 바뀌면서 쓰레기로 변해서
완전 짠돌이에 우리를 채식주의자로 바꾸려고 했다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는 일이 허다했다
그렇게 하다가
시험을 봤는데
정말 모의고사때랑 느낌이 달랐다
와
정말 떨리더라
평소에도 원래 내가 좀
생긴것과는 다르게
모의고사볼때도 좀 떨었는데
(아마도 내 성적에 대해서 믿음이 없었던 것 같다 너무 갑자기 올라버려서)
시험날엔 진짜 떨려서 실력발휘도 잘 못했다
그리고 육사가 갑자기 커트라인이 15점 가량 상승하는 일이 벌어져서
작년 커트도 턱걸이였던 나는
아니 그놈이 떨어졌단 말이야?
하면서
육사를 잊어야 했다
경찰대는 말할 것도 없고
9월
나의 언어가
정말 복선이였다는것을 느낀다
3112243
언어는 2학년때부터 잘해서
아 컨디션이 않 좋았어
하고 걍 넘겼다
수리 외궈는 실수로 틀려서
실수를 줄이는 방법을 찾으려고 ㅅ 노력했다
그렇게
연세대 수시도한번보고
고대를 가있을 꿈도 한번 꿔보고
(합격증을 들고 있던 나의 꿈이 아직도 생생하다)
11월 대망의 그날을 기다렸다
작년 수능은 망할놈의 G20때문에
수능이 1주일 늦어지는 일이 생겼다
그리고 수능 보기 딱 1주일 전 모의고사
그러니깐 원래 수능 날짜인데
그 모의고사에서 최고점을 기록했다
2학년 모의고사 언수외 334~332 정도였던 나에겐 정말 확신을 심어준 시험이였다
선택한 과목에서 틀린 것을 다섯손가락으로 집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고대가 눈앞에 보였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왜 금액이 다르냐 농협에 돈을 넣었으니까 올원뱅크가 맞을텐데 그럼 토스 얘네는 왜...
-
김승리 듣고있었는데, 지금 며칠 안 남은 상태에서 수특수완 보는건 불가능 할 것...
-
무조건 곡예사인게 조광일이 요즘 유튜브에서 안 보이잖음ㅇㅇ
-
진짜비염존나싫다 0
일부러 룸메 잘때들어왓더니 콧구멍으로 피리불면서 자 난어케자노..
-
적중고트였는데
-
소설책이나 한 권 더 살걸
-
벌목정정이랬거니 아람도리 큰솔이 베혀짐즉도 하이 골이 울어 메아리 소리 쩌르렁...
-
여태까지 쓴 글 지우느라 죽는 줄 알았네 미리미리 지울껄
-
얼버기 0
레전드얼버기 어제일찍자서일찍일어남
-
이거 못고치나
-
관동별곡 유씨삼대록 옥린몽 세개중에 하나는 나올려나 2
문학중에 이거 3개만 안했는데 일어나서라도 할까 ㅅㅂ
-
자살 마렵네 0
여간 일도 아니지만
-
흠
-
옛날에 오르비에서 강의 하셨는데 지금은 어디서 강의하시는지 아시나요..
-
어릴때부터 꿈이었던 교대 입학하고 실습 가보니 적성에도 맞는 것 같고, 입결이야...
-
평가원보다 어려운데 정상인가요? 어려운3점부터 막히거나 못푸는데 정상인가요?...
-
이제 수능이 D-2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에 수능을 많이 경험한 저의 수능날...
-
아존나춥다 0
어차피 못잘거 공부라도 하려고 안들어갓는데 걍 통금풀리는시간만기다리는사람됨
-
컴팩트한 기출 1
1월 전까지 수1 기출을 한바퀴 돌리려 하는데 컴팩트한 인강강사 기출 뭐가있나요..?
-
작년말고 28번은 할만함? 26,27,29,30번은 4등급기준 어느정도임
-
아님 안 붙이고 수험표 뒤에 벅벅 써도되는건가요? 수험표 뒤에 쓰는 것도 검사받아요?
-
오늘 2시간만 자고 내일부터 10시에 자는 거 어케 생각함?
-
화이트헤드 나올지는 모르겠는데 나오면 헤겔 시즌2가 될만한 잠재성이 있어서 좀 무섭네요..
-
내년 상반기에 헌급방 지정 박고 입대할거같은데 군수 할만 하나요? 그리고 군수한다면...
-
11 12 1
주차장에서 담배 피는데 뒤에서 어느 집의 아버지와 꼬맹이 딸 둘이 얘기하며 오는...
-
채택완
-
04들아 올해 가자
-
뭔가 까마득한 느낌임. 내 학창시절을 지배했던 15개정교육과정도 이제 정말 끝물이구나.
-
첨에 강민철 독서 문학 둘 다 들었는데 독서는 잘 모르겠고 문학은 되게 유용했어요!...
-
어떻게 해야 잘할까요.. 함수~순열조합이 시험범위인데 함수는 걱정없는데 순열조합은...
-
https://youtu.be/RYHOoAZSVUM 영어 듣기 인트로 브금......
-
긴장되겠다 2
람쥐
-
장수생은 대학 가면 동아리나 미팅도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20
이거 진짠가요
-
전개 잘 되다가 결말이 좀 이상한데 잘못 읽은줄 ㄷㄷ
-
오야스미 2
캬루!
-
어삼쉬사나 준킬러 같은거
-
자꾸 저한테 생명과학 찍특을 판매해달라는 글이 많은데요, 최소한 올해는 찍특을...
-
사만다 시즌3랑 파이널 44~47 적중예감 42~45 떳는데 수능 때 2는 뜰 수 잇겟죠?………ㅠ
-
낼모레 수능인데 한파는 커녕 낮에는 걸으면 땀나더라… 라떼는 수능날 패딩입고 입구...
-
포부 적고가라 못 할 거 뭐 있 냐
-
개념도 좀 잘 훑어주는 그런 ..
-
개씨발
-
수능 끝나면 막상 수능 끝난 것이 실감이 안 나고, 막상 놀려고 하면 뭐 하고...
-
걍 치러가야지 마지막까지 힘냅시다
-
로맨틱코미디론 8
정통 로맨스 말고 로맨틱코미디는 단행본 기준 10-15화 내외로 끝내야 한다 그래야...
-
수능때 다가오니까 왜이렇게 눈물이 날거같지.. 다들 진짜 잘봐서 성불했음 좋겠다
-
병신 0
내가 니까짓거 만나려고 이렇게 코르셋 조이고 사는줄 아냐 양심이 있으면 반의...
-
소요 95분 작년에 사두고 못 푼 거 아까워서 푸는 중 #13 유일하게 못 풂,...
-
전반적인 기조가 작년 3월부터 이상했습니다. 현역들만 쳤지만 1.98...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