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있잖아요 오늘이 마지막 토끼글이에요
저 기숙사 들어갑니다
전 학교는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 올 수 있었지만
이학교는 너무 멀어서 한달에 한번 꼴밖에 못 갈 것 같습니다
토끼가 처음 들어온 날,
손바닥만한 놈이 펄쩍펄쩍 뛰어서 못 오르는 데가 없었는데,
지 몸보다 더 큰 돌멩이를 묶어도 (전선이랑 장판 자꾸 뜯어먹어서..) 파워퍼프걸처럼 씩 하고 잘 다녔었는데,
이제는 늙어서 쇼파도 못 올라갑니다..
토끼 분양받을 때 평균수명이 4살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토끼는 5살이란 말이에요
내일 아침에 하는 인사가 마지막이면 어떡하죠??
마음정리 제가 할 수 있는 걸까요??
너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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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토끼 끼토산님 사랑 많이 받구 자라서 더 오래오래 살꺼에요! 벌써도 평균수명보다 오래살았는데요ㅎㅅㅎ)
고마워요ㅠㅠ
탬님보면 토끼생각 많이 날거 같아요..ㅜㅠ
종에 따라 9년까지도 산데여...!!
ㅠ
ㅠㅠ
오늘이 마지막이라니ㅠ ㅠ 안돼ㅠㅠㅠㅠㅠㅠ
전 글에서 답 못해서 미안해요ㅜㅜ안써져요ㅠㅠ
ㅠㅠ근데 토끼는 어떤소리내요??강아지는 멍멍처럼
끼룩끼룩
꾹꾹
크으으응 크으으으으응
삑뿍빽뿍
그 외 다양하게 울어요..
ㅠㅠㅠㅠㅠ이쁜토끼 오래오래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을거에요ㅜㅜㅜㅜㅜ너무 걱정하지마세요...!!!
할머니 오래 사실거예요
음....저두 5년 넘게 키우던 고슴고치 두마리가 늙어서 입안에 염증이 생기구 다리에 염증이 생겨서 떠나보냈었어요.....어떻게든 살리고 싶어서 80만원정도 거금을 들여서 수술도 했지만 나이가 많아서인지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그냥 가버렸어요....평균수명(고슴도치평균수명 5년)보다 오래 살아줘서 참 고맙기두 하고 미안하기도 하구 여러 감정들이 겹치더라구요.....당시에는 진짜 너무 슬프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쌍커풀 다 풀리게 1주일 내내 울었네요...ㅎㅎ두마리가 3달정도 차이를 두고 떠나서 참....진짜 너무 슬펐어요ㅠㅠ이제야 담담하게 말할수 있지만 그때는 뭐.....어린 마음에 충격도 많이 받았구요.....처음엔 많이 힘드실거에요...당연히 가족같은 토깽인데 그게 참 힘든일이죠....이렇게 말하긴 뭐하지만 시간이 해결해줄거에요...근데 뭐 이런 말 하는 저도 요즘에 가끔식 그 두마리가 꿈에 나와요...ㅎ아 모르겠다...방법이 딱히 없는것같네요....받아들이시구 감정을 그대로 내보내시구 그렇게 하세요ㅠㅠ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은 항상 끝을 생각하기가 두렵잖아요....기숙사 들어가시기 전에 토깽이랑 대화 많이 하시구 후회 안되게 보내세요!!물론 토깽이는 50년을 더 살아서 자이언트 토깽이가 될거에요!!!!!너무 우울한 생각하지 마시구 토깽이한테 좋은 기억 남겨주세요^~^갑자기 감정이입되서 글이 길어졌네요ㅎㅎ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