ㅉㄲㄹㄱ [642834] · MS 2016 · 쪽지

2017-03-23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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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고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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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고 입시가 4월5일부터시작이네요.. 중3인 저로써는 긴장감보다 허무함 박탈감만 드는 영재고준비생입니다.교육특구라고 불리는 목동에서 영재고를 준비하면서 진짜많이 힘들었는데 오지않을거같던끝이오네요솔직히 영재고 준비하면서 진짜 공부하다가 토한다는게 뭔지 느껴보고 미친듯한 금두뇌를 가진 아이들을보며 박탈감도 수없이 느끼면서 얻어가는것도 많았지만 잃은것도 많은듯... 솔직히 영재고 입시는 일반적인 중학생한테는 너무나도 큰벽이에요 고등학생도아닌 중학생에게 대학교1학년 일반물리와일반화학을 가르치고 올림피아드 입상을 당연시여기는ㅠㅠㅠㅠ진짜 이런게 당연한거라고 느껴지는게 소름돋는현실임... 솔직히 과학은 고등학교가서 도움되겠지만 수학은 쓸모없는거 배우는듯지금생각해보면 실력도 없고 영재고 준비하면서 자존감만 버리게된거같아요 처음시작할때는 그래도 이과 상위 0.001%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영재고가서 영어공부안하려고 시작했는데 이제와서 보니 그냥 다 때려치고싶네요 붙을거같지도않고영재고과고는 머리가 안되면 빠르게 포기하는게 답인거같아요 영재고는 진짜 영재만가야되는듯함..스트레스받아서 주저리주저리 썻어요 희망이 없으니까 힘드네요 어차피 떨어질꺼...학원비만 축내서 부모님께죄송해요ㅠㅠㅠ처음 목표는 한과영이었으나 지금은 그냥 좀 널널한 광주과학영재학교만 붙었으면하는..ㅠㅠㅠ 초라하네요ㅠㅠ 붙어도 거기서 경쟁못해낼듯여러분 영재고입시는ㄴ 좋은 경험이아닌거같아요ㅠㅠㅠ 요즘들어 자살충동이 많이듬 진짜 개극혐..ㅎ 대학만잘가면 되는거겠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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