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직도 수능 국어 이 문제 이해가 안됨..

게시글 주소: https://susitest.orbi.kr/00014249518

한 줄의 시(詩)는커녕
단 한 권의 소설도 읽은 바 없이
그는 한평생을 행복하게 살며
많은 돈을 벌었고
높은 자리에 올라
이처럼 훌륭한 비석을 남겼다
그리고 어느 유명한 문인이
그를 기리는 묘비명 을 여기에 썼다
비록 이 세상이 잿더미가 된다 해도
불의 뜨거움 꿋꿋이 견디며
이 묘비는 살아 남아
귀중한 사료(史料)가 될 것이니
역사는 도대체 무엇을 기록하며
시인(詩人)은 어디에 무덤을 남길 것이냐

5번을 맞다고 생각했던건..

시를 쓰지 않아도 잘 살아가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시이니

'현실은 시를 쓰지 않아도 잘 살아갈 수 있는 상태이다' 라는 문장자체는 시인도 인정을 한다고 생각을 했고( 그 사실을 인정해야 안타까워도 할 수 있으니까요)

그게 관점이라는 말까지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러니까, 시인은 한줄의 시도 쓰지 않아도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관점을 가졌다= 시인은 현실이 한줄의 시를 쓰지 않아도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물론 이 사실에 대해 비판적이긴 하지만)

라고 생각한겁니다!.. 그냥 관점이라는 말의 어감을 파악못하는 선천적 국어고자라 틀린것같네요

4번은 기록하는건 역사가가 할 일이지 왜 시인이 그걸 고민해! 이러면서 답 찍었었는데... 왜틀린걸까요.. ㅜㅜ

그래도 실수가 아니라 실력으로 틀려서 억울하진않네요 ㅋㅋ(물론 9평100에서 추락한건 슬픕니다만.. 어차피 뽀록 이었으니까요 ㅜㅜ 점수 자체는 제 실력대로 나온것 같아요.)

팔로우 0

[ 대성마이맥 X 강남대성수능연구소 ] 문항출제자 공개 모집

[ P.I.R.A.M 수능 국어 8개년 기출문제집 2025 ] 일관된 생각의 힘으로 정복하는 국어영역 기출문제

[ 김지헌 수학 핏모의고사 2025 ]　독보적으로 참신한 문제와 깔끔한 100쪽의 해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mksong3 [529163]

쪽지 보내기

알림
스크랩
신고

한혜리 · 760053 · 17/12/04 00:12 · MS 2017

~ 면/ 이 전제 아님?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mksong3 · 529163 · 17/12/04 00:13 · MS 2014

으음.. 그렇게 생각하면 어떤 부분이 달라지나요?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냥냥펀치이 · 743848 · 17/12/04 00:12 · MS 2017

5번이 확실한게
이 시를 쓴 시인은 그딴 묘비명을 쓴 사람을 비판하는거죠...

좋아요 3 답글 달기 신고
mksong3 · 529163 · 17/12/04 00:18 · MS 2014

저는 시인은 '시를 쓰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는 사실 자체는 인정 하고 있으니까, 그걸 관점이라고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관점이란 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문제인것 같아요.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냥냥펀치이 · 743848 · 17/12/04 00:19 · MS 2017

음... 그것도 인정한게 아니에요 ㅜㅜ
시 한줄 안읽고... 넌 그렇게 돈에 휩쓸려 사는구나 그렇게도 넌 살아가는 구나.
이런 탄식? 안타까움? 한심?의 어조에요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mksong3 · 529163 · 17/12/04 00:20 · MS 2014

음.. 그러니까 현실이 '시를 쓰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안타까워 하는 것이니 현실이 '시를 쓰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라는 사실 자체는 인정하는것 아닌가요?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냥냥펀치이 · 743848 · 17/12/04 00:24 · MS 2017

음... 시인의 관점은 '시 한줄 안읽고 돈에 휘둘리고 사냐 아 저런거 싫음' 이거니까 그런 묘비명을 비판가능한거죠! 아예 반대로 해석하신거 같아요...ㅜㅜ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냥냥펀치이 · 743848 · 17/12/04 00:24 · MS 2017

보기에서 물어보는것이 시인의 관점인것에 초점을 조금 더 두셨더라면 좋았을거 같아요 ㅜㅜ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mksong3 · 529163 · 17/12/04 00:29 · MS 2014

그런것 같네요 ㅜㅜ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ㅜㅜㅜ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냥냥펀치이 · 743848 · 17/12/04 00:20 · MS 2017

저도 이 시를 이비에스에서 보면서 어려워했어요 ㅜㅜㅠ 연계된거 알고 시험본 애들은 5번을 바로 체크했던거 같아융ㅇ... ㅜㅜ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mksong3 · 529163 · 17/12/04 00:21 · MS 2014

이 시 봉소랑 강대 쌤들이랑 간쓸개에서 최소10번은 봤는데 틀렸답니다 ㅋㅋㅋㅋㅋ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냥냥펀치이 · 743848 · 17/12/04 00:21 · MS 2017

ㅠㅠㅠㅜㅜㅜㅜㅜㅠ너무아깝자너...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아르피쥐 · 380831 · 17/12/04 00:13 · MS 2017

보기 읽어보세요 저는 고민 안함 보기에서 대놓고 말해줌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mksong3 · 529163 · 17/12/04 00:19 · MS 2014

사실 보기를 제대로 이해를 못했습니다...
1년동안 국어만 했는데 국어점수가 떨어진 국어고자가 바로 저거든요ㅠㅠㅠㅠㅠㅠ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유니레 · 662774 · 17/12/04 00:13 · MS 2016

마지막줄로 대충 파악이 되는 것 같아요..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냥냥펀치이 · 743848 · 17/12/04 00:13 · MS 2017

난 저러지 말아야지 라는 자기성찰을 이 시를 쓴 시인이 한다... 정도는 가능한 해석이라고 봅니당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대관령양 · 699199 · 17/12/04 00:14 · MS 2016

음 그냥 4번은 맞는거 같은데 시인도 기록하고 역사가도 기록하고..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기회비용 · 671255 · 17/12/04 00:15 · MS 2016

문인이 (묘비에) 적는 게 묘비명
시인이 쓰는 게 시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웬디로제♡ · 713838 · 17/12/04 00:25 · MS 2016

5번은 그냥 틀린거 아니에요?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mksong3 · 529163 · 17/12/04 00:25 · MS 2014

다들 국어 갓갓이군요. 부럽습니다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아랏샤라무니에 · 717207 · 17/12/04 09:22 · MS 2016

이거 봉소에 나온적있어서 그냥 풀었다는..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