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EBS 선별을 하는 것인가..
(주의, 멘붕으로 인해 의식의 흐름대로 쓴 한탄글입니다.)
수 많은 지문을
별표를 줄까 말까 고민으로
진도가 더 이상 나가지 않는
고민의 답도 없는
나 자신을 보면
회의감이 드는 건 사실이다.
사실상 '선별'인
그리고 지문의 '우선순위'를 두는
별표 주기만 하지 않아도
진작에 영독은 마무리가 되었을텐데.
그냥 중요한 지문의 경우
변형포인트 잡고 '정말 중요하다!!'만,
하는 걸로 마무리하면 될텐데
왜 굳이 나는 별표를 주고 선별을 하는가.
왜 굳이 욕 먹을 risk가 있는 짓을 하는가.
또, 별표를 주더라도
그 개수를 많이 늘리면,
즉 선별의 개수를 늘리면(300개라든지),
편하게 해결될 일인데.
또 지금까지 해온 게 있어가지고
고집은 있어가지고
세 권 합쳐서 200개 넘기기는 싫고.
(이번 별표 지문은 200개가 넘어갈 것 같긴 함.
예년처럼 final 선별에선 less than 200 하겠지만.
별표 지문은 final 선별의 모집단임)
왜 시작했는가 돌이켜보면
2015년 강남에서 과외를 많이 할 당시
뭔가 이제 나올 지문이 보이는 거 같고
과외 학생들에게 마지막 책임감으로 만든
선별자료가(179지문으로 기억, 세 권 합쳐서)
오르비 전자책에서 대박이 났고
그 관성으로 계속 이어지는 것 같다.
최고의 엑기스를 향한 고집, 집념.
평가원과 싸워 이기겠다는 호승심, 경쟁심.
누군가는 선별이 'bullshit'이라고 몰아세우지만,
그건 그네들이 연구할 수 없어서 or
시간이 없어서 or
귀찮아서 or
'쫄아서'이고.
나는,
유명 강사가 아니라 같이 토의할,
도와줄 조교 및 연구원도 없고
정말 단독 가내수공업으로 진행하는 것이지만,
분명 직접연계로 나올 주요 유형 6문제에 나올 지문을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고민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면
일정량으로 줄일 수 있다고 보기에,
그렇게 이 4년 차 여름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거기다 건방지게도,
출판 시 평가원이 시중 출판 교재는 다 들고 가기에
그것도 피하겠다고 이제는 N제 출판도 안 하고
(오르비북스 죄송합니다 꾸벅 ㅠㅠ)
전자책으로만 진행하고 있는데,
회의감이 드는 건 사실이다.
그냥 선별, 적중 이런 거 필요 없고
별표 줄 고민하는 그 시간에 문제화 했으면
그 시간에 이미 N제 냈겠다.
그 시간에 이미 션티 모의고사 냈겠다.
솔직히 그럼 돈이 더 되겠다
는 생각이 드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인정신으로,
마치 아직 유명해지지 않은,
그렇지만 정말 쩌는 가수의 노래를
나만 듣듯이,
오르비 전자책에만 올라와
평가원이 거르지도 않는
숨어 있는 가성비 최고의 꿀자료를 위해
이 짓을 keep going 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한다.
음..
잘하고 있는,
짓이겠지요?
제가 말하기에는 역설적이겠지만,
얼른 EBS 연계가 사라지면 좋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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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극사기 왔당 1
때깔 좋은거 봐라 ㄷㄷ 삼도극 다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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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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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책 내용 다 체화하지도 못했는데 드릴1 드릴2 작년4규 푸는데 그냥 슥삭슥삭임 ㄹㅇ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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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오르비에서 보신 분들은 보셨겠지만 이렇게 번장계정이 탈퇴되어있네요 정말 잡긴...
작년에 꿀 빨았는데
작년엔 지문 수 뿐만 아니라 그냥 변형까지 그대로.. 최고 실적이었죠 ㅎㅎ. 그 실적을 잘 유지할 수 있을까 압박감이란..
선생님 항상응원합니다 통합본 구매하겟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작년에 진짜 좋았어요 ㅎㅎ..
올해도 선생님 자료가 기대가 되구요.
저의 수능공부 신념이 틀릴 수도 있지만
저는 영어뿐만이 아닌 모든 과목에서
EBS연계를 믿기 보다 설령 안 본 ebs지문이 나오더라도 그걸 정확하고 빠르게 풀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한다고 생각해요.
작년에 재수를 할 때 성적이 정말 폭풍상승한 것도 이러한 사고의 기조라고 생각해요.
현역때 상대평가 영어 4등급에서 2등급까지 올라갈 때도
남들은 ebs 연계 적중 강좌 들을 때
저는 우직하게 단어장 외우면서 기출문제집 모든 지문의 문장 끊어읽기하며
공부한 것이 정답이었다고 생각해요.
ebs연계라는 것이
어느순간부터 수험생에게 도움이 된다라는 느낌보다는
또 다른 하나의 짐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무조건 맞는말입니다. 이 짓(?)을 시작한 처음부터 항상 변치 않는 생각이구요.
실제로 지금 통합 자료는 실력을 위한 것이구요.
어찌보면 이 선별은, 물론 '막바지에는' 수험생에게 최고의 도움이 되는 자료라서, 이기도 하지만, 그저 제가 제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서 지속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수완도 쫌잇으면나오나요?
7월말 나옵니다 ㅎㅎ
이분은 믿고가면됩니다. 덕분에 수능1떴어욤
정말 고생많으십니다
연계교재 어떠세요? 능력부족인지 몰라도 저는 되게 문제를 못 뽑겠네요
수특영어 처음 볼 때는 와 진짜 너무 별로다 올해 이케 느꼈는데 6평 후 영어 영독 보고 또 보니 또 그건 아니더군요..
어떻게 공부하는지 책에 써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ㅎㅎ
이런데도 pdf 파는새끼는?
인실좃가즈아
ㅜㅜ
(근데 솔찍히 엔제도 아니고 불법복제가 돌아다닐까요? 소근소근....)
고민하고계시는 선생님 말고는 그 누구도 완전히 선생님 마음을 다 이해하지 못할거에요. 음 그러니까 오직 선생님만이 하시는, 그...고민의 깊이라고 할까요..ㅠㅠ 글만봐도 끊임없이 고민하시는게 느껴져요. 그래서 '선생님도 이렇게 고생하시는데 선생님 자료로 도움을 받는 나는 이보다 몇배는 더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계속 보고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ㅠㅠ
작년에 실모사러 오르비 들어왔다가 우연히 선생님의 EBS글을 본 후의 인연이 재수와 동시에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네요..ㅎㅎ 선생님의 고민을 다 공감한다고 해서 선생님 말고는 이걸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응원한다는 말과 부디 뭐든 선생님 마음가는대로만 해주셨음 좋겠는...! 그런 마음입니다..ㅎㅎ 선생님의 고뇌의 흔적이 자료에 고스란히 있어서 매번 아끼고 아껴서, 나도 그 노력에 맞게 해야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소중하게 봅니다. 매번 집에가면 뻗어서 아직도 수특 통합본을 못샀는데(ㅠㅅㅜ 실화인가,,,! 영독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영어도 제대로 마무리 안하고서 너무 급했어요 흑흑 같이 병행해야죠>ㅅ
(아 이게 수정한게 왜자꾸 잘리지 했는데 글자수가 꽉 차서 그런걸까요 허허..이어서 쓰겠습니당) 오늘은 잊지말고 꼭 사서 거기에 녹아있는 선생님의 고뇌의 흔적을 보며 선생님의 마음을 공감하고싶어요. 많이 힘드시죠 선생님ㅠㅠ 이렇게 키보드로 두드리는것밖에 못해 마음이 아픕니다. 그 노력이 헛되지 않게 더 우직하고 끈질기게 공부할게요. 편하게 공부하지 않을거고 날로 얻어먹지 않을거에요. 너무 압박감 받지 마시고, 선생님 원하시는대로 해주세요ㅠㅠ! 그게 어떠것이든 선생님의 열정을 응원합니다♡
정말 감동 댓이에요.. 네 그렇게 정성스럽게 공부만 해주셔도, 여한이 없을 거 같습니다. 역시 찬우쌤 그 쌤에 그 제자인 것 같습니다 ㅎㅎ 정말 고마워요. 덕분에 맘 좋은 밤입니다.
그냥 전 과목 전 영역 ebs 연계 없애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 공부 부담만 가중시킨다고 봐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근데 특히 영어는 타 과목의 연계에 비해 지금 그 정도가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ㅎㅎ
주변 친구들이 이 자료를 알지 못하고 강의로 해결하는게 너무나 기뻐요.
물론 저도 통합본 나오기 전까지는 강의를 들었지만 이제는 하루에 두과씩 천천히 적고 공부하면서
모든걸 해결할 수 있다는게 너무 좋구요. 적중에 대한 부담감은 가지지 않으셨으면 해요.
분석한 것으로도 이미 제 공부가 매우 곧은 방향으로 간다는게 느껴질 정도로 정성이 담겼기에
저는 이걸로도 정말 만족합니다. 영독 통합본도 내주시면 구매하겠습니다ㅎㅎ
선생님이 돈 많이 버셨음 하지만 올해만큼은 깊은 산 속의 숨은 무림고수처럼 잠잠하시길//
(너무 부정적인 말인가요? ㅜㅜ) 아무튼 저는 선생님의 길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쌤 전자책 수특영어 사서 지금 공부하고있어요. ebs안사고 쌤꺼만할거에요
구매경로 plz
https://docs.orbi.kr/docs/5506/
울부짖엇다
.
쌤 덕에 1년동안 1안뜨던거 6평때 1떴어요ㅎㅎ
근데 영어 영독 수완 선별 각각 언제나오는지 알수있을까요?ㅜㅜ
이미 영어는 선별이 1차 된 것이고..ㅎㅎ(별표지문) 영독도 주간으로 이미 된 것이고 통합본만 며칠 안에 나옵니다. 수완은 7월 말부터 주간 형태로 나가고 통합은 9월 중순에 나올 겁니다. 세권 선별은 10월 말 예상하구요.
멋져요 학생들은 기억할겁니다 선생님의 수고와 헌신을.. 가끔은 이렇게 마음의 얘기를 풀어놓으셔도 좋을 것 같네요 ^^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응원해요 멀리서나마
선생님을 필요로하는 학생들이 많아요!
솨랑하는 션샘~
혹시 ㅇ제까지 키스 올리신거 구매하려면 어케 해야하나요 ㅠㅠ
https://docs.orbi.kr/docs/5506/ 여기입니다!
교재로 문제풀땐 모르는거 문제푸는거 자체도 벅차서 해설찾아가며 분석하기 버겁더라구요.
그래서 문제만 쫙 풀고, 키스 통합본 전지문으로 해석해보고, 그러고나서 선별집 따로 제본해서 보려고해요.
나중에 전지문 구매인증하면 해석제외 선별지문 따로보내주시는건가요?
아직 유명해지지 않은,
그렇지만 정말 쩌는-이라는 구절에서
무릎 치고 갑니다(.....)
선생님,
딱 올해까지만 유명해지지 말아주세요!
선생님 꿀자료까지 유명해질 거잖아요 ㅠㅠ
선생님처럼,
선생님이 그러하듯
한 지문 한 문장 한 단어
정도를 걷는 중입니다 :)
마치 나무같아요, 선생님은.
생각만으로도 푸르러지는.
힘내세요!!!
통합본에 수틋수완 다 있는건가요?
어디서 구매할 수 있나요?
솔직히 선생님께서 학생들한테 이거만 보라고 하는것도 아니라서....너무 부담 안가지셔도 좋을거같아요
선생님 아무 악의 없고 정말 궁금해서 여쭈어 보는건데용..
그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적중이 지문적중이라면 n제 랑 모의고사내도 상관없지않나요?
설마 시중에 지문이 같은게있다고 문저내던걸 안내거나 하지는 않을것같은데..
지문 적중만 본다면 선생님의 액기스가 출판되어도 무리가 없지 않을까요?
옛날글이긴한데, 궁금해서 써봅니당
1. 궁극적 목표는 작년처럼 정확히 적중입니다.
2. n제는 여전히 생각 없고 그래서 모의고사는 작업 중입니다 ㅎㅎ
아 그럼 학생들을 위해 지문적중할고 더 정확한 문제유형이나 정답적중을 바라시는거네용
학생들을 위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ㅜㅜ
그..그렇게 좋게 봐주니 너무 고맙지만 ㅎㅎ 제 성취감을 위해서도, 우리 학생들을 위해서도!
악의 없고로 시작하길래 무슨 민감한거지 하고 봤는데 전혀 민감하지 않은 질문이었어요 괜찮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