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수능 응시후 느낀점
1. 1년더 하면 분명 실력은 오른다.
연습때는 마치 호날두 메시가 빙의한듯 문제를 씹어먹고 출제자 머리꼭대기에 올라가있는듯 하지만 수능시험장에서 빌빌대는건 작년이나 올해나 똑같다 그리고 내년에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또 할생각 하지마라. 해봤자 남는건 오직 연습때만 발휘되는 자기자신에게 뻑이갈 언수외탐 풀이능력뿐...
2. 계속해서 재도전을 하다보면 수능준비기간을 적게 잡으려고 하게된다.
나의 경우에만 해당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내가 이 사람이 못할 징글징글한짓을 운이 안좋아서 또하게됬는데 현역때 재수때 하던것 마냥 1년동안 하루온종일 내내 공부하는 수험생활을 할순없지! 대충 한두달 폼만 만들고 가서 시험치면 되자너. 맥시멈띠우면 언수외탐 다씹어먹으니까ㅋ' 그리고 ebs따위는 보지않는다 연계가 되봤자 난 따로 준비안해도 실력으로 충분히 고득점 할 수있다는 자신감에 차있는데 귀찮게 따로 문제집을 지정해서 풀필요성을 느낄리없다.(사실 내가 공부를 열심히 하던시절에는 ebs가 아니라 기출을 공부하는게 맞았다.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기출문제에 비해 ebs문제 질이 떨어지는건 자명하니까)
3. 나는 문과다 이과를 갔어야 했다.
이과가 문과보다 수능출제 범위가 많은건 분명하다. 그러나 모두가 알다시피 수능출제범위 따윈 중요치 않다 어짜피 니들의 욕심에 맞는 성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공부량은 범위와는 상관없지않은가?
필자를 비롯한 문과생들의 대다수는 수학에 대한 공포감으로 인해 자의반타의반으로 문과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알고보면 입시에서 유리한건 이과인것을....(이는 비단 입시뿐만이 아니라 대학졸업후 취업에서도 이어진다)
뚜렷한 목표를 갖고 진로를 설정한이가 아니라면 이과를가라 부디
4. 지금 글을 쓰는 이순간에도 내년엔 어떻게 준비할지를 생각한다 (물론 2013년도수능 얘기다)
나이 22살에 군미필자인 내게 병역문제는 연예인 붐이나 앤디가 휴가를 일반사병에 비해 너무 많이 받았다는 tv속 연예가십거리따위에 불과하다 생각한지 오래다.
남들은 20살때 대학에 입학하는데 나는 그들과는 다르다며 마치 평생의 목표가 대학입시인것 마냥 인생을 허비하고있다. 정말 한심하다 그런데 내년엔 진짜 ebs만 좀보고 올해 공부한것보다 한달만 더 준비하면 될거 같긴하다ㅋ
ps. 참고로 난 성균관대학교 휴학생이며 현재 나이는 22살이다. 재수때(2010입시) 대학에 갔지만 현재 1학년이다. 그리고 올해 수능 마감일 하루 전날 원서를 쓰고 10월 초에 미통기 쌩기초부터 공부해서 오늘 수능을 치뤘다. 결과는 꼭 말해줄 필요없겠지?
모쪼록 채점후 밀려오는 플러스원의 의지를 접어두길 바란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갑자기 유튜브가 너무 재밌다
-
재밌었고 감사했습니다 ㅎㅎ 인증같은거 하지말걸 그랬네요
-
게시글 밀기
-
건대 vs 외대 5
건대 경영이랑 외대 자전 or 경제학과 어디 가는게 낫나요? 문과입니다
-
왜 나만 안돼 5
... 열심히 한 수시도 망하고 열심히 한 정시도 망했는데 그러면 내가 학점을 잘...
-
잔다 6
르크
-
이제 자야지 2
이제부터 오르비는 내 공부 기록용이다
-
한시간 전에 찍은건데 음 오랜만에타니좋네요
-
얼버기 2
그닥 잘 자진 못한듯? 30분 자다 깼다가 다시 3시간반정도 잔듯
-
선착순 10
-
이제 글 그만 쓰시고 주무세요 안그럼 궁금해서 제가 못잠
-
로고는 저의 순수창작물이며, AI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갤럭시노트에서 아이디어...
-
훨씬 남자다워
-
벌써 댓글 400개 씀 ㅁㅊ
-
말해주셈
-
참많다고 생각했는데
-
종강을 바란다
-
제가 이정도 라인인데 컨설팅 의대 서연고같은 극상위권 분들만 받으시나요? 그리고...
-
엄청 길게 느껴졌는데
-
그래서 의무감에 뻘글과 뻘댓을 난사하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재밌어서 자발적으로...
-
자다 깼어요
-
기차지나간당 8
부지런행
-
안믿겨지네뇨이
-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선본다면 누구랑 할거야?
-
오늘부터 잡담 안 적고 공부한 것들만 적어야 겠다 흐아아ㅏ앙
-
댓글 패턴 보면 ㄹㅇ ㄷㄷ ㅁㅊ ㄱㅁ 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르비 이모티콘 여기서 계속 돌려막기함
-
나는 전공 지식이 아니라 사람이 필요하기에
-
외국어 대학이라는 정체성이 있어서 그런지 비슷한 급간 대학 뱃지보다 약간 지적인...
-
이 버튼을 누르면 당신이 지원한,지원할 대학의 올해입시 마지막 합격발표날자로 곧바로 이동합니다
-
나 왜 안 자1지 14
원래 딥슬립할 시간인데
-
당신은 2024년 10월 28일로 돌아가게됩니다 (시험답 기억x),로또같은거 기억x...
-
미친흉기 더럽게 아프네
-
당신은 2023년 11월 28일로 가게됩니다
-
그렇게밤이되엇져 4
-
사실 여자좋아함 뻥임
-
그때의 나로 갈수있다면
-
불면증?걸렸는데 6
ㄷ잡생각이 너무 많아서 졸린데도 맨날 4-5시에 자고..하루에 2시간밖에못잠.. 잠...
-
시간떼우기 너무좋은데 문제는 영상이 몇개 없어서 하루만에 다 봐버렸다는 거임
-
문제는 여건상 수능밖에 기회가 없다는 거임 수능에서 센츄를 따야 함 ㅠㅠ
-
수학황만 7
현우진 뉴런 수2 정적분 넓이 파트 인데요 제가 그린 함수 같은 상황에서는 점대칭...
-
식스센스 지구과학
-
대학 태그하거나 적음?
-
얼버기 0
얼버기 기상
-
https://youtu.be/MgyhJ-F-IpM?si=vvUMxjLEbTS66mFe
-
공군컷말이되나 3
이사람들밥먹고자격증만준비했나
-
김범준쌤스타일이 0
어떤 스타일인가요? 약간 스킬적인 거 중요시하시나요
-
수능때 운 하나도 없었으니까 원서질 운이라도 줬으면..
내년에 또 하신다구요?
...
ㅋ
3번
문과 정시 헬인건 알지만
이과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ㅡㅡ; 좀 거슬리네영
공감되네요...
뭔가했네 ㅎㅎ 이과공부 해보세요~
문과 이과 다 해봤는데, 각자 장단점이 있는 거예요 ^^
입시에 이과가 유리하다는 것 빼고는 공감
입시에 이과가 유리하다고?
수리가는 수리나처럼 1,2,3등급간에 실력차 크지 않아요
파워 가형이 있음;;
전 이과 공부 못 견뎌서 문과로 전향했는데 ....; 그냥 개인차
저도 전과자인데.. 어젠가 패배자님 성적 왕부럽던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