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학생 2015 대입 수능 관련 고등학교 진학 상담 부탁드립니다.
제 동생이 현재 중3이고 고등학교 진학 준비중입니다.
대전 지역 학생입니다. 현재 반에서 1-3등의 성적권이며 전교등수는 10-20위권입니다. 고등학교 계열은 이과 확정이며 대학은 최소 연고대로 목표하고 있습니다.
대전은 대전과고가 가장 탑클래스의 학생이 가고, 그 다음이 외고인데요. 대전 외고는 국립 외고라서 이과 개설이 불가합니다.
이 학생이 이과 특성이 뚜렷해서 과고를 쓰고 싶었으나 과고 원서는 못 쓰고, 제가 외고 가서 이과를 못 가서 후회를 했었기 때문에 외고는 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일반계를 가느냐 하는 상황에서 대전에 근 몇 년 사이로 자사고와 자공고가 생겼더라구요.
자사고는 대전대성고와 서대전여고, 자공고는 대전고, 충남고 등이 있습니다.
대전의 자사고는 내신 40퍼센트 이내의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고, 성적순으로 선발합니다. 무엇보다 학비가 일반고의 3배 정도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학부모가 공부를 지원하는 수준이나 학생 본인이 공부를 하려는 자세가 여타 학교에 비할 바가 못 될 것으로 예상되고, 실제 학교 수준도 중상위권만 되면 서울 내 대학은 무리 없이 진학할 정도라고 합니다.
대전의 자공고는 성적과는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으며, 정부로부터의 일정 보조금의 지원과 자사고에 비하면 덜 하지만 자율적인 수업 운용 권한 등이 장점입니다. 실제 현재 대전의 자공고는 상위권 학생들이 학비가 비싼 자사고 대신으로 택하는 경향도 보이며 경쟁률이 세서 붙기가 힘든 편입니다.
여기까지는 기본적인 사항을 말씀드렸구요.
제가 걱정하는것은 2015 대입에서 수능의 위상 변화에 따른 고등학교 선택의 문제입니다.
저는 09년도 비슷한 시기 중에 가장 불수능을 본 세대라서 수능이 장땡이다 이 생각을 갖고 있었거든요. 더구나 외고 출신이라 내신이 안 좋아서 서울대는 아예 입시 분석 같은 것도 안 해봤습니다. 그래서 면학 분위기가 가장 좋은 대성고를 보내려고 하는데요.
그런데 요즘은 수능 사탐이 3과목으로 줄고, 또 과목별 만점자 1%라고 해서 수능의 변별력도 심하게 약해지고, 게다가 이 학생이 수능을 볼 2015년에는 사탐 과목이 2과목으로 주느니, 영어를 공인시험성적으로 대체하느니 하면서 수능의 위력이 많이 약해질 것 같아서 난감합니다.
연고대가 내신을 안 보다시피 하므로 수능을 노리고 가면 특목고든 자사고든 가면 될텐데, 수능의 위력이 이렇게 약해지고, 제가 아까 서울대 정원 수시 비율 20프로 포인트 상향 해서 거의 80프로 된다는 뉴스도 봤는데, 자꾸만 학교별로 수시 비율도, 비중도 높아지면 특목고나 자사고같이 내신에 불리한 학교를 가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제가 외고를 갈 때에는 내신 중요하다고 해도 말 뿐이지, 실제 대학에서는 학교 등급과 수능점수 따지므로 수능 잘 보면 그만이다, 면학 분위기 좋은 특목고가 제일이다 이런게 있었는데, 이 아이가 고등학교를 지원하는 지금 상황에서는 대학에서 실질적으로 수시 비중을 높이고 정부 차원에서 수능 비중 감소시키려는 시도가 가시화되고 있으니 입시 판도도 달라진 것 같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학교 간 수준 격차라는 내신 자체의 문제가 여전히 있는데, 대학에서 정말 이렇게 대책없이 내신 비중을 늘리고 수능 비중을 줄이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아니면 이에 대비하는 뭔가 다른 대비책이 있는 것일까요? 입학 사정관제라는 것이 그것입니까?
현재 이 학생은 자사고인 대성고에 원서를 넣은 상태입니다. 내일이면 1차 결과발표가 납니다.
제 질문을 정리하면,
1. 제 동생이 대학을 가는 2015 대학입시에서 수능의 위력이 어떻게 될까요? 물론 3년 후의 입시 상황을 지금 정확히 아는 것은 불가능하단 것을 압니다. 새 정권의 정책에 따라 급변할수도 있다는 것을요.. 그러나 혹시나 싶어서 여쭤봅니다. 지금의 의도적 물수능 사태를 정권 말기의 일시적 형태로 보고 이후에 다시 수능의 변별력이 높아질 것을 기대해야 할까요, 아니면 이대로 유지되어 수능의 위력이 점점 상실될 것이라고 봐야 할까요?
2. 1번 질문에서 내린답에 따라 제 동생이 고등학교를 자사고와 자공고, 일반고 중 어디로 진학해야 할까요? 사실 자공고도 괜찮을 것으로 보이지만 성적순이 아닌 지원 후 추첨제라서 확률에만 의존해야 하고, 이 경우 떨어졌을 때 집 앞에 위치한 평판이 좋지 않은, 정말 가고 싶지 않은 일반계 고등학교로 갈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확실히 성적으로 뽑는 자사고가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신 40퍼센트 이상의 학생 지원 가능이라는 조건을 제하고서라도, 이미 학비 문제에 있어서 학부모와 학생 수준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내신관리의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수능 위주로 간다면 서울대를 버리면 내신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 수능이 자꾸 비중이 감소되고 위력이 축소되는 경향으로 나아간다면 내신도 중요해지므로 문제이지 않은가 우려됩니다.
두서없는 질문이지만 꼭 답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절실합니다 ㅠ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많이 만나나요?
-
사문 지구 중인데 6모 지구 2등급 안뜨면 생윤런 할건데 생윤 5달 안에 1등급...
-
지엘이 더 맛있다
-
코 높일까?? 4
-
기만러들 0
너무 많네 진짜
-
션티 키스스타트 0
작년이랑 내용 같나요?? 오티에는 작년 책 디자인으로 뜨던데
-
중학교2 고등 6
-
난 2
나와 아주 직접적인 일이 아니면 항상 관찰자 시점임 남들의 사건에 최대한 개입을 안하려함
-
김동욱 2
어어 이건 다른분인데 아무튼진짜자러감
-
사이버친구랑 얘기하다가 어쩌다가 밝혔는데 그럼 이성이랑 대화할 기회조차 별로...
-
Tmi 2
롤 23시간동안 해본 적 있음
-
나의 희생이라고 생각해줘. 나 이상한 사람 아니야.
-
시대북스 사이트 들어가니까 프로모터 캔버스 어댑터 리트머스 있는데 요 순서대로 푸는...
-
고2고 선택(고2라서 언매, 화작 둘 다 있음)에서 20-25분, 독서 3지문에...
-
아싸이륙 7
제목뭘로바꿀까
-
생2지2 설의도 못쓰는 투과목 두개조합
-
라는 기대를 품으며 숙면
-
만나면 bl 얘기 ㅈㄴ하심뇨
-
독서: 홍지운T 문학: 류성훈T 언매: 백환T 수1: 권현석T 수2: 손승연T...
-
수업준비만하면되겟다 이제 응..
-
아니 학잠 신청기간때만 살 수 있는건가 보통 언제 올라오지 0
신청 흠...과잠 너무 별로네 에타를 아직 안들어가서
-
술한잔더햇다 9
필터링 뺀다.
-
작화 땜에 궁금해지는데 재밌나요
-
술 취한 것 같은데 걍 씹을까
-
ㅈㄱㄴ
-
좆같이생긴 남배우 나오는 ㅇㄷ을 볼까 싶음 대체 뭘 볼까
-
그냥 자러가야지 3
참 할 말은 많은 메타인데 다 뱉으면 내일의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을거같음
-
ㅈ같네 난 남자1지만 레즈물 안 보는데...이해 좆도 안됨
-
본전공이 안먹는거 주워야해서 교수가 ㅈ같이 가르치거나 학점 뭉개지는 과목만 남어...
-
첫 팔로우 했던 사람이 증발했으면 이제 옯창이 아닌거죠 ?
-
털많으면 간지러울 것 같음
-
그만해주세요
-
이게 롤이지
-
"사실 난 오빠가 공부를 하도 안하고 잠만 자길래 이번에 대학을 아무 데도 못갈 줄...
-
왜 마이맥에서 실패하고 이런누추한곳으로갓지
-
좋은건가요…
-
이런 역시 실수였던 건가
-
난털이많음 3
고팔다리수염추싹다
-
따흐흑
-
나도 기하가 재미없긴 해
-
10년전에 화1생1 선택했는데 이거 지금 따라하면 망한다면서요
-
제가 방금 고안해냄 응시자 수 1위 과목이고 금방 끝나요
-
롤하실분 9
일겜이든 랭이든 롤체든 칼바람이든 우르프든 다 좋아요 보이스는 감기 걸려서 안됨
-
절대못맞힌다ㅋ
-
저는 사단법인 보험 가능세계 소유점유 바젤
-
ㅇㅈ 6
울집 거실 술장
-
수험생들 전원 15분 눈풀후 만점백분위 95입갤... 김준 한명제외 1.5만명 단체 한강 투신..
-
어디가야하나요 아주는 통학가능 나중에 대기업 취직하고싶음
-
히히히 8
-
수염은 생각보다 좀 나는데 자주 면도하고 다리털이 ㅈㄴ 많음...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