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수능 국어 해설
2011 비문학.pdf
0. 인트로
안녕하새오
이제 오르비 망령 개백수가 된
유나루임미다
뉴비들 많을 것 같아서 잠깐 제 소개를 하자면
어... 19년도 옯창이구요
어... 어?
열심히 공부해서 꾸준히 칼럼 쓰는 사람입니다
오늘 여러분께 해설해 드릴 문항은
주문해주신
12번, 14번, 21번,
그리고 BIS 지문 전체와 장기이식 지문 전체입니다.
아.. 쓰고 보니까 내용이 좀 많아서
국어를 따로 뗄게요
덕코 벌려는 거 아님
아무 해설강의도 참고하지 않은 만큼
저 혼자서 쓰고지우고 쓰고지우고
논란이 되지 않을 만큼
퇴고를 반복하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네요.
수학 정리는 이미 끝났고,
영어랑 같이 작업해서 밤중에 올릴 생각입니다 :)
이전 글들은 다 저를 위해서 쓰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에는 입시 손절할 예정이라
순전히 남을 위한, 보여주기용 글이 되었네요.
뿌듯합니다.
+열심히 썼으니깐... 좋아요랑...덕코도...
Disclaimer.
국어, 수학, 영어 문제 선지는 모두,
홀수형 기준입니다.
전문 강사가 아닌 만큼,
틀린 부분이 간혹 있을 수 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설명은 댓글로 바로 적어 주세요.
Thanks to.
문제 추천해주신 : 757697 799225 872525 874832 879838 888888 914244 920276 (IMIN)
국어 실력에 항상 많은 도움을 주신 정일용T, 유현주T, 김재훈T, 한종한T.
1. 문법/문학
먼저 문법, 다음 문학을 하고
하이라이트인 독서로 넘어갈게요 :)
12번을 먼저 봅시다.
일단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선 본문을 봐야 하는데,
본문 마지막 단락에
이걸 단서로 풀어야 합니다.
문제에 나온 단어는 총 4가지. 빚쟁이, 뒤, 금방, 돈 이고
이게 단어의 의미에서 방향에 관한 차이를 가져야 하죠.
(1) 빚쟁이
영희 : 빚쟁이라니, 내가 언제 돈 빌린 것도 아니고...
민수 : 아니, 꼭 빌려준 돈 받으러 온 사람 같다고.
여기서 추리하면, 빚쟁이란
"돈을 빌려서 갚지 않는 사람" / "빌려준 돈을 찾으러 온 사람"
의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돈을 빌리는 행위"의 방향성이 다르다는 점에서
맞는 선지라는 걸 알 수 있겠죠?
자, 다른 단어도 똑같이 해 봅시다.
(2) 뒤
영희 : 이틀 뒤에 발표 사전 모임...
영희 : 발표 끝난 뒤에...
둘다 "장차 올 시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둘 중 하나라도 "이미 지나간 시간"으로 해석하면
문장이 이상해지는 거 확인 되시나요?
(3) 금방
영희 : ...모임이라고 금방 문자 메시지가 왔었는데...
민수 : 아까 출발했다니까 금방 올 거야.
영희의 "금방"은 "지난 지 얼마 안 된 시간"을 가리키고 있고
민수의 "금방"은 "얼마 후 도래할 시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것도 "앞"과 같은 맥락으로 방향성이 다르므로
맞는 선지입니다.
(4) 돈
영희 : ...내가 언제 돈 빌린 것도 아니고...
민수 : 아니, 꼭 빌려준 돈 받으러 온 사람 같다고.
1번과 똑같은 문장입니다. 이제 "돈"의 관점에서 해석해 보죠.
영희와 민수 모두 돈의 중심 의미,
즉 "화폐"로서의 의미를 띄고 있습니다.
"빌려줬다" "빌렸다"에서 방향성이 다른 것 아니냐
라고 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그러나, 그렇게 해서 만들어지는 의미 차이는
단어 자체의 것이 아니라
수식어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조건을 충족하지 않아요.
"돈" 자체에는 방향성이 없는 것, 확인 되시나요?
오케이. 다음 14번으로 넘어가죠.
분류부터 하고 갑시다. 헷갈리네요.
우선 동사/형용사로 나눠야 수월해질 것 같아요.
나누는 기준은 항상 같죠?
"진행형으로 만들 수 있는가."
잘 해보면,
동사는 (a) 뜬 (b) 부르던 (d) 남은 (e) 읽는 (f) 찬
형용사는 (c) 푸르던 (g) 빠른
입니다.
자, 그럼
a, b, d, e, f를 ㄱ,ㄷ과 연결하거나
c, g를 ㄴ과 연결하는 선지를 지울 수 있죠?
여기서 1, 2번이 지워집니다.
이 때부터 선지를 보면서 비교하셔도 됩니다.
(실제로 시험장에서 저는 그렇게 했죠)
근데 이건 해설이니만큼,
다 분해해 봅시다 :)
동사 먼저.
a, b, d, e, f 중에 과거만 ㄴ에 해당됩니다.
a와 e가 현재고 b가 던 이니까,
남은 d, f가 ㄴ에 해당될 수 있겠네요.
그리고 형용사를 보면,
c가 과거형
g가 현재형이 됩니다.
모든 걸 고려해서 답을 내면?
3번!
21번으로 넘어가겠습니다.
ㄱ부터 ㅁ은 에서,
ㅂ부터 ㅊ은 수필인 에서 떼 온 겁니다.
차근차근 살펴보죠.
제가 이런 문제를 푸는 방식은,
앞/뒤로 문제를 나눠서
앞을 쭉 먼저 판단하고 그 다음 뒤를 보는 겁니다.
같은 글에서 나온 것끼리 보는 게 편하잖아요 :)
ㄱ 게 잡는 아해들이 그물을 흣텨 잇고
전원에서의 생활상. OK
ㄴ 돗단배 애내성이 고기 파는 장사로다
한가로운 흥취. OK
여기서 뭔가 착각하신 분들은,
"어부의 애내성"이 나오는 다른 작품이 있어요.
[애내성 중에 만고심을 긔 뉘 알고]
익숙하신가요?
윤선도의 입니다.
여기서의 애내성 뜻은 완전히 다르죠.
어부들의 생활의 고단함 정도를 뜻합니다.
하지만, 위 글의 맥락을 잘 살펴보시면
여기는 그런 뜻은 없죠.
ㄷ 모재예 빗쵠 빗치 옥루라 다를소냐
자연현상(달빛)에서 연상된 그리움의 대상(임금).
EBS 공부를 하신 분들이라면
"옥루"의 상징적 의미를 알고 바로 고르셨을 겁니다.
이런 단어의 주석을 주지 않기에
EBS 공부가 중요하다고 매 번 말씀드려요 :)
ㄹ 죽엽 가는 술를 달빗 조차 거후로니
운치 있는 풍류 OK.
이런 분위기에서 술 = 풍류 맞습니다.
ㅁ 몸이 한가하나 귀 눈은 겨를 업다
춘하추동/주야조모의 시간 변화가 앞에 제시되고
이런 멘트가 나왔으니
변화하는 자연에서 느끼는 즐거움
맞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앞 구절들이 다 맞았으니
정답은 뒷 구절들에서 나오겠죠?
봅시다.
ㅂ 아이와 어른들을 데리고 갈매기와 백로를 벗하며
자연과 동화되는 삶. 자연친화적 삶. 물아일체
맞는 선지입니다
ㅅ 외로운 배를 노 저어 ... 가는 대로 맡겨 두고
"고독"이라는 분위기가
앞뒤에 어디라도 제시가 되었나요?
아마 "외로운"이라는 단어에서 맞다고 하신 분들 계실 텐데,
이 사람은 강호의 삶을 만족하고 있습니다.
설령 고독을 느낀다 하더라도,
그것을 해소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겠죠?
해서,
틀린 선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정답 2번.
남은 것도 다 봅시다.
ㅇ 구운 고기와 신선한 생선회로 술잔을 들어 주고받다가
자연에서 누리는 흥겨운 삶. OK
ㅈ 흰 물결을 일으키고 맑은 빛을 헤치면
배의 움직임 OK, 청아한 풍경 OK
ㅊ 넉넉히 눈을 즐겁게 하고 마음을 기쁘게 한다
자연에서 느끼는 만족감 OK
해결이 됐을까요?
2. 독서
자 이제,
주문하신 BIS와 장기 이식 전문항 해설입니다.
후우...
아,
지문 요약한 건 파일로 올려놨으니 참고하세요 :)
이식 지문
26번입니다.
(1)
동종 간보다 이종 간이 거부 반응이 더 강합니다.
그러므로 2문단의 비례 관계에서 정리하면,
MHC 분자의 차이가 더 크다고 추리할 수 있습니다.
(2)
MHC는 면역 세포의 표면에 있습니다.
이게 거부 반응을 일으키죠.
(3)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는
이종 이식으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4문단에서,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가 포유동물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5문단에서 볼 수 있듯이,
레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수 살아남으면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가 생성되기 때문에
포유동물에는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가 있습니다.
(5)
4문단에서,
레트로바이러스는 역전사 효소를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레트로바이러스는 숙주 세포의 역전사 효소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27번입니다.
a는 이상적인 이식편 인데요,
나머지 선지는 3문단에 있는
미니돼지의 사례에서 이식편의 장점
그리고
동종/이종 이식의 장점과 단점
을 보면 알 수 있지만,
(1)의 정기 교체에 대한 내용은
전자 기기 인공 장기에 대한 설명이고,
인공 장기는 일시적으로 장기를 대체하기 때문에
정기 교체가 필요하지만
이에 비해 이런 단점이 없는
동종/이종 이식에서는
정기 교체의 용이성을 고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해가 되셨나요? :)
28번입니다.
공통점/차이점 찾기 문제죠?
제 3의 사례를 던져 주어
기존의 사례와 비교하는 문제입니다.
일단,
선지들이 기존의 사례 (동종/이종 이식, 인공 장기)에 비추어
문제가 없는지 봅시다.
(1)
인공 장기는 전기 공급이 필요합니다.
(2)
동종 이식편은 내 장기를 이식하는 게 아니므로
면역 억제제가 꼭 필요합니다.
(3)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는 어디의 문제였죠?
네 맞습니다.
이종 이식이죠.
동종 이식편은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를 제거할 이유가 없습니다.
답 나왔네요 :)
그래도 계속 갑시다.
(4)
이종 이식편은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
유전자 조작이 필요합니다(5문단).
(5)
3문단에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나와 있습니다.
결국,
이 문제는 를 보지 않아도 되는 문제였네요.
저는 사례와 공통점/차이점 찾는 문제를 풀 때
항상 이렇게 풉니다.
먼저 기존 것과 비교하고,
거기서 답이 나오지 않으면
와 비교하는 것.
운이 좋으면 를 안 보고 시간 절약하는 거고,
운이 나빠도 남들과 비슷한 시간 쓰는 거니까,
익숙해지면 손해는 보지 않습니다 :)
29번입니다.
이 문제는 지문에 적혀 있는 사실과 비교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먼저, ㄱ부터 보고 그 다음에 ㄴ을 보겠습니다.
ㄱ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
얘는 사실 바이러스는 아닙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남은 DNA상의 상처일 뿐이죠.
(1)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는 모든 세포의 DNA에 존재합니다.
(5문단, 자손의 모든 세포)
(2)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는 DNA에 유전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3)
자신한테는 면역 반응이 없습니다.
(5문단)
그러므로, 틀린 선지!
(4)
자신이 속한 생명체의 유전 정보를 가집니다.
(이미 일부가 되었음)
(5)
자신이 속한 생명채는 파괴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틀린 선지!
시험장에서는 기분 좋게 3, 5번을 지우고
1, 2, 4번만 확정하면 되겠네요.
하지만, 지금은 해설이니까...
다 할게요
ㄴ 레트로바이러스
얘는 나쁜애예요
감염시키는 나쁜애
(1)
감염시킨 세포에만 존재하고,
생명체의 모든 세포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답!
(2)
역전사 효소를 통해
자신의 유전 정보를 DNA에 담을 수 있습니다.
틀린 선지!
(3)
감염시킨 생명체에 면역 반응을 일으킵니다.
틀린 선지!
(4)
얘는 감염시킨 생명체의 유전 정보를 가지지는 않죠.
자기 유전 정보를 삽입시킬 뿐.
틀린 선지!
(5)
숙주 세포를 감염시켜 결국에는 파괴합니다.
ㄱ과 ㄴ을 고려했을 때,
맞는 선지는 1번입니다!
으아악
사천오백자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BIS 지문으로 들어갈게요.
37번입니다.
내용 전개 방식!
읽고 가장 맞는 걸 고르면 되겠죠?
여기서 핵심은,
첫 문단의 내용이 중심 내용의 개요라는 것
그리고
바젤 협약의 변천사를 통시적(시간의 흐름)으로 설명한다는 것
이 두 사항만 생각하고 푸시면
쉽게 풀릴 것 같아요 :)
38번입니다.
내용 일치 문제네요!
도구를 활용하시든,
아니면 뛰어난 기억력을 활용하시든
선지를 읽으면서 나오는 키워드 들을
빨리빨리 글로 돌아가서 캐치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1)
권리와 의무, 1문단 OK!
(2)
기준이 실제로 변경 됐죠?
예를 하나만 들면 위험가중자산의 산출 방식이 있겠네요.
(3)
신뢰로써 법적 구속력... 이거 어디서 봤죠?
맞아요. 1문단에.
BIS 비율 규제가 신뢰로써 법적 구속력을 확보하죠.
그런데 이건 딱딱한가요?
아니죠. 말랑말랑한 법에 속하죠.
그래서 틀렸습니다.
어느 항목이 어디에 속하는지,
확실하게 잡고 가야 하겠습니다.
나머지 선지도 보죠.
(4)
바젤을 예로 들면,
결정을 지키지 않을 때 국제 무대에서 큰 불이익이 생기므로
비회원국에서도 결정을 준수한다, 라는 내용이
6문단에 나옵니다.
(5)
똑같은 내용이 6문단에 있습니다.
다음!
39번입니다.
자, 통시적인 구조가 나올 때,
혹은 그냥 여러 항목이 나올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공통점/차이점을 파악하면서 읽는 것입니다.
정리가 잘 되었다면,
선지를 보면서 쭉 따라갑시다.
(1)
일단 자기자본은 변하지 않습니다.
"회사채의 신용도가 낮아지면,
위험가중자산과의 관계가 어떻게 될까?"
하고 궁금해 할 수 있는데,
공통점과 차이점을 잘 잡았다면,
바젤 I 협약에서는 이 질문이 의미가 없습니다.
위험도가 어떻던 간에
회사채의 위험 가중치는 100%로 통일이고
보유 자산은 변하지 않으므로
BIS 비율에도 영향이 없습니다.
틀린 선지!
(2)
선지에 나온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산의 최저 비율이란
그냥 BIS 비율입니다.
그럼 각국의 은행들이 준수하는 BIS는 모두 같을까요?
아니죠.
바젤 II에서 바뀐 점을 주목하셔야 합니다.
필요시 BIS 비율이 규제 비율을 초과하도록 자국 은행에 요청할 수 있다...
라는 3문단의 내용입니다.
(3)
지금 OECD 국가의 국채가 회사채로 바뀌는 상황입니다.
돈은 똑같지만, 위험 가중치가 달라지는 상황이죠?
바젤 II에 따르면,
국채는 0%에서 150%까지,
회사채는 20%에서 150%까지 위험 가중치를 부여하므로
어떤 국채를 어떤 회사채로 바꿨느냐에 따라서
BIS 비율은 높아질 수도, 낮아질 수도 있겠네요.
(대소 관계 파악 불가)
틀린 선지!
(4)
시장 위험의 측정 방식은 은행이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바젤 I 때부터요.
시장 위험에 대해선 바뀐 사항이 없다는 걸
캐치하셨어야 합니다. 공통점이죠.
바젤 II에 와서 바뀐 점은
신용 위험의 측정 방식을
표준 모형과 내부 모형으로 나눴는데,
이 중에서 내부 모형을 선택했을 때
측정 방식을 은행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답!
공통점과 차이점을 동시에 물어보는 까다로운 문제였군요.
(5)
바젤 III에서,
기본자본 + 보완자본 = 자기 자본이 되었는데요,
기본 자본의 비율은 최소 6%, 그리고
자기 자본의 비율은 최소 8% 이므로
빼면 최소 2%...?
가 아니죠.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기본 자본이 7%라고 합시다.
그러면 보완 자본은 1%여도 조건을 충족 하는거죠?
그러므로 틀린 선지입니다.
부등식은 함부로 빼면 안된단 말임미다 8ㅁ8
40번입니다!
한 화면에 안 들어가네요...
따오느라 애 좀 먹었습니다.
얘는 사례 적용이네요.
본문에서 나왔던 공식들을 적용시키면서 풉시다 :)
특히 요 자식이요.
(1)
바젤 II 모형입니다!
그러면 자기자본은 세개를 모두 합한 110억 원이 되겠고,
위험가중자산은 신용 위험과 시장 위험을 모두 합해서
1000억원이 되겠네요.
Q: 어 잠깐, 가중치는요?
항목 위에... 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냥 더하기만 하시면 됩니다!
BIS 비율이 11%네요?
8% 넘으므로 충족!
(2)
회사채의 위험 가중치가 50%에서 20%로 낮아졌습니다.
그러면 위에 써 있는 회사채의 위험가중자산도 낮아지겠죠?
(정확한 값은 300억에서 120억이지만, 계산 안 하셔도 됩니다)
위험가중자산, 즉 분모에 해당하는 값이 작아지므로
BIS 비율이 높아지겠네요.
OK!
(3)
가중치를 반영한 값이 똑같았는데
국채의 실제 규모가 컸다면,
국채의 가중치가 회사채보다 더 작았겠죠?
OK!
(4)
바젤 I 협약의 추억을 떠올립시다.
국채 0%, 회사채 100%.
그럼 국채의 원래 규모는 중요하지 않죠.
위 표에서 회사채의 가중치가 50%였는데
300억 원이었다면,
원래는 얼마였을까요?
정답! 600억이죠.
거기다가 가중치 100%를 곱하면...
600억. 맞습니다.
(5)
바젤 III 협약에서는 무슨 기준이 변했죠?
1. 위험가중자산에서 단기후순위채무가 빠집니다.
또?
2. 기본자본의 비율이 6% 이상이어야 되죠.
까먹으면 안 됩니다.
일단 분모는 1000억이 그대로구요.
분자에는 원래대로라면 기본자본 50억, 보완자본 20억.
합쳐서 70억이 들어가야 합니다.
보완자본 10억을 합치면...?
80억이라 8%. 1번 조건을 하고도 8%는 충족하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기본자본은 50억이네요? 5%.
2번 조건 미달입니다.
따라서 5번이 틀린 보기가 되겠습니다.
후우... 5번까지 쭉 판단하면서
시험장에선 엄청 불안했습니다.
혹시 앞 선지에서 놓친 게 없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평소에 실모에서 연습한 대로 쭉 뚫고 내려갔어요.
21수능 혹시 보실 여러분들,
수능장에선 꼭 자기가 했던 방법을 믿고 갈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연습 때는 자신을 끊임없이 의심하되,
실전에서는 자신만을 믿읍시다.
얼마 안 남았네요.
41번입니다!
ㄱ 말랑말랑한 법에 대한 설명입니다.
"국제기구의 결정에 형식적으로 구속을 받지 않는 국가에서까지
자발적으로 받아들여 시행하고 있다"
라고 설명까지 앞 문장에 친절하게 나와 있으니,
이에 해당하는 선지를 찾으면 되겠습니다.
다음, 42번입니다.
좀 특이한 문제가 나왔어요.
사전적 의미가 아니라
문맥에서의 의미를 파악하는 거.
최근 기출에서는 자주 못 본 것 같은데...
당황하지 말고 풀어줍시다.
(1)자산의 유형과 신용도를 모두 a(고려하도록)...
반영하여 산출하도록...
위험가중자산 계산에 대한 얘기니까
OK라 할 수 있겠네요.
(2) BIS 최저 비율이 b(규제 비율을 초과하도록)...
BIS 규제 비율은 8%입니다.
(3) 심하면 아예 c(발을 들이지) 못할 수도 있다.
어디에? 를 잘 보셔야 하는데,
여기서는 국제 금융 시장에라는 부사어가 생략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바젤위원회는 틀린 선지죠.
(4) 그의 결정도 d(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것 또한 밝히고 있다.
법적 구속력이 없다 = 권고적 효력만 있다
1문단에서 같은 말이라고 분류할 수 있습니다.
(5) 바젤 기준도 장래에 e(딱딱하게 응고될지) 모른다.
여기서 응고된다는 건 비유적 표현인데요,
바젤 기준이 지금은 말랑말랑한 법이지만
나중엔 딱딱한 법이 될 수 있다, 이런 의미입니다.
조약, 국제 관습법은 딱딱한 법이라고 6문단에 있었죠?
그래서 맞는 선지가 됩니다.
3. 지난 링크
주간 나루야!
1주차 : https://orbi.kr/00024777849
2주차 : https://orbi.kr/00024874178
연논 적중실패 생II 정리 칼럼 < 클릭!
3주차 : https://orbi.kr/00024953243
4주차 : https://orbi.kr/00025035687
5주차 : https://orbi.kr/00025116916
6주차 : https://orbi.kr/00025199948
[행동강령] 시리즈
Phase.0 - 프롤로그 : https://orbi.kr/00024035758
Phase.1 - 화법과 작문, 그리고 문법 : https://orbi.kr/00024072988
Phase.2 - 독서 : https://orbi.kr/00024141146
Phase.3 - 문학 : https://orbi.kr/00024187421
모고해설
10모 손글씨 해설 : (주간 나루야! 2주차)
9모 손글씨 해설 : https://orbi.kr/00024490934
7모 비문학 손글씨 정리 : https://orbi.kr/00023576435
6모 손글씨 해설 + 문항 설명 : https://orbi.kr/00023089334
4모 손글씨 해설: https://orbi.kr/00022302084 (국어, 지1)
4모 후기글 : https://orbi.kr/00022288833
3모 손글씨 해설 : https://orbi.kr/00021828313 (국어, 지1)
https://orbi.kr/00021863110 (수학 1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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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분께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이상임미다!
혀녀기들, 몇수생 분들 모두 힘내새오
끝의 끝까지, 행운이 당신에게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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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레모 쓴 프사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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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아지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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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삭할까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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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개짜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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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를 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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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댓글 후감상. 나루님 항상 감사합니다![](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09.gif)
아니애요![](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18.gif)
선추천 후감상+아이민 888888 무엇 ㅋㅋㅋㅋ
새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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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나루! 갓나루!![](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14.gif)
ㄱㅁㄱㅁ수능끝나셨는데도 고생하십니다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6.gif)
마땅히 해야죠아 지금보면 기억폭행당할것갘으니 북마크해놓고 본격적으로 재수시작할때 봐야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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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그럼 좋아요 눌러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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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올리고 보자!![](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6.gif)
감사함미다![](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12.gif)
파이팅![](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18.gif)
윾나루추![](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30.gif)
운동장에 남은아이들이 왜 과거죠,,,는, 던, (으)ㄹ 에 속하지 않으니까
나머지는 다 ㄴ으로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요
"내가 읽은 책" "네가 밟은 사탕" 에서처럼 과거형으로 쓰인다는 걸
예시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12.gif)
아 - (으)ㄴ이 현재형으로쓰이지 않는다는걸 알고있었어야하나요알고 있으면 좋고, 몰랐어도
위의 방법을 통해 알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5번골랐는데 5번은 왜틀렸나요???
형용사에서 -(으)ㄴ은 현재 (푸른 하늘, 빠른 차, 예쁜 사람)
동사에서 -(으)ㄴ은 과거 (먹은 밥, 입은 옷, 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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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14.gif)
국어100![](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9.gif)
아 아니셨음?월선헌 질문을 안 받은 이유는?
보기에서
현재형 관형사형 어미에는 '는' 밖에 제시하지 않았는데 '뜬'은 왜 는을 쓰지 않은건가요ㅜㅜ
저는 동사인지 형용사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현재인것만은 확실하고 '는'은 안썼으니까 ㄱ이라고 생각했는데 ㅜㅜ
"는"은 는이 전체가 다 들어가야 되는거고
말씀해 주신 "뜬"은 뜨다 + -(으)ㄴ이라서... 다른 어미예요
뜨다에 '는'이 붙으면 '뜨는'으로 돼야 돼요
의미가 달라지죠?
근데 왜 보기에서 그런 어미도있다는걸 안알려준걸까요 ㅜㅜㅜㅜㅜㅜㅜ 그냥 보기에 나와있는 어미에 맞춰야한다고 생각했는데 ....
동사 현재에 보시면 '는'이 있습니다
'는'을 붙이면 '뜨는'으로 활용되는 건... 그거는..
그거는 알고있었는데
뜨는 으로 활용을 안해서 저는 1번이 오답이라 생각했습니다
의미상 현재인데도 불구하고, 제시한 현재시제 관형사형 어미 는을 활용하지 않았기때문에...
동사이고 현재라면 '뜨는'이라 했어야하는데
뜬 이라 했기때문에 순간 ...?하면서 뇌절오고..
뜨다가 동사가 아닌가? 그럼 ㄱ이네 이렇게 됬죠...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14.gif)
킹나루죄송한데 질문점 드려도될까요?
정일용샘 문학 비문핟 어떠셨나요ㅠㅠ 너무늦은글에 죄송합니다
저는 비문학 도구나 읽는 방법이 선생님이랑 같은 성향이었던 것 같습니다. 비문학에서 상당한 도움을 받았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