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uazida [909119]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19-11-30 23:23:12
조회수 13,412

정시 유베용 고3 문과 추천 계획표 + 추천 강사

게시글 주소: https://susitest.orbi.kr/00025829262

일단 예비 고3용 글을 좀 쓰기는 했는데

이제 이르게 마음먹은 사람들은 슬슬 준비할 시즌이기도 하고 어차피 n수생들은 베이스가 있으니까 지금쯤 글 남깁니다.

질문은 가상 카톡으로 받았었는데 생각보다 다들 관심이 많으셔서(20명 넘게 ㅋㅋ;;) 잠시 숨겨놓습니다. 기존에 질문하시던 분들은 계속 하세요.

이따 또 열게요.


일단, 1월에 시작하면 가장 좋지만 베이스가 탄탄한 경우(=n수인 경우) 3월에 시작해도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월에 시작하면 강사들 중간고사 한 달, 기말고사 한 달 쉴 때 같이 좀 쉬면서 밀린 거 할 수 있는 거고, 3월에 시작하면 짤없이 계속 해야 되는 거겠지요. 물론 현역이면 그런 거 없음. 베이스 있어도 절대 3월에 시작하지 마세요 절대.


이전 글에 있는 내용 중 베이스가 있는 사람들을 위해 모아서 내용 추가했습니다.


왜 이 글을 쓰는가?

원래 주변 친구들이 비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거 보는 거 싫어했음 + 동생이 내년 수능 응시예정이라 커리 같은 거 잡아주다가 동생이나 미래의 과외생에게만 쓰는 게 약간 아쉬워서


추천 패스 : 메가, 대성, 이투스 순으로 추천 -> 이투스는 원래 문과는 그닥이었는데 올해 신규 강사 영입으로 괜찮은 선택지가 된 것 같기도..? 메가는 현우진만 저 가격에 팔아도 지금보니 사게 될 것 같음.


겨울방학 추천 계획표 : 엄청 살인적이게 짜 놓았다고 자부합니다. 저도 이 계획표를 못 지켰고;; 이 계획표의 목적은 당신을 당신의 포텐셜이 지니는 최고값으로 보내주려는 것입니다.


1 : 뉴런 수1 (한 주차) -> 점심 -> 해당 주차의 숙제 -> 너기출 수1 해당 부분 -> 저녁 -> 나머지 및 마무리

2 : 뉴런 수2 (한 주차) -> 점심 -> 해당 주차의 숙제 -> 너기출 수2 해당 부분 -> 저녁 -> 나머지 및 마무리

3 : 뉴런 확통 (한 주차) -> 점심 -> 해당 주차의 숙제 -> 너기출 확통 해당 부분 -> 저녁 -> 나머지 및 마무리

4 : 국어인강1 (한 주차) -> 점심 -> 해당 주차의 숙제 -> 사탐1선택 인강(한 주차) -> 저녁 -> 해당 사탐 숙제

5 : 국어인강2 (한 주차, 1의 여분으로 준비함, 추가로 필요한 해당 과목의 강좌가 있을 경우 수강할 것) -> 점심 -> 해당 주차의 숙제 -> 사탐2선택 인강(한 주차) -> 저녁 -> 해당 사탐 숙제

6 : 영어인강1 (한 주차) -> 점심 -> 해당 주차의 숙제 -> 해당 주차의 숙제 -> 아랍어인강(한 주차) -> 저녁 -> 아랍어 복습(중요함)

7 : 영어인강2 (한 주차, 1의 여분으로 준비, 추가로 필요한 해당 과목의 강좌가 있을 경우 수강할 것) -> 점심 -> 해당 주차의 숙제 -> 노는 날입니다. 일주일간 열심히 하셨다면. 

안한 것 있으면 이때 몰아넣으시고 일주일간 꾸준히 하셨으면 7번날은 이후로 쭉 노시면 좋음. 게임이든 영화든 책이든 악기든 이때 즐기세요. 


Comment : 

일부로 요일은 숫자로 적었으니 적당한 요일에 배분하세요.

인강 시간표는 수3국2영2탐2아1로 짰는데 국2영2 -> 국3영1로 바꾸셔도 좋을 것 같네요. 필요에 따라 조정하세요. 대신 수3이나 탐2는 안 건드리는 게 좋아요.

나머지 및 마무리 부분에다가 개인적으로 푸는 문제집(간쓸개 or 각종 모의고사) 넣으면 좋을 것 같네요.

아랍어는 겨울에 하는 게 좋음. 나중에 시간 있을 때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빡빡해짐) 미리 해놓으시는 게 좋아요. 최후의 보루는 여름방학. 그 이후에는 솔직히 타 과목에 비해서 이점이 딱히 없음. 


추천 강사 및 교재 


패스를 샀는데 풀커리 탈 강사추천을 못 받아 현기증 이 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탄 강사 or 문제집이라도 풀어본 강사 or 1타(안정적임)

사실 오르비니까 오르비 강사 추천하는 게 제 계정의 존재 유무와 이 글의 블락 유무에 좋겠죠. 근데 일단 제 목표는 오르비 홍보나 타 회사 홍보가 아니라 진짜 사심 다 빼고 정직한 평가 및 추천입니다.


국어 : 저는 소형 국어학원 + 이감커리 탔었음.


박광일 : 욕하면서 공부하세요. 웃긴 게 강의는 다시 리즈시절이라는 말도 돌더라구요. 필리핀에서 온 소문은 아니겠..죠? 한수도 좋아서 같이 ㄱ

김동욱 : 바탕 커리큘럼이랑 같이 하는 1타 강사. 메가패스 샀을 때 좋을 듯.

유대종 : 유대종T OVS 교재는 꽤나 도움이 되었음. 연계교재 정리할 때.. 별개로 모의고사는 봉바한에 비해서는 약함.

간쓸개 : 괜히 팔리는 게 아님. 푸세요.

이감 : 마찬가지임. 입시판이랑 똑같음. 남들 다 보는 거 봐야지 이상한 거 보면 골로 감;;


수학 : 1년 내내 가장 집중했던 과목, 가장 많이 올랐던 과목. 현강은 안 다님.


현우진 : 현강 메리트가 별로 없기로 유명(=인강생 이득), 교재값은 빡치지만 어차피 현강 2~3번 졸면 1년 교재값나옴 ㅋㅋ;; 사세요. 풀커리 탔음. 뉴드콘킬 전부 좋음.

양승진 : 마지막 포커스&파이널 기출을 엄청나게 싸게 풀어줌;; 미안할 정도로. 포커스 파이널 풀다가 해설강의(=기코)를 찾아 듣게 되는데 정말 좋았음. 실모가 전 강사들 중 가장 좋다고 생각했음(과하지 않고 좋음.)

차영진 : 변곡점을 볼드모트화 하는 게 좀 별로긴 해서 개념 때 듣기는 좀 그런데 파이널 모의고사 시즌에는 이 분만큼 실모를 많이 오픈하는 쌤이 없음.

한석원 : 일단 실모 난도는 좋았는데 실모 해설강의때 좀 특이하게 설명하시는 듯. (??? : 오 그는 2라고 합니다. 그릏드믄...!)

너기출 : 기출문제집으로는 가장 나은 것 같음. 과하지 않고..

마플수능기출총정리 : 기출 부수겠다는 생각으로는 가장 적절함. 근데 이거 하다 보면 시간 부족 + 님이 부숴질걸요? 저 두꺼운 책을 3권 풀라고는 못하겠음.


영어 : 1년 내내 가장 소홀했던 과목.


션T : KISS EBS ESSENCE 올해도 또 논란되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분이 이 정도의 퀄과 적중률을 내시는 게 신기했을 따름.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그냥 사서 하세요. 갓갓

조정호 : 아마무 교재 풀어봤는데 좋았음.

조정식 : 내신 때 나온 변형문제집 풀어봤는데 좋았음.

이민규 : 마찬가지로 내신 때 변형문제집 풀어봤는데 좋았음.(현강생들한테만 푸심.)


사탐 : 수능장에 가면 가장 님을 등쳐먹을 가능성이 높은 영역 ㅇㅇ 겨울 때 소홀히 하지 마세요.


정법(20수능 법정)

최적 : 개인적으로 약간 이상한 사람인 것 같지만(이유 있는데 말하면 특정당해서요.);; 들으세요. 1타인 데에는 이유가 있음. 기선제압 올해 커리에 포함되네요. 위기의식인지는 모르겠지만요. 현강에서 이런 글 유머 소재로 쓰시겠죠 뭐 ㅋㅋ;; 아무튼 들으세요.


사문, 윤리계열

이지영 : 오개념 많다는데 일단 올해 기준 글쎄요.

임정환 : 하트 때 도움 많이 받았는데 솔직히 이번 수능이 하트 이상급으로 어려웠다고 생각함. 근데 1컷 47...? 뭐지.


-------------------- 밑에는 추천이나 주변 친구들 보고 말함(본인 선택 또는 문제집 푼 것 아님.)

지리 : 이기상, 이승헌

역사 : 고아름, 이다지

경제 : S...T....A...Y......(사실 선택자가 주변에 너무 없고 선택한 애들은 다 망해버려서 잘 모름. 모르는데 추천하기보다는 빈칸으로 남겨둘게요.)


조언 :

장소가 몹시 중요합니다. 


비싼 독서실 같은 데를 가라는 것이 아니라 당신을 방해하는 것으로부터 좀 떨어지세요. 폰이든 친구든 뭐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매우 좋은 해결책은 와이파이가 안 되거나 통제되는 어딘가로 공부하러 가는 것입니다. 방해되는 스마트폰은 챙겨가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우리 오르비언들은 몹시 인싸셔서 불-편 하시겠지만 어차피 다녀와서 할 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어제 당신 친구가 본 재밌는 영화 이야기와 겨울방학의 하루 중 중요한 것을 취하세요.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 SNS가 가능하거나 게임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들고 가는 것은 수험생활 하루를 두고 잃을 것 밖에 없는 도박을 하는 것입니다. 성공해도 겨우 친구의 어제 본 재밌는 영화 이야기를 얻고, 실패하면 하루를 날림으로써 일주일 계획이 틀어지는 아주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절대 제 얘기 맞으니까 님들은 이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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