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gnita Sapiens [847641]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03-30 15: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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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 총론 4편 - 의미구조와 형식구조 설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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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과학 토막연습

 1편 - 13년 수능 이상기체 상태방정식, 14년 수능 A형 분광분석법 https://orbi.kr/00028261636

 2편 - 16년 9월 A형 산패, 15년 B형 맹자의 의 사상 https://orbi.kr/00028277832

 3편 - 16년 9평 B형 사색적 삶, 08년 9평 총체적 인식 https://orbi.kr/00028310551

 4편 - 18년 9평 양자 컴퓨터 https://orbi.kr/00028619406

 5편 - 15년 수능 B형 신채호 https://orbi.kr/00028709465

 6편 - 19년 6평 최한기의 인체관 https://orbi.kr/00028726097

 7편 - 13년 9평 B형 각운동량 보존 https://orbi.kr/00028727920

 8편 - 17년 6평 인공신경망 https://orbi.kr/00028754733

 9편 - 19 6평 사법 우선적용 https://orbi.kr/00028840897






수국과학 서론
 수국과학 0편 - https://orbi.kr/00024902587

 수국과학 1편 - 17년 수능 보험지문 https://orbi.kr/00024908611

 수국과학 2편 - 16년 9평 A형 소비자 정책 https://orbi.kr/00024918345

 수국과학 3편 - 17년 9평 콘크리트 발전사 https://orbi.kr/00024926865

 수국과학 4편 - 16년 9월 A형 해시 함수와 보안 https://orbi.kr/00024974585

 수국과학 5편 - 11년 수능 부활절 지키기 https://orbi.kr/00025028419

 실전특집) 6편 - 19년 수능 질량문제 https://orbi.kr/00025167180

 실전특집) 7편 - 17수능 반추동물 생존 https://orbi.kr/00025178360

 실전특집) 8편 - 17년 9평 칼로릭 논쟁 https://orbi.kr/00025194849

 실적특집) 9편 - 17년 수능 콰인과 포퍼 https://orbi.kr/00025229117

 실전특집) 10편 - 18년 수능 디지털 부호화 https://orbi.kr/00025277899

 11편 - 2017 6평 음악의 아름다움 https://orbi.kr/00027301533

 12편 - 2007 수능 대중매체 비판 https://orbi.kr/00027388414

 13편 - 2011 9형 한계비용 https://orbi.kr/00027569221

 14편 - 2017 6평 유비추론 https://orbi.kr/00027801923

 15편 - 2013 6평 민주주의 https://orbi.kr/00028092044






수국과학 비문학 총론 

 (초장문) 수국과학 비문학 총론 1편 - 여러분의 슬픈 자화상 https://orbi.kr/00028054862

 수국과학 비문학 총론 2편 - 수능 국어란 무엇인가 https://orbi.kr/00028078691

 수국과학 비문학 총론 3편 - 우리가 앞으로 할 일 https://orbi.kr/00028124116

 수국과학 비문학 총론 4편 - 의미구조와 형식구조 설명(상) 






수국과학 본론

 1) 주장과 쟁점

  1편 2017 6평 유비추리 동물실험 https://orbi.kr/00028683142

  2편 2014 6평 A형 냉전의 기원 https://orbi.kr/00028727301

  3편 2016 수능 B형 https://orbi.kr/00028792523

  4편 2011 수능 예술의 소명 https://orbi.kr/00028793561

  5편 2017 9평 칼로릭 논쟁 https://orbi.kr/00028833989

  6편 2008 수능 하비의 피순환이론 https://orbi.kr/00028836028

  7편 2014 6평 B형 반본질주의 https://orbi.kr/00028887440

  8편 2015 6평 B형 시민사회 https://orbi.kr/00028892999





 2) 목적과 방식

  1편 2017 수능 반추동물생존 https://orbi.kr/00028793227

  2편 2011 수능 부활절 지키기 https://orbi.kr/00028795674

  3편 2007 수능 대중매체 비판 https://orbi.kr/00028843807

  4편 2016 9평 A형 소비자 권익 정책 https://orbi.kr/00028845090

  5편 2014 6평 B형 저작권 https://orbi.kr/00028859822

  6편 2009 수능 음악의 아름다움 https://orbi.kr/00028882888





 3) 문제와 해결

  1편 2011 수능 자산의 개혁 https://orbi.kr/00028748253

  2편 2013 수능 A형 분광분석 https://orbi.kr/00028765766

  3편 2015 6평 B형 광고규제 https://orbi.kr/00028773354

  4편 2014 9평 A형 공동소송 https://orbi.kr/00028865901

  5편 2010 수능 기업결합 심사 https://orbi.kr/00028904958




 4) 현상과 원리

  1편 2016 9평 A형 산패 https://orbi.kr/00028779668

  2편 13 수능 이상기체상태방정식 https://orbi.kr/00028835529







수국과학 팁, 고찰

 쉬는편 - 문제풀이의 가성비 https://orbi.kr/00024961979

 쉬는편 - 필자 친구썰 https://orbi.kr/00025107702 

 쉬는편 - 학생 쪽지썰 https://orbi.kr/00025178021

 쉬는편 - 붕어빵과 수학 https://orbi.kr/00025267871 

 고찰 - 왜 주제를 중심으로 읽어야할까? https://orbi.kr/00025295151

 고찰 - 독해력이란 무엇인가 https://orbi.kr/00025947282

 쉬는편 - 언어의 한계가 세계의 한계다 https://orbi.kr/00028653853

 팁 - 수능 국어 정답률의 비밀 https://orbi.kr/00028797151

 팁 - 반복적인 읽기를 통한 수능 국어 대비 https://orbi.kr/00028921423







수국과학 특강

 법학 지문 특강 - 1편 15년 9평 A형 자연법과 실정법 https://orbi.kr/00028362387

 법학 지문 특강 - 2편 14년 6평 A형 입증책임 https://orbi.kr/00028496296

 법학 지문 특강 - 3편 15 9평 B형 설명이란 https://orbi.kr/00028599110

 (최종보스) 법학 지문 특강 - 4편 19 6평 사법 우선적용 https://orbi.kr/00028601079


 통시성 특강 - 2017 9평 콘크리트 발전사 https://orbi.kr/00028861172











 수학문제도 일정한 패턴, 유형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같은 유형의 문제는 학생들이 보통 같은 도구와 풀이 과정을 통해 해결하려고 노력하죠.




 마찬가지로 국어 비문학에도 지문의 '유형'이 존재합니다. 비문학에 존재하는 이 유형을 파악하고, 각 유형에 대한 동일한 혹은 비슷한 사고과정과 도구를 사용해야 수능 국어를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제가 제시하는 비문학의 유형은 총 7가지 입니다. 주장과 쟁점, 목적과 방식, 문제와 해결, 현상과 원리의 4가지 의미구조가 있습니다. 또 대등병렬, 대조대비, 통시성, 과정의 나열의 4가지 형식 구조가 존재합니다. 다만 서로 다른, 차이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기초적이고 상식적으로 쉽게 이해가 가능하기에 대조대비는 그렇게 강조하지 않을껍니다.




 다만 과거의 지문에 비해 최근의 기출들은 이 7가지 유형을 딱딱 나누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왜냐하면 제재를 비롯하여 주제가 복합적이고 다양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선 과거의 기출을 통하여 아주 명확한 유형에 대해서 연습을 한 후, 점점 더 복잡한 최신 기출을 분석하는 방향으로 가겠습니다.









1. 주장과 쟁점




 주장과 쟁점은 주로 인문철학 지문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또는 사회적 제도에 대한 여론의 찬반이 갈릴때를 다루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주장과 쟁점 지문은 17학년도 9평 칼로릭 논쟁입니다.









 주장과 쟁점 지문에서는 반드시 쟁점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도대체 어떤 문제에 대해서 저 많은 학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는가? 이 두 학자는 대체 어떤 부분에서 충돌하고 차이가 나는가? 이 쟁점을 정확하게 읽어둬야 나중에 나오는 주장 또한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쟁점을 이해하는 것은 지문의 큰 틀을 잡고 쉽게 읽는 준비이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 문제의 정답에 긴밀히 연관되기도 합니다. 해당 칼로릭 지문에서는 열기관의 열효율 문제가 바로 쟁점이었습니다.








 선지 5개 중에서 열기관의 열효율을 언급한 선지는 5번 딱 한개였는데, 공교롭게도 해당 선지가 실제로 정답이었습니다. 만약 쟁점을 제대로 파악한 학생이 문제를 보고 시간이 없어서 5번을 찍었더라면 맞췄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지만, 각각 개별 주장보다도 이 쟁점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적인 작업입니다.













2. 목적과 방식




 주장과 쟁점 형식에 더불어 수능에 정말 자주 출제되는 형식입니다. 어떠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런저런 수단을 동원했다는 꼴은 인문철학 뿐만 아니라 사회제도와 관련된 지문에서도, 혹은 기술과학 지문에도 사용됩니다. 그리고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이 형식을 설명하기가 굉장히 쉽고 간편합니다.




 이 목적과 방식의 구조에서는 무조건 목적을 머릿속에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다양한 수단이나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결국에는 어떤 목적을 위해 이런 노력을 했는지 항상 상기하며 읽어야합니다.




 이 목적과 방식으로 써진 지문 중에서 난이도가 높기로 악명높았던 지문이 17학년도 수능의 보험지문입니다.








 첫 문단을 읽어보면 궁극적으로 보험은 장래의 손실에 대비하기 위한 제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딱 한 문단을 더 읽어봅시다.







 이렇듯 보험의 궁극적인 목적을 염두에 두고 읽어가다보면 '공정한 보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모든 사람들이 장래의 경제적 손실을 대비하기 위해 가입한게 보험인데, 보험금에 대한 기댓값이 다르면 그건 불공정하답니다. 그래서 공정한 보험이 되기 위해서는, 그러니까 사람들의 장래 손실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보험금에 대한 기댓값이 같아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바로 문제로 넘어가보면, 보험의 목적을 언급한 선지는 딱 하나입니다. 공정한 보험이 무엇이며 그 목적을 실현해야 한다는 말을 언급한 선지는 3번입니다. 실제로 3번이 정답이었습니다. 보험의 목적을 바로 잡고 문제를 푼 학생들은 아주 쉽게 정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사회적으로 시행하는 제도가 목적과 방식으로 정말 자주 등장합니다. 결국 사람들이 뭔가 제도를 도입한다는 것은 어떤 효과를 달성하기 위함이니까, 제도가 나오는 순간 무조건 목적을 찾을 생각부터 해야합니다.













3. 문제와 해결




 사실 이 형식은 넓게 본다면 목적과 방식에 포함됩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무슨 방안을 동원했다는 말이니까요. 다만 수능에서 뭔가 한계에 부딪히고 문제가 발생한다, 딜레마가 존재한다는 말이 자주 나오기에 특별히 목적과 방식 유형에서 세분화했습니다.




 11학년도 수능 부활절 지문에서 이런 문제와 해결이 명확히 드러납니다.








 기존의 달력으로는 부활절을 정확히 지키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이 등장하는게 새로운 달력이었습니다.







 3번 선지를 보면 교회의 요구에 부응하여 역법 개혁안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그럼 이걸 문제와 해결의 형식으로 바꾸어 표현하자면, 교회는 부활절을 지키지 못하는 기존 달력의 문제를 가지고 있었기에, 릴리우스라는 사람에게 해결책으로 새로운 달력을 개발해달라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주제에 가장 부합하는 말이 되니까 3번은 정답이 될 확률이 무척 높으리라 예상했고, 실제로 3번이 정답이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문제와 해결은 넓게보면 목적과 방식에 포함되기에, 이 둘을 딱히 엄밀히 구분할 필요성도 못느끼고 나중에 설명할 때도 특별히 구분하며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위 지문 말고도 문제가 언급되는 지문은 참 많습니다.












4. 현상과 원리




 주로 과학과 기술 지문에 자주 등장하는 친구들입니다. 특히 경제지문이 참 많이 보이는데요, 경제에는 다양한 요소가 변수가 되어 결국 결과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뭐가 오르면 결국 어떤 것은 내려간다, 어떤 것이 올라가면 다른 무엇은 똑같이 올라간다 등의 내용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현상과 원리는 주로 정보량이 많이 제시되고, 특히 형식구조 중에서 과정의 나열과 같이 나오는 경향이 많습니다. 말로만 설명하기보다는 직접 한번 겪는게 이해가 더 쉽겠죠. 16학년도 9평 A형 산패지문을 잠깐 보겠습니다.








 불쾌한 냄세가 발생하는 산패라는 현상은 지방질의 성분 구조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쭉쭉 더 내려가면







 표현을 살짝 바꿔놓긴 했습니다만 결국 산패라는 현상에 대해서 설명하는 내용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이 지문을 읽을 때에는 산패라는 현상을 상기하며 읽었다면 지문의 큰 틀을 쉽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현상과 원리에서는 무조건 현상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rare-세종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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