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day Commander [887105] · MS 2019 · 쪽지

2020-06-13 22:11:16
조회수 50,409

[영어] 천일문 수백회독 해본 영어선생이 알려주는 천일문 학습법

게시글 주소: https://susitest.orbi.kr/00030624236

안녕하세요.


저는 영포자 전문 영어선생, Good day Commander라고 합니다.


오늘은 '천일문'이라는 교재를 주제로 글을 써 보려 합니다.


저는 영포자 전문 영어선생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천일문을 메인교재 중 하나로 삼아 영어를 가르치는 영어 선생이기도 합니다.




천일문을 잘 다루시는 선생님들께서도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정작 인터넷에서는 천일문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습니다.


'천일문이 좋다~'라는 식의 뜬구름같은 얘기만 떠돌아다닐 뿐, 천일문이 왜 좋은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주의점은 무엇인지 등 천일문에 대한 정보가 많이 적혀있지 않은 것 같아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1. 천일문을 수백회독 이상 해온 경험

2. 천일문으로 3~9등급대의 많은 영포자 학생들을 가르쳐 좋은 결과를 내온 경험

3. 지난 수 년동안 천명 가까운 학생들의 고민을 직접 상담해주고, 5천명 가까운 학생들의 질문글에 답변을 해온 경험


위의 주관적인 경험에 입각하여 이 글을 씁니다.


저의 주관이니 거르실 부분이 있다면 거르고 들어주시고,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이나 쪽지 주세요 ^^.






1.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립니다.


천일문을 제대로 공부할 자신이 없다면 그냥 인강으로 영어독해를 공부하세요.


저는 독학으로 독해를 공부할 것이라면 천일문보다는 인강을 권합니다.


천일문 학습법이라고 써놓고 천일문을 권하지 않는다고 하니 어이없으실 수도 있지만, 저는 권하지 않습니다.


누군가 제게 '너가 생각하기에 가장 완벽한 독해교재가 뭐냐?'고 묻는다면, 저는 망설이지 않고 천일문을 꼽겠습니다.


천일문은 저의 주관적 판단으로, 제가 여지껏 봐온 많고 많은 독해 교재 중 가장 완벽한 독해 공부 교재입니다.


제 수업에서 항상 천일문 시리즈를 쓸 만큼 애정하는 교재이기도 합니다.


천일문을 가르치면서도 자주 놀랍니다. 어떻게 이런 책을 쓰실 생각을 하셨지?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학생들에게 잘 추천하지 않는 교재이기도 합니다.


천일문을 잘 쓰는 건 정말로 어렵습니다.


학생시절때만 해도 저는 천일문을 50회독은 한 것 같고, 영어영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이제와 다시 생각해보면 그때도 저는 천일문을 잘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때도 천일문의 효율을 잘 뽑아내고 있지 못했어요. 그만큼 천일문을 잘 쓰는 게 어렵습니다.


따라서 천일문을 최소 20회독은 할 각오가 있는 학생이 아니면 그냥 건드리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럴 노력으로 그냥 독해인강을 들으세요.


천일문 건드려보다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학생들을 정말 너무나 많이 봐왔습니다.

(교재의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 학습하기가 어렵다는 뜻임! 오해X. 교재는 최상.)






2. 천일문을 공부하기 전에 반드시 문법공부 꼭 하세요. 


문법도 안하고 천일문을 해보고 싶다면 그냥 천일문을 건드리지를 마세요. 시간 낭비입니다.


천일문은 '구문독해'를 공부하는 교재입니다.


구문독해를 공부하려면 구문을 이루는 각각의 성분들을 파악해야 하는데,


이 성분들이 뭔지 알기 위해서는 꼭 문법을 알아야 합니다. 즉, '문법'은 필수입니다.


자꾸 문법 대충대충 하시고 천일문 보는 분들이 계신데, 그렇게 공부하면 결국 감독해가 될 뿐입니다.



문법 없이 천일문 공부하겠다는 얘기는 기본개념도 제대로 안잡고 기출문제 풀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천일문은 그런 식으로 공부하는 교재가 아닙니다.


천일문은 정확하고 많은 반복을 통해 문장의 구조를 눈에 익혀서, 

궁극적으로는 정확하고 빠르게 독해하는 것을 목표삼는 교재입니다.


천일문은 감독해를 하라고 만든 교재가 아닙니다.


천일문은 굉장히 잘 만들어진, 굉장한 엄밀함을 따지는 교재입니다.,


문법이 탄탄하면 탄탄할수록, 천일문이 가진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애초에 탄탄해야 볼 수 있는 교재이기도 하고요. 부실한 상태로 봐봤자 그건 감독해일 뿐입니다..






3. 처음 천일문을 시작할 때는 시작 교재를 잘 골라야 합니다. (중요) 


천일문 시리즈는 크게 4개의 교재로 이뤄져 있습니다.


천일문 인트로 - 중학 수준

천일문 베이직 - 고1 수준

천일문 이센셜 - 고2 수준

천일문 마스터 - 고3 수준 이상 (수능 이상)


입니다. (위에 적힌 난이도는 책에 적혀있는 '저자' 피셜입니다.)


이 외에도 천일문 문제집이니, 공무원 천일문이니, 몇 시리즈가 더 있지만, 이 4가지가 메인이니 4개만 언급합니다.



제가 가르쳐본 경험상, 천일문 이센셜은 고2~고3수준(수능까지 아슬하게 커버 가능)한 수준이고

천일문 마스터는 수능 이상의 교재입니다. 


따라서 천일문 마스터는 시간이 남아돌면 보기를 권하지만, 없다면 굳이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필수는 아닙니다. 그냥 +알파에요.




아무튼, 절대다수 학생들이 천일문을 공부하기 시작할 때 실수하는 게 있습니다.


예를 통해 알아봅시다.


A:(천일문 인트로를 훑어보며) 아~ 뭐야. 무슨 말인지 다 알겠네~ 천일문 베이직 한번 볼까?

A: (천일문 베이직을 훑어보며) 아~ 뭐야. 베이직도 할만하네? 뭔말인지 이해만 되면 되는거 아냐?

A: (천일문 이센셜을 훑어보며) 헉. 뭐야. 갑자기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돼. 그러면 이센셜부터 보면 되겠네!



이런 방식으로 교재를 선택했다면 90%확률로 이미 망했다고 보셔도 됩니다.



천일문 이센셜에서 막혔다면, 그건 천일문 이센셜을 보면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천일문 이센셜을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천일문 베이직이 탄탄히 잡혀있어야 합니다.


천일문 베이직을 제대로 흡수하기 위해서는, 천일문 인트로가 탄탄히 잡혀있어야 합니다.


천일문 인트로를 제대로 흡수하기 위해서는, 영문법이 탄탄히 잡혀있어야 합니다.


결국, 천일문을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서는 천일문 인트로부터 시작해야 하며, 

인트로를 보기 전에 문법이 이미 잡혀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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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껏 고3 2등급대의 학생처럼 고등급대의 학생들도 많이 지도해봤습니다.


하지만 그 학생들 역시 천일문 인트로에서도 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고3 2등급 학생들조차도, 중학 수준인 천일문 인트로에서 잘 모르는 것들이 있고, 버벅대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럼 그 학생들이 천일문 인트로에 실린 문장들을 독해하지 못했냐고요? 그건 아닙니다.


고3 2등급정도면 중학 수준 교재인 천일문 인트로정도는 거뜬히 이해하죠.


하지만, 명료하게 독해하지는 못한다는 겁니다. 그 학생들이 애매한 부분들은 그냥 '감'으로 이해했다는 겁니다.



'This boy is my friend.' 

이 문장의 해석이 왜 '이 소년은 나의 친구이다'로 해석되는지 명료하게 이해하고, 남에게 설명해줄 수 있습니까?


설명하지 못한다면 그건 그냥 감독해입니다. 

(물론 감독해도 종류가 있으니, 질 좋은 감독해까지 나쁘다 말할 순 없지만 대부분의 경우에선 질 나쁜 감독해죠)



이 감, 그놈의 '감', 이런 애매함들을 뿌리째 뽑아버리기 위해 문법+천일문 인트로부터 하라는 겁니다.


중학 수준의 문장, 척 보면 이해는 되겠지만, 왜 그러한 해석이 나오는지를 명료히 이해하면서 독해하라는 거죠.




To run is good. 


이 문장을 보더라도 왜 해석이 '달리는 것은 좋다'인지 명확하게 이해해야만 합니다.


이 To run이 무엇이고, 왜 '달리는 것은'으로 해석되는지


is는 무엇이고, good은 무엇이고, 왜 '좋다'라고 해석되는지..


누군가는 이렇게 묻기도 합니다.


"그냥 딱 보면 해석이 되는데 그런것까지 제가 알아야 합니까?" 라고요.


그렇다면, 왜 학생은 모의고사만 가면 독해를 어려워합니까? 척 보면 척 읽혀야 하지 않나요?

(1등급 학생들은 뒤로가기 누르시면 됩니다 ^-^;;)


모든 수능문장들은 결국 5형식 문장 중 하나입니다. 


'To run is good'은 쉬운 문장이니 그냥 척 보면 감으로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그 감이 수능 수준을 커버할 수는 없다는 얘기에요. 난이도가 올라가면 그 감에 발목을 잡히게 됩니다.


그러니 그 감과 애매함을 없애기 위해 문법부터 공부하라는 겁니다. :)







4. 천일문을 잘 공부했다면 효과가 바로 나와야만 합니다.


여지껏 천일문을 공부했다는 학생을 수도 없이 많이 봐왔습니다. 

또 천일문을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하며 배워봤다는 학생도 수도 없이 많이 봐왔습니다.


또 학생&학부모님들 사이에서 '천일문이 참 좋다더라~'같은 도시전설같은 얘기도 떠돌아다니는데요.


그런데 정작 천일문을 해서 성적이 크게 올랐다는 학생을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다들 천일문이 좋다고 말하고, 또 많이들 하는데, 정작 천일문으로 크게 도움을 받은 케이스를 보기가 어려운 거죠..


그만큼 천일문이 좋은 교재이면서도, 제대로 공부하기가 어려운 교재라서 그렇습니다.




천일문을 제대로 공부했다면 아래의 결과가 나와야 합니다.


천일문 베이직을 제대로 공부했다면 → 고1모고 지문이 대부분 쉽게 읽힙니다.


천일문 이센셜을 제대로 공부했다면 → 

고2모고 지문이 대부분 쉽게 읽히고 & 수능에서도 어려운 수준의 지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은 다 독해할 만 합니다.



만약 천일문을 공부했는데도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 안타깝지만 그건 그냥 잘못 공부한 겁니다.






5. 본인의 과외&학원에서 천일문을 이렇게 가르치면 주의하세요.


1. 문법도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천일문을 가르친다. → 그냥 바로 거르세요.



2. 천일문의 모든 문장은 '정확하게' 딱딱, 애매함과 명료함 없이 독해되어야 하고, 그렇게 독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감'이니 '이미지'니 뭐니 하며 뭉게듯, 느낌따라 해석하라고 말한다면?

→ 거르기를 권합니다.



3. 문장분석을 제대로 시키지 않는다. → 거르세요. 천일문은 문장구조 분석&파악하면서 독해하라고 만든 교재입니다.



4. 난 영어 진짜 못하는데 베이직부터 하자고 한다. →  거르세요.



5. 영어 못하는건 아닌데(2~3등급) 이센셜이나 마스터부터 하자고 한다. → 거르세요.

마스터는 대부분의 1등급 학생에게도 쉽지 않습니다. 2~3등급 학생이 볼 교재가 아닙니다.




등급에 따라 시작 교재를 결정하면 안 됩니다.


2등급이든 9등급이든, 기본에 문제가 있으면 기본부터 공부하는 겁니다. 등급 따라 책을 고르는 게 아니라요.


2~3등급이면 이센셜 보면 된다? 그건 말도 안됩니다. 뭐가 문제인지부터 파악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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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에서 천일문 마스터를 가르치는 분들이 정말 많으신데요.


천일문 마스터는 수능 이상의 교재입니다. 


기본 문법조차 잘모르는 학생들을 데리고, 천일문 마스터를 의미없이 가르치는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만 듭니다..


학생들의 시간은 누구도 되돌려 줄 수 없고, 보상해줄 수도 없습니다.


노력하지 않는 학생의 성적까지 책임지고 싶진 않은 것이 솔직한 마음이지만


노력하는 학생에게는 결과로 돌려줘야 하는 것이 선생의 역할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애초에 시키는 것만 정말 열심히 하면 성적이 안 오를 수 없습니다.)


다들 열공하시어 좋은 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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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소년 · 961515 · 20/06/13 22:11 · MS 2020

  • Lyun · 913267 · 20/06/13 22:26 · MS 2019

    명쾌하네요. 제가 천일문 에센셜 1회독 거의 다 할때즘 인강으로 갈아탄 이유...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0/06/14 14:07 · MS 2019

    천일문을 왜 보는지도 모른 채 그냥 대충 눈으로 읽으며 대충 뭔말인지 이해되네~ 하면서 천일문을 보는 순간, 이미 망했다고 봐도 되지요 ㅜㅜ. 근데 그런 학생들이 너무나 많고..

    저는 영어가 비록 언어이지만, 수학과 참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수능에 나오는 거의 대부분의 영문장은 논리정연하게 설명될 수 있고, 애매함 없이, 딱딱, 명료하게 떨어지며 독해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 Lyun · 913267 · 20/06/14 14:31 · MS 2019

    저는 무엇보다도 상당한 문법적 지식을 요하는 정말 완벽함을 추구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중간 쯤 진도나갔을때... 그때 미련없이 포기했네요 ㅠㅠ 좌절감만 들고...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0/06/15 23:49 · MS 2019 (수정됨)

    맞습니다. 천일문의 모든 문장을 정확히 독해하려면 상당한 문법적 지식을 요합니다. 그게 부담스러워서 부실한 문법으로 천일문을 감으로 공부하자니.. 본래의 효과를 끌어올리기가 어려운거죠. 진퇴양난입니다. 잘 공부하면 구문독해 분야에서는 천일문만한 교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걸 제대로 공부할 수 있을 만한 학생이 몇이나 있을지..


    저는 지난 수년간 책을 집필하며 수능에서 요구한다면 어느 문법적 지식이든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모아왔고, 그 작업 결과, 그 양은 현 유명 문법인강 분량의 2배 이상입니다.

    천일문을 완벽히 체득하려면 그 정도 수준의 문법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제 수업을 기준하여 약 15~18시간분량의 문법은 알아야 합니다)

    즉 요즘 유명한 대부분의 문법인강 중에서는 천일문을 커버할 만큼 볼륨있는 문법인강은 없으며, 아이러니하게도 천일문을 공부할 적합한 문법교재나 인강이 시중에 없다는겁니다.

    천일문 시리즈 중에 '천일문 문법편'도 있지만, 제가 직접 책을 보고 확인해본 결과 독학자or영포자가 천일문 문법편을 보고 천일문 메인 독해교재를 보고 제대로 학습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합니다. 물론, 저의 주관입니다. :)

    그래서 저는 학생들에게 천일문보다 독해인강을 들으며 공부하길 권하고 있는 겁니다.

    천일문 전문 강사에게 사교육을 받으면 간단히 해결되는 문제겠지만, 모든 학생이 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상황에 있는 것도 아닐 뿐더러, 사교육을 조장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사교육만이 정답은 아닙니다. 영어같은 절평과목은 더욱요. :)


    아무튼, 영어를 언어로써 익힐 것이라면 언어로써 익히는 것이 맞고, 원리로써 익힐 것이라면 구문독해로써 익히는 것이 맞습니다.

    이도 저도 아니게 양쪽을 애매하게 걸쳐있는 쪽(언어로써 영어를 공부했다고 하기엔 감이 무디고, 구문독해를 공부했다고 하기엔 근거가 없는 그런 독해)이 나중에 가장 타격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 fyhvyyh · 778629 · 20/06/17 22:58 · MS 2017

    현재 정승익 개대박마치고 뭘 공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단어는 경선식수능으로 반쯤암기했고 등급은 3등급나옵니다 독해사설인강을 들어야하는지 모고는 상관옶고 수능만 바라봄니다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0/06/18 03:51 · MS 2019

    1. 주혜연 해석공식 기출구문 2021으로 독해강의를 입문해보세요. 아니면, 애초부터 조정식T의 독해강의 생기초부터 차근차근 따라가도 좋습니다.

    2. 단어 부지런히 외우시고, 단어에 자신 충분히 붙으시면 '능률보카 숙어편'도 외워보시면 도움 많이 될 겁니다.

  • fyhvyyh · 778629 · 20/07/14 00:37 · MS 2017

    이비에스 영단어장을 따로사서 풀어야 할까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0/07/26 13:49 · MS 2019

    질문이 많이 오다 보니 미처 누락되었습니다. 답이 늦어 정말 미안합니다. 어떤 단어책이든 '수능용'단어 교재를 꾸준히 외워 책을 떼시면 도움이 됩니다. ebs영단어장도 마찬가지입니다.

  • 나ㅛ · 967901 · 20/06/24 21:00 · MS 2020 (수정됨)

    고1인데 개대박 하는 중입니다
    모고3나오는데 천일문 한문장씩 해석 써보고 있습니다
    천일문 말고 해석공식 들을까요? 천일문 하루 50문장 목표입니다
    아니면 천일문 승익쌤 강의나 볼까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0/06/25 00:07 · MS 2019

    1. 천일문 포기할거면 해석공식 기출구문 2021으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2. 천일문을 익히기 위해서는 학생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고 넓은 문법 지식이 필요합니다.

  • ircal · 891808 · 20/07/26 13:47 · MS 2019

    책에 표시를 하면서 문장을 읽어야 하나요? 아니면 그냥 읽는 걸 반복만 하면 되나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0/07/26 13:49 · MS 2019

    선생님에 따라 다를 것 같긴 한데.. 저는 천일문 학습시키면서 표시를 엄청 많이 시키지요. 독학자는 어떻게 표시해야 할지, 또 어떻게 표시를 해도 그것과 맞춰볼 답안지가 없으니 어렵다고 말한 것입니다.

  • 혁. · 970641 · 20/09/02 10:38 · MS 2020

    문법 인강과 같이 병행을 해서 봐도 될까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0/09/02 11:16 · MS 2019

    안됩니다. 예를 들어 천일문이 한 문장은 A,B,C,D라는 문법개념이 한번에 섞여 나오는데 그 중 하나라도 모르는 상태로 문장을 읽었다간 감독해밖에 안됩니다.

  • AnonymousOMEN · 987815 · 20/09/03 23:23 · MS 2020

    일리나 독해7법칙 듣고 천일문은 어떤가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0/09/04 01:36 · MS 2019

    우당탕탕식으로 할 수는 있겠지만, 제대로 습득할 순 없을 겁니다. 천일문보단 관련 독해강의 들으시는 것을 권합니다.

  • curls · 726727 · 20/09/14 22:00 · MS 2017

    그냥 저자직강으로 김기훈선생님 인강 들으며 천일문 공부하면 되지않나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0/09/14 22:18 · MS 2019

    문법 없이 천일문 인강을 들으면 제대로 흡수가 안될 수 있습니다. 천일문 저자직강을 듣고도 실패한 케이스 학생들도 꽤 많이 봤습니다. 물론 그 학생들은 제가 잘 커버해서 가르쳐놓았고요.

    강의의 문제가 아니라, 강의 전 밑준비가 부실한 탓입니다. 천일문을 제대로 흡수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 curls · 726727 · 20/09/15 03:17 · MS 2017

    그럼 주혜연T 해석공식 기출분석2021까지 끝내고나서야 천일문을 제대로 흡수할 수 있다는 말씀이신 건가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0/10/17 18:47 · MS 2019

    그때도 역부족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를 때보단 훨씬 낫습니다.

    천일문을 완벽하게 흡수하게 도와줄 교재는 시중에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죽 답답하면 제가 직접 그런 교재를 집필하고 있으니까요!

    질문이 많아 학생 질문을 미처 답해주지 못했네요. 미안합니다.

  • 고기먹고싶다 · 940076 · 20/10/17 17:33 · MS 2019

    과외쌤이 천일문 마스터부터 시작했는데 손절인가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0/10/17 18:46 · MS 2019 (수정됨)

    현 등급이 몇 등급인지 모르겠고, 그 분의 내공은 잘 모르겠으나, 제 경험에 비추어 보면

    1. 마스터는 학생들에게 정~~~~말 어려운 교재입니다. 얼마나 어렵냐면, 마스터를 안건드려도 수능1등급받는데 지장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정규 커리에 마스터를 넣어놓지도 않습니다. 이센셜만 잘 다뤄도 수능독해 거진 다 끝납니다. (물론 하면 좋습니다. 마스터를 완벽히 끝내면, 이센셜을 완벽히 끝낼 때보다 독해력이 훨씬 좋아지는건 너무 당연하지만, 이센셜만으로도 수능은 커버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2. 여지껏 상담하면서 천 명 단위의 학생들을 직&간접적으로 상담해봤는데, 그 중에서 천일문 공부해봤다는 학생 정말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그 중 천일문을 제대로 공부했다는 학생을 본 기억은 한두명정도밖에 없네요. 또, 무작정 마스터 가르쳤는데 성공한 케이스도 못봤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런 케이스는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손절각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분의 실력을 보시고, 그분께 배운 학생들의 성적이 얼마나 올랐는지, 올랐으면 그 비율은 몇%인지(그래도 그 비율에서 공부 게을리 한 학생들을 빼줘야겠죠? 성실히 한 학생들만 기준으로), 그리고 본인이 스스로 배우면서도 영어를 감, 느낌으로 읽고 있는지, 아니면 이렇게 읽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깨치고 이해하면서 읽는지도 중요한 판단 포인트입니다.

    영어는, 적어도 '천일문'이라는 교재는 영어를 감으로 읽어놓으라고 만든 교재가 아닙니다.

    천일문은 정확한 문장구조 파악&분석을 통해 문장을 정확히 읽게 만들어 주는 시야를 길러주는 교재입니다. 천일문을 감으로 한다는 건 제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됩니다.

  • 경찰대학교 25학번 · 969228 · 20/10/30 00:55 · MS 2020

    안녕하세요 예비 중3인데요.. 제가 조정식쌤 괜찮아 강의 듣다가 효과가 없어서 지금 이명학쌤 신택스 듣고 있는데 신택스 n회독 하는 거 추천하시나요? 그리고 신택스 다 하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또 단어장좀 추천해주세요(능률 어원편은 너무 쉬웠어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0/10/30 18:24 · MS 2019

    일단 지금 현재 고3모고 등급이 몇등급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고3모고 쳐본 적이 없다면 고2나 고1등 본인이 쳐본 고등학교 모고 등급부터 알고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중3이 이명학t 신택스를 소화한다는건 쉽거나 일반적인 일은 아닙니다.

  • 경찰대학교 25학번 · 969228 · 20/10/30 18:48 · MS 2020

    예전에 고2 3월 모고가 4등급이 나왔거든요.. 근데 그게 예잔이라 지금은 3등급 이상은 될겁니다(?) 그래서 신택스를 하고 있는데 좀 어렵긴 한데 꾸역꾸역 하고 있어요. 회독 할거라.. 어떤가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0/10/31 01:08 · MS 2019

    아직 시간이 충분한데 신택스는 이르지 않나 싶네요. 솔직히 영어를 가르치는 입장에서 3이나 4나 결국 기본기가 부실하기는 매한가지이며.. 기본기가 부실한 상태로 1등급을 뚫는 게 정말 어렵습니다. 문법은 공부했나요? 문법부터 다시 차근차근 꼼꼼히 공부해보심이..

  • 경찰대학교 25학번 · 969228 · 20/10/31 01:11 · MS 2020

    문법도 로즈리 그래머 홀릭으로 반복했고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기본기가 부족한게 아니라 모의고사 칠 때 시간에 쫓겨서 대충 해석하고 거의 안해서 예상해서 답을 찍거든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0/10/31 01:13 · MS 2019

    그게 점수가 나오지 않는 이유 아닐까 싶습니다. 문법에 자신이 있다면, 문제는 독해에 있을 입니다. 독해가 완벽하다면 문제풀이를 많이 해보지 않더라도 그 등급대가 나올 리가 없습니다.

    음. 문법에 자신이 있다면 일단 신택스를 들어도 되긴 합니다만은, 좀 더 쉬운 독해 강의를 들으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신택스를 듣고 흡수에 도전해보시고, 실패하더라도 분명 얻어가는 것도 있고 시간도 충분하니 괜찮을 것 같네요.

  • 경찰대학교 25학번 · 969228 · 20/10/31 01:15 · MS 2020

    ㅠㅠㅠㅠ 감사합니다 신택스를 그럼 회독하고 그 다음엔 뭘 해야 할까요ㅠㅠ? 그대로 이명학쌤 커리 타서 알고리즘 갈까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0/10/31 01:16 · MS 2019

    네 쭉 가시면 됩니다. 이론상 이명학t(뿐만 아니라 어느 t의 커리큘럼이든) 커리를 흡수하면 수능1은 당연히 쉽습니다.

  • 경찰대학교 25학번 · 969228 · 20/10/31 01:19 · MS 2020

    ㅠㅠㅠㅠ 감사하니다 마지막으로 단어장은 가장 추천하는게 무엇인가요? 워드 마스터인가요? 다들 하나만 파라고 해서.. 능률 어원편은 했는데 넘 쉬웠어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0/10/31 01:21 · MS 2019

    전 전홍철 스피드보카 추천하고 있습니다.

  • 경찰대학교 25학번 · 969228 · 20/10/31 01:23 · MS 2020

    오 마침 집에 스피드보카 있는데 다들 워마 추천할길래 워마로 바꾸야 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스피드보카로 해야겠네요!! 인강도 듣는게 좋나요..ㅡ ? 자꾸 질문해러 죄송해요 ㅠㅠ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0/10/31 01:23 · MS 2019

    아뇨 단어인강은 굳이 들을 필요 없습니다.

  • 경찰대학교 25학번 · 969228 · 20/10/31 01:24 · MS 2020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 들어가세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0/10/31 01:26 · MS 2019

    열공하세요 ^^

  • 서석고 · 964344 · 20/11/02 00:07 · MS 2020 (수정됨)

    안녕하세요. 저는 현역고3인데 올해 경찰대1차 떨어져서 재수를 해야하는데 영어가 가장 큰 문제이자 중요한거여서, 영어공부를 재수때 하려합니다. 제 영어모의 등급은 3등급이구요.. 물론 고3때 영어를 소홀히 한탓도 잇구여. 그래서 재수때 천일문을 할려 그러는데, 제가 영문법이런거 기본도 잘안잡혀잇어서. 위에서 선생님 말처럼 문법 부터 제대로 다져서 베이직 이센셜 마스터 이런순서대로 갈려는데 선생님이 독학(인강)으로 어법교재 추천하기에 좋은 교재 잇나요? 그리고 내년에 경찰대 1차시험이 7~8월이어서 1~4월까지는 단어 오질라게 빡시게 외우고, 문법이나 천일문 구문학습 탄탄히 해놓고 4~7월달동안 독해문제집이나 경찰대 기출 풀면서 학습해고 괜찬겟지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0/11/02 10:31 · MS 2019

    1. 단도직입적으로 천일문 독학은 권하지 않습니다. 독학으로는 천일문의 효과를 제대로 뽑아내기가 어렵습니다.

    2. 내년 초 목표로 출판을 목표로 잡고 있는 제 교재를 추천하고 싶지만..(제 입장에선 제가 집필한 책이 가장 좋은 책일 테니까요 ㅎㅎ;) 아직 나오지 않은 관계로 일단 ebs중등 정승익 그래머코치 기초편 표준편부터 들어보세요. 그 두 강의만 집중해서 들어도 문법노베는 탈출합니다.

    3. 4월전까지 단어,문법,독해 완성시켜 두시고 4월부터 학생이 말한 대로 문제집, 기출 빡세게 돌리셔야 할 겁니다.

  • 고려대 or 고구려대 · 979227 · 20/12/21 19:34 · MS 202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앙니 · 1019622 · 21/01/10 00:12 · MS 2020

    혹시 올해 초에 나오는 교재의 제목이 무엇인가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1/01/11 01:43 · MS 2019

    생각해둔 교재명은 있으나 아직 확정이 아니라 확실히 답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 WyvernsSK · 890917 · 21/01/14 01:28 · MS 2019

    혹시 문법이 매우 약한 학생에게 추천하시는 문장강의는 무엇이 있나요? 조정식 들어봤다가 효율을 잘 못내서 천일문 고민하고있었는데 문법이 중요하다니 힘이빠지네요 ㅠㅠ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문장강의가 있을까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1/01/14 11:38 · MS 2019

    일단 문법이 약한 상태로 문장공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제 입장에서는 문법을 공부하고 문장 공부를 하는 것보다 리스크가 있는 길입니다.

    그렇다면 체화중심으로 가르치시는 선생님이나 언어로써 가르치는 선생님 둘 중 한 분을 택해야 하는데..

    대성패스가 있다면 이명학T에 도전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다만 이명학T가 본인에게 맞을지 안맞을지 알 수 없으니 대성패스가 없다면 굳이 이 한분 듣기 위해 대성패스를 구입하는건 권하지 않고..

    이명학T 강의는 체화가 잘 되면 실력이 많이 늘게 된다고 평판이 좋으십니다. 만,, 제 기준에서는 강의 난이도가 좀 있는 편이라 문법이 부실한 학생이 잘 흡수하고 따라갈 수 있을지 확신은 못하겠습니다.

    듣는다면 반드시 '일리'부터 들으시기 바라고, 이명학T 커리를 따라가기 그러면 이 시간에라도 얼른 문법부터 쌓아야죠.

  • Evolved Slave II · 872525 · 21/02/21 10:53 · MS 2019

    오 수학의 정석 실력편을 공부하는 느낌과 비슷하군요. 저도 사실 문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줄 자신이 없어서 표면적인 의미 해석 이상으로 설명하긴 어려울 거 같아 천일문은 수업용으로 못 쓰겠던데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1/02/21 13:24 · MS 2019

    그게 제가 수년간 영어 독학서를 집필해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천일문식 공부법(단계적 구문독해)은 학습 효과가 정말 뛰어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상기 이유로 천일문을 혼자서는 제대로 공부하는 게 어렵습니다. 정확히 짚어주셨습니다. 문법을 체계적으로, 쉽게 알려주는 교재가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 교재는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의 시간이 흐르고 나면, 9등급 영포자조차도 천일문식 공부를 혼자서 완벽하게
    해나갈 수 있게 될 때가 올 것이라 소망합니다.

  • 거봉맨 · 878683 · 21/03/07 18:39 · MS 2019

    영어 정말 못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어떻기 공부해야 할지 방향을 잡아주실수 있으시나요?

  • fate06 · 1056369 · 21/04/24 22:15 · MS 2021

    이것이 천일문이였구나... 예전에는 단순히 문장을 익숙하게만 하는 책인줄 알았다죠 ㅠㅠ

  • 설대 · 921777 · 21/08/17 04:37 · MS 2019

    안녕하세요... 예비 고1 학생입니다. 고1 모고는 항상 10분 이상 남기고 만점, 고2 모고도 만점 아니면 하나 틀리는 수준인데 고3꺼는 80점대 나옵니다. 천일문 완성편을 독학하면 1등급이 나올까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1/08/17 13:19 · MS 2019

    천일문이 독해를 잘 하게 만들어주는 교재이긴 하지만, 독해력이 성적과 '정비례'를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정비례'가 아닌 '비례관계'일 뿐이죠.

    학생의 상태에서는 천일문보다는 문제풀이 및 스킬 체화가 더 나을지도 모릅니다.

    혹 지문에 등장하는 길고 복잡한 문장 때문에 성가심을 느끼고 있는 중이라면, 그렇다면 천일문 완성편 공부가 그 문제를 해결해줄 수는 있습니다. 완성편을 잘 공부하면 그런 문장도 다 읽히게 될 거에요.

    하지만 그것이 1등급이 무조건 나온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1등급은 독해+문풀 둘 다 잘해야 나옵니다.

  • dajlskfjak · 1060965 · 21/09/24 09:45 · MS 2021

    제가 3800제 3학년을 보고 천일문 입문 2회독을 하고 있습니다. 천일문 입문을 몇 번 정도 더 보고 기본을 봐야하나요? 그리고 3800제 3학년만 잘 알면 천일문 입문, 기본 정도는 볼 수 있나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1/09/24 11:03 · MS 2019 (수정됨)

    입문은 몇 번 보는지 정해져 있는 게 아닙니다.

    내가 입문에 실린 모든 문장의 문법적 개념, 모든 문장의 구조를 모두 자세히 파악할 수 있고, 해석 역시 능숙하게 할 수 있을 때 베이직으로 넘어가는 겁니다.

    그러한 이유로 인해 천일문은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정말 좋은 교재이지만, 제대로 공부하는 학생은 극소수입니다.

    3800제를 안다고 하여 천일문을 완벽히 공부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3800제를 떼고 보면 남들이 활용하는 만큼은 천일문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일문을 완벽히 공부할 문법적 지식을 갖추고 싶으시다면 고전적 방법인 그래머존같은 종합 교재를 사서 영어를 공부하시거나, 내년 1월 출판 예정인 저희 팀의 ALL IN ONE 영어 독학서로 공부하시는 길이 있습니다. (해당 영어 독학서는 ALL IN ONE이기 때문에 천일문을 볼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 dajlskfjak · 1060965 · 21/09/24 21:27 · MS 2021

    1.문장의 구조해석은 뭐가 뭘 수식하는지 알면 되는건가요? 2.천일문에 나와 있는 문법은 외워야하나요? 3.문장 형식을 구별하면서 읽어야하나요? 4.천일문 입문에 있는 문법들은 간단하던데 그래머존 종합편 수준까지 가야하는 이유는 뭔가요? 5.all in one은 천일문 기본, 핵심, 완성을 담은 내용인가요?, 나오면 어디서 구매가능한가요?
    영어공부방법 문외한이여서 질문이 많습니다 죄송해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1/09/24 21:40 · MS 2019

    1. 문장의 구조 분석은 뭐가 뭐 수식하는지 알면 되는 거다.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을 알고 계시다면 이해가 빠를 겁니다.

    문장 구조 분석의 범주 안에 '뭐가 뭐를 수식하는지 파악한다'가 포함되어 있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문장 구조 분석은 단순히 뭐가 뭘 꾸며준다는 것만 알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문장 구조 분석은 문자 그대로 문장에 쓰인 문법들을 이해하고, 그 문법들의 기능을 이해하며, 그러한 여러 문법들이 모여 이루고 있는 하나의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을 말합니다.


    2. 천일문에 나와 있는 문법은 당연히 외워야 합니다. 하지만 사실 '문법은 암기해야 한다'라는 말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인데, 처음에는 문법을 암기해야 하지만 많은 독해를 하며 경험치를 쌓다 보면 어느 순간 문법에 그리 크게 얽매이지 않고, 의존하지 않으면서 영어를 읽을 수 있게 됩니다. 저는 그것을 '문법이 체화된 상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결론만 말하면 일단은 천일문에 나오는 모든 문법은 암기하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문법은 그 문법이 형성된 원리를 이해를 기반하여 암기해야 효과가 좋지, 무턱대고 암기하면 깊이가 없습니다.


    3. 당연히 구별하면서 읽어야 합니다. 동사중에서는 문장 형식마다 해석이 달라지는 동사들이 있는데, 형식 구분을 잘 해야 정확히 읽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한 체화된 상태가 되면, 그냥 척 보자마자 바로 그 문장이 몇 형식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21/09/24 21:40 · MS 2019

    4. 천일문 인트로에 나오는 문법은 물론 베이직, 이센셜 등 상위 교재보다 비교적 간단하고 쉬운 것은 맞지만, 생각보다 범위가 넓습니다. 인트로에 나오는 문법조차 완벽히 알고 있지는 못하는 학생이 고3기준 90%이상 넘어갈 겁니다. 천일문 입문에 나오는 모든 문법을 아는 학생은 생각보다 드뭅니다. 또, 멀리안가고 베이직, 이센셜만 가도 문법적으로 굉장히 깊이 있는 개념을 요하는 문장들이 나옵니다.

    여기서 학생들의 선택지가 갈리죠. 깊게 공부해서 모든 문장의 구조 및 해석을 완벽히 이해할 것이냐, 그렇게 문법을 공부할 자신이 없으니 어느정도 '이미지에 의거한 감독해'로 타협할 것이냐.


    5. 학생이 말한 해당 교재 all in one은 저희 팀이 5년 가까이 집필해온 국내 최초의 영어 독학서로, 아무것도 모르는 9등급 학생이 영어를 잘 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담아놓은 종합 올인원 독학서입니다. 따라서 학생이 9등급이든 몇등급이든, 수능에 필요한 모든 문법을 다뤄주며, 그 문법으로 어떻게 문장을 읽는지 독해'법'을 세세히 다뤄주는 교재입니다. 따라서 아무것도 모르는 극노베 상태에서부터 준 전공수준까지 모든 내용을 부드럽게 혼자서 공부해갈 수 있는 독학서입니다. 따라서 인트로, 베이직, 핵심 등 모든 내용을 포괄하는 교재가 되겠고요. 관심이 있으시면 따로 쪽지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