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린스 [364766] · MS 2011 · 쪽지

2012-10-23 23:51:54
조회수 569

혹시 수능리허설 2회 푸신분들 43번좀 질문드릴께요

게시글 주소: https://susitest.orbi.kr/0003137047

43번의 4번선지가 보기랑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님들은? 
보기에서는  옥화는 성기의 역마살을 없애려고 애쓴다 라고 되어있는데
4번선지에서는  옥화가 성기의 역마살을 없애려는 노력을 포기했다라고 되어있네요..

물론 지문내용으로는 맞지만 선지가 보기도 반영해야 하므로 4번선지가 조금 문제가 있는거 아닐까 싶네요..
혹시 푸신분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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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공부 · 410620 · 12/10/24 11:14 · MS 2012

    이지수능 온라인담당자입니다. 제가 학생의 입장에서 답은 못해드리지만 43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 드리겠습니다. 선택지 4번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셨는데, 43번의 경우 본문과 보기 모두를 관련지어 보셔야 합니다. 성기는 기본적으로 역마살을 타고난 운명입니다. 보기 지문에 나온 '결국 떠도는 삶을 택하는 과정'이 이것을 대변해주지요. 선택지 2번의 민족 고유의 정서는 '한의 정서'가 아닌 '운명에 순응하며 조화를 이루를 정서'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2번은 틀린 것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본문의 줄거리에 '옥화는 갑자기 무엇으로 머리를 얻어맞은 듯이 성기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라고 서술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 이 녀석은 운명대로 사는구나.'하고 생각하는 부분이 됩니다. 본문과 보기를 모두 참고해서 4번 선택지와 같은 부분이 추론가능합니다. 학생께서 보시는 4번선택지는 전혀 이상이 없습니다. 그리고 '너 졸대로 해라'라고 말하는 대사 위의 서술을 보면 전과같이 고지식한 미련을 두는 것도 아니었다.라고 합니다. 여러 정황으로 봤을 때 4번선택지는 근거가 아주 많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보기>지문을 푸실 때 <보기>에 없는 건 무조건 제하려는 습성이 있는데요. 물론 그렇게 풀 경우 정답률이 제법 높습니다. 그렇지만 언어는 수학이 아닙니다. 모든 경우에 들어맞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스킬과 요령위주로 문제를 접근할 경우 굉장히 위험해 질 수도 있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네요. 공부 열심히 하시고 수능날 좋을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