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선배님들ㅠㅠ2014재수..어떨까요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요
지금 글을 썼다 지웠다 몇번째인지 모르겠네요
말하다보니까 저도모르게 제 하소연을 하고있어서
싹다 생략하고 그냥 간단히 말씀드릴께요..ㅠㅠ
부끄럽지만.............. 수능에서 31322라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예상치도 못한 점수라서 충격이 커요...
9월때 점수가 정말 잘 나왔는데 그걸 발판삼지 못하고
제 실력을 과대평가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못한 제 잘못이 크고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네요.
재수라는것 자체에는 아무런 거부감이 없으나 여러가지 문제가 많이 걸려요
일단 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해서 선뜻 재수하겠다는 말을 못하겠구요ㅠㅠㅠㅠ
더군다나 저희 아빠는 재수하는걸 좋게 받아들이시지도 않거든요..
(오빠도 재수를 했지만 그때도 마찬가지였고 결과도 좋은편이 아니였기때문에)
사람들 보면 그냥 맞춰서 가려는 분들도 꽤 계시던데
그냥 모든 조건에 순응하고 뜻을 굽히기엔 제가 그동안 노력했던것과 포기했던것들이 너무 아깝고ㅠㅠㅠㅠㅠㅠㅠㅠ..
재수하고싶은 마음과, 막상 재수하려니까, 저희 집 문제도 생각해야하고 여러가지가 많이 걸리네요..
벌써부터 마음 굳히시고 공부모드 돌입하신 분들보면 정말 대단하신듯해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선넘질받 0
심심슨
-
주위에 공익 뜬 애들 한 명 빼고 나머지는 어둠의 경로로 ㅋㅋ 부럽다 진짜 암튼...
-
너무특이해서 그런 행보를 밟는 사람이 더 있나 싶음 언젠가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
-
뭔가 세상을 알게 되는 기분 수과는 신기하긴 해도 그냥 공부하는 기분 아님말고
-
선착 22분 8
뒤는 2시임
-
지금의 순간이 0
언젠간 웃을수있는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
남자만나서 공부를 목하겠어요.. 사귀지도않는사이임 가볍게만나는 사이인데 심심해서...
-
전 딸기,귤,샤인머스켓,수박
-
05년생 존예아이돌 말이야
-
한번도 딴거 안먹어봄
-
3월 더프도 잘 봐야 하는데 돌겠네;;;;; 더프 보는 분들 잇음? 나름 첫 공식...
-
선착 1분 7
저의 쓰담쓰담을 드립니다
-
선착 7분 10
순대의 사랑을 드립니다 한잔해~
-
78단원이 ㄹㅈㄷ개어려움 진짜 머리빠질거같아오
-
선착 5분 17
만덕 드림니다
-
무물보ㄱㄱ 7
잠이안오네...
-
나 우럿서 4
멘탈 잡기가 힘드
-
왜 자른 사진이랑 원본 사진 둘 다 올리냐고요..? 앞머리 망한거좀 보여주고싶어서요...
-
연대 빵 0
올해 연세대 빵꾸 왤케 많냐… 사과대 썼으면 1차추합으로 될 학과가 몇개야…. 하...
-
지금 일어남 2
8시에 잠든 것 같은데...
-
동질감을 느꼈기 때문임 그분에게 있는 열등감을 똑같이 가지고 있었기때문임 그렇기에...
-
이거 호감 있는거임? 13
놀리는거아님? 나보다 한살어림
-
주변 지인들 보면 어쩔 수 없이 초조해짐. 많이 늦은 거 같음. 늦은게 맞고.
-
데이트비용다낼게 차 사서 태워줄게 시르명 손도 안 잡을게 나란히 걷기만 할게
-
대체로 재미없음
-
저에겐 두명 있어요
-
고경제 추합 0
혹시 10번 이후로 붙으신분들 계시면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누군가가 다년계약 상호합의 해지 해주고 우리팀 왔으면 좋겠다
-
대체 무슨 일인가요 ㄷㄷ
-
부대찌개김치찌개짜글이매운탕 흰밥에 먹고싶어
-
슬의생 현실판 찍어야지 꺄악
-
내일 알려드리겟습니다
-
수험생 유의사항 pdf 못 뽑았는뎅..ㅠㅠ.
-
노래 잔잔하고 좋아여
-
더 별로임 경우의 수 계산 문제 너무 싫음 차라리 미적 29만 맞히고 2830은...
-
도파민이 필요해
-
이거만큼 찰떡인 이름이 없다
-
응
-
ㅇㅈ 10
-
저도 감 ㅋㅋ
-
확통 준비중인데 4
확률이 어렵나요 통계가 어렵나용
-
다음 닉 골라주세요 22
.
-
함께 써내려가자
-
이상형 3
외모 쪽에선 과락은 있지만(하위 nn%... 같은 반 여자애들 봐도 이정도면 ㄱㅊ인...
-
헐 5
오늘 공차시켜먹어야겠다
-
자야겠다 6
시간이늦엇다
-
가진게없다 5
돈도대학도명예도친구도여자도사랑도사람도너무나도겁나혼자인개무서워난잊혀질까두려워
-
현재 예비 6번까진 붙은거 확인했는데 그이상 붙으신분 있나요 ㅠ
-
안녕하세요고 3
고고곡고고고고양입니다
-
나 그냥 해산물1로 있다가 왔음..
안녕하세요 전 작년 수능 기준 344567에서 원점수 97/100/91/39/37 을 맞은 재수생입니다
전 고2,고3때 맨날 공부하는 '척'만 하고 빈둥거리다가 맨날 4~5등급만 맞았고
재수도 좀 늦게 2월 말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때까지도 정신 못차렸었거든요.
주변 사람들도 "니가 재수하면 될것같냐" "재수도 하는놈들이 하는거지" 라기도 했습니다.
저도 사실 불안했어요. 나같은 의지 박약이 재수한다고 공부를 제대로 하기는 할까.. 하고요
근데 막상 기숙학원가니 오로지 공부만 했습니다. 밥먹을때나 잠잘때도 영단어생각,수학문제 생각했고요
다른 학원생들 놀때 전 거의 책만 봤습니다. 성적이 점점 오르더군요. 공부하면서 쾌감이란걸 처음 느껴본것 같습니다.
수능도 생각보다 잘 본것 같구요.
아쉬운점이 있다면 재수를 늦게 시작해서 사탐에 충분한 시간을 들이지 못했다 정도 겠네요.
재수에 가장 중요한건.. 자신의 의지입니다. 물론 공부할만한 환경을 조성하는것도 중요하구요.
제가 학원생 40명 정도밖에 안됬던 기숙학원에 다니기는 했지만, 공부는 가장 열심히 했고 성적도 가장 많이 올랐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재수 성공 비율이 10%정도 밖에 안된다고 하는데, 실패하는 애들 대부분은 솔직히 공부 제대로 안한 사람들입니다.
공부 하면 왜 성적이 안오르나요. 연고대에서 서울대 가려고 재수하는거면 모를까; 공부하면 성적은 그만큼 오릅니다.
열심히 할 자신 있으시다면, 아니 자신이 무조건 재수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당장 재수 시작하세요
성적이 아쉽다고 하시는거 보면 재수는 당신에게 좋은 선택일것 같습니다.
늦게 시작하면 나중에 후회합니다. 더 일찍 시작했으면 더 잘 볼수 있을텐데.. 하고 말이죠.
감사드려요 명심하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ㅠㅠ
쪽지 드렸는데 시간 나면 확인해보세요 ^^;
ㅠㅠ감사해요!!!
하지마세요 .....정말 힘들어요.....오를거라는 보장도 없고........
본인이 이번 수능을 실수로 망친거라면 얘기는 다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