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감각] 과거 입결이 어떤 영향을 미치나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에 하나는 과거의 커트라인을 비롯한 입결입니다.
입시의 결과로 봐도
바로 전해의 입시를 비롯한 과거 2-3년간의 대학 학과 입결은
금년 입시에 커트라인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일반 업체에서 예상 배치표 등을 정할 때도 과거의 입결을
반영하는 것은 일반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해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1.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학과의 라인을 확인합니다.
수능 후에 본인의 누백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럼 아래의
표처럼 어느 대학의 누백에 맞는 지 찾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것이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그 정도'라는 일정의 이정표 역할이라고 이해해야 합니다.
매년 입시에서 그 위치는 바뀔 수 있고
누백이 추정이기 때문에 그 추정이 매년 같지 않아서
겉으로 보기에
올해는 구멍이 많은 해 (입결하락)
폭발이 많은 해 (입결상승)등으로
오해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오르비 등의 분위기를 보면서
실제 그 인원이 예상한 누백만큼 있는 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것은 일종의 감이라고 표현 할수 있지만
수능 후 하루에 30분 정도만 분위기를 봐도
알수 있을 정도로 무당이 점괘를 내는 것과는 다릅니다.
2. 대학 안에서 학과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학교의 위치를 확인했으면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과나 특정대학을 꼭 가고자 하면
대학의 하단부에 위치한 학과를 보게 됩니다.
정시에서 중요한 것은 학종과는 다르게
비선호과가 제일 하위과가 되는 것이 오히려 드물 정도로
학과의 등락이 바뀝니다.
이과의 예를 들면 전화기컴이 선호하는 학과이지만
그 해 입시 결과를 놓고 보면
오히려 하위권에 속할 수 있고
비인기과나 중간과가 최상위의 입결을 차지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은 안정을 선호하는 것에서 그런 결과가 나옵니다.
2-1. 그 위치가 기본적인 선호도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 지가 중요합니다.
아래의 표를 보면 각과의 매년 변동폭을 볼수 있습니다
가장중요한 것은 한학교에서 타 학과와 상대적인 비교입니다.
입결이 아래인 과가 상승하고
높은 곳에 있는 과가 하락하는 홀짝의 형태를 많이 가지게 됩니다.
(이것은 그런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 일반화 하면 안됩니다.)
약간 다른 표현으로 하면
원래 위치에서 다른 곳에 있는 과들이
원래의 위치로 돌아올 경우가 많다는 표현도 됩니다.
실 지원에서 중요한 사항인데
사람의 안정심리가 그렇게 만드는 가장 많은 요소입니다.
3. 최종컷만 가지고는 위험한 정보가 될수 있습니다.
보통 돌아다니는 컷은 최종컷입니다.
이것은 말그대로 문닫고 들어가는 1명의 위치를 나타냅니다.
그럼 학교에서 발표하는 70%컷은 중요한가 하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특정대학들은 상위 대학에 탈락자들만 남아 있게 되어서
70%컷이 전혀 의미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깐 다른 해에서 70%컷이 거의 최종컷만 비슷할 수도 있고
또 다른 해에서 50%와 비슷할 수 있는 모순이 생깁니다.
실제로 70%컷의 순서와 최종컷의 순서는 뒤죽박죽입니다.
또한 최종 컷을 학교에서 발표하는 대학은 몇 학교 되지 않습니다.
심지어 70%컷도 쉽게 알 수 없게 발표합니다.
아래의 표는 80%컷과 최종컷의 표입니다.
80%와 최종간에도 순서의 차이가 생기는것을 알수 있을겁니다.
돌아 다니는 컷 자료는 추정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많이 보는 자료를 같이 보고 판단할 수 밖에 없는 문제가 생깁니다.
나만 아는 자료는 정시에서 전혀 쓸모 없는 자료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3. 중하위권 등 자료가 부족한 대학은 오히려 유리할 수있습니다.
중상위권이상 대학은 추정입결자료도 많고
발표기간마다 다를 정도로 여기저기 자료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입결이 아래로 가면 자료가 많이 부족합니다.
구하려 해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적습니다.
그런데, 거꾸로 생각하면
나뿐이 아니라 같이 원서를 넣을 상대도 자료가 부족한 경우입니다.
오히려 이런 경우가 생각보다 본인이 선호하는 대학에 붙을 확률이 높습니다.
밑에 다시 쓰겠지만 추정합격점수가 높을 수록
그 합격률은 당연히 올라 갈 수 밖에 없습니다.
4. 각 업체의 배치표는 정말 참고만 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장판지라고 불리는 종이 배치표가 많았고
(물론 입시철에는 돌아다기는 합니다. 극소수가 볼 뿐이지만요)
지금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예상 배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이 되었든 종이가 되었든
그것은 정말 참고 자료로만 써야 합니다.
중하위권대학의 경우 4개의 업체의 예상점수가 40점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재 수능 점수로 생각해서 40점이면 예상으로 가치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많이 보는(점유율이 높은) 특정업체에서
특정 A대학을 비슷한 대학보다 높게 배치하면
수험생 입장에서는 그 대학의 매력이 없습니다.
비슷한 수준의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특정A대학을 피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특정 A대학의 입결이 폭락하는 결과를 가져오게도 합니다.
4-1 몇년 동안 변화를 읽지 않는 배치표
각 대학이나 학과(특히 학과의 변화가 더 많습니다.)의 입결의 순서는 바뀝니다.
1-2년은 표시가 나지 않지만
그것이 누적되어 5년 정도 후면
아예 다른 급간의 학교나 학과가 되어 버립니다.
특히 학과의 경우는 정말 흔히 일어납니다.
하지만 중요 업체의 배치표는 심하면 10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벌써 5년 전에 한참 바뀐 순서를 10년 전 기준으로 배치표를 만드는 업체가 많습니다.
4-2 감각에 의한 배치표
그런 배치표 중에도 한번도 그 위치를 과거에도 간적이 없고 앞으로도 갈 가능성이 없는데
그냥 어느 정도 된다고 만들고는 피드백 없이 그냥 매년 쓰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주로 신설과를 처음 넣을 때 문제인데 처음부터 그 위치가 아니면 변경해야 하는데
그냥 처음 만들어 놓은 것을 사용합니다.
이것은 현실에 의한 배치가 아니라
배치에 의해 수험생이 맞추어라 정도로
배치표를 불신하는데 한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4-3 현실과 맞더라도 움직이는 것을 잡아내는 것에는 역부족입니다
아주 소수의 업체는 매년 바꾸기도 합니다.
이것 또한 올해의 위치를 잡는 데는 한계가 생깁니다.
입시는 원서 마지막날 입결이 바뀌기도 합니다.
죽어있는(바꿀수없는) 예상표는 처음 이야기처럼
정말 참고만 해야할 표입니다.
아직 40일 남았습니다.
하루에 2점씩 80점 충분히 올릴수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니
건강부터 챙기고 딱 60점만 더 올립시다.
늘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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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사배자나 농어촌전형의 경우 과거의 입결은 완전 무시합니다.그냥 올해것으로 판단해야 하고 하는 방법은 조금 추상적이여서 표현하기 그런데 일단은 일반전형보다 높을수 없다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아 의미가 없다고 봐야하는군요... 감사합니다!
설인문 가고싶다.. 2022.. 문과들 학살당하는 해 ㅠㅠ 꼭 살아남아야 할텐데 후
꼭 갈수 있을겁니다.화이팅
혹시 추후 원서접수기간때 원서접수 유료상담같은 거 하시나요? 하신다면 꼭 상담받고싶네요ㅠ
거의 상담은 안 하다시피 조금해서 어려울수 있고요. 대신 12월이 정시원서이야기라는 강의를 통해 만날 기회가 있을겁니다
선생님께서 인터뷰 예시들어주시면서 모의고사 끝나고 토닥토닥해준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능이 40일이 지났네요.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쓰신글 메모장에 잘 적어서 매일 보면서 잘 버텼습니다. 결과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머지 40일 적어도 제가 다니는 독서실에서 제일 열심히 하는 학생으로 끝맺음을 맺고, 시험보러가겠습니다.
시작이 반이니, 이제 거의다 왔네요. 지금 마음가짐 그대로 몇밤만 자면 노력한 대학 목표한 대학 이상으로 진학 할거에요. 너무 고생많았고, 몇 밤만 더 고생합시다. 건강 정말 유의하고요
건강 조심하세요
내년 서울대 정시 기균1 생겼던데 정시 일반과 점수차이 얼마나 날까요??
기균이나 농어촌같은 특수전형은 매년 지원풀이 바뀌는 관계로 일반전형에 비해서 예측이나 과거입결참조하는게 무의미합니다 대신 일반전형보다는 낮다는 전제하에 입시 당해년도에 조금 연구하면 합불을 쉽게 알수 있을겁니다
신설과의 입결이 학교의 평균적인 입결에 비해 매우 높게 튀었던 경우가 있을까요? 희망하는 신설과가 장학금 조건이 매우 좋아서 쓰기 두려운데 대체로 학교 입결 따라간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신설학과의 경우는 예측이 불가능하고요. 보통 상위권과는 신설 첫 해가 제일 낮을 경우가 있습니다. 그 낮다는 의미는 타학과에 비해 낮다는 얘기가 아니라, 신설과에 몇 년 치를 놓고 봤을 때, 첫해가 제일 약했다는 얘기이고, 큰 그림으로는 학교 바운더리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은 컨설팅 하지 않으시나요...?
하는 숫자가 너무 미미해서, 거의 안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맨 위에 표에 원광치(인문)은 없는데 경희한(인문)이랑 동급으로 생각하면 되나요?
커트라인 표를 보여주려고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커트라인 표는 추후에 따로 올릴 겁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쪽지보냈는데 봐주실수있나요?
계속 읽고 있는데도 이해가 안갑니다 ..,.ㅠㅠ 하루에 30분씩 보라는게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