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논술 최은식] 2022 "기본훈련" 비대면 개강 안내 @강남오르비
경희대 2021 모의 인문체육 - 통합본.pdf
기존에 글을 캐스트로 옮기면서 재업로드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투스 대학별고사 1타 강사, 그리고 오르비 인문논술 강사, 최은식입니다. :)
먼저 재도전을 하기로 마음 먹은 학생들에게, 위로의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 싶네요...
저도 사수생 출신이라서, 탈락자의 1월이 어떤 느낌인지 너무나 잘 알거든요 :(
그래도 결국 만족하는 곳에 입학할 수 있고, 끝끝내 그렇게 만들 거잖아요?
그러니 지금의 한숨이 결국 추억의 한 장면으로, 보람의 기억으로 채색될 겁니다.
그 해피엔딩을 믿고, 다시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막 정말 탈락했다고 바로 시작하지 말고,
최소한 일주일 정도는 충분히 생각 정리, 마음 정리 한 다음에 시작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재수 탈락하고, 바로 다음 날 독서실 등록해서 다니고,
삼수 탈락하고, 바로 다음 날 독서실 등록해서 다니고 그랬는데...
그냥 엉덩이만 앉아 있고, 눈으로 책을 보긴 보는데, 마음이 머엉~해서 큰 소용이 없더라구요.
조금이라도 스스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갖고, 재출발하시길 바랍니다... :)
자, 이제 저는 논술 얘기로 돌아와 볼게요.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정말 어수선한 한 해였습니다....만, 2021년도 코로나는 여전하네요. :(
그래서 저도 역시 2022학년도 인문논술의 첫 강좌인
"기본훈련"을 '비대면 라이브 클래스'로 시작합니다.
위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저는 '체계적 훈련'을 강조합니다.
논술이란 게, 저도 학생 때 공부하면서,
"정말 막연하고, 막막하다. 늘긴 느는 건가?"라는 생각을 많이 헀어요.
그래서 저는 그 막연함을 '빡셈'으로 치환하는 강사가 되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노력에 대한 각오는 누구나 되어 있으니 빡센 건 괜찮은데, 막연한 건 수험생한테 정말 끔찍한 일이니까요.
먼저 '독해'에 있어서, 논술 수험생이었던 제 학창 시절을 떠올려 보자면,
어떤 분은 엄청 화려하게 필기해 주시지만, 꼭 저렇게 많은 내용을 저렇게 화려하게 필기해야 하는지,
저 많은 내용을 꼭 내 원고지에 담아야만 합격하는 건지 이런 게 의아했지요.
결국 꼭 정리할 필요가 있는 내용에만 주목해서, 최소한으로만 필기하는 습관이 있어야 가장 효율적인데 말이지요.
게다가 독해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경중 판별, 즉,
"어느 부분이 더 중요한 내용이고, 어디는 덜 중요한 내용인가"인데,
많은 경우, "여기가 중요해. 이건 이런 뜻으로 이해하면 돼"하면서, 결과론적인 해설만 늘어놓는 경우도 많았어요.
나도 충분히 납득하고 따라할 수 있는, 복잡하지 않은 단순하고도 일관된 방법론으로 분석해야 할 텐데 말이지요.
독해에 대해서는 다음 번에 제대로 된 칼럼을 갖고 와서 다시 한 번 논의하도록 할게요 :)
그리고 논술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논제 분석, 개요 설계, 문장 표현에 대해서도 제가 논술 배울 때는 체계적으로 가르치시는 분을 찾기 쉽지 않았어요.
먼저 논제 분석.
대학마다 조금씩 다르게 표현해도, 결국 논리적 글쓰기, 학술적 글쓰기의 맥락에서 동일한 요구사항인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결국 논제의 어떤 부분은 세밀하게 분석해야 하고, 어떤 부분은 '적당히 같은 것'으로 취급하면 되는지,
이런 걸 구분해서 글의 설계도를 짜는 게 정말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매번 문제를 풀 때마다 짧게는 5분, 길게는 30분 정도 논제 분석에 대한 설명을 해줍니다.
그리고 개요 설계.... 이게 사실 학생들의 실력이 가장 많이 차이가 나는 부분이고,
역량의 안정성, 즉 '10번 시험 보면 어쩌다 한 번 붙을 친구인지,
아니면 10번 시험 보면 8번 이상 합격이 예상되는 친구인지'를 가르는 중요한 부분이지요.
논제 분석을 통해 파악된 조건과 유형 등을 고려하여
말단적인 잔기술이 아닌, 학술적 글쓰기의 기초 원칙들을 바탕으로 글의 뼈대를 체계적으로 세울 줄 알아야 합니다.
체계적 원칙을 일관적으로 연습해야, 정확성이 보장된 속도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개요 설계의 원칙을 '표준전개'라고 부르는데, 아래 예시한 경희대 해설지를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래는 제가 수업을 통해 숙달시켜 드리는 기본적인 도구들입니다 :)
이 수업이 압도적으로 체계적인 수업이라고 학생들에게 이야기해주는 이유이지요.
그냥 이런 설명만 보면, 막연하실 것 같아서, 경희대학교 2021학년도 모의고사를 예시로 보여드릴게요 :)
위와 같이 저는 예시답안을 그냥 줄글 형태로 보여드리지 않고,
제가 학생들에게 제시하는 전개 원칙인 표준전개의 틀 안에 답안을 넣어 보여드립니다.
그리고 학생들도 자기가 독해한 내용, 자기가 추론한 내용을 위의 틀에 맞춰 구성해 보는 것이지요.
이런 식으로 간명한 원리들을 다양한 문제들 속에서 반복하다 보면,
여러분은 체계적인 원리를 숙달할 수 있게 되고, 이게 안정적인 최강자가 되는 비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제 수업을 통해서 여러분은 논술이라는 과목이 더 이상 막여한 과목이 아니라,
장인정신과 성실성을 갖추면 충분히 합격의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겁니다.
특히나 논술을 다른 곳에서 해보셨던 분이라면, 제 수업을 들을 때 '많이 체계적'이라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노력해도 막연한 공부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것 하나만큼은 확실히 약속 드립니다.
제가 수업 중에 시키는 것들을 잘 감당할 수 있다면, 즉
논제 분석, 남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중얼중얼 해보고,
철두철미하게 표준전개 원칙에 맞춰서 글 써보고,
구술로 글쓰기 5번-7번해서 술술 나오게 하고,
우수한 답안의 기준인, 83점 이하의 점수가 나오면 반드시 재첨삭 받고. (점수 못 나오면 무조건 재첨삭입니다)
이런 것들만 잘 지켜주신다면, 그런 분들께는 저도 진심으로 약속드릴 수 있어요.
정말로 희망적인 합격 후보생이 될 수 있을 거라고... :)
항상 한 해의 끝자락에는
항상 합격 소식을 전해주는 고마운 친구들과 함께 웃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주는 친구들과 함께 울면서, 참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듭니다.
2021년도에는 부디 최저 못 맞춰서 탈락하는 경우가 제 학생 중에 절대로 생기지 않도록 강력하게 개입하자는 생각,
재첨삭 제출하지 않는 친구들을 더 확실히 닥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글을 보고 새출발하는 친구들과는 더 뿌듯함과 기쁨이 넘치는 겨울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그리고 저 역시도 이투스 논술 1타를 넘어, 영향력 만큼은 모든 논술 수험생에게 가장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갑자기 새해 소원 말하기...ㅋㅋ ㅎㅎ
글이 너무 길어졌지요. 처음에 과외 선생님으로 시작해서 지금 여기에 오기까지
논술과 동행한지 벌써 15년이나 되었네요 ㅎㅎ :) 재밌고 감동스런 일로 먹고 살아서 참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서 사랑하는 일을 찾아서 행복하게 성공하실 수 있기를 바라면서 물러가겠습니다. ^^
수업 예약 링크: 오르비 학원 (orbi.kr)
운영 상황에 따라 비대면 수업과 대면 수업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에너지 효율은 인간이 원톱임. 이정도로 효율 좋은 CPU와 동력원은 아무리 AI와...
-
수2 질문 5
도함수가 실수전체 집합애서 연속이면 원래함수는 실수 전체집합에서 미분가능하다 이거 맞는 명제인가요?
-
이 정도 성적이면 아주대 정외과 장학금 먹고 들어갈 수 있나요? 집이랑 가까워서...
-
그 나 지문 공리주의랑 의무론이랑 좀 섞여서 공리주의라고 쓰기엔 극단적이라고 보는게...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미리 하나 장만해두세요~~...
-
쿠팡어ㄸㅓㅁ뇨
-
그냥 궁금함 ㅇㅇ
-
고속 살까 11
흠..
-
밥먹는데 적적해서 켰더니 밥은 안먹고 예능만 보는중 ㅋㅋ
-
전 왜 텔그 반영점수가 11
낙지보다 안 나올까요 뭐지... 낙지에서 1점 높게 나오네요
-
어떤 업체든 75만원이면은.... 1학기에 대학 다닐 때 월세 빼고 생활비가 40...
-
오노추 1
GOAT
-
기하vs확통 5
2024 2025수능 모두 확통했는데 디메릿이 너무 큰거같네요... 기하로...
-
[서울][경기도+인천]
-
ㅈㄱㄴ
-
몇시에 볼거같아요???
-
센츄 신청함 0
수능 잘봐서 에피 신청하고 싶었는데... 탐구땜에... 걍 9모로 센츄 신청함...
-
ㅇ.
-
뭐해야할지 모르겠음 22
먼가 결정난게 하나도 없어서
-
현우진 이번에 뉴런 개정 된다고 하는데 작년꺼랑 뭐가 달라지는겅예요??
-
연세대 논술 추가 합격 수혜자는 100명 넘긴 어려울 듯 1
오늘 발표된 내용을 보니까 1차는 정상적으로 추합을 진행하는데, 2차는 일단 정원만...
-
후배님덜 자취방 보러 다니는거 도와드릴게여 저 공인중개사 자격증 있어요
-
시발점 0
지금 수1은 쎈발점 했고 수2는 쎈만 풀었고 오답 다시 풀고 있는데 이정도만 하고...
-
20번은 행렬 ㄱㄴㄷ이 국룰이겠군 21번에 수열넣고 28번 확통 29번 미적1 30번 대수 ㄷ
-
몇달째 pending이면 걍 까인거임?
-
업소메타는 후덜덜
-
씨발 쉽지않다
-
이런 사람이 실제로 존재했구나 ㄷㄷ
-
고대 어문 하나 박고 다군 서강대 자전 될지는 모르겠지만 하나 박고 야수의 심장으로...
-
메디컬반수분들 0
이번에 어디가심 복학? 아님 레벨업..?
-
근데 여러분 업소 한번은 어쩔수없이 가는경우 있음 23
상사가 막 너무 좋아해서 야 내가 쏜다 가자 하는데 이거 안가면 야이새끼야어 감히...
-
논술 남았는데 9시간씩 자는 중…
-
그 공무원들이 꽤나 자주가나보더라고 행시합격자랑 술한번먹었는데 취하니까 자꾸 나보고...
-
3수는 누구나 다 하는 것 같고 4수부터 비로소 장수생인 것 같음
-
올 수능 2등급이고 평소에 가끔 1나오기도 하고 보통 2등급 중반 정도 나오는데...
-
배수진 치고 쌩4수 하면돼~
-
패히로 야나미
-
물리 2컷이면 동홍~국숭아 무리인가요? 세단은 안정일까요ㅠㅠ
-
게임, 애니, 넷플 등 아무거나 컨텐츠 좀 부탁드립니다 하루종일 옯질하고 잠만 자니 지루하네요..
-
아주 발악을 했는데 이젠 4시간 5시간만 자도 눈이 떠져서 잠이 안오네 4시간...
-
여기를 3초만 바라보세요 그러면 고닉 "시즈카" 에 대한 기억은 사라집니다 1 ....
-
예전에 그 드릴드드 성대모사 보고 개쪼갰었는데
-
의과대학, 그리고 설포카 공과대학 그정도 말고 현재 대학의 교육으로서의 역할은...
-
얼리버드 기상 7
-
내신은 고대가 반영한다는거 계산해보면 1.4초중 까진 나옵니다 어디까지 될까요?
-
잇올에서 짐 싸고 마지막으로 메가 대성에 들어가보는데 그동안 앞다투어 올라가 있던...
좋아요 눌러주신 분들 고마워요 ^^
은식쌤 수업으로 올해 많이 배웠습니다 최고였어용 ㅎㅎ
분류 등등에 기준으로 쓰이는 / 시험장에서 떠올려야하는 -> 기출된 대립개념어만 싸악 정리해주는 특강이나 tcc같은거 올라오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좋은 컨텐츠네요 준비해볼게요 :)
새해복많이 받으렴!
최은식!최은식!최은식!최은식!최은식!
새해 복 많이 받아 ~!
논술 준비 안하다가 막판에 은식쌤 찔끔 들었던 학생인데 진작,제대로 들었으면 붙었겠다 하고 아쉽더라고요ㅠㅠ 짧게 들었지만 좋은 퀄리티의 수업이였습니당 감사합니다 -!
오구 이제 봤어요...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