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과 독설. 그러나 정작 필요한건 스탠딩
힐링과 독설은
타인을 자극하는 두 개의 기둥입니다.
스스로가 초라해보이고 쓰러져있다고 생각했을때
우리는 다시 일어날 힘을 얻기 위해 타인에게 의지합니다.
그 타인에게 의지하는 방식이 힐링과 독설 입니다.
저도 독학재수시절..
3~4월달..
공부를 시작하려는데 절망적으로 공부가 안 되서
재수의 시작, 과도기적 시기를 인정하고 타협점으로
공부대신 독서를 했습니다.
그때는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힐링이 필요한 때였나봅니다.
김난도교수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앉은 자리에서 읽으며 다섯 시간은 울었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박경철씨의 아름다운동행이나..
신경숙작가의 외딴방,엄마를 부탁해..
책이외에도 똥파리,완득이,디아워스,쇼생크탈출,세얼간이등
훌륭한 영화를 보며 참 울기도 많이 했습니다.
울고나면 어느정도 마음이 편안해져서 공부하는데 도움이 됐습니다.
(요즘은 눈물이 잘안납니다.. 왜 이럴까요 가끔 울고싶은데..
사반수를 해볼까요 ..? 으악 그 짓 더이상 못해!)
독설은 사실 제가 잘 못(?)하고 좋아하진 않는데
(저번 글에 진지해지고 솔직해지고 싶다는 글을 썼는데
방황하는 많은 영혼들이 쪽지를 보내주셨습니다.
한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힐링으로 대해드렸는데..
독설로 대한 한분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가 않습니다.. ㅠㅠ..)
그래도 독설도 나름 의미를 가집니다.
이제 날씨가 더워지고 6월평가원이 끝나서
그대들이 풀어질때가 왔는데
7~8월정도되면 나태한 나 자신에 화나가서
오르비에 '저 정신못차리는데 독설좀 해주세요'그러면서 글을 올릴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 독설 들으면 정신차리나요?
... 힐링 받으면 다음날 부터 일상이 변하던가요?
사실 힐링과 독설은 동전의 양면처럼 실상,
정반대처럼 보이지만 사실 본질은 같습니다.
'힐링'과 '독설'은 '스탠딩'을 향한 과정입니다.
스탠딩으로 귀결되지 않는 힐링과 독설은
그저 순간의 마취제 혹은 순간의 자극제일 뿐입니다.
힐링과 독설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일어나야 합니다.
그럼 이 글의 목적은 뭐죠?
알아서 잘해라?
네. 알아서 잘해야합니다.
알아서잘하세요
ㅂㅇ
짜증나나여?
ㅎㅎ
우리에게 '죽음'처럼 '타인'은 경험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타인의 도움은 그 어떤 경우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독설이건 힐링이건. 스탠딩이 결여되어있다면.
잠시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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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님이 쓰신 글 중에 이게 제일 맘에 듭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ㅜㅜ
오늘 글쓰기 과제랑 레포트들까지 겹쳐서
하루에 만자를 넘게써서 기분이 좀 이상합니다 ㅋㅋ
공대생인데... ㅇㄶㄴㅇ
평소에 많은 고민을 하셨나 봅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험 대비 잘 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항상 좋은글 잘 읽고있습니다
두번의 수능을 치르고 나니 여름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너무나도 절실히 느낍니다
그런데도 육평을 보고나니 약간 풀어지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남은 5개월이 얼마나 짧은시기인걸 알기에, 다시 한번 달려야겠습니다
삼수 반드시 성공해서 내년엔 저도 여기다 글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많이 해이해졌는데....
이 글로 하여금 스탠딩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추천합니다.
공부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것도 결국은 자기가 직접 깨닫고 느끼고 터득해야되죠.
명언은 모두 실천 하라 하는데
사람들은 그저 눈으로 감탄하는구나
마지막 문장..
박경철씨가 하신 말씀이죠?
많이 와닿네요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트위터에 적혀있는.
제 sns에 두달?정도 전에 썼던 글과 완벽히 같은 의미의 글이네요..
공감합니다.
저는 고2인데 몸이안좋아서 휴학을햇고 다음년도에 2로 다시복학하는데 학원하나다니고 집에 계속있으니 나태해지고 겨우 끊엇던 게임도 하게되고 공부하려하는데 참 절제하기어려워서 힘듶니다 스탠딩을 해야한다는 말씀 명심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