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문T] 수능영어 고난도 유형들의 특징 분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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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UNB English 진양문(T)입니다.
오늘부터 수능영어 고난도 유형들의 특징들을 하나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유형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1. 동의어(synonym)와 함축/내포적 의미(connotation)가 유사한 표현들을 이용한 흐름 문제
예제) 다음 주어진 글에 이어질 순서로 가장 적절한 것은? (2012년 대수능 기출)
Do you worry about losing your good health? Do you fear that crime, war, or terrorist attacks will disrupt the economy and your security?
(A) It’s because television focuses on news that makes the world seem like a more dangerous place than it actually is. Afraid of the world that is portrayed on TV, people stay in their homes with close family and do not build bonds with their neighbors.
(B) These are legitimate concerns that many people share. We live in difficult and uncertain times. But are these fears real? Research shows that people who watch a lot of news on television overestimate the threats to their well-being. Why?
(C) Thus they become more vulnerable. Surrounding ourselves with a wall of fear, however, is not the answer. The only way to overcome this problem is to be more connected to others, and this connection will reduce fear and isolation.
① (A) - (C) - (B) ② (B) - (A) - (C) ③ (B) - (C) - (A)
④ (C) - (A) - (B) ⑤ (C) - (B) - (A)
글의 흐름 관련 유형(순서배열/문장넣기)에서 수험생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시간 배분입니다. 한 번에 답을 찾지 못하면, 여러번 읽게 되면서 시간을 낭비할 가능성이 가장 많은 유형입니다.
위 지문은 결코 어려운 문제는 아니지만, 정말 빨리 풀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최근 수능/평가원의 글의 흐름(특히 순서배열)유형의 경우, 제시문과 첫문단이 이어진다는 단서로 출제자가 주로 제공하는 힌트가 바로 동의어의 활용이라는 점을 기억하신다면,
제시문과 각 문단의 앞/뒤 부분을 scanning을 통해 읽으면,
제시문에서 도입한 이 글의 소재인 worry/fear가 (B)번에서 concerns이라는 동의어 활용을 통해 이어지고있다는 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고, (B)끝의 Why? 와 (A)번의 It's becasue ~ 까지 scanning에 포착이 된다면, 초벌순서 잡는데 20초 정도만 소요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초벌순서대로 글을 읽어서 매끄럽게 이어진다면, 이 문제는 1분 안에 깔끔하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을 상기하면서, 다음의 문제들의 초벌 순서를 잡아 보시기 바랍니다.
1. 주어진 글 다음에 이어질 글의 순서로 가장 적절한 것은? (2013년 대수능 42번)
When you walk into a store, you are besieged by information. Even purchases that seem simple can quickly turn into a cognitive quagmire. Look at the jam aisle.
(A) Rational models of decision-making suggest that the way to find the best product is to take all of this information into account and to carefully analyze the different brands on display. But this method can backfire.
(B) A glance at the shelves can inspire a whole range of questions. Should you buy the smooth-textured strawberry jam or the one with less sugar? Does the more expensive jam taste better?
(C) When we spend too much time thinking in the supermarket, we can trick ourselves into choosing the wrong things for the wrong reasons. Making better decisions when picking out jams or bottles of wine is best done with the emotional brain, which generates its verdict automatically.
*quagmire : 수렁, 진창
① (A) - (C) - (B) ② (B) - (A) - (C) ③ (B) - (C) - (A)
④ (C) - (A) - (B) ⑤ (C) - (B) - (A)
2. 주어진 글 다음에 이어질 글의 순서로 가장 적절한 것은? (2013년 9월 평가원 42번)
A former resident of Canton, Ohio, was trying to describe her image of the city to her classmates. She found they had no image of this mid-sized city. She described Canton as a city with major manufacturing facilities and a downtown revitalization program.
(A) That fact suddenly crystallized the concept of Canton. If Canton is destroyed, the nation might fall. That's an image that gave meaning and fullness to what it meant to live in Canton.
(B) Her explanation moved the city from the position of no image to that of a negative image. The class concluded that Canton is a typical, boring, industrialized city.
(C) Then she suddenly recalled an experience:“I remember hearing from a teacher that during World War II Canton was a major U.S. target of the Germans.”Imagine, right after the cities of Chicago, New York, and Los Angeles, appears the name of Canton.
① (A) - (C) - (B) ② (B) - (A) - (C) ③ (B) - (C) - (A)
④ (C) - (A) - (B) ⑤ (C) - (B) - (A)
3. 주어진 글 다음에 이어질 글의 순서로 가장 적절한 것은? (2014년 대수능 38번)
We tend to perceive the door of a classroom as rectangular no matter from which angle it is viewed. Actually, the rectangular door of a classroom projects a rectangular image on our retina only when it is viewed directly from the front.
(A) Slowly the trapezoid becomes thinner and thinner, and all that is projected on the retina is a vertical line, which is the thickness of the door. These changes we can observe and distinguish, but we do not accept them.
(B) Similarly, a round coin is seen as round even when viewed from an angle at which, objectively, it should appear elliptical. In the same way, we see car wheels as round, even though the retinal image is oval when viewed from an angle other than directly from the front.
(C) At other angles, the image will be seen as a trapezoid. The edge of the door towards us looks wider than the edge hinged with the frame.
* trapezoid: 사다리꼴 ** elliptical: 타원형의
① (A)-(C)-(B) ② (B)-(A)-(C)
③ (B)-(C)-(A) ④ (C)-(A)-(B)
⑤ (C)-(B)-(A)
=> 1번 제시문에서 도입한 소재인 'aisle'이 (B)에서 'shelves' (마트의 section통로와 통로가의 진열대는 일종의 동의어의 관계입니다)로, 제시문의 'look at'이 (B)에서 'A glance at'으로 바뀌는 관계가 보이시나요?
=> 2번 제시문에서 도입한 소재인 'She described'가 (B)에서 'Her explanation'으로 바뀌는 관계를 눈치채셨나요?
=> 3번 문제는 제가 말하는 Scanning을 구현해 보겠습니다. 평어체를 양해 바랍니다.
(1) 제시문을 읽고, '문이 각도와는 상관없이 직사각형으로 보이는 것'이 이 글의 소재임을 파악
(2) (A)번을 (C) 뒤로 제낀다. (trapezoid가 제시문에 나온 적이 없는데 the가 붙었다. 적어도 (C)번의 a trapezoid가 나와야 (A)가 나올수 있으므로)
(3) (B)를 맨 뒤로 보낸다. (similarly/likewise는 소재변화 시 쓰는 연결사다. 사각형 이야기가 끝나야, 소재가 바뀌면서 원/타원이 나올 수 있다.)
(4) 제시문의 'is viewed' 가 (C)에서 'be seen'으로 바뀌면서 글이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와 같은 과정을 통해 (C) - (A) - (B)로 초벌 순서를 잡았습니다. 제가 (2), (3), (4)번에서 적용한 것이 scanning입니다. 특정 부분을 정해서, 필요한 정보만을 빨리 뽑아내는 것입니다.
초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글의 흐름] 유형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그 전투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 여러분에게 필요한 무기와 훈련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동의어를 많이 알자.
=> 동의어 사전이나 영영사전을 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2. 단어에 현혹되지 말고, 의미에 집중하자.
=> 단순 구문 해석뿐 아니라, 글을 글답게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문독해에만 집중하지 말고, 문장이 모여있는 글도 꾸준히 읽으셔야 합니다. 자신이 구문이 약하다고 구문독해만 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3. scanning은 많은 연습을 통해 이루어 집니다.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제가 첨부한 글의 흐름 유형만 모아놓은 기출문제를 다운받아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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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입시가끝났지만, 감사하다는말씀드리고싶네요ㅠㅠ올1년선생님자료많이받아보고도움많이됬습니다 비록 수능에서미끄러져서 아직길은못잡았지만 학생들을위해서 자료올려주시는거보면 정말대단하신선생님이란생각이드네요..감사했습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됐다니 기쁘네요~blessing in disguise 라는 말 있잖아요.지금 많이 힘드시겠지만 슬기롭게 이겨내시면 지나고 나면 지금 이 순간이 앞으로 반짝반짝 빛날인생의 초석이 되줄겁니다 ^^
천사세요정말ㅠㅠ
문독해에만 집중하지 말고, 문장이 모여있는 글도 꾸준히 읽으셔야 합니다 <<
이 말에 공감이되는데 문장이 모여있는 글 기출제외하고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문제로 공부하시길 원하신다면 EBS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최근 2년동안의 EBS 연계교재들의 pdf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EBS및 수능의 흐름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그렇지 않고, 말 그대로 글을 읽고 싶으시다면 인문사회과학 원서들을 읽어 보세요. 제가 추천하는 책은 반석출판사에서 나온 지성인을 위한 영문독해 컬처북 입니다.
아니면 우수기출/EBS연계지문 원전변형문제/인문사회과학원서 창작문제등을 40/30/30 의 비율로 담고 있는 CEE U @ TOP이라는 책이 곧 오르비북스에서 나오는데...
제 책입니다. 깨알같은 홍보 부끄럽네요 ^^;
감사합니다
갠적 경험으로는 수능독해보다는 좀 쉽지만 토플독해하면서 긴 글과 낯선 단어에 대한 적응력 향상과 마치 영어를 언어지문 읽듯이 읽어가는 독해력 연습을 하다보니 확실히 독해 자체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올라간 듯 하더군요. 텝스가 수능과 비슷해도 지문 자체가 짧다보니 호흡이 긴 문장을 만나거나 글이 길어지면 쉽게 흐름을 놓치게 되는 거 같더군요. 토플독해 28점 이상 정도시면, 충분히 구문력만 키워도 수능독해 완성할 수 있어요. 하지만 아무리 구문이 완성되더라도 긴 글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면 글의 흐름을 자주 놓치게 되어, 해석은 하는데 뭔 글인지 이해를 못하는 일이 생기더군요.
예 좋으신 의견입니다. 특히 토플지문을 읽을 때 소재적인 측면을 고려하신다면 - 예를 들어 미국역사 같은 부분은 좀 배제하고, 인문/사회/자연 과학 쪽에 집중한다면 - 어휘나 표현력을 늘리고, 배경지식을 쌓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재수하면서 결심했던게 영어에 자만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해서 좋은 결과 이끌어 내기였었어요.. 그래서 수능 마지막 모의고사까지 정말 영어 100점 찍고있었는데 수능에서 정말 쾅하구 무너져버렸어요... 아정말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 재수하는 동안 선생님 자료 많이 얻어 갔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위에서 많은 자료를 쉽게 구할 수 없었던터라 힘들었었는데 정말 좋은 자료들 많이 얻어갔어요 감사합니다.
이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말이에요ㅠㅠ
용기내세요~~ 뛰어난 사람의 조건은 자신이 했던 실수를 인식하고, 그 실수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으면서, 더 발전해나가는 것입니다. 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 희망을 보세요~~ 제가 학교 재학중에 외무고시 준비를 한 적이 있습니다. 노력이 부족해서 실패했지만, 그 당시 제 멘토셨던 선배님이 제게 해주신 말씀은 지금도 많은 자극이 되고, 지침이 되고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당시 제가 고시가 너무 어렵고 힘들어서 7급 국제통상이나 외교행정으로 목표를 낮출까 하고 고민하고 있을 때, 그 선배님께서 "너 1~2년 더 쏟아 부어서 5급으로 시작할래, 아님 지금 7급으로 들어가서 20년 후에나 5급으로 진급할래?"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 말이 마음에 와 닿더군요~~ 지금은 친구나 또래들보다 1/2년 꿈이 지연되는 것 같지만, 그 지연이 앞으로 님의 인생에서는 20~30년을 당겨줄 수 있는 시간입니다. 대신, 빨리 실수를 인지하시고, 더 노력을 기울이시면 장기적으로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힘 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