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분들에게 바치는 글
방금 상담을 해주면서 한 말을 적어보려 합니다.
여러분의 자존감 상향을 기원합니다.
-
자존감이 올 때 사람마다 대응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달라요.
저는 자존감이 떨어질 때는 친한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해요. 그들의 에너지가 저에게 힘이 되니깐요.
그러나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은 사람을 만나면 오히려 스스로 비교만 하고 그렇게 될 수 있어요. 제가 상담해드린 분도 그렇고요.
그런 분들께는 오히려 사람 만나는 것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자존감 바닥일 때는 만나지 않는걸 권하는 편이예요.
그런데, 그런 분들에게도 어느 순간 사람이 필요할 때가 오기도 해요. 그때까지 혼자서 못해본 것을 해보도록 노력해보세요. 못해본 당일치기 여행도 다녀보고, 취미를 만드는 거도 좋다고 생각해요. 유튜브에서 못 들어본 노래를 몰아 듣는 것도, 손으로 무언갈 만들기를 좋아하시는 분은 퍼즐도 맞춰보고, 뜨개질도 해보고, 건담같은거 사서 조립도 해보고... (저는 이런 쪽에는 재주가 없어서 못하긴 한다만...ㅎㅎ)
어느 순간 이런 생각 드실 수도 있어요. '사람이 필요해.'
그때 못해본 연락도 해보세요. 오랜만에 연락하면서 약속도 잡아보고, 같이 게임도 해보고요. 저는 그때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 진정한 우정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힘들때 곁에 있어줄 사람.
그리고 또 다른 방법으로는 혼자서 표현 많이 하기정도 어떨까요? 어렵지 않아요. 그냥 베개에 얼굴 박고 소리 지르셔도 되고 지칠 때까지 울어보셔도 되고요. 좋아하던 만화를 보면서 짜증내도, 웃으셔도 상관 없어요.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거는 억누르지 마세요. 그거 하납니다. 억누르다 병을 얻으신 분도 많이 봤어요. 억누르지 마시고, 혼자서라도 표현하세요. 꼭 남이 필요한거는 아닙니다. 다시 강조할게요. 억누르지 마세요.
저도 감정표현을 억누를 때가 있었어요. 감정을 표출하는 나는 내가 아니다. 이러면서요. 그러니 제가 아프더라고요? 이때 알았어요. 억누르는게 오히려 해가 끼칠 때가 있다. 그래서 저는 '혼자' 표출했어요. 남에게 표출하기가 좀 껄끄러웠 던것도 있었고요. 혼자 노래 듣다가 울어보기도 하고, 누군가의 죽음에 끅끅대면서 울어보기도 했고요. 괜찮아요. 그게 자신을 치유하는 방법이 될 거예요.
이러다보면 자존감이 생겨갈 수 있어요. 이제 무얼 해야할까요? 저는 '남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 를 먼저 생각해본 것 같아요. 제가 상담해드린 사람은 이러더라고요. '사람을 사랑하기 전, 나를 먼저 사랑해야 하지 않을까?' 근데 이거는 인생을 살아가는 과제라고 봐요. 그만큼 단순하게, 빠르게 결정하기도 힘들고요. 그래서 저는 남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그 경험으로 나를 사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그러다가 문득 '이상적인 나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너무 얽매이지 말라고 해요. 얽매이는 순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가 다반사더라고요. 강박관념을 가지지 마시고, 유하게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이거에 대해서는 주관적인 관점이 많으니 그냥 하나의 조언으로만 생각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말씀 드립니다.
여러분의 삶을 사세요.
감사합니다. 봄빛을 맞으며 였습니다.
그럼 전 뻘글쓰러 가볼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진짜 존나많이 썼음 ㅇㅇ...
-
의사 3
설마 2글자만 올려도 뭔 일 나나요?
-
리젠이 없뇨 4
다시 감뇨
-
현재 재수를 준비할까 생각중인 사람인데요…..국어가 개십창이나구 수학도 그리...
-
덕코주셈 4
ㄱㄱ
-
술술 풀리는 문제를 푸는게 아닌 진짜 모르는거에대한 공부를 하다가 어느순간 머리...
-
현재메타 2
의사 vs 롤 치열하노
-
의사 될 능지면 그게 오히려 본인들 얼굴에 침뱉기라는걸 알텐데 왜 그러는거임.....
-
티원산 매물중에 폼 유지 되는애들 없는데 얘는 어떨것 같냐…?
-
무도야 그립다 ..1박2일..
-
대충 뭔지 아시죠?
-
1일1똥은 부담스럽군
-
후회없이.
-
장학금 ㅇㅈ 0
네이밍이 좀 특이하긴 한데 연구소 차리고 과외 매출 탈세 1도 안하고 싹 다 신고해서 받음
-
그래도 가고 싶다... 이번 여름에 간 거의 60 먹은 노엘이 하는 하플버 콘서트도 좋았는데..
-
좌표찍고 신고원툴 의대생,의사들은 #~#
-
일단 답은 4인데, 자작이긴 한데.. 명확한 풀이를 모르겠어서 올립니다 ㅌㅌ
-
사견임.
-
팔로잉 천 빼기 90 인지라.... 딱히 잡담해제도 안함
-
이번달 최대지출 ㅇㅈ 14
정승제카메라 사줄사람 구해요..
-
눈알 빠질거 같아요 12
오늘 하루종일 기출같은거 뒤져가면서 유사문제 찾고 왔음
-
요즘 3
조금만 놀아도 너무 피곤함 나 수험생활 어케 버틴거지...
-
아이디어는 있는데 문제는 아이디어를 일러스트로 구현할 기술력이 없음... 내가...
-
어허 쯧쯔릇쯧쯧
-
역대로 안돌아가는 사례일듯 고장나서 안돌아가는 수준이 아님
-
내년에 개 많이 찔 거 예상하면.....
-
음하핫
-
인강 들으면 되려나...토익밖에 안쳐봐서 감이 안잡힘
-
내년에 앞자리 바뀌신다는 이야기 들으니 둘 다 벙찜 흠..
-
2등이면 걍 합격임? 모집인원 변동 없음
-
국어는 고정1이고 시발점+쎈>>고2자이>>한완기 평가원+교사경 >>뉴런>>n제 실모 5등급이에용
-
왜 싸운거임? 대충 상황 3줄 요약점
-
여기도 똑같은 커뮤구나 지금 알았누
-
ㅋㅋ
-
나도... 2
언젠가 채영님을 실물 영접 하는날 올까..
-
나였으면 벌써 롤 친구부터 끊었음
-
같이 밥먹을사람이없고, 얘기할사람이 없다는건. . . ㅜ 딱나네
-
난 어차피 그곳에 있는게 제일 중요해서 선예매는 실패했으니 스탠딩 앞번호대는 다...
-
화1 20번/생1 17번 손해설(필요할지는 모르겠지만) 0
이제와서 올리는게 의미있나 싶지만 과외구하면서 쓴거라 한번 보고 피드백주세용 해설지...
-
영어를 못하는 예비고3인데요(고2 모고3-4, 3학년 10모 3등급이요 . ㅠㅠ),...
-
지금라면먹으면 2
내일 안부으려나
-
빈지노는신이야 6
빈지노로 가득 찬 플리와 함께라면 가능이야
-
ㄹㅇㄹㅇ
-
하......
-
기출문제집 해설은 어차피 안보게 돼서 문제 선별이랑 종이질 기준으로 찾다보니 젤...
-
다른 커뮤에서 미적2틀 88이 2등급이라는데 그말만 하고 사라져서.... 구라겟죠?
-
학년에서 몇안되는 백점 받음 ㅎㅎ 후후 발표 코칭도 해줌
와 이 형 좀 반전인데......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