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은 항상 "xxx 만점 신화!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광고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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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누구가 이 학원에 다니면서 이렇게 공부해서 성공했다"라는 예, 물론 이것도 중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말이에요, 그 사람의 케이스가 나한테 적용된다? 그건 절대 아닙니다. 재종반 총 비용 기준 한 달에 백만 원이 넘는 돈을 학원에 갖다 주는데 정작 명문대 가는 사람은? 생각보다 정말 얼마 안 된다 이거죠.
이게 모두 학생의 탓일까요? 정말? 학원은 최고의 커리큘럼과 강사들, 관리시스템이 있으니 절대 학원의 탓은 하나도 없고 다 학생의 탓이에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학원은 절대적인 게 아니에요. 물론 학생이 놀아서 망한 경우, 많죠. 하지만 학원과 학생이 서로 맞지 않아서, 또는 학원이 실수해서, 또는 학원이 뭔가 잘못되어서 실패한 경우가 없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아요. 특히, 학원과 학생이 서로 맞지 않는 예는 무지무지하게 많아요. 한 반에 60명이 있고, 전체 다 합치면 재종학원에 수백 수천 명의 학생이 있는데 이 학생들이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관리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학원의 커리큘럼에 맞춰서 열심히 하는 사람이 성공하는'것이 아니라, '학원의 커리큘럼에 맞췄을 때 성적이 오를 케이스인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학원 강사들이 여길 많이 눈팅하고 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쓰기가 무섭네요. 언젠가 시간과 여유가 된다면 좀 길게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때로는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가 아니라 "이렇게 했는데 실패했다. 너는 이렇게 하지 마라"라는 예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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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ortality · 336490 · 14/02/23 14:03 · MS 2010

성공한 자의 인생은
성공한 뒤에 포장되어
평범한 사람을 망친다 라는 좋은 말이 있죠

자신에게 맞는 길은 자신만 알 수 있고, 그것 조차도 결과가 나와봐야 아는건데 맹목적으로 결과가 좋은 사람의 행동을 따라하려는 사람이 많죠

사실 수능 만점이나 만점에 준하는 성적 나온 사람들이 모두 목숨걸고 소위 고승덕모드로 공부한게 아닌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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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총 · 487949 · 14/02/23 14:19

케바케입니다. 일반화오류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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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inglotus · 384595 · 14/02/23 14:20 · MS 2011

뜬금없는 애긴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공부에도 재능이 있다는 것을 절대로 인정하려고 하지 않아요 참 괴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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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총 · 487949 · 14/02/23 14:24

? 저랑 제 주위사람들은 다 인정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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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inglotus · 384595 · 14/02/23 14:35 · MS 2011

'대부분'이 그렇다는 거죠;;
더 정확하게 말하면 결코 적지 않은 사람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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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총 · 487949 · 14/02/23 14:45

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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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자연 · 495142 · 14/02/28 19:2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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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남 · 396563 · 14/02/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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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모찌 · 437703 · 14/02/23 15:10

입시라는 제도를 만드는 사람들이 그렇지 못하는거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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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상과현길의개리 · 390159 · 14/02/23 15:39 · MS 2011

흔히 말하는 공부란 대학입시까지의 공부죠
공부에 재능이 있으면 확실히 수능도 비교적 수월하게 치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능은 재능이 없다는 이유로 포기할 수준의 시험은 아니죠 노력만 하면 누구라도 인정할만한 궤도에 오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재능의 존재를 망각할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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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봉 · 243365 · 14/02/23 18:11

레알. 특히나 본인이나 자기 자식 재능 없다는 건 더 인정 안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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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자식 · 492828 · 14/02/23 22:04 · M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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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백이 · 409457 · 14/02/24 02:11 · MS 2012

특히 부모님들께서는 더더욱 인정을 안 하려고 하시죠..
노력하면 안 될 것이 없다는 진리의 말씀~
하지만 저는 그 노력도 어찌 보면 재능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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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합은제가가져가겠습니다 · 496077 · 14/03/02 00:19 · MS 2014

동감합니다 공부에 재능이란건
아이큐가 비상하다거나 수학문제를 보면 입체적으로 그려진다거나 하는게아닌 무슨과목을 어떻게공부해야하는지 inborn형태라는걸 요즘 많이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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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릴 · 482328 · 14/02/23 14:26 · MS 2013

학원의 흥망은 걍 시간이 말해주겠죠..ㅋㅋㅋㅋ
하지만 나한테 입시는 한번뿐?이니까
진짜 실적보고 제대로 판단해야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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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칩쿠키 · 445420 · 14/02/23 15:43 · MS 2013

공감이요. 특히 마지막줄 폭풍공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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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종 · 436165 · 14/02/23 17:00 · MS 2012

그냥 케바케 될놈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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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드-비 · 470588 · 14/02/23 20:37

될놈 될
안될놈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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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w1320 · 419830 · 14/02/25 19:18 · M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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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자연 · 495142 · 14/02/2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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