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seiHun [513325] · MS 2014 · 쪽지

2014-07-16 01:40:29
조회수 823

소소한 팁과 입시생분들께 응원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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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 소개부터 해드리자면 재수까지한 끝에 정시우선선발로 연세대에서 10년도 입학해서 자유전공을 거쳐 경영학을 전공, 응용통계학을 이중전공하고 있는 25살 대학생이에요.


굳이 이런 데에 글 적을 생각은 없었지만, 옛날 생각나서 오르비 들어와본 김에 팁이랄 것도 없는 것을 전수해드리고자해요.

전 성적이 처음에 되게 안좋았어요~ 고1때 부산 일반계(해운대도 아님)에서도 수학 5등급을 받을 정도로 수학 고자였고 영어만 80점대 중반, 언어영역(지금 국어)은 2~4등급 왔다갔다하던 성적이었죠.
그래도 이상하게 수학은 제가 재밌어했어요 점수는 안나오지만 문제는 안풀리지만 한 문제 한 문제 흥미를 가지고 답지는 정답오답확인용으로만 쓰고 풀이는 제가 어떻게든 끝맺었구요.
그러면서 성적이 점차 오르게되었고 재수하면서 결국 국어수학을 100점받게 됐죠

근데 재수생활하면서 가장 많이 느꼈던 것은, 정말 학생들이 의외로 기초개념이 너무 부족해요
공식? 다 알죠 공식의 결과는 대부분이 다 압니다. 그런데 그 공식이 나오게 된 기본 정의나 아니면 증명유도하는 과정은 알고계신지 모르겠네요. 간단한 2차방정식의 근의 공식을 증명하는 것 조차 막히신다면 의심해보세요 자신이 너무 결과에만 매달리진 않았는지.
원리는 간단합니다. 결국 어려운 문제는 공식유도과정에서 대부분 나와요.
그리고 특히 수학이나 탐구의 경우에는 전 단원의 흐름을 머리속에 넣어두고 이 문제에서 어떤 단원의 어떤 정의가 섞여져서 나온것일까 한 번만 고민해보고 문제에 들어가보시길 바라요.

또한 누구나 하는 얘기겠지만 문제 똑바로 읽고 '끝까지' 제대로 읽으시구요.
(4점)까지 다 읽으셔야 그 문제를 다읽은겁니다. 절대 중간에 알 것 같다고 허겁지겁 가지마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시간에 글을 읽고 있으신 분들은 가장 큰 반성을 하셔야해요.
12시 취침-6시기상은 무슨 한이 있더라도 지키세요 아무리 문제가 잘풀리고 컨디션이 좋아도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는 어리석은 짓을 결코 하지마시길 바랍니다.

여담이지만 여러분이 결과를 중시하는 사회가 뭐 어떻다 어떻다 얘기하겠지만,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면, 자신이 바뀌어야죠. 추가 궁금한 사항있으시거나 고민있으신거있으면 댓글이나 쪽지주시면 성의껏 답변할게요. 얼른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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