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력가 [243365] · 쪽지

2014-08-27 19: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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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버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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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절 아시는 분은 없겠지만, PlatoonAttack입니다.
침대에 누우니 햇살이 눈꺼풀을 찔러대고 창문을 열었더니 푸드덕대는 상쾌한 공기가 싱그럽게 다가오는 어느 오후, 초승달 같은 눈썹을 가진 관리자 이모님께서 티없이 맑고 고운 그 섬섬옥수로 제 이름을 쓰셨더군요.
기왕이면 앵두 같은 그 입술로 직접 호명해주시지...
우리집 한자사전에 美자가 없어서 왜 없나 싶었는데 이모님 얼굴에 있었네요.
네비게이션에 이모님 눈을 찍었더니 호수 같은 그윽한 눈동자에 갇혀버렸어요.
(이거 다 믿으면 지박령)
어쨌든 기존 생반관리자 아방동에게 독포를 먹이고 새로운 생반관리자인 저를 아이스버킷 다음 타자로 지목해주신 우리 이모님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제가 만든 계란말이를 대접해드리고 싶네요.
먹어본 애들 말로는 자신의 안녕과 안녕하는 맛.

여러분에게는 지극히 다행스럽게도, 현재 제 신변에 이상이 있어 영상 촬영을 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요즘 외출도 못하고 있습니다ㅠ
여러분도 굳이 곱등이가 사람 말을 하는 그로테스크한 영상을 보고 싶진 않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1회성 기부로 그치는 것보다는 기부를 쭉 이어나가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이모님께 지명당한 기념으로 ALS협회에 3만원(잔액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번 달 생활비는 다 썼습니다ㅋ)을 기부했고, 앞으로도 다달이 일정 금액을 기부할 예정입니다.

제 다음 타자로는 아래의 세 분을 지목하겠습니다.
-오르비지박령님
-화니타님 (imin 346903)
-Judge님 (imin 37900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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