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해서 망치신 분들은 반수 하세요
KY 학생입니다
인터넷 하다하다 할거없어서 오랜만에 오르비 들어왔습니다
오늘 많이 읽힌 글 보는데 반수하지말라는 글이 보이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능때 긴장해서 망친 분들(+경제적여유가 있으시거나 일년은 투자해볼만 하다 하시는 분들)은 반수를 하세요
저는 반수해서 3.5계단정도 올랐습니다...
중경외시 분캠에서 반수했거든요
제가 추천하는 반수방법은
1. 자신이 갈 수 있는 학교 중에 2학기 휴학이 되는 학교를 찾아 입학하세요 어차피 한 라인이면 여기든 저기든 비슷비슷해요
(연대가 고대보다 좋은줄 알았는데 정기전 전패하는거보고 연대고대 똑같다고 느낌)
2. 1학기때는 반수반(저는 강대 2월야간반을 다녔어요 다른곳도 있는지는 모르겠네요)을 다니세요
강대 야간반 특히 2야는 컷이 그렇게 높지않아요
제가 붙었던걸 보면...
학교랑 학원 같이다니면서 이도저도 아닌건 정말 저도 비추해요
돈지.랄이라는 생각 버리시고 그냥 차라리 학원 다니는데에 집중하세요
한학기 학고맞아도 되잖아요
난 진짜 이학교 탈출못하면 노답인생살겠다 하는 셀프충격요법을 주시는것도 괜찮아요ㅎㅎ
3. 2학기때 휴학하고 기숙학원에 들어가세요
그리고 빡세게 하세요
일찍부터 기숙 들어온 학생들은 후반부 갈수록 늘어지는 경우 많이 봤어요
차라리 중간에 들어가서 지치지말고 수능날 직전까지 피터지게 하는게 훨씬 효율적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수능날
어쨌든 돌아갈 학교가 있다는건 정말 심정적으로 큰 도움이 돼요
전 현역 수능날 언어시험지가 백지가 되는 기적을 경험하였습니다ㅎㅎ....
하지만 반수후 수능날에는
적어도 그학교보다는 낮게 갈 일은 없다! 하는 생각에
긴장 안하구 훨씬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볼 수 있었어요
(점심때 학원에서 준비해준 도시락통 안열릴때 좀 긴장했음)
일반 재종반에서 쌩재수한 친구들은 거의 비슷하거나 떨어진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삼반수 많이들 하고..
수능끝난지 며칠 되지도 않았고
긴장때문에 망친거면 지금 아무것도 생각하기 싫으시겠지만
마음 가다듬고 힘내시길 바라요
나만 망한것같고 내인생만 새드엔딩인것같지만
돌아보면 재수 정말 많이들 합니다
제가 함부로 권할수는 없는 문제지만
너무 절망적으로는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오히려 이 모든게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아예 실력이 모자랐다 하시는 분들은 기숙학원 추천해드려요
기숙에서 같이 공부한 친구들은 떨어진 경우는 정말 거의 못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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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기본이 10만원임 수능 끝났다고 20만원 주는 분도 계심
좋은 글이네요ㅎㅎ
혹시 기숙학원 어디다니셨는지
알려주실수 있나요~?
홍보같아보일까봐 언급안했는데ㅠㅠ
강대기숙가세요 두번가세요
?! 두번은 안되죠ㅠㅠ
아 죄송합니다 한번만 가세요ㅠㅠ
기숙 비용 ㄷㄷ하지않음?
그쵸... 그래서 경제적여유 있거나 일년 투자해볼만하다 생각하는분들이라고 전제 걸었네요ㅠㅠ..
기숙학원을 쌩재수하는거보다 반수가 더 효과적이에요? 대체적으로?
사실 그런사람자체가 별로없긴한데 저나 저말고도 그렇게 한 친구들은 다 잘 간거같아요~ 뭐가좋다고 규정지을수는없지만 저는 추천해요!
성적이 상위권이고, 목표가 뚜렷한 학생들은 반수를 해도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하지만 중하위권이라면 선행이나 정규로 들어가는게 맞습니다.
공부는 결과적으로 봤을 때 시간싸움입니다.
누가 더 많이, 정확하게, 오래 기억하는가의 문제이죠.
그래서 남들보다 1번이라도 더 반복했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는게 당연합니다.
수학이 특히약하면여..
강대기숙, 강청기숙, 양지메가
셋 중 어디가 젤 좋아요?
강대기 하나다녀봤지만 학업적인면에서는 만족했습니다
강대기 양메 다녀본 친구 말 들어보면
시설 식사 등등 강대기 < 양메
학업 강대기 > 양메
이 세 곳은 어디가 좋다고 단정하기 정말 힘듭니다.
학생들 평가가 거의 비등해요.
그리고 학원분석 해 놓은 걸 읽어봐도 '어디가 더 좋구나' 하는 생각이 안듭니다.
제 생각은 '더 좋은 곳'이 아니라 '더 맞는 곳'을 찾는게 맞지 않나 합니다.
기숙안가도반수반도조와용~~의지만잇다면!!저는반수추천ㅎㅎㅅ
이건 정말 케바케인데 반수한다고 긴장감소 하는게 확실한 것도 아니고 공부시간만 날릴 수 있음... 개인적으로 재수는 쌩으로 삼수는 삼반수추천
반수했던 입장으로써 개인적으로는 반수비추네요..제가 있었던 재종반수반만봐도 성공확률이 매우낮음
진짜 반에서 반이상은 다 돌아감 ㄹㅇ
저도 개인적으로 반수반에 쭉 있는건 별로 추천 안해드려요 강대6야는 예외고요ㅠㅠ
1학기 쭉놀다 5월중순에 재수학원들어감 6개월만하면되서 지치는거없이 집중 수능날까지잘됨 동대에서 고대감. 5월까지는 모의만치고 쭉노셍
문과용?
이건 믿거나 말거나인데 보통 문과가 이과보다 반수 성공확률 높다고들 해요
실력이 있으면 반수하는거고, 실력을 쌓아야하면 재수하는거죠. 이미 실력이있다면 반수하면서 그걸 유지하고 감만 유지해두면 되니까요
격공합니다! 허나 반수생각하시는분들 자기가 진짜 완성된 실력인진 꼭 객관적으로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태어나서 어떤 과목 1등급 놓친적 없고 수능 조졌을때도 그 과목만큼은 98%는 나오더라 싶으면... 이래도 1학기 물1 공부 거의 안 하고 올 해 6월모의땐 전 2등급 나오더라고요ㅋㅋㅋ 물1.. 1학기때 일반물리도 A+받았었는데.. 흐규흐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