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역대급으로 망쳤는데 성적표 받기가 너무 두렵습니다
에휴.. 진짜 좀 떨어진 수준이 아니라
인서울도 못할 성적이에요..
담임선생님이랑 진학부장선생님이
수능일주일전에 넌 진짜 잘볼거같다고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컨디션이 안좋았던것도
아닌데 어마어마하게 망쳤습니다..
재수를 하긴 해야하는데 재수할 생각만해도 두렵고
막막하고 45가 가득할 성적표와 마주하기도 무섭고
수시발표날 저말고 다른 최저 맞춘 애들 합격소식 들어야되니까.. 그것도 끔찍하고..
담임쌤이 제성적표 보면서 뭔생각을 하실지..
저희학교는 교무실.선생님들 다 애들 수능성적 돌려봐서 백퍼 제얘기 나올텐데.. 아 진짜..ㅋㅋㅋ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욕먹을 이유가 하등없음 오히려 나처럼 ㅈㄴ게으른 정시파이터보다 나음
-
근데 올해는 설높공과 의대 동시 합격이 많아보이는데 2
그럼 설 높공 갈까요? 아님 의대 갈까요? 설 높공 지원자들 중에서 메자의 합격...
-
쟁취하고픈 아기고삼이입니다 학원다닐 여견은 되지않아 인강으로 공부할 예정인데...
-
학원에서 너무 어려운 문제만 풀려서 약간 불안?해요. 시발점 본교재 워크북은 다...
-
중앙대 경영학과 입니다 등수 괜찮은지 굼금합니다 3바퀴는 돌아야 괜찮을거같네여 ㅜㅜ...
-
조그만 은반지 같은거 사볼까..
-
오늘첫끼 6
에요
-
날짜 언제로 배정됬는지 연락주시면 만나서 인사해요 - 외로운 아싸 옯붕이가
-
제발요 당근이랑 달걀이 너무 언밸런스한데 이래서 맨날 수능 망하는건가
-
계산기로 예상 5바퀴 중간쯤에 드가잇는데 이거킹능성잇나,
-
점공계산기 2
엑셀로 보는데요 max랑 min이 뭘 의미하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
결과는 그에 상응하지 않아서 좀 서럽 ..
-
미적분 밖에 하지않은 예비 통계학과 학생인데 확률과 통계 공부를꼭 해가야할까요...
-
1. 화공은 기계, 반도체 다음으로 물리를 많이 하는과임 -> 대부분 모르고 지원함...
-
욕먹을 각오하고 작성하는건데 수시로 간 사람이 대부분 정시로 못간다면 욕먹어야...
-
점공률 42퍼 0
더 안들어오려나
-
ㅆㅅㅌㅊ임..? 1종 보통딸거임뇨
-
반수 많이 하나요? 이과가 적응하기 쉽지 않아 보이는데
-
쓰려다 말았는디 컷 몇 정도 예상하시나요
-
삼수 1
화미영물지 현역6모 51 92 3 93 88 (52323) 현역9모 77 88 3...
-
입갤 9
-
사실 성형하고싶음 20
..
-
[속보]尹측 "'도피설' 거짓 선동에 자괴감..기소하면 응할 것" 2
윤석열 대통령 측이 수사기관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대해 "기소하거나 사전구속영장을...
-
(pi)^2-e만큼 아파요
-
돈은 상관 없으면 걍 기본 가는게 맞나요?? 그리고 남자 42, 46미리 중에 뭐가...
-
깡표점이 미친놈이라 올해만표 72 작년만표 73 재작년만표 73 경제 웨않함?...
-
피부과가면 얼마깨지나여
-
1일 1끼가 8
일상이 되버렷
-
2025 서바 1-8회 수준으로 내면 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갓나?
-
화1단♥️
-
문학 교육청 기출만 모아놓은 문제집 있음?
-
하 성심당에서 4
주먹밥 한 판 털어왔다 후..7만원..한동안 안간다 성심당..줄 서서 처음...
-
밍 2
밍..
-
유행은 살짝 지난거같은데 요즘은 뭐가 인기지 꿔바로우까지 이빠이 먹고싶네
-
다른외국인은 번역기 쳐서 보여주든가 영어로 말해서 어케어케 소통이 더ㅣ기라도 하지...
-
ㄹㅇ..
-
사문 어때요 4
저도 1등급 맞을 수 있나요
-
내꺼임뇨 나 애기 때부터 좋아했는데 성심당 sns타서 거의 못 먹음뇨 하..다 내꺼야
-
누군가가 생각나는 릴스 15
-
아사히 마실 걸 6
기린 이치방 나랑 진짜 안 맞네
-
내가 돈 내줄테니 나 주셈 ㄹㅇㄹㅇ
-
2학년이랑 3학년또 다르고 학부랑 현장이링 또 다르다는데 할만하길래 졸업하고...
-
진학사 탈퇴함 2
정신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
하 프메 왔다 6
2025 살까 2026 살까 고민 했었는데 그냥 26사길 잘한듯
-
시너지도 나고 기분좋은데 가끔 가다 싸가지 없는 애들이 걸려서 좀 그렇네 이기적인 ㅅㄲ들 ㅈㄴ 싫음
-
ㅈㅂㅈㅂㅈㅂㅈㅂ아기 사자가 되고싶어요
닉값하세요!
올해 수능망친걸 인정하세요. 저도 작년에 고등학교때친 모든 모의고사보다 수능을 더 망쳐서 굉장히 두려웠는데, 수시 다 떨어진시점에서 쿨하게 1년더할꺼라고 결심하고 나니까 좀 나아지더라구요. 어차피 올해 수능망친건 이미 발생한일이고 사실이니까요.
그러나 내년엔 잘하실꺼잖아요? 올해 이렇게 망해도 내년에 얼마나 잘할수있는지 보여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시면 분명히 좋은결과 있으실겁니다.
작년 모의고사 대비 40점이 떨어졌었고 국숭세단에 입학했습니다.(33233) 저보다 점수안나오는 애들이 합격하는 거 보고 자괴감 많이 들었습니다.(게다가 집 바로 앞 학교는 농어촌이어서 3급 맞는애들이 서성한 가는 걸 봐야했어요). 입시에 대해 잘 모르시는 시골 어르신들이 왜 쟤는 공부잘한다더니 저기 가냐 이런 말 하는것 많이 들었습니다.(제 모교를 무시하는 발언은 아닙니다.) 솔직히 남들도 님 얘기 많이 하실거에요. 얘깃거리로는 정말 좋은 소재니까요. 보통 위로와 동정이 주를 이루겠지만, 님을 싫어하는 애들은 그걸 가지고 비웃을 거구요. 하지만 이겨내셔야 합니다. 남을 신경쓰다보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해요. 내 인생은 내가 사는 겁니다.
그리고 작년을 복기해보면 제가 작년 수능을 망친 이유는 컨디션 탓도 실수도 아녔습니다. 그냥 실력부족이었지요. 약한 부분을 메꾸지 않고, "아 이건 안나오겠지, 아니면 아 이건 이정도면 되었겠다." 하고 넘어간데서 틀리기 마련이었습니다. 내년에는 완벽하게 한다는 생각으로, 일말의 의심이라도 들면 바로 질문하는 태도를 가져보세요. 올해 틀린 것은 철저히 내것으로 만드셔야 합니다. 올해 수능 잘보지도 못하고 이런 말 하는 건 좀 부끄럽네요... 재수, 저처럼 되시지 마시고 성공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