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낙지 [988159]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2-03-03 23:15:48
조회수 18,612

현역/N수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

게시글 주소: https://susitest.orbi.kr/00055247182

 안녕하세요. 재종 다니는 부엉이입니다.

 이 글은 제가 재종 들어가기 전에 현역 때의 실패 요인들을 적어보며 재수 때는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으로 메모장에 적어놓고 매일 아침 공부 시작 전 읽어보고 있는 것입니다. 

 현역/N수로 공부를 시작하신 분들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고, 성공적으로 입시를 끝마치신 분들이나 꼭 그렇지 않더라도 이전에 안 했으면/했으면 좋있을 행동이나 생각이 있다! 싶으시면 댓글에 적어주세요. 

 저도 참고해서 더 좋은 재수 생활 보내보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1. 모든 수업은 복습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2. 이해만으로는 빠르고 정확한 풀이가 불가능하다. 결국은 이해를 통한 암기와 체화가 되어야 한다. 암기를 구 시대적이고 불필요한 것이라고 받아들이지 말자.

        

3. 아침에는 눈 뜨자마자 지체없이 바로 일어나고, 밤에는 컨디션 관리를 위해 반드시 12시에는 전자기기를 멀리하고 12시 반 전에 취침하도록 한다.

        

4. 계획은 tight와 loose 그 사이 적당한 어딘가를 잘 찾아서 세운다. 너무 tight하게 세우면 지키기 힘들어서 할 맛도 안 나고 여러번 수정하게 되어 오히려 공부 시간을 뺏기게 될 수 있으며, 반대로 너무 loose하게 세우면 당장 눈 앞에 해야하는 것이 명확하게 안 보여서 잘 안 하게 된다. 

        

5. 꼭 해야하는 공부는 있지만 꼭 해야하는 콘텐츠는 이 세상에 절대 없다. 상술에 놀아나 중심을 잃고 흔들리지 말자.

        

6. 방법론도 중요하지만 절대 방법론에만 매몰되어선 안 된다. 항상 절대적인 양이 뒷받침해줄 수 있어야 한다. 개념만 보는 것은 개념을 중요시 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 푸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그리고 너무 지나치게 구체적인 방법론을 확립하려 하지 말고 너의 감을 믿어라.

        

7. 하고 있는 공부가 별로 힘들지 않고 지루하다면 그건 도움이 되지 않는 공부다. 힘든 공부를 하자.

        

8. 계획을 세울 때는 컨텐츠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공부의 방향성을 기준으로 세우자.(방향성과 분배된 시간에 맞게 컨텐츠의 종류와 양을 선정할 것)

        

9. 진인사대천명/최선을 다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지도 말고, 또 최선을 다하고 나온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자.

        

10. 이미 지나간 것, 이미 내게 주어진 것 등 변하지 않는 것들에 눈길을 주거나 신경 쓰지 말자. 변하게 할 수 있는 것들에만 온 신경을 쏟고 집중하자.

        

11. 확실하고 완벽한 것은 없다. 수험 생활은 불완전함의 연속임을 미리 인지하고 불완전함에 익숙해지자.

        

12. 전부 다 생각하고 마음 먹기 나름이다. 객관적인 정답은 오로지 시험 답밖에 없다.

        

13. 돌아보면 모든 것이 다 너의 선택이였을 것이다. 책임감을 가지고 회피하지 않고 마주쳐라.

        

14. 주변의 시선과 주변의 것들 때문에 너가 변하지 말자.

        

15. 이것저것 합리화 하려 하지 말아라. 조금의 틈도 주지 말아라. “이번 한 번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실제로 미치는영향이  미미할지라도 심리적으로 가지게 되는 생각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한 번 열어주면 끝이다. 

        

16. 가지고 있는 단점/문제점이 실패의 면죄부가 되어주지도, 성공 시 재능의 지표가 되어주지도 않는다. 외면하지 않고최대한 고치려고 노력하자.

        

17. 재수는 현역때 쌓아올린 곳에서부터 마저 쌓아올리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방향으로 부실하게 쌓아올린 것을 전부 무너뜨리고 초석부터 제대로 다시 다지는 것이다. 개념 문제와 기출 문제 풀이할 때 한 번 했던 것이라고 대충 하거나 집중하지 않으면서 흐르듯이 지나가기만 하면 재수 때 성적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18. 공부는 교재/노트에 쓰는 것이 아니라 머리에 각인하는 것이다.

        

19. 쉬기 위해 공부하지 말자. 즉 공부를 ‘쉬기’라는 보상을 위한 수단/거쳐가야 할 고난이라고 여기지 말자. 더욱 효과적인 공부를 위해 딱 필요한 만큼만 쉬어주는 것이라고 여겨라.

        

20. 나아가는 것과 나아가면서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멈춰 돌아서지만 않으면 된다.

        

21. 피해가려고 하지 말고, 습관적으로 과거의 습관처럼 답습하려 하지 말아라. 외워야 될 게 보이면 망설이지 말고 머리에 새겨 넣어라. 어차피 시간을 충분하다.

        

22. 남의 성공이 나의 실패도 아니고, 남의 실패가 나의 성공도 아니다. 신경쓰지 말고 내면으로 수렴하여 내가 할 일에몰입하자.

        

23. 맛있는 식사, 잠깐의 산책, 필요시의 잠 보충, 휴식 등 누릴 수 있는 것들, 누려야 할 것들을 무조건 독이라고 여기지말고 누려라.


24. 막판에(수능 얼마 안 남았을 때) 개념, 기출로 회귀해서 거기에 매몰되지 마라. 마지막에는 내가 지금 껏 공부해온것들이 맞다는 확신 하에 컨디션, 자신감과 실전 감각을 극대화하는 데에 제일 신경써야 한다.


다들 화이팅!!! 원하는 대학 가자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