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1등급의 비결은 '바이오리듬'
안녕하세요 진주환입니다.
올 한해에 무조건 성공하고픈 '현역'분들과 목표를 이루고자 열심히 노력하시는 'n수생' 분들께
수능이라는 시험을 극복한 선배로써 공부 다음으로 중요한 '바이오리듬'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고3'시절 저의 실패는 다름아닌 '잠' 때문이었습니다.
오전 7시 등교를 하고 오전 10시(2교시)까지는 정말 항상 비몽사몽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오전 10시에 매점을 갔다오면 점심시간까지 시간도 떼울겸 수학문제(3, 4교시)를 항상 풀었습니다.
그리고 점심식사 후 축구를 하고 교실에 들어오면(5교시) 시원한 선풍기 바람에 학교에서 강제로 틀어놨던 'EBS영어듣기'를 들으면서 졸았고,
완전히 정신이 드는 6, 7교시에는 수학이나 과학문제를 풀며 학교를 마쳤던 것 같습니다.
항상 오후 10시까지 대치동현강, 새벽 2시까지 독서실에서 인강, 자습을 하며 열심히 공부했다고 자부했던 저에게 수능 날 찾아온 건 다름 아닌 '잠'이었습니다.
제 평소 습관 그대로
국어, 영어 시간에는 수능 당일에도 잠이 왔고,
수학, 과학 시간에는 오히려 평소보다 두뇌 회전이 빠르게 되는 걸 느꼈습니다.
영어 듣기 평가가 자장가로 들린다는 걸 이날 처음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재수할 당시 이를 극복하고자 기숙 학원에 들어갔고,
강제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며 수능 교시에 알맞게
오전에는 국어, 수학
오후에는 영어 과학을 공부하고
저녁부터는 부족한 공부를,
그리고 밤 12시에는 항상 잠자리에 누웠습니다.
날짜도 정확히 기억납니다. 6월 6일 부터 반수를 했고 5달 만에 수능에 최적화된 바이오리듬을 갖추고 수능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국어시간, 비문학이 정말 눈에 쏙쏙 들어왔고
수학시간, 당황하지 않고 킬러와 비킬러를 선별해 시간 관리에 성공했고
영어시간, 단 한번도 논리가 흔들리지 않았고
과학시간, 문제와 시간을 지배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수능시험장을 나서면서 다리가 풀려 부모님 차에서 정신을 잃었습니다.
물론 '바이오리듬'을 맞춘다고 무조건 점수가 오르고 실력이 오르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최소한 하루라도 빠르게 수능 당일 컨디션에서 우위를 점하세요.
본인이 야행성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고3시절 저는 '남들이 자는시간에 공부하고 남들이 깨어있는시간에 잘 뿐 나는 오전보다 오후에 공부하는게 더 최적화된 야행성일 뿐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 합리화였을 뿐, 수능이라는 시험은 오전부터 시작되는 시험입니다.
새벽 1시에는 풀리는 문제가 오전 9시에는 풀리지 않습니다.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수험생 여러분께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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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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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랬습니다...만..
참고로 저는 지금 4시에 자고 12시 전후에 일어납니다.
그냥. 새벽 3시쯤에자고 점심시간까지 학교에서 잤던걸로기억
저도...
7일 내내 그러셨나요..? 일요일만 늦잠 자거나 그런 거 없이요??
재수당시에는 5달동안 하루도 안걸렀습니다.
오히려 저녁에 일찍쉬거나 했던적은 있었던것 같습니다.
매우 공감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독재 다녀서 6시 기상 11시 취침해요... 확실히 규칙적으로 생활 하다 보니 아침에 국어 풀 때 졸리지 않은 것 같아요.
완벽합니다. 꼭흔들리지않고 유지하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