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학교 [1150277]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2-09-04 15: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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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독해] 수능 독해 정복 전략 수립을 위해서 고려해야 할 요소 (2) - 어휘 부족 문제(지문 속의 모르는 단어 의미 알아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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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혹은 선택지에 포함된 모르는 단어는 시험장을 뛰쳐 나가고 싶은 충동을 만들어냅니다. 평상시에 어휘 암기에 게을렀던 자신을 탓해보기도 하지만…에잉? 단어 공부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두 가지 문제점이 있었군요. 목숨걸고 단어 암기에 메달려 보았지만, 머리 속에 남아 있는 단어는 별로 없네요. 단어장에 적혀 있는 단어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죽자살자 외웠는데 정작 해당 단어 뜻이 무슨 의미인지조차 모르고 그냥 기계적인 암기만 했네요. 그래서 그 의미를 넣어서 문장을 해석해보니,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시간 낭비를 한 셈이죠. 아마 많은 학생들이 공감하는 내용일 겁니다. 


그 중요성을 부정할 수 없지만, 그 누구도 정확하게 가이드 해주지 않는 것이 어휘 학습 방법이기도 합니다. 단어 암기와 관련하여 널리 퍼져 있는 삶의 지혜도 소개하고 넘어 가겠습니다. 참고하면 좋겠네요. 


"단어 많이 안다고 독해 잘하나?"


"하루에 100 단어씩 외우라고? 니가 외워서 외워진다는 사실을 입증해 보여 주면 나도 외울께."



지문 속의 모르는 단어 의미 알아내기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어휘력을 꾸준히 향상시켜 나가세요. 가장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암기력에 자신이 없다면, 그리고 단어에 투자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다른 방법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지문에 어떤 단어가 출현하게 될 지 어떻게 알겠어요? 쥐 한 마리 잡겠다고 초가집에 불질러서야 되겠어요? 문맥상의 단어 의미(contextual meaning)을 잡아내는 방법을 최대한 활용해보세요. 지문의 문맥을 파악해내는 능력 또 한 향상시켜 주는 방법입니다. 


다음 지문을 예로 살펴보죠. 


            Many teacher’s analogies are used to describe structural similarities. For instance, “a Molecule of Gas Is Like a Rubber Ball,” “An Artery Is Like a Hose,” and “Rock Strata Are Like Cake Layers.” Teachers often assume that the students understand the sense in which these comparisons are made. In the first example, the teacher has in mind the idea that a gas molecule is elastic, and when it collides with another molecule or the wall of its container, it will rebound with about the same speed and energy that it had before the collision. Unless students have this relationship explained to them, some may understandably visualize the molecule as just a round object while others may think of it as a moving elastic sphere. That is, they may pay more attention to the analogy’s structural attributes and too little attention to the —————— effects. 



analogies의 의미를 모른다고 가정해보죠. 한 문단 안의 모든 내용은, 글쓴이의 한 가지 의도와 글쓴 목적 아래 모두 연결 되어 일관성을 가진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죠? Topic sentence의 내용은 지문(문단)의 나머지 부분에서 어떻게든 구체화 될 거예요. 이제 anlogies(analogy)의 (문맥상) 의미를 찾는 탐험을 시작해보죠. 문맥상의 의미(contextual meaning)을 알아내기 위해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나 힌트를 문맥상 힌트(context clues)라고 지칭한다는 점도 참고하시구요. 


내용 흐름상 다음과 같은 context clues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함께 살펴보죠.


[1] Many teacher’s analogies are used to describe structural similarities… (analogies는 구조적인 유사성을 표현하기 위해서 사용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네요) 


[2] “a Molecule of Gas Is Like a Rubber Ball,” “An Artery Is Like a Hose,” and “Rock Strata Are Like Cake Layers. (유사점을 비교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3] the students understand the sense in which these comparisons are made (선생님이 제공한 analogies를 통해서 학생들은 유사점이 비교 되는 특성을 이해하게 된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고 있구요)


[4] That is, they may pay more attention to the analogy’s structural attributes and too little attention to the —————— effects (학생들이 analogy의 구조적인 특성에만 집중할 수도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네 개 정도의 context clues를 통해서 analogy의 문맥상 의미를 찾아냈나요? "유사성을 바탕으로 한 비교” 혹은 “비유”라는 의미임을 그리 어렵지 않게 알아낼 수 있을 거예요. 


이제, 위에서 언급한 context clues를 찾아 가는 과정을 다시 한 번 쫓아가보세요. context clues를 찾아가는 과정은 글쓴이가 이야기하려고 한 내용이 구체화 되는 과정을 쫓아가는 것이었고, 또 한 편으로는 이전에 이야기 된 내용이 다시 서술 되는 내용을 쫓아가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의미를 모르는 단어의 문맥상 의미를 찾아내는 연습은 지문에 박혀 있는 모르는 단어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가는 과정일 뿐만 아니라, (저절로) 문맥을 쫓아가는 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효과마저 얻도록 훈련 시켜주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수능 영어의 21 번의 함축적 의미 파악 문제는 물론, 30 번의 문맥상 낱말의 뜻을 알아내는 문제, 31 번부터 34 번까지의 빈칸 넣기 문제, 35 번의 전체 흐름과 관계 없는 문장 찾기 문제에 직접적인 연습 효과를 제공하는 연습 방법이기도 하다는 점도 참고를 해서 독해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에 관한 이야기는 본격적인 독해 전략을 수립할 때 다시 등장하게 될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구요. 


활용 가능한 context clues


주변 내용의 흐름이 가장 중요한 context clues입니다만, 모르는 의미의 단어 품사를 바탕으로 한 clues도 활용 가능하다는 점도 참고해두세요. 


[1] 모르는 의미의 단어 품사가 명사인 경우 - 해당 명사를 수식해주는 형용사 수식어. 왜냐구요? 명사의 내용을 “한정” 해주니까요. 명사가 병렬구조로 연결 되어 있다면 병렬 대상이 되는 다른 명사의 의미도 context clues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모르는 의미의 단어 품사가 형용사나 부사인 경우 - 둘 다 수식어죠? 이번에는 수식대상어를 context clues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단어가 병렬구조의 일부로 사용 되었다면, 병렬 대상인 다른 형용사나 부사의 의미도 context clues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모르는 의미의 단어 품사가 동사인 경우 - 주어와 목적어를 중요한 context clues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수식어인 부사는 물론, 병렬구조에 포함 되어 있다면, 병렬 대상인 다른 동사의 의미도 context clues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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