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영어에 자주 나오는 철학개념 (Descartes's Extention)
안녕하세요! 제가 배경 지식에 의존하면서 수능 영어를 푸는 것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배경 지식을 알려면 제대로 알고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생각을 하던 중 눈에 들어온 Extention(연장)개념을 설명하고 기출된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저도 한국어로 철학자들의 용어를 알고 있기에,
수능에 혹은 교육청에 기출된 지문을 철학자와 연관지어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그랬던 연유로 앞으로 모든 개념은 영어 용어 자체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일단 "Extention"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There are two key ideas that are presented in the Discourse and elaborated in later works. First: human beings are thinking substances. Second: matter is extension in motion. Everything in his system is to be explained in terms of this dualism
of mind and matter. If we nowadays tend naturally to think
of mind and matter as the two great mutually exclusive and mutually exhaustive divisions of the universe we inhabit, that is because of Descartes."
"이 글에서는 두 가지 중요한 개념이 제시되며, 이후의 작품에서는 이들이 보다 구체적으로 발전한다.
첫째,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이다. 둘째, 물질은 운동하는 연장이다.
그의 체계에서 모든 것은 이러한 정신과 물질의 이분법에 따라 설명된다. 만약 우리가 현재 정신과 물질을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의 서로 배타적이면서도 모든 것을 포괄하는 두 큰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생각한다면, 그것은 데카르트의 영향 때문이다."
-The Rise of Modern Philosophy Page 36-
데카르트의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은 MInd and Body라고 불리는 두 Substances(실체들)이고
데카르트는 2가지 실체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기에,
Dualism(이원론)의 철학자이다.
그가 말하길,
"matter is extension in motion."
물질은 운동하는 연장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Body는 Extention이다.
이 개념은 후에 임마누엘 칸트의 Time and Space(시공간)개념에서 Space(공간) 개념으로 확장된다.
(시공간 개념도 이미 기출문제에서 많이 다뤄보셨죠? 이후에 칸트의 Pure Intuition에서 다시 다루겠습니다.)
이러한 배경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 다음 기출된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2020 고3 6월 33번
Even when we do something as apparently simple as picking up a screwdriver, our brain automatically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We can literally feel things with the end of the screwdriver.
When we extend a hand, holding the screwdriver, we automatically take the length of the latter into account. We can probe difficult-to-reach places with its extended end, and comprehend what we are exploring. Furthermore, we instantly regard the screwdriver we are holding as “our” screwdriver, and get possessive about it. We do the same with the much more complex tools we use, in much more complex situations. The cars we pilot instantaneously and automatically become ourselves. Because of this, when someone bangs his fist on our car’s hood after we have irritated him at a crosswalk, we take it personally. This is not always reasonable. Nonetheless, without the extension of self into machine, it would be impossible to drive.
*probe: 탐색하다
① recalls past experiences of utilizing the tool
② recognizes what it can do best without the tool
③ judges which part of our body can best be used
④ perceives what limits the tool’s functional utility
⑤ adjusts what it considers body to include the tool
우리가 나사돌리개를 집는 것만큼 겉으로 보기에 간단한 일을 할 때조차도, 우리의 뇌는 무의식적으로 그것이 신체라고 간주하는 것을 도구에 포함하도록 조정한다. 우리는 말 그대로 나사돌리개의 끝부분으로 사물을 느낄 수 있다. 나사돌리개를 들고 손을 뻗을 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후자(나사돌리개)의 길이를 계산에 넣는다. 우리는 그것의 확장된 끝을 가지고 도달하기 어려운 곳을 탐색할 수 있고, 우리가 탐색하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게다가, 우리는 즉시 우리가 들고 있는 나사돌리개를 ‘자신의’ 나사돌리개로 간주하고, 그것에 대해 소유욕을 갖게 된다. 우리는 훨씬 더 복잡한 상황에서도 우리가 사용하는 훨씬 더 복잡한 도구를 두고도 똑같이 한다. 우리가 조종하는 자동차는 순간적이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우리 자신이 된다. 이것 때문에, 우리가 건널목에서 누군가를 짜증 나게 한 후에 그 사람이 우리 자동차의 덮개를 주먹으로 칠 때, 우리는 그것을 자신의 일로 받아들인다. 이것은 항상 합리적인 것은 아니다. 그렇더라도, 기계까지로 자신을 확장하지 않으면 운전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① 그 도구를 활용했던 지난 경험을 떠올린다
② 그 도구 없이 그것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인식한다
③ 우리 신체의 어느 부분이 가장 잘 활용될 수 있는지를 판단한다
④ 무엇이 그 도구의 기능적 활용을 제한하는지를 인식한다
⑤ ‘그것이 신체라고 간주하는 것을 도구에 포함하도록 조정한다’이다.
이후 여러 철학자들이 "Extention"개념을 사용하지만, 데카르트에서 확고하게 정립되었다고 생각하기에 그의 생각을 따왔습니다.
수도 없이 많은 분야가 있기에 저는 논리적으로 영어 텍스트를 다루는 방법과 유명한 철학자들의 개념이 녹아있는 영어 지문들에 대해서 전문가가 되려고 합니다.
부족하지만 항상 읽어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하며 스스로의 세계관을 정립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카페 들어가보니까 정오사항으로 조건하나 추가해야한다네 ㅅ발려나
-
조교샘한테 상담요청하고 싶으면 그냥 일찍가서 돌아다니는 조교쌤한테 질문하면 되나요???
-
반수생 남은기간 5
화작미적쌍사 9모 올3에서 수능 올2 목표로 달리는데 될려나....
-
얼버기 0
근데 다시 자러갈게요
-
아니 더프 외부생 보는 학원 아무리 뒤져도 못 찾겠는데 어떡하죠 이거
-
예아
-
열심히 기출을 벅벅
-
시간 내에 제대로 풀어본 게 손에 꼽히는듯 나중에 n제처럼 풀던가 해야징..
-
돌솥비빔밥이 中 문화유산?...체인점 벌써 1,000개 돌파 2
중국이 한국의 전통 음식 중 하나인 돌솥비빔밥을 3년 전 중국의 성(省)급...
-
비문학 지문의 배경지식이 없을 때 - 기술 지문 특집 1
안녕하세요 독서 칼럼 쓰는 타르코프스키입니다. 비문학 지문을 읽을 때, 배경지식을...
-
이제 일어남 수면패턴 ㅈ망함
-
종속성이 확장되지 않는 intervening material을 dependency parsing의 맥락에서 설명해봐 1
종속성이 확장되지 않는 **intervening material**은 의존 구문...
-
연계공부 하기에 뭐가 좋을까요 ?
-
이 미친 학교 0
-
캬 미쵸따 미쵸따 아니 시발 내 1등급이!!!!!!!
-
집에 나 혼자인데
-
하교중 12
나른하다...
-
볼때마다 점수가 씹창나네
-
ㄱㄱ혓
-
독서 사회: 제발 법..! 경제나오면 나죽어요 진자 과학/기술: 그나마 기술.....
-
그땐 상위권대학들은 정시에서 내신 5등급이상이면 출석이 아작나있지 않는 이상 만점에...
-
드릴이 드드드드ㅡ드드드드드ㅡ드드ㅋㅋㅋㅋ
-
김기현 커리 처음으로 보고 있어서 저 아이디어가 시발점 같은 개념단계인지, 뉴런...
-
숫자 선택 고민입니다 단순하게 보기에 더 괜찮아 보인다 추천한다 싶은 숫자 투표 부탁 드립니다
-
출석하러 학교가는 느낌 12
출결을 죽인다
-
아마?
-
탈춤놀이 접사 1
탈춤/놀이로 끊고 탈/춤 으로 한 번 더 나뉘고 추-/ㅁ 으로 한 번 더 나뉘는데...
-
인강판에서 혼자만 마스크쓰는 거 아 닌가
-
"국민곡" 3
Icon-사랑을 했다...
-
슬슬 이사할 때 됐네 11
어디로 가지
-
디룩디룩
-
[단독] 서울대 나온 의사 아니었어?…"로고 무단 사용 787건" 2
#. 병원 간판에 서울대 로고를 붙였던 한 정형외과는 이를 무단 사용했다가...
-
평가원 고정 1인데 왜 이감만 보면 60점대가 나오는걸까요ㅠ 너무 차이가 큰데.....
-
독서에서 좀 깎이긴 했지만 수능날 이정도 1컷에서 이정도 점수 받으면 국어가 발목을 잡진 않을 듯
-
면접관들한테 듀얼! 하고 남은 라이프로 점수매긴후 대학들어갔으면
-
우리의 '목적'은 자신의 우월함을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대학에 가는 것임을 기억합시다
-
6모 국어 1
현장때도 느꼈지만 진짜 개어렵다.. 에이어, 이대봉전에서 걍 멘탈 나가는듯
-
수1문제 질문 2
이렇게는 못푸나요..? A의 x를 t라고 가정하고, A의 y+6=B의 y 를...
-
뭐 비율이 너무 크지않은이상 맞는방향같음 저건 자퇴막을려고 하는 안전장치라고생각함...
-
지원자 154명이고 모집 인원은 15명인데 47명 중에 22등이면 광탈이죠? 현실적으로
-
아내 심정이 너무 애달픔
-
수능을 어캐보나요..?ㅜㅜ
-
아무튼 난 상관없음 니들끼리싸우셈
-
한수 9차 후기 0
독서론 화작 문학 독서 ㅈㄴ 골고루 틀려서 65점ㅅㅂ... 멘탈 갈린다 왜케 어렵지
-
아니 이거 뭐에요 고1이나 그 이하로 돌려보내줘...
-
수능은 52일
-
국어 실모 풀었다 12
제군들, 나는 언매가 싫다
감사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