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생인데 30대라면? 시작하나요?
n수생은 아니고 14수능 한 번 본 30세 직장인.
고1때까지만 공부하고 2,3학년에는 공부안해서
수능 노베고 재수도 가정형편상 못했음
중학교때 전교 11등 졸업해서 인문계가고
고1 전교 3등 고1 모의고사가 11311
충격인건 모고가 이게 학교 1등이었음
최종 이과 18등 으로 졸업했는데 경기도 촌이다보니
학교에서 공부할만한 이유를 딱히 못느꼈던거 같음
대학교도 잘 모르고 부모님도 살면서
한번도 공부하라 한적없음
14 수능이 11477 인데 아마 수학끝나고 배탈나서
국어 A인가 ? 무튼 계속 국어 1 안나오다가 수능에 잭팟이었고
나머지 다 찍은 걸로 기억함 영어는 듣기랑 보이는거만 풀고
수시 2.3이라서 최저합 5맞추고 공대가서
여차저차 과가 잘맞아 장학금 받고 다니게 됨
여차저차 올해 연봉 5000인데 굳이 주변에서 왜 수능 공부하냐 물어보긴 하는데 서울에서 자립하기도 어렵고
나이들어보니 부모님이 상황 어려운데도 의지하지 않으려시는 분들 흩어져 산지 10년째 비빌언덕은 아니어도
나한테 짐 하나 안주시려는 분들임 적어도 연봉1억은 되야
전문직이어야 나 챙기고 부모님,형제 도움 줄 수 있다고 생각했음
추가로 학교다닐땐 몰랐는데 멍청한 사람이
내 위에 있는걸 못견디는 안좋은 성격에 이직을
꽤 해버림 시골 촌놈이라서 내가 그동네 1등이라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나보다 더 아웃풋을 잘 내고있는 동창보면
괜한 감정일지도 우물안 개구리 생각인가 싶긴해서
사실 회사에서도 열받을때마다 수학문제집 집에서 조용히 풀고 그랬어서 공부자체에 네거티브는 없는 편이지만
우선 미적분 공식은 죄다 까먹어서 강의 듣는데
기출 분석 등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해보임
한의대/약대 를 생각하고 있음 결혼생각X
현실적으로 어떻게 보십니까? 우매한 질문이지만
현명한 답변을 기다리게되네요 .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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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공부는 수능과 다르게 깊은 이해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시간도 많지 않다 ->...
멋있게 잘 살았다는 생각밖에 안드는 글입니다. 수능도 도전하시기만 한다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stay가 더 좋지않을까 합니다
수학 1이 가형이면 가능성 있다고 생각하는데
결혼 안할거면 연봉 5천이면 충분할걸요
수학 B형(or 가형)
본인 기혼자
수학은 고1들어가기전에 미적분 개념서까지만 거의 끝낸 상태로 가서 쭉 계속
이과수학 맞습니다. 다만 고3 말 기하 벡터 확통을 못합니다 미혼이고 결혼은 생각 없습니다!
현 이과 수학 기학벡터 확통 안들어가요.
가능성이야 있지만 굳이 현 상황에서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저도 30대입니다.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일단 정시는 절대 안된다고 보셔야... 3~4년하면 겨우 될까말까?
2년 생각했는데 어렵군요. 감사합니다.
지방대 약대는 2년하면 정말정말 운좋으면 가능할 것 같긴 해요
비슷한나인데 뒷배도 없고 30초반에 수능 올인으로 커리어 말아먹고 한의대 약대 노리는건 인생 갈아먹는 것 같은데요
올인은 못하고 병행하고 있습니다..
순공 시간내는거 부터 첫달은 실패한 상황이고
인생에서 버릴것이 친구,동료,성과,욕구,취미
등 기회비용이 커지는게 맞고 인생이 갈리는건 맞아요. 따끔한 얘기 감사합니다.
비추-정시 쉬운거 아님. 그동안 충당할 돈 없으면 더더욱 ㄴㄴ 그정도 기회비용 다 복원하려면 최소 의대 가서 빠르게 굴러야 함
들어가실 수만 있으면 무조건 고인데 가능성은 본인이 판단하셔야 할듯요. 하실 거면 꼭 문디컬로 하시구요.
올인하기엔 리스크가 크신 상황이고... 또 올인하지 않자니 약대가 백분위 평균 96 이상이라서.... 저도 동년배라서 마음압니다
기회비용 잘 따지시는게 좋습니다 6년이 생각보다 많이 길어요 재학중 생계유지 및 결혼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이거 진짜 겪어봐야.. 후.. 그런데 다떠나서 자존심 좀 있으신 성격이신데 한/약 가시면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걸요 저는 조심스레 stay 권합니다
국영 1이면 문디컬 노리시는 게 ?
미적사탐으로 하세요 내신좋으시면 수시도 생각해보시고
제가 17 서울대 현역인데요, 올해 대기업 병행해서 정시 준비했는데 지방약대 성적 나왔습니다
일년 더 해 볼건데 전 워라밸 되게 좋은 회사라 가능했지 그게 아니라면 굉장히 어려울 거라고 생각해요. 2.3으론 어디 되게 좋은 학교 나오신게 아니라면 수시는 안될 거 같네요
수시는 2,3학년에 놓아서 불가능하다 생각하고
정시하려고 합니다. 병행해서 지방약대 하신게. 성적이 어느정도일까요..?워라벨은 좋습니다. 기간과 병행 팁이 있을까요?
언미화생으로 백분위 100 95 1 88 96인데 수학을 말아먹어서 좀 끝자락 약대입니다
작년 2월부터 했어요. 팁이라면 퇴근하고 매일매일 약속없이 스터디카페 직행하기..? 매일 공부하러 갔어요 학원은 안 다녔습니다.
저는 영어는 고정 1이라 공부 거의 안했고 나머지에 시간 투자 많이 했어요. 국어는 월간지로 매일 몇 지문씩 무조건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역때 성적이 워낙 좋으시다보니, 특별할 것 없이 감을 꾸준히 만들어 가는 방식으로 하신 듯 합니다. 이런 얘기를 들어보니 우선 3월 모의고사를 치루고 개인의 현재 실력 검증이 필요할 듯 합니다. 얘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학은 사실 경시대회 입상할정도로 동네에서는 제일 잘했기때문에 믿는건 따지자면 딱 수학 하나뿐이네요 . 생각해보니 님처럼 모든과목 고농축 베이스가 아닙니다. 사교육을 받아본적 없어서 영어가 많이 부족합니다. . 영어 고정1등급 대단하십니다.
올해도 도전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ㅎㅎ 저도 저기 땅끝 지방 일반고 나왔어요 인강 들으면서 혼자 하는게 현역때도 지금도 적성에 잘 맞았던 거 같습니다
제 생각엔 나머지 꾸준히 가져가면서 수학만 잡으면 될 것 같아서 약대 걸어놓고 의치대 목표로 1년만 더 해볼 생각입니다. 수시 종합도 넣어보고요.
수학 잘하시니까 사실 더 유리하실거라고 생각해요. 이번에 정말 큰 벽 느꼈거든요ㅠㅠ 도전하시게 된다면 같이 열심히 해봐요
같이 화이팅입니다!!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