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6. 영어 노베 탈출 - 문법 유기해도 됨?
요즘 쇼츠 제작을 위주로 하다보니 새로운 글 작성이 너무 뜸했네요. 오늘은 영어입니다.
(그림을 클릭하면 유튜브 채널로 연결됩니다.)
괜찮은 칼럼들은 유튜브 쇼츠로도 제작 중이니
글 읽기 귀찮다면 해당 채널을 구독하면 됩니다.
유튜브는 9명만 있으면 구독자 100명이네요.
좋아요 댓글 구독은 사랑입니다.
제가 수능 영어 관련해서는 항상 95~100점을 받음에도 그동안 글을 잘 작성하지 않았습니다.
3년간 외국에 있다 한국에 와서 영어에 대한 베이스가 이미 있는 상태라 일반 수험생들과 상황이 많이 달라 함부로 조언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일반 학생 입장을 많이 이해하기도 해서 종종 써보려고 합니다.
수능 때 영어를 버리더라도 평생을 버리긴 어려울 겁니다.
'일반 영어 공부'랑 '수능 영어 공부'는 살짝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수능 영어 공부'가 탄탄하면 성인되서 필요한 영어에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전공책 읽기, 자막 없이 영화 보기, 외국인 친구 사귀기, 비즈니스 등등)
1. 어디부터 잘못된걸까? 문법 싫어요!
흔히 영어 공부하다가 탈주하는 큰 이유에는 '영어 문법'이 있습니다. 단어도 외우기 힘든데 이상한 문법까지 있으니 머리가 핑핑 돌죠.
저도 사실 아직도 1형식~5형식 잘 모르고 관계대명사, 관계부사 등등 용어는 내신때만 기억했던 것 같네요.
'와! 그러면 평가원 문법 역시 소위 말하는 영어감으로 극복한건가요?'라고 할 수 있는데 그건 아닙니다.
간단히 말하면 평가원 문법은 '해석하다가 이상한 부분 찾기'에 가까워서 그렇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어떤 언어를 배우려고 문법부터 깊게 공부하는 것은 이상합니다.
우리가 아기였을 때 5언 9품사 7문장 성분을 완벽하게 배우고 한국어로 말하기 시작했나요?
엄마 아빠 따라 한국어로 잘 말하다가 고등학교 때쯤
'사실 너가 이렇게 말하고 쓰는 이유에는 이런 문법이 있어서 그런거임' 하고 알게되지 않았나요?
다른 언어 공부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그러면 영어 문법은 왜 배울까요? 평가원이 우릴 괴롭히려고?
그건 아닙니다. 결국은 좀더 잘 해석하는 것을 도우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영어문법부터 시작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어랑 말하기가 먼저입니다.
2. 본문 외우기 무의미한 일일까?
현역인 분들은 얼마전에 내신이었죠? 내신 때 열심히 수특 본문 외우셨나요? 왜 이렇게 쓸데없는 짓을 하는건지 현타가 오죠?
근데 진짜 쓸데없을까요? 방금했던 말 기억나시나요?
단어랑 말하기가 먼저라구요.
근데 우리 어디서 영어 말하기를 연습할건가요?
요즘 여러 앱들도 있긴 하지만 수능 공부도 바쁜데 이것까지 하긴 힘들죠.
제일 현실적인 방법은 EBS 영어 본문을 소리내어 읽어보는 겁니다. 내신이라면 소리내어 읽어볼 강제성이 부여되죠.
한국어 번역을 아는 상태로 외울 듯이 여러번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문장을 끊어읽는 법을 체득하게 됩니다.
아기였을 때 엄마 아빠 따라하면서 한국어를 체득한 것처럼요.
별개로 틈틈이 좋아하는 영화 영어 대사를 따라해보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언어에 있어 말하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말을 할 줄 알아야 듣기, 읽기, 쓰기가 늡니다.
저도 영어로 말하기를 너무 안하다보니 퇴화 중입니다.
3. 단어는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좋을까?
단어는 열심히 많이 외우는 것이 좋습니다.
적당히 제일 인지도 있는 워드마스터 가져왔는데 꼭 이 책이 아니어도 됩니다.
단어장 새로 사지 마시고 일단 있는 것부터 제대로 마스터 하시고 넘어가세요.
단어 공부할 때 팁이 2개정도 있습니다.
첫번째는 '짧게 여러번'이고 두번째는 '예시 문장 읽기'입니다.
단어 공부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이렇게 백지에 영어 단어와 뜻을 수십번 빼곡히 적고 있진 않나요? 이러면 99%는 이미 지쳐버려서 포기합니다.
차라리 매일 1번 짧게 소리내어 읽어보고 바로바로 넘어가는데
이 과정을 10번 정도 반복하는 것이 훨씬 효과가 좋습니다.
여기서 실전에서도 떠오를만큼 기억에 남으려면?
귀찮겠지만 단어장의 예시 문장을 읽으면 됩니다.
여러 뜻을 담은 단어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대체로 한 단어가 여러 뜻을 가지더라도 비슷한 의미를 가집니다.
이래서 예시 문장을 보며 '단어가 쓰이는 맥락'을 알면 확장성이 큽니다.
단어의 정확한 뜻은 모르더라도 의미 파악은 할 수 있을 겁니다.
생각해보니 국어 공부할 때 모르는 단어도 이렇게 공부하지 않았나요? 영어도 이렇게 하면 됩니다.
영어 공부법 관련해서 열심히 적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다음 에피소드 때 좀 더 다뤄보겠습니다.
이번처럼 모호한 단어는 최대한 피하고 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액션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아마 이런 시리즈물 특성상 초반 에피소드는 추천글을 잘 가지만 후반 에피소드는 그렇지 못합니다.
본인한테 해당하는 회차를 놓치지 않으려면 팔로우 걸어두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p 1. 노베 탈출 - 공부환경과 공부습관
ep 2. 수학 노베 탈출 - 산수부터 제대로
ep 3. 수학 3~4등급 탈출 - 고1 수학은 어디까지?
ep 4. 수학 2~3등급 탈출 - 뭐가 문제임?
ep 5. 국어 노베 탈출 - 뭐부터 해야함?
0 XDK (+1,000)
-
1,000
-
텔레그램, 한국 정부에 범죄 연루 658명 IP·연락처 제공 9
텔레그램이 한국 정부에 딥페이크(인공지능 기반 이미지·영상 합성) 음란물 유포 등...
-
성대자전 컷 0
659 중반부터인듯? 근데 최초합격자중에 1순위지망자가 성당히많아서 0.5배수도 돌기힘들듯
-
서강대 가고싶은 과(문과 계열)랑 고대 낮은 어문 동시에 붙으면 어디 가실건가요
-
눈오네 7
-
국어표점 140. 확통
-
올해에 공부 미리 해두기 안됨 운동 해본 적 없고 체력은 xx성염색체 수준
-
점공률 몇퍼정도 되세요? 저는 52펀데 이거 덜 찬건가요?
-
오르비 꺼라 흐흐
-
제발 0
들어올 거면 내 뒤로 들어와!!!
-
연고서한(성대는 발표해서 안쓴거) 지망생 여러분 점공 들어와요? 문자 돌렸다는데...
-
이제 고3 올라갑니다. 원래 항상 1등급 뜨고 그러는데 본바탕 1회 보자마자...
-
진학사 카톡 돌린거 맞나;;; 왜 2명밖에 안늘지 연대 연세대 정치외교 정외 연고대...
-
나 진지한 고민 생김 20
시라호시 공주 레베카 야마토 셋중에서 누가 정실일까 물론 나랑 사귄다면임.
-
고심리 5명모집 25명지원인데 점공 네명들어왔다고 네번째애가 될확률은 0%같은데
-
귀갑묶기 으흐흐
-
남녀공학학교에서 축구하다가 더워서 상탈하거나 수영장가서 상탈하게 되거나 그런경우...
-
사탐 의대 한줄팁 11
사2는 힘들지만 사1과1은 높은확률로 가능하다 어차피 과탐 만백 100은 내년에는...
-
진학사 점공 0
실제 : 32명 모집, 157명 실제지원 점공 : 51명 모의지원 중 12등 이거...
-
여러 군데 노크하고 있는데 집 찾기 빡세네요
-
561 응용영어통번역 558 주거환경 합격 ㄱㄴ한가요?
-
꼴찌 탈출ㅋㅋ
-
전에는 성대가 빵빵했는데 지금은 많이 줄었네요 어디가 좋은가요???
-
아니면 배송비가 먼저 드나요?
-
여기까지 와서도 허위표본이 있나..?
-
교재왔다고문자옴 과외 숙제만 하고 집가야지 ㅎㅅㅎㅎㅎㅎㅎㅎ
-
궁금
-
흐흐
-
등수 쭉쭉 밀리는구나
-
서울대 제외 중경외시 이상 대학에서는 과탐 가산은 있지만 확통 공대에 대한 제제와...
-
진짜 열심히 할게요...제발 제발 진짜 착하고 성실하게 살게요. 여기 아니면 갈 대학이 없어요..
-
쾌청하네
-
35% 정도면 아직 표본이 부족한가요 진학사는 5칸 최초합이었습니다
-
여운 엄청나네
-
스나박은 나는 웁니다 ㅠㅠ
-
경남에서 원주까지 오리걸음으로 등교하겠습니다
-
시발 사버렸는데 반품해야겠지.......
-
나이가 어떻게 되심? 전 05
-
지금 점공 사라지는건 뭘까
-
해장용으로 피자 시키려고했는데 이거로 주문할까
-
답은 이미 정해져있는데 내 눈앞에 보이는 숫자에 일희일비한다는거임..
-
확실히 개많이 들어오네...
-
무슨일이지
-
그만 들어와 미@친
-
맞지?
-
컷이 너무 높게 잡혔길래 박았는데 ㅋㅋ 치킨이나 먹을걸 에이
-
사실 다시 돌아가도 5명뽑는과라 쫄아서 못쓰기 때문에 내가 고심리를 합격하는 평행세계는 없음
-
생과대 소속이면 나중에 취업이라던지 불리할까요? 점수는 농경제 심리급인데 인식은...
첫 좋아요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