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로 알아보는 문학
안녕하세요
국어로 글쓰는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대충 수능 공부한지 3달 반 정도 되었는데 요즘들어 국어 점수가 오른 것 같아서 저만의 팁(?) 같은거를 간단하게 얘기해보려 합니다.
다른 분들에 비하면 뛰어나지 않은 성적이지만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가장 최근에 본 실모 점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감 FINAL 2의 2,3,4,5회차 모두 90점을 넘겼습니다.)
(쉬운 회차였다는 것 같은데 독서 지문이 가장 맘에든 회차여서 사진 첨부했습니다.)
(1) 데이터베이스 쌓기
저는 영재고를 다니다가 수능준비를 시작했기 때문에 국어에 대한 베이스가 거의 없었습니다.(특히 문학)
재종에 속해서 공부하는 중이여서 이감, QUEL을 포함한 많은 실모를 풀어보았습니다. (공부한 기간 대비)
6월말에서 8월말까지는 60점 후반에서 70점 중반정도의 저조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데이터베이스가 부족하여 문학 작품 읽는데에, 언매 문제를 푸는데에 많은 시간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시험을 볼 때 독서-> 매체 -> 언어 -> 문학 순으로 푸는데
항상 언어와 문학에 들일 수 있는 시간이 40분 이상이였는데도 문학을 풀면서 시간이 넉넉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선지에 대해 얕게 판단하게 되고 안좋은 점수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해낸 방법은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작품을 많이 접해보자는 것이였습니다.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의 작품들을 그냥 쭉 읽어봤고 어떤 작품들이 존재하는지 머리속에 넣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과정을 약 1달간 반복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첫번째 과정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작품을 어느정도 머릿속에 정리된 후에는 간쓸개와 기출을 병행하면서 문학 문제에 대한 감을 쌓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문학 문제의 유형과 선지의 종류 등을 이 때 익혀갔습니다.
이 과정을 지금까지 2개월 이상동안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의 성과가 9평을 기점으로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문학 시간 줄이기
위의 데이터베이스를 쌓는 과정을 착실히 수행하였다면 문학 시간 줄이기는 정말 시간 문제(?)입니다.
저는 문학에서 소설 문제를 선호하는 편인데 문학을 풀기전 일단 소설 제목을 한 번 살펴봅니다.
그리고 아는 작품이 있다면 그 것을 먼저 풉니다.
이 과정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이 과정을 꼭 해야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저와 같이 문학을 마지막에 푸는 분들은 시간적인 압박을 느끼며 문학을 풀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헷갈리는 선지가 나왔을때 크게 당황할수밖에 없고 이후에 이어지느 쉬운 문제도 앞의 문제의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생각나면서 꼬이게 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그런데 먼저 쉬운 작품을 확실하게 풀고 간다면 고민이 되는 부분이 적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작품으로 넘어갈 때 기존 문제들을 다 동그라미 치면서 기분과 뇌를 정리해주고 넘어갑니다.
사람들이 문제집은 잘 풀리지만 시험은 어렵다고 하는 것이 시험은 맞은 문제도 맞다고 확신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집에서는 한 지문을 풀고 채점, 다음 지문 풀고 채점 하면서 확신을 쌓아가는 과정이 있겠지만 시험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뇌에 일종의 착각을 주면서 다음 지문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을 세팅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4개의 작품 세트를 한번에 푸는 느낌이 아닌 4개의 서로 다른 세트를 문제집 풀듯이 풀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이 방법을 통해 제 기준으로는 문학 풀이 시간을 현재로써 만족할 정도까지 줄이고 정확도도 나름 높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3)정리하며
문학 문제 분석이나 선지 판단에 대한 저만의 기준까지 말하다보면 글이 너무 길어지고 가독성이 떨어질 것 같아
간단히 문학을 어떻게 공부하고 풀어야하는지에 대한 제 이야기만 해봤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감 6-5를 바탕으로 작품에 어떻게 접근하는지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이후에는 저의 독서 풀이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볼 계획입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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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거 진짜 스릴있네.. 아는 사람이 봤으면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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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속인데 위액 올라오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