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걍 올해 응시할걸 그랬나…
대학 와서 그냥 괜찮다가도 그냥 스스로 드는 그런 위축감이 너무 커서
나보다 좋은 학교인 애들 과잠 보고 학교 행사 볼 때마다 드는 저릿함과 같은 학교에서 보이는 메디컬 학우들이랑 같은 교양 때문에 같은 장소에 있으면 괜히 나 스스로가 너무 하등해지는 것 같아서 턱턱 막히는 숨이
자주는 아닌데 꽤나 가끔 있다
지금 수능판에 더 있어봤자 좋을 거 없다는 걸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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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같다.. 만년 3등급 사문런해서 다 1 찍는데 나는 48맞고 2네
무엇보다 수능 결과와 내 앞으로의 선택들을 정말 독립적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아… 근데 난 수능도 좃망했는데 뭐 더 할 수 있나… ㅎㅎ ; 하면서 무작정 포기하는 안 좋은 버릇이 생긴듯하고…
올해가 첨으로 수능 공부 안 하는 20대니까 꽤나 짧은 시간에 되게 다양하게 좋은 경험 많이 하고 여러 선배님들 만나서 대화도 나누고 해서 음 괜찮아 딩딩딩딩… 이런 마인드는 있는데 수능 컴플렉스 겸 트라우마는 너무 깊게 박힌듯
ㅜㅜ
수험이 길어지면서 점점 더 매달리게 되는 게 있음
오히려 갈수록 더 엑싯이 어려우니까
비유하자면 되게 후련하고 탁했던 공기가 맑아진 것 같아서 좋은데… 그 좋은 바람이 서늘하게 느껴지는듯
나의칸타타
아쉬우면 군수도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 마음 공감이 갑니다
ㅎㅎ ㅜ 전 군수 못합니다 성별 이슈로
와 여르비인 줄 몰랐네요 말투가 진짜 감쪽같음
하핫.. 그 여자 말투? 저한테는 넘 어려움…
더 좋을 게 없으면 이젠 졸업하시죠
저도 올해 수능 보러 갔다가 중간에 탈주하고 이젠 수능 그만보려고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스스로 드는 위축감….공감
현실에선 내 학교로 뭐라 하는 사람 거의 없는데 (해봐야 나중에 취직이나 대학원 갈때나 그럴듯) 정말 스스로 혼자 드는 위축감 이게 제일 초라한듯…
사실 이 커뮤니티가 그런 영향 많이주는거같긴해요
난 이 커뮤보단 현실 주변 애들이 더…
여기는 뭔가 뱃지 잘 달려있는데 좆병신 소리만 해대는 거 보면 그래도 내가 낫군 하는 게 더 큰듯
ㅋㅋㅋㅋㅋ 저도 여기서 학력이 수준을 나타내는게 아니라는걸 배웠어요
여기서 얻어간 것들 중 얼마 안 되는 하나… 나머지는 좋은 분들 만나서 가끔 실친들한테 못하는 상담을 마니 햇던 거 같애요
인생에서 승리하자
ㅜㅜ ㄹㅇ 그래야만
매몰비용이라는게참.. 다른사람과비교하기보다는본인에게자부심을가져야하는데이게참힘들단말이죠
오랜만이네이사람
영혼빌리기햇어요오...조만간떠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