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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 정도면 지금이라도 포기하고 다른 길 모색해요
준비를 안했다 << 이거 하나에 많이 걸린 느낌이에요. 사실 작년에 걍 수능 그만 두려했는데 아버지께서 대학은 가야되지 않냐고 하시고 다른 길은 마땅히 떠오르는게 없더라고요.
그거.. 회피입니다.
준비 안 한 상태가 몇년 지속됐다면 그건 안 한게 아니고 못 한겁니다.
중간에 자꾸 하기 싫다는 느낌만 반복적으로 들더라고요. 그래서 재수학원 다니다가 바로 관둬버리고요. 지속적으로 하는거 자체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근데 이 상황에서 다른걸 선택하기에도 무섭고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솔직히 저도 굉장히 회피형 멘탈을 갖고 있어서 마냥 공감이 안 되지도 않네요.
아직 상대적으로 어린 나이라 거시적인 관점에서 제가 섣불리 조언을 드릴 수가 없어서 아쉽네요
꼭 현재 상황 이겨내셔서 원하는 목표, 그게 무엇이든 이루시길 바랍니다.
본인을 성찰하는것부터가 성장의 시작인데 첫 단계를 잘 완수하셨으니 다 잘 풀릴거에요 ㅎㅎ
당신의 길이 아닙니다
그러게 말이에요. 수능 공부를 하고싶진 않은데 마땅히 다른 길이 떠오르지 않고, 학벌 컴플렉스도 심하게 있다보니 계속 붙들면서 막상 준비는 안해버리네요.
왜 그러셧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