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la_alsdnr04 [1318380] · MS 2024 · 쪽지

2024-12-16 00: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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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대T 수리논술 수강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susitest.orbi.kr/00070619375

김기대 선생님의 수강 후기 요청을 받아 쓰게 되었습니다.

오르비에 쓰는 첫 글이니, 글이 난잡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Q1 : 전적대와 올해 합격한 대학은 어디신가요?

A1 : 국민대(자연)에 재학 중입니다.

현재 건국대 예비 1번 (첨단바이오공), 시립대 최초합 (자연), 중앙대 최초합 (자연) 입니다.


Q2 : 논술 재수의 목적이 무엇이고, 만족할만한 목표는 어디셨나요?

A2 : 작년에 대학 간판만 보고 정시 점수 맞추어 간 것이 후회가 되었고, 논술도 예비받고 떨어진 것에 미련이 남아서, 논술올인학고삼반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연구하고 싶은 학문과 관련된 학과로 과를 바꾸는 것이 주 목표였으며, 원서는 다음처럼 넣었습니다.

보험 : 시립(자연), 건대(첨단바이오공)

적정 : 중앙(자연) 한양(자연)

목표 : 연세(공) 성대(글바메)

만약 다 떨어지면 군대에서 한번 더 논술 볼 생각이었습니다.


Q3 : 기대T의 수업의 장단점을 진솔하게 적어주세요.

A3 :  

김기대 선생님 수업은 현강, 비대면 라이브, 녹화강의 세가지로 수강할 수 있습니다.


현강 : 비대면 위주로 수업을 하시지만, 현장에서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보통 Test 시간에 쉬는 시간이 포함되어 있는데 페이스 따라가는 것이 지칠 경우 녹화강의를 추천합니다.


비대면 라이브 : 실시간으로 댓글을 확인하시기에 현강과 별 차이없습니다.


녹화강의 : 비대면 라이브 촬영본을 바로 밴드에 올려주시기에 바로 다운하여 원할 때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배속을 원하거나, 문제를 풀고 작성할 시간이 충분히 필요할 경우에 사용했습니다.

수강생 모두에게 녹화본이 제공되므로 현강 듣고 복습하기 좋았습니다.



//각각의 수업에 대한 후기입니다.


정규반 : 저는 막바지인 16주차부터 정규반에 참여하였기에 수업 후기는 스킵하겠습니다.

대신 독학서 Show and Prove에 대해 말씀드리면, 총 1권(수I), 2권(수II), 3권(미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규반은 SaP 교재 내용을 기반으로 수업합니다.

독학하실 경우 1권을 풀어보시고 너무 어렵다 하시는 분들은 2-1-3 순서로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1권은 논술에 필수적인 내용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수업을 들으면서라도 1권을 먼저 풀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리논술 개념이 잘 정리되어있고, 실전 논제도 선별이 잘 되어있어, 수리논술 독학서를 찾으신다면 이 교재를 적극 추천합니다.


확통, 기하 기본 강의, 특강 : 수리논술에서 합격권에 들기 위해서는 기하와 확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하며, 특정 단원만 출제한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모든 단원을 수능 4점짜리는 풀 정도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확통 기하 기본 강의와 특강 모두 도움이 많이 되었고, 특히 수능기출문제 모음집을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엑기스 파이널 : SaP 1, 2, 3권에서 주요 테마를 뽑아 다루는 수업인데, 정규반에 비해 깊게 다루지 않습니다.

정규반을 듣거나 SaP를 독학한 사람의 경우 수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부분을 자가 진단하고 그 부분 위주로 정규반 수업을 듣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립대 파이널, 한양대 파이널, 연세대 구파이널(1차 시험) : 시립대, 한양대, 연세대는 다루는 테마가 비슷하나, 중복된다는 느낌은 없었고 수업 내용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최저 없는 대학 특성상 시험에 발상적인 문제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지만, 실전 모의고사의 몇몇 문제는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국대 파이널 : 수업은 기출 해설 위주이므로 기출을 안풀어보신분은 스스로 기출을 푸는 것이 우선이고, 이미 기출을 풀어보신 분은 기출 문제를 다시 풀어보거나 실전 모의고사 또는 출제기조가 비슷한 타대학 기출을 풀어보며 그동안 수능 공부하느라 잊어버린 수리논술 감을 되찾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중앙대 파이널 : 적분 100제와 수업 내용이 시험장에서 미적분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실전 모의고사 문제도 적당한 난이도였고, 중앙대 시험을 대비하기 좋은 문제들이었습니다.


연세대 찐파이널(2차 시험) : 수업 준비기간이 짧으셨을텐데도 불구하고 정말 명강의였습니다.

만약 1차 시험과 출제 기조가 비슷했다면 시험을 못 볼 수가 없는 강의였다고 생각합니다.

실전 모의고사는 문제 난이도가 과하지도 않았고 얻어 갈 것이 많은, 정말 퀄리티 좋은 모의고사였습니다.



//수업과 관련한 아쉬운 점입니다.


건국대 파이널에 대하여, 수능(14일) 다다음날인 16일에 시험을 보는데, 15일에 2강을 수업하셨습니다.

체력적으로 지치기도 하고 수강보다 문제 풀이가 우선이니 

14일 15일 각각 한 강씩 배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시립대 파이널 때 정수론을, 건국대, 한양대 파이널 때 공간도형을 좀 더 다뤄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현강 답안지 제출 기한은 다음 수업 전까지지만, 온라인 수강자들의 답안지 제출 기한은 그보다 이르기에, 특히 파이널 기간에 기한 내에 제출하기 힘들었습니다.


온라인 수강자의 경우 pdf 자료 인쇄로 인한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었습니다.

교재를 받더라도 매 수업마다 Test와 작성지를 인쇄해야만 했습니다.


연세대 찐파이널 때 수강생이 많았는데 그때처럼 다른 비대면 수업도 개그 많이 쳐주셨으면 하네요 ㅋㅋㅋㅋㅋ


Q4 :  마지막으로, 본인이 공부한 흔적들을 보여주시면 후배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듯 합니다.

A4 :  올해 논술 공부량과 답안지 한 장을 첨부했습니다.



//궁금할 만한 내용과 제가 전하고 싶은 메세지입니다.


- 수능 공부에 대하여..

화작 미적 영어 과탐 순입니다.

현역 : 44443 (고2 자퇴 후 독재학원)

재수 : 43231 (재수학원)

논반수 : 33252 (독재학원)

올해 6월 말부터 수능 일주일 전까지 12시간 기준, 논술 공부 : 수능 공부 = 3:1 비율로 투자했습니다.

국어랑 과탐 하나는 답이 없다고 느껴서

국어와 과탐 한 과목을 완전히 버리는 대신, 수학, 영어, 나머지 과탐 한 과목에 집중해 최저를 맞추기로 했습니다.

중앙대 최저 기준은 영어를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취급했기에 영어 등급과 과탐 한 과목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결과는 성대 제외 최저를 맞췄습니다.


- 작성에 대하여..

자기가 작성한 답안과 예시 답안의 차이가 무엇인지, 예시 답안은 애매했던 부분을 어떻게 서술했는지 파악하고 다른 문제를 풀 때 적용하면서 작성 능력을 키웠습니다.

한편, 수리논술도 결국 작성 능력보다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내는 능력이 우선이므로, 어떻게 해야 작성을 완벽하게 할지보다 어떻게 해야 문제를 잘 풀지 고민하셨으면 합니다.

첨삭 관련 내용을 본문에 다루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 저는 작성능력이 문제 풀이 능력을 오버해버려서 첨삭 받는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기출 풀이할 때, 채점 기준과 예시, 모범 답안을 작성의 기준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몇몇 기출문제집은 채점기준이 실려있지 않으니, 채점 기준이 있는지 꼭 확인하시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 수험생활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하여..

올해 제 입시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스스로를 어떻게 믿을 것인가'였습니다.

나약한 생각이 들지 않도록 '나는 강하다'라는 자기암시를 계속 거는 것입니다.

나는 강하다는 믿음이 곧 자존감의 근거이자 기세이기 때문입니다.


논술 올인을 준비하는 분들과, 김기대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려 하는 모든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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