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어쩔 수 없이 생1을 해야한다면 꼭 읽어보새오
안녕하새오. 도개애오.
올해 큰 작업들을 마무리하고 돌아왔어오.
아마 과탐 선택과목 때문에, 또 어떤 커리큘럼을 따라가야 할지 모르겠어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은대오.
아시다시피...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어오.
의대 진학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과탐을 해야한다면
표본도 널럴하고 컷도 비교적 양심적인
생1을 끼고 수능을 응시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구...
또 계속 공부해왔던 과목이 생1이다보니 놓지 못하는 분들도 꽤 계신 것 같구오.
다만 생1 킬러가 갖는 묘한 불안정성과 비정형적인 풀이 때문에
어떤 식으로 공부해야할지 감을 잘 못찾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오
그래서 정규반 수업 개강전까지 여러 개의 칼럼을 통해 방향성을 잡아드리려구 해오.
목차는 다음과 같아오.
#생1이 어려운 이유: 시행착오
#직관의 실체화: 문항 설계구조
-수능 4일전에 진행한 Doge의 파이널 특강 적중 내역(25수능 17번, 19번)과 함께 출제자의 문항설계 구조를 역이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생1 킬러 제작 과정 엿보기
-실제 간단한 생1 킬러를 만드는 과정을 한단계, 한단계 씩 보여주며 문항설계 구조가 무엇인지 보여드리겠습니다.
#귀류의 원리: 어떤 케이스가 정답이 될 확률이 높을까?
-문항 설계 구조와 관련된 얘기입니다. 앞으로 나올 칼럼 반응보구 풀던가 하갰습니다.
첫 번째 칼럼부터 들어가보도록 하갰습니다.
생1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오?
도지는 바로 현장에서 겪게 되는 “시행착오”들이 그 핵심이라구 생각합니다.
231107 문항을 통해 확인해보도록 합시댜.
자 요 문제를 읽고
핵상/홀짝성 활용하여 (가)~(라) 매칭 정도는 다들 하셨을 겁니다.
다만 그 이후에 해야 할 사고가 무엇일지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다음과 같은 관찰/사고를 할 수 있겠습니다.
(2-1) 정보간의 비교: (나)~(라)가 모두 a를 가지니, ㉠~㉢ 중 무엇인지 찾아보자.
-> ㉢은 a가 아니다. 이거 외에는 더 이상 모르겠네. 이 이상으로 진행하려면 케이스 분류가 들어가야한다. (△)
(2-2) 대립의 특성 활용: A와 a 사이의 종속적인 관계(ex: 핵상이 n인 세포에서 A와 a 둘다 못가짐)를 활용하여 New 정보를 찾아볼까?
-> 딱히 나오는 정보가 없다. (×)
(2-3) I과 II의 2배관계: I과 II의 DNA의 보유여부가 같아야하며 그 값이 2배여야한다는 사실을 써볼까?
-> 이미 (가)~(라)를 I~IV에 모두 매칭지었기에 무의미하여 (라)가 ㉢을 가져야하나 아무짝에 쓸모가 없는 정보다. (×)
(2-4) III과 IV의 배반성: 이형접합(혹은 성염색체 유전)이라면 특정대립유전자가 III에 있다면 IV에는 없겠지?
-> 이 개체의 유전자형을 몰라서 못써먹는다. (×)
(2-5) III과 IV에 있는 공통된 정보: 둘다 특정 대립유전자를 가지면 그 대립유전자는 동형이다. 둘다 안가지면 이 개체는 그 대립유전자를 갖지 않는다.
-> III에도 IV에도 B가 있으니 이 개체는 BB이다. 이 개체는 b를 안가지기에 ㉡이 b이며~
생1 학습을 충실히 하셨다면 (2-1)~(2-5) 모두 문제를 보고 해볼법한 사고입니다.
실제로 정답으로 이어지는 직접적인 정보는 (2-5)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문제를 풀 때 우리는
(2-1)~(2-4)의 시행착오들 중 여러개를 겪고나서
(2-5)를 발견하여 문제풀이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아래와 같은 시행착오들을 겪을 수 있겠습니다.
-(귀류) 직접 활용가능한 정보를 모두 소진하여 귀류를 써야하는 상황이나 시도를 못하고 있는 경우
-(추론) 공통성을 발견하여 정보를 찾아 풀이를 전개해야하나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
-(신유형 처리) 처음 마주하는 상황/자료를 내가 아는 정보로 환원하지 못해 풀지 못하는 경우
-(정보 미사용) 연결지을 수 있는 정보가 분명히 존재하는데 이를 연결짓지 못하는 경우
등등...
다시 231107로 돌아와 봅시다.
시중 대부분의 해설강의가 (1)에서 바로 (2-5)의 사고로 가는식의
[일방향 풀이]를 지향합니다.
제일 깔끔하니까요.
대부분의 학생들이 ‘최선의 풀이’를 학습하고 적용하는 데에 모든 학습시간을 투자합니다.
당연히 중요하죠. 중요합니다.
하지만 실전에서 마주하는 문항은 (1)에서 (2-5)바로 가라는
[정답지]를 제시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2-5)로 도달하기 위해 (2-1)~(2-4)를 뒤적거리는 시행착오를 반드시 겪어야 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시험장에서 시간을 끌고, 혼돈을 가중시켜 시험을 말리게 합니다.
우리의 학습은 단순히 좋은 풀이/명제/도구를 학습하는 것에 그치지 않아야 합니다.
생1 킬러의 Main 학습 방향성은 결국
이 시행착오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야 합니다.
(1) 내가 어떤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는지 파악하고
(2) 시행착오를 마주했을 때 어떻게 뚫어낼지 준비해야 하며
(3) 시행착오를 덜하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 정보를 관찰하고 사고 해야 할 지
에 대해서 끊임 없이 고민하고 학습하셔야해요.
현장에서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동적) 문제를 많이 풀어 보편적인 정답 상황을 경험적으로 체득하기
-> 가능은 하나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게다가 3년 뒤면 과탐이 바뀝니다. 수능 생명과학1을 응시할 수 있는 코인이 딱 2번 남았어요.
(2) (능동적) 문항 설계 구조에 대한 이해를 통해 정답지로 최대한 빨리 도달하기
엥 문항 설계 구조는 또 뭔가용?
다음 칼럼 통해서 조금 더 자세히 다루겠지만.. 이번 25 수능 19번 문제 통해서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수능 4일전에 진행한 공개 파이널 특강에서
제가 분명히
남자의 열성 대립유전자 DNA 상대량 정보가 주어지지 않으면,
X염색체 위에 있다는 사실을 직접 밝혀낼 수 없다
고 강조했습니다.
열성 대립유전자는 a만 나와있으며, 상대량 정보가 유일하게 제시된 구성원 5도 여자이므로
이 문제는 “문항 설계상”
(가),(나)가 X염색체 위에 있다는 사실을 제시할 수 없습니다.
문항설계 구조상 반드시 상염색체 유전이어야합니다.
실제 정답도 상염색체 유전 상황이구오.
이런 문항 설계구조를 이해하고 역이용하는 것이 생1에서 많이 중요합니다.
직관과 직결되는 내용이기두 하구요.
앞으로 작성하게 될 칼럼을 통해 더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이많이 궁금하면 수업 찾아오시구..
남은 칼럼두 기대하십셔
힣
아 참...!
기파급도 곧 원고가 완성됩니댜!
개정 파급도 기대해주셔용 :)
[생명과학1] Doge
외대부고 졸업, 경북대학교 수의대 재학
시대인재N 재수종합/대치 생명과학1 박지윤T 출제팀장, 출제 교육 총괄
오르비북스 [기출의 파급효과: 생명과학1] 집필
대치 A학원 출강 예정
[26대비 수업 수강신청 링크]
<2025 수능 실적>
파이널 팀수업/개인 수강생 7명 '전원' 수능 생1 1등급
2명 생1 50점 (전국 만점자 668명)
<2024 수능 실적>
장기 수강생(16명) 중 86% 47점 이상, 100% 45점 이상
<2023 수능 실적>
서울대 의대 합격생 2명 배출 (정시1, 수시1)
장기 수강생(10명) 중 90% 23수능 생명과학1 백분위 98 이상 달성
2023수능 생1 만점자 1명 (전국 만점자 183명)
0 XDK (+100)
-
100
-
메디컬 가면 인생 난이도가 낮아지는데 이럼 너무 재미없지 않음?? 한번뿐인 인생...
-
원광대 치의예 인문 고작 4명뽑는 소수과에 문과가 서울대버리고 경희한 버리고...
-
대신 서연고서성한중경외시건동홍국숭세단 모든과 지역인재 60~80% 의무화도...
-
저 포함해서 진학사에서 24명이 점공했고 메가에선 7명이 했는데 진학사에는 없는...
-
민지야~ 1
안경 이쁘다
-
25수능 일병때본 수능에서 전북대성적떴는데 26수능에는 최소어디까지는 가야...
-
한남안됨 잘생긴사람만
-
역차별 아니노?
-
현강 0
션티 동하
-
다같이 개꿀과목 지2의 세계로~
-
런닝맨 여기서봐야지
-
전염병과 역사를 다루는 교양에서 두창에 대한 강의를 들었는데 4
교수님이 두창 두창 하실때마다 웃참하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
어 그래 윽빈이 열심히 써줄게 ㅋㅋ
-
공부법 보법이 다르네.. 얘기하면 오르비 터질듯
-
사탐임 과탐했는데 드라마틱하게 올린건 ㄹㅇ거의못본듯 과탐은죄악이다
-
보닌 한달에 용돈 5만원인 시절이 있었음 그때 엄마한테 올려달라고 ㅈㄹ했었는데 그걸...
-
제가 최초일까요 제가좀 관종이라 최초, 최고에 집착하는편이라서요
-
12명지원 5명정원인데 4명밖에 없네요.. 진학사상 14명중 3등이였는데 불안해죽겠
-
ㅈㄴ신기하면서 현타씨게옴
-
이걸 왜 지금 일았을까
-
올해 한 자리 수이기만 해봐 나 진짜 운다
-
고화생공 점공 1
고대 화생공 일반전형분들 점공 부탁드립니다 ㅜㅜ
-
짜짜다 쓰쓰다 일종의 첩어
-
오뿡이 플렉스했다 20
옷 샀다
-
빨리와줘
-
세무사도 수석 연세대 연대요즘잘나가네 전문직수석도 배출하고
-
고려대, 점공비율 약 60퍼 기숙사 가고 싶다고요ㅠㅠ
-
근데 오해원 프사 별로 못본거같음
-
근데 오르비 계속 하고싶음
-
옯뉴비 이미지 망치는거 같음
-
지금 단과랑 뉴런 병행하고 있는데 그냥 단과만 할까요.. 둘 다 쳐내기에 좀...
-
설공성적이 부산의 되는거임요?
-
왜 연고공 점수로 뚫린다는거지?
-
진짜 과제 해야함 이제 10
응원해줘요 예이
-
지문 만들 때마다 지능의 한계를 느낌.. 연습용 지문도 제작 속도가 개판인데 공모용은 어카지 ㄹㅇ
-
서울대 교과평가 교과세특이랑 이수과목만 보는거에요? 행발 보나요?
-
ㅈㄱㄴ
-
진짜 모름
-
독서 강기본 듣고 강기분 들을까여 아님 김승리커리 탈까요
-
어떻게 자고 일어나서 밥까지 먹고 확인했는데 가나군 합쳐서 꼴랑2명만 들어왔지…
-
사람이 너무 적어서 그냥 눈치싸움 되버린거같음...
-
27/81은 ㅅㅂ^^ 진학사에서 29/144였는데 도대체 누가 이렇게까지 넘어옴?
-
하나하나 삭제하기 넘 번거롭네요 ㅠ
도망친 곳에 낙원는 없다고?
그러면 잘못 도망친 게 아닌지 생각해 보자
생1 종신…!!!
자 따라해볼까요?
"생윤"
아뇨아뇨 생원 말고요
"생윤"
사탐런은 킹정이애오 :) 사탐가는건 막을 수가 읎써 ㅜ
고마어오
이 글 보고 생1하기로 했다
기파급 원고가 곧 완성된다는걸 보니 올해는 검토진이 따로 없었던건가요??
오래 전부터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당
말씀하신 팁들은 기파급에 수록되어있나요, 아님 수업에서만 진행하시는 노하우인가요?
수업에서 많이 다루긴 합니다 :) 기파급 독자층이 워낙 넓어서 ㅜ 그점 고려해서 집필하고 있습니다
기파급 고민 중이었는데 감사합니다
그...수업에서만 모두 푸시고 기파급에서는 일부만 푸시는건가요? 독자층이 넓어서 고려한다는게 이 뜻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