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를 보고 든 공교육에 대한 생각
https://youtu.be/qBv9iKR5oHc?feature=shared
08년생이 쓰는 뻘글입니다
ebs 다큐에서는 수업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자거나 집중하지 않는 것을 지적하는 내용입니다. 학생들은 수업이 수능에는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안듣는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많은 댓글들(일반적인 국민의 여론)은 수업시간에 예의를 차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상위권 학생들은 내신이 망하거나 학교 선택을 잘못했을 경우(특목고 진학중 부적응 등) 사실상 학교에서 입시적인 부분에서 얻을 것이 없습니다. 한번 잘못된 내신은 복구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선생님 수업이 수능에 도움이 된다는 반박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교육은 일반적인 학생을 대상으로 난이도를 맞추어 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로 개념 학습및 기본 문제 풀이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수학과 같은 과목은 상위권(수학 기준 상위 20%(3등급 이상))은 개념을 몰라서 문제를 틀리는 경우가 거의 없고 응용하는 능력의 부족일겁니다. 이와 같은 학생들한테 기초 개념의 공부는 이미 다 아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의미가 없는 시간일 겁니다. 자퇴를 하려고 해도 현실적인 문제(교우 관계/정시에 대한 내신 반영/취업 문제) 때문에 하기 어려울 것 입니다.
하위권 학생들 입장에서도 전 과정에서 쌓은 내용이 부족하니 수업은 들어도 이해가 가지 않아 집중하지 못할 것입니다.
공교육이 망가진 것은 선생님의 수업의 질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의 문제도 아닌 공교육의 시스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공교육에만 집중하여 수능/내신을 대비하는게 이상적이겠지만 현실은 그렇기 어렵습니다
밑은 공교육을 그나마 정상화시키기 위한 제 제안입니다
(1) 공교육은 획일화된 교육이 아닌 맞춤형 교육을 해야 합니다
교실에는 수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고1때부터 수능 미적 안정 100점이 나오는 사람들과 중등 수학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모여있는 한 교실에서 강의 수준을 맞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개인별로 편차가 있을수 있느니 과목별 수준 분리도 해야할 겁니다
(2) 고1때부터 정시와 수시반을 나눠야 합니다
(3) 과중한 학습량을 만드는 수시의 정시 최저와 정시의 내신 반영 둘다 삭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에 대해서는 정시 최저는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이는 저도 동의합니다는 내신과 4합 5와 같은 빡센 정시 최저 조건을 모두 충족하기에는 학생들의 고충이 크고 면접등에서 변별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교과 내 관련 지식을 묻거나 문제를 푸는 등)
(4) 고등학교가 필수적으로 다녀야 한다는 사회의 시선에서 선택적으로 다니는 것으로 시선이 변화해야 합니다
사회성이 감소한다는 비판이 있겠지만 현 체제대로 한다면 선생과 제자간의 갈등만 커질 것입니다.
전편)정시 내신 반영은 삭제되야 한다는 것에 대한 저의 생각
https://orbi.kr/00070707616/%EC%A0%95%EC%8B%9C%20%EB%82%B4%EC%8B%A0%EB%B0%98%EC%98%81%EC%9D%80%20%EC%82%AD%EC%A0%9C%EB%90%98%EC%95%BC%20%ED%95%A9%EB%8B%88%EB%8B%A4
세줄 요약
1. 정시파이터가 수업에 집중하지 않은 건 어쩔 수 없다
2. 공교육의 질 문제는 모두가 학교에 다녀야 한다는 시스템 때문이다
3. 수준별/맞춤형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사람들이 절 기피함...
-
형은 4년 공부히고 수능 수힉 3 받았다 갸삭기들아 형깉은병신도있다는걸알아두고절대나처럼은되지마라
-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혼자있으려니까 더더욱 머리가 안비워짐 + 읽고 싶은 책이...
-
노베들이 공부계획 세울 때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 10
개념+쎈->기출->뉴런->드릴 이런 식으로 차례대로 갈 수 있을거란 착각임 팩트는...
-
수능 서논술형 도입도 충분히 가능은 할듯
-
놀랍게도 당시 물리는 잘못이 없었음...
-
8장밖에 안돼네….. 2학년때는 22장 만들어야겠음!!!!!
-
요즘에는 고기 한두개만 있어도 이름 붙임?
-
젤 의미없는 질문
-
안녕하세요. 소테리아의 길 입니다. 여유로운 주말입니다. 주말에는 문장 단위별 독해...
-
머 먹디 5
호레엥 배가 너무 우ㅏ파 머리도ㅠㅈㄴ게 아파
-
광안리에서 저녁 뭐먹지 11
추천ㄱㄱ
-
고1 10모때 6등급 떴고 사실상 중학 국어 이후로 특성화라서 국어 공부 비중이...
-
양심이있나?
-
둘 중 누굴 더 선호하나요? 잘 몰라서 그러는데 두분 강의 스타일도 알 수 있을까요?
-
서강대야 제발
-
너네 몇살이냐 10
어휴 유치한 넘들
-
분탕질한게엊그제같은데이젠쟤네랑경쟁해야할날이몇년안남았다는게너무충격
-
이거진짜에요? 6
ㅇㄱㅈㅉㅇㅇ?
-
민주, 여론조사 대응 기구 설치…"제도 개선 고민" 2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당내 기구 등을 설립해 여론조사...
-
아니 ㅅㅂ 무슨 4
원래 샐러드 포장할거 실수로 매장으로 눌러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는데 알바가 ㅈㄴ...
-
라는 나쁜말은 ㄴㄴ
-
ㅠㅡㅠ
-
조발 안하면 3
죄다 2월초에 발표인가 너무 늦는데
-
힘들게 한 사람 강냉이를
-
2028학년도 새 수능 통합사회·과학 각 25문항 40분씩 치른다 15
제2외국어·한문, 20문항 30분으로 축소…총시험시간 20분 늘어 사회·과학 배점...
-
[ 2025 지인선 N제(S1) 9회 15번 ] ㄹㅇ 씽크빅
-
이거 골라주라 이유도 같이 적어줘
-
반수 실패하면 어떻게해야함? 엇학기 되는건데 복학하면 한학기는 그냥 교양 위주로...
-
이틀 기다리고 갔는데 사람이 많아서 대기명단 써야하길래 그냥 나와서 편의점 핫바...
-
송재윤의 슬픈 중국: 변방의 중국몽 한반도 게임: 미중 전쟁과 코리안 딜레마 (3)...
-
자대가자마자 토일월화수목을 ㄷㄷㄷ
-
서울대1차붙고2차기다린도르 해야됨
-
이재명 "트럼프 취임 축하…미국 우선주의 대응책 준비해야" 1
(서울=뉴스1) 김경민 임세원 구진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
과외알바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매뉴얼&팁입니다. 미리 하나 장만해두세요~~...
-
님들 분명 두달전만 해도 잘 있던 스테이플러가 어디로 간걸까요 혹시 아시는분 계시나요
-
연대 시벌 0
고연이다 이젠
-
어제는좋았지만오늘은나가기귀찮은거임
-
리더쉽 관련한것만 세번 나와서 좋긴한데 관심분야, 직업, 동아리가 통일성...
-
✊️✊️✊️??
-
정법vs세지 1
사탐런이면 뭐를 더 추천함..? 생지헀고 생명을 더 잘했음 아무래도 지리가 암기가...
-
고려대는 조기발표해라
-
일해라노
-
조발좀 하라고 아오
-
궁금함뇨
-
외대 조발해! 0
스탑더미발표!
-
김상훈 비문학 3
비문학도 괨차나요? 문학은 머 워낙 유명하시니 구조독해 느낌이라고 들었는데 그럼...
-
✊️✊️✊️✊️
외부인이 제도적 결함을 찾는건 어려운 일이죠 그래서 무엇이든 언론이나 여론을 보기전에 실태를 꼼꼼히 조사하는 습관이 인지과학적으로는 부담이지만 혜안을 얻는데에는 필수적이에요
보완안에서 수시 정시반을 나누고 수시와 정시 평가의 교섭이 없게하자는 주장이 매력적이네요
공식적으로 하기는 어렵겠지만 학교 내에서 행정적으로 운영할때는 좋은 아이디어같아요
저도 외부인이 제도를 모르는 것에 동의합니다.
제도를 잘 모르는데 비판하는 사람들이 지배적인 여론이라서 안타깝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