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abiner [1152117] · MS 2022 · 쪽지

2025-01-05 21:12:51
조회수 1,049

전과자 사회복지학과 댓글 보고 생각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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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본인은 사복과 한학기 다니다가 반수한 사람임


전과자 다른 영상들 봐도 댓글에서 현직자들이 저렇게 단체로 뜯어말리는 경우는 잘 없던 거 같은데... 어느정도는 맞는 말 같음


막짤 댓글 얘기처럼 인서울 상위권은 다들 로스쿨로 빠지거나 공기업, 높은 급수의 공무원, 아니면 대기업 사회공헌팀... 이런 루트로 가는 경우도 많다던데


우선 난 인서울 상위권 학교 재학생은 아니었음


그리고 인서울 하위권 학교부터는 아마 졸업하고 복지관 등의 현장직으로 취업하는 비율이 많이 늘어남


사실상 하위 학교들은 대부분 현장으로 가지 않을까 싶음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은 학사졸업시에 나오는데 이 자격증 자체는 학점은행제 이런 데서도 뿌려대는 수준이기 때문에 자격증의 큰 매리트가 없음


1급 자격증을 따면 그나마 갈 수 있는 직장의 스펙트럼이나, 대우나 이런 것들이 더 개선되긴 하지만


앞서 말한 정책 관련직이나 급수 높은 공무원 등등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고학벌이 필요하다는 거임


나는 여러가지 고민하다가 한 학기 다니고 반수했고 지금은 정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임


그래서 내 결론은... 과 낮춰쓸 용도로 사복을 쓰는 건 좀 신중했으면 좋겠음


특히나 본인 라인이 그렇게 높지 않을 경우에는 더욱 그럼


물론 사명감을 가지고 온 친구들도 있고 그런 친구들의 경우에는 학교생활을 잘 하고 있음 (1학년인데 이미 봉사 100시간은 진작에 넘었다거나)


근데 가끔씩 사복과 전망 좋다 하는 건 (특히나 학교 라인이 높지 않을 경우에는) 문과 취업난을 생각한다면 취업이 "되긴 한다"... 의 의미일 가능성이 높음


그 이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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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abiner · 1152117 · 01/05 21:13 · MS 2022

    P. S. 나름 학과 / 진로 관련된 얘기라서 잡담태그 껐는데 혹시 불편하면 다음부턴 이런 얘기 쓸 때도 잡담 켜고 올리겠음

  • Ka so JK · 1219869 · 01/05 21:13 · MS 2023

  • Carabiner · 1152117 · 01/05 21:15 · MS 2022

    물론 "문과 취업난을 생각했을 때 사복은 취업이 어느정도는 보장되니까 비전이 있다"라는 의견도 있고, 실제로 그런 이유로 사복을 온 동기도 있었습니다.

    다만... 그런 의견을 가진 사람이 미래에 기대하는 자신의 기대소득은 과연 어느 정도일지 좀 궁금해지긴 합니다.
  • Koro1 · 900770 · 01/05 21:26 · MS 2019

    공무원, 공기업에 학벌이 무슨의민지

  • Carabiner · 1152117 · 01/05 23:08 · MS 2022

    단순히 공무원이나 공기업을 들어가는 것 자체는 학벌 의미가 많이 없을 수는 있습니다. 저도 학교 한학기 다녀본게 다지 잘 모르는 분야니까요. 다만 사회복지학과의 경우 하위 학교일수록 복지관 등의 현장으로 진출하는 비율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하위 학교라고 해도 모두가 현장직으로만 진출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그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거였어요. 전과자에 나온 중앙대 사복과 혹은 그 이상 라인의 경우 많은 분들이 로스쿨이나 9급이 아닌 5, 7급 공무원이라던가, 정책 연구 등의 국가직이나, 대기업 등등으로 빠지는 분들이 많아서 박봉이라거나 민원에 시달린다거나 이런 이야기와 거리가 멀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그리고 현장직으로 안 빠질 기회는 학벌이 높을수록 높아지고요.

  • 기출이 된 할매 · 1326122 · 01/05 21:32 · MS 2024

    민원 엄청 시달린다는거 팩트인가요? 저소득층 땡깡 장난아니라던데

  • Carabiner · 1152117 · 01/05 23:10 · MS 2022

    저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그런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아직 1학년이라 학교 내에서 그런 이야기를 자주 들은 건 아니었고 주로 학교 밖이었네요.

    반수까지 선택지에 두고 향후 방향성을 고민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현장에 계신 분들 이야기를 접했던 것 같습니다.
  • 기출이 된 할매 · 1326122 · 01/05 23:13 · MS 2024

    정말 고생많으십니다. 저도 과거에 가난한 사람들때문에 피해를 좀 많이 봐서..ㅎㅎ 몇번 교류해보고 불편하다 싶으면 칼손절하게 되네요.
    앞으로도 힘든 일 많으실수도 있으실텐데 항상 힘내십쇼. 좋은 선택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귀린 · 877588 · 01/05 21:34 · MS 2019

    2년동안 복지시설에서 공익햇는데

    3달넘게 버티는 복지사 보기 힘들엇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