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25 수능 응시자가 2월에 해야할 일
안녕하세요!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올해의 첫 장이 벌써 끝나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날입니다
저는 짧디 짧은 한 달 동안 많은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2월은 입시에 있어 끝과 처음이 맞닿는 시기입니다
누구는 작년 한 해의 보람된 결과물을 받고
다른 누구는 내년 이맘때의 뿌듯함을 위해 레이스를 준비합니다
1. 커뮤니티에서 나오는 진로/학과 관련 글 거르세요
지금 시점에서 입시가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최초합마저 나오지 않은 대학이 수두룩합니다
본인이 실력 발휘 하여 결과를 바꿀 수는 없지만
대부분이 선택의 기로에 서 있으며
본인의 미래를 결정지을, 어쩌면 더 중요한 시기입니다
제가 진로와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진로 중 자신과 맞는 길을 찾는 과정에 대한 설명은 아끼겠습니다
제가 진심을 담아 조언을 하나 드리자면
절대 디시인사이드, 블라인드, 에브리타임과 같은 커뮤니티에서
언급되는 직업, 학과 관련된 정보는 아예 신뢰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입시가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초반에 강조해드린 것이 바로 이 배경입니다
몇몇 악질적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자신이 지원한 학과에 대한 고의적인 악담을 퍼뜨려
다른 학교나 학과로 빠지도록 하거든요
온갖 직업과 학과를 비하하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올겁니다
단지 자기가 쓴 학과에 다른 학생이 등록하지 않았으면 하는 글에
본인이 진로관이 흔들리면 안되죠
어디를 가시든지 스스로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
남부럽지 않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2. 기회를 놓치는 일은 없도록 합시다
이번에 예비번호상 실망스러운 결과를 받으신 분이 많으실겁니다
올해 진학사 점수공개 미사용자가 유독 많았다고 보고 있어요
그래서 이미 올해를 단념하고 내년을 바라보시는 분들이 꽤 있으실텐데
원서 영역은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합격증은 2월 20일까지 봇물처럼 쏟아집니다
"그럼 그렇지,, 설마 내가..."하면서 수능특강 사서 풀다가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
대학생으로 전직한 학생이 한둘이 아니에요
충원합격 전화는 일반적으로 세 번 정도 걸려옵니다
원서접수 할 때 썼던 번호당 세 번이죠!
그런데 모든 대학이 세 번씩 하라는 법은 없고
한 번 안 받으면 그냥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제 사례를 예로 들자면
진학사에서 이런 댓글을 보고 8시간 후 기적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전화를 못 받아 1년을 더 써야하는 비극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2월 20일 18시까지
충전기 꽃아두신 뒤 벨소리는 크게 해 두시고
여행이나 모임(특히 술자리)은 뒤로 미루세요
주침야활하시면 큰일납니다!
3. 놓친 기회 다음의 또 다른 기회
추가합격의 행운을 받지 못한 사람에게
또 다시 주어지는 기회 '추가모집'이 있습니다
2025학년도 입시의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추가모집은 1학교 1원서가 원칙이나 원서 개수 제한이 없어서
서로 다른 대학이고 돈만 충분하다면 마음껏 지원할 수 있습니다
정시 최종합격자가 하루 남짓한 등록 기한 내에 등록을 하지 않으면
결원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 결원을 보충하는 절차가 추가모집입니다
무제한 원서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아주 당연하게도 무지막지한 충원합격이 돕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2025년 2월 28일 저녁이 되어야
올해 입시가 막을 내립니다!
추가모집은 진학사와 같은 모의지원 사이트는 없고
고속성장을 켜시고 누적백분위를 확인하신 다음에
가능성이 아예 없어보이는 학교 아니시면
원서를 다 찔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본인의 성적대에 적절한 대학들을 모두 지원했을 때
원서비가 비쌀 것 같지만 재수학원 한 달 비용보다 쌉니다
의대부터 생각보다 많이 결원이 발생하는 편이라
놓치기는 너무 아까운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굳이 독한 마음을 먹고 내년 입시를 보시고 싶으시다면
추가모집마저 끝난 3월부터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오르비에 추가모집이 나올 즈음
학과별 인원을 정리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올해를 위해 작년부터 쌓아온 노력을 버리면서
제발 벌써부터 내년 입시를 바라보지 마세요
남은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이용하고자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어디선가 기적이 들려올지도 모르고
그 기적의 주인공이 당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사탐있나여 언미사2로 연치 노려보려고하는데 가능성 어떻게들 보시는지..
-
그냥 순수하게 궁금했음 유명한 모 프렌차이즈 자주가는데 가게 바로 옆에 주방쪽이랑은...
-
공분안했지만난넘기특해 전교1등도날보면기겁해
-
나도 한번 불러본다
-
사탐추천받슴니다 3
연치/연약 목표고 언미사2 하려고하는데 사탐 과목 추천 좀 해주세여
-
힛 0
히힛..
-
다른 학부모들 입시 정보 잘 아는데 김여사가 하도 모르니깐 "아 하다못해 오르비라도...
-
로 되는 과 있나요?
-
꼭 듣고싶어요 ㅜㅡㅜ
-
기부니가 좋네요
-
진짜 고트네
-
정시 현역으로 대학을 간 사람이랑 N수해서 대학을 간 사람이랑 똑같이 같은 급간의...
-
물개물개<<호감임 10
ㅇㅈ합니다
-
10시부터 기다렸어
-
서울대학교에가면 2
심리학과랑 통계학과를 복전하고싶음 오래된 꿈이다
-
ㅠㅠ
-
인천vs상명 3
둘 다 기숙사 둘 다 인문계열, 일단 어딜가든 공대 전과생각있음 인천대 - 국립대,...
-
[고병훈] 함숫값과 거리의 곱에 관해 알아봅시다^^ 0
안녕하세요? 수학강사 고병훈입니다. 오늘은 수학2에서 함숫값과 거리의 곱에 관한...
-
한의대가 망해도 나는 고려대생이다어쩌구저쩌구..
-
내 스타일이 아니엇음
-
나는야마법사 0
-
서성한 가는것보다 고려대 가기 쉬운데 위치도 시골이고
-
인구가 80억인데 한 명은 잇지 않을까
-
23 25때 성불햇을거 (국어쉬운메타) 짝수해만 제대로 준비하는 것도 레전드다
-
29명뽑는거고 예비 48번 받았는데 아예 가망 없는거죠 ㅠㅠ
-
경희대 새내기 애들은 서성한 부러워함 근데 서성한 애들은 스카이 부러워하고 이제...
-
976.0과 975.5는 붙는 점수 인가요??? 정말 궁금합니다.
-
저 몇살로 보이시나요 15
생각보다 잘못 알고계시는분이 많은듯…
-
화수가 너무 적어서 공개안함...근데 진짜좆됨..
-
100퍼 주작이죠??? ㅋㅋ
-
평소에 나랑 비슷하게 뻘글 쓰고 그래서 동급이라고 생각했다가도 알고보면 현실에서는...
-
너무 기분나빠하지마세요 전통놀이같은거니까
-
다 잊어 버리면 이제 난 어떡해난너만을. 사랑했는데. 넌씨발련이야 아이야~...
-
ㅈㄱㄴ
-
정시 합격하면 합격 페이지에 장학금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도 나오나요?
-
본인 설대 지균 1학년 때부터 거의 확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모두가 그럴거라고...
-
(서울대 합격 / 합격자인증)(스누라이프) 서울대 25학번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0
안녕하세요. 서울대 커뮤니티 SNULife 오픈챗 준비팀입니다. 서울대 25학번...
-
10000?
-
신청은 했는데
-
1년 남았다구요
-
현역 성적은 84 88 85 48 35이고 부끄럽지만 재수 연고~수의대를 노리고...
-
힘숨찐같아서 뭔가 좋음
-
강제재수.. 3
하나는 붙겠지하고 554 썼는데 3광탈 예정이라.. 재수할 생각 절대 없고 의지도...
-
어디까지 가능했나요? 문과에요 기균을 써서 붙기는 했는데 그냥 궁금해지네요 고연대가...
-
홍대 법학 예비 0
148번인데 가능성 있나요 2024 244번 2023 222번 2022 154번...
-
보는족족 팔로우한다.
-
현역이때 붙었는데 ㅠㅠ
정보추
원서영역은 이제부터 시작.
원서의 꽃은 추가합격인데
벌써부터 점공만 보고 불합격이라 단정지으시는 분이
너무 많으셔서 써보았습니다
아직도 발표 안한 학교들만 지원해서 ㅋㅋㅋ
2월에 해야할 일이 수능준비인 사람들이 있다네요....
ㅎㄷㄷ
예비 못받은건 그냥 포기하면 되나요?
노예비 추가합격 사례도 이따금씩 나옵니다
점공 댓글 너무하네
오히려 저는 그거 쓴 친구가 불쌍하고 보듬어주고 싶네요 ㅋㅋ...
거의 매년 있어왔어요 서울대가 1차, 2차까지만 홈페이지고 3차부터 쭉 전화 돌리는 식이라
2차까지 돌리면 서울대는 거의 안 빠지는걸로 알아서 실제로 전화로 서울대 붙는 사람 처음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