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팔로워 1700 압도적 감사..! + 형편이 어려운 분들 주목!
안녕하세요.
제가 오르비에 첫 글을 쓴지도 벌써 6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오래 전부터 해오던 생각이지만 시간은 항상 참 빠르게 가는 것 같아요.
그 시간 동안 오르비를 통해 다양한 유형과 케이스들을 접하며 제 식견을 보다 더 넓힐 수 있었고
또 많은 오르비언 여러분들을 직접 가르치는 경험과 기회를 얻을 수도 있었습니다.
무명 강사가 쓰는 글이었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메신저보다도 메시지의 내용에 공감해주셨기에 오늘날까지 영어를 가르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도박묵시록 카이지 中)
저는 오래 전부터 사람의 기회와 평등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모두가 평등해져야한다 이런 건 아니구요.)
지능과 집안, 환경은 선택하여 태어날 수 없기에
누군가는 열심히 공부할 의지와 간절함을 가지고 있음에도 그 뜻을 펼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래 전부터 주기적으로 형편이 어렵지만 꿈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과외 활동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무료 과외를 한다 해도, 제 몸뚱이는 하나고 도움을 청해온 모두를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
물론, 혹자는 말할지도 모르지요.
제가 가르친 그 학생의 세상은 바뀌었으니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저는 그 학생 한 명의 세상보다 제가 바꾸지 못한 다른 학생들의 세상이 더 신경이 쓰였습니다.
저는 누군가의 세상을 바꿀 정도의 능력이 있는 사람도, 그럴 깜냥이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만,
그 세상을 영어로만 한정한다면 제게는 충분히 타인의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료 과외 모집 일정을 올릴 때마다 매번 많은 분들에게서 신청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 그들을 다시 심사하고 고민 끝에 대부분을 떨어뜨려야 했습니다.
그저 '덜' 불행하고 '덜'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말입니다.
타인의 가난과 불행을 다시 엄밀한 잣대로 저울질해가면서요.
선택받지 못한 사람들은 또다시 절망할 수밖에 없고, 제대로 된 기회를 얻을 수 없다는 점이 제게 늘 딜레마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과거와 다릅니다.
지금은 제가 제 팀원들과 오랜 기간 연구하고 경험해온 모든 것을 담아 놓은 독학서가 세상에 나왔으니까요.
누구나 제가 가르치는 내용을 책의 형태로서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학습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제 몸뚱이는 하나여도, 이런 방식이라면 셀 수 없이 많은 수의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오르비와 오르비언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근시일 내로 형편이 어려운 다섯 분의 오르비언을 뽑아 집필해온 교재 시리즈들을 배송해 드릴 생각입니다.
(총 약 500,000원 상당 / 꼭 오르비 회원이어야 하니 신청시 오르비 회원가입은 필수입니다.)
자세한 일정 및 내용 안내는 조만간 다시 글을 통해 게시하겠습니다!
-------
(기록을 확인해 보니 해당 학생은 수능까지 두 달을 가르쳤고, 수능이 끝난 후에도 두 달을 더 가르친 케이스입니다. 따라서 네 달을 배우고 8->4가 나온 것이 아니라, 두 달을 배우고 8->4가 나온 겁니다. 이런 건 정확하게 전달해야죠 ㅎㅎ)
해당 교재, 그리고 제 수업에 대한 수많은 분들의 평가입니다.
그리고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지금 올린 것의 수십 배는 족히 넘을 호평들이 있었습니다.
보통의 강사님들께서는 좋은 평가가 있으면 그것을 수집하시어 홍보에 사용하시기도 하지만,
저는 지금까지 그런 평가들을 수집해오지 않았습니다.
제게는 그것이 일상의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신의 평가가 어떠한 홍보나 활용에도 쓰이는 것을 원하지 않는 분들도 많이 계셨고요)
평소 그런 평가들을 받는다면, 그것이 일상이니 그것들을 일일이 수집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최근 들어 그 필요성을 느껴 요즘부터 조금씩 수집해오고 있습니다.)
저는 전문 강사 겸 수험서 저자입니다.
제가 평소 하는 일은 집필과 수업이므로, 제 수입은 과외를 통해서 얻는 수업료와 책 판매로 얻는 수입입니다.
따라서 수업도, 책 판매도 그저 저 개인의 이익과 영달입니다.
저는 학생들을 위해서 영어를 가르치지만, 동시에 제가 먹고 살기 위해서도 영어를 가르칩니다.
하지만 제 이익과 영달이 그저 저의 것에서 끝나지 않고, 학생들의 이익과 영달에까지 이어진다면,
저는 제 이익과 영달을 추구한다 해서 그 가치가 훼손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 그리고 저와 함께하시는 선생님들의 모든 것을 담아 놓은 교재이니, 꼭 적절한 분에게 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조만간 관련 글을 게시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오르비와 오르비언 여러분들에게 감사 인사 드립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대학 입시와 학벌에 보다 도움이 될 만한 컨텐츠와 수업을 연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 XDK (+1,000)
-
1,000
-
평가해주세요
-
삼겹살에라면먹을건데 15
비빔면먹을까신라면먹을까 비빔면겨울이라고김가루대신꿀가루쳐넣지만않았어도닥비빔면인데음
-
그러나차단은하지말아줘
-
ㅈㄱㄴ 붙여"줘"
-
옯스타 ㄱ
-
어느정도의 변형을 원하시는 걸까요?? 내신대비용 문제를 제작하는건데 기출에서 숫자나...
-
뭔가에 자부심을 가져본적이 없음 그거 가지면 기분 좋나요? 공허한게 좀 없어지려나...
-
심심하니 무물보 40
선넘질ㄱㄴ 아무거나 물어봐라
-
절대로 쉬운 시험지는 안만들 예정 과목 상관없이, 내신용이든 수능용이든 무조건 어렵게 만들예정
-
토익 마킹 0
연필로하라는데 이거 지우개달린 주황색연필로해도됨? 샤프보다 연한거같은데
-
시대인대 1
기출 코어 모어 무슨 차이임? 없어서 모름 ㅠ
-
내가 더 불편하네 안불편해요????????????????? 진짜로?????????????
-
경북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경북대 25] [알바팁]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경북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경북대학생, 경북대...
-
잘 모르시는 어르신분들께 어느정도 급 이라고 말씀드리면 좋을까
-
셀카 14
(사진 삭제) 좀있다 삭제할예정 화나보여도 정상임 ㅋㅋ 지금 기분좋음
-
브이에너지 멀티비타민 재수할때 이거 꾸준히 먹으면서 건강 좋아졌는데 이게 비타민...
-
ㅇㅈ 메타를 열라 빨리 ㅇㅈ하는 사람 맞팔러 선착순 1명 오천덕
-
차단목록 ㅇㅈ 6
차단한 사람 없음(사실 있었는데 풀었음. )
-
나 시작해줄 기여운 오뿡이 어디 없을가여?
-
이런말하기 그런데 초등학교 때 부터 영어학원 다니면서 깝죽대던 애들 다 3등긎따리 되더라 ㅇㅇ
-
이제 고3 올라가는데요 2-2까지 내신은 전과목 2.72 국영수사과 2.55...
-
1학년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예체능 파느라 공부를 아예 놨어 특히 수학을 너무 놨고...
-
빨리 진행시켜..
-
박종민은 현강으로 들을것같고요 강기원쌤이랑 김현우쌤은 라이브로 들을것같은데 지금...
-
1. 4개년 교육청, 5개년 사관학교, 릿밋딧 갈래별 문학 현대시 :...
-
사이트에서 등록포기해야된다는데 사이트 어디서해야하는지모르겠네요 등록일 이후에 나오는건가요?
-
시발점 수열에 나온 ㅈ밥문젠데 저 좀 이해시켜주세요 8
등차중항으로 풀면 암만 풀어도 40나오는데....왜 이러지 (답은 20)
-
차단목록 ㅇㅈ 4
들어가서 차단누르는 게 더 힘듬
-
차단목록 8
15명
-
1. 롤2. 축구
-
차단목록 ㅇㅈ 5
차단많이했었는데 걍 풀어줌
-
손에서 땀이 줄줄
-
ㅋㅋㅋㅋㅋ 호D
-
정공 질문 4
저 양극성장애랑 아스퍼거 판정받고 항우울제랑 충동억제? 하는약 6개월 째 꾸준히...
-
차단목록 ㅇㅈ 12
차단목록 ㅇㅈ메타라니 이게모야
-
거리 가까울때 바로 이어서 하는거보다 중간에 30에서 1시간 텀 두는게 낫나요?...
-
네웹이 잇던데..!!
-
캬 넷플봐야지
-
후
-
안녕 12
랜만오
-
;;
-
거기거 거기지만 1. 대기업 영양사 2. 영양교사 3.일반직 행정 공무원...
-
머리가 4개야 후후
-
근데 내일 일요일이네 안가야지
-
뻥임
-
참고로 23, 24는 언매 백분위 98입니당 ‘25 국어 선택과목, 등급 + 질문’...
-
일단 병원이서 콘서타같은 집중하는 약 받을 수 있음
-
[칼럼] OT & 새터에서 빛을 발하는 술게임 총정리! 80
안녕하세요 오르비 밥풀화2입니다. 대학 OT(오리엔테이션)나 새터(새내기...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09.gif)
고맙습니다.![](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10.gif)
항상 구독료(덕코?)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14.gif)
가입 안 하고 눈팅하던 시절에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ㅎㅎ![](https://s3.orbi.kr/data/emoticons/2020_new/coming_of_age_day.png)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말씀을 들으니 갑자기 이전에 이와 비슷한 말씀을 해주신 어떤 오르비언 분이 문득 생각이 납니다. 이제는 만날 수 없는 분이지만.. 모든 일이 뜻대로 되시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약간 지나긴 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ttps://s3.orbi.kr/data/emoticons/2021/2021_almeng.png)
고맙습니다. 글쓴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존경스럽읍니다,,,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제 직업이니 제가 해야 할 일을 할 뿐입니다. 회사원 분들이 회사에 출근하시는 것과 크게 다를 게 없지요. :)
수업을 하면 종종 학생을 엔진에, 저(강사)를 조타수에 비유할 때가 많습니다.
둘 중 어느 한 쪽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그저 여러분들에게 대입을 위한 여정의 조력자로 여겨지길 바랄 뿐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https://s3.orbi.kr/data/emoticons/orcon/020.png)
훌륭하십니다..선생님이나 선생님 학생 분들이나 복 가득 받으시길 바랍니다
![](https://s3.orbi.kr/data/emoticons/2021/2021_almeng.png)
감사합니다. 글쓴 분도 202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6.gif)
선한 영향력 멋있습니다![](https://s3.orbi.kr/data/emoticons/factbot/05.png)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