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교육과 질문
여자예요. 경영을노려볼까 할 정도로 점수가 남아서 진짜고민도 많이해봤고 사실아직도 하는중이지만
국어교육과위주로 일단생각중입니다
임용률이 헬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느정도인가요? 주위 케이스라도 아시는분....? 그래도 국어는 티오가 더 나지않나 하고 생각해봅니다만....커버불가능한가요 아무리 고대라도(고대자체가 임용률을 높여준다는게아니라 고등학교때열심히한만큼 뭔가 검증된? 거라는 뜻이요)
제가 원서넣기전에는 이렇게 갈팡질팡하고있지만 입학한뒤부터는 뒤도안돌아보고 그냥 공부할각오거든요.....경쟁률 10대 1이란 소리를 어디서들은것도 같은데 맞나요? 더 어렵나요? 4년 대학에서 공부한걸로 합격하기 어려울 정도인지 궁금하네요.
덧붙여 국교에서 임용고시 말고 다른 길로 가시는 분들은 어느쪽으로 가시는지, 얼마나되시는지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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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러는걸까요 지가 말을 걸었으면 마무리를 해야지
고대국교는 아니지만 답변드립니다.
임용 경쟁률은 2016기준 17 대 1에서 30대 1 정도 사이에서 형성이 됩니다.
해마다 To는 변하기 때문에 4-5년 뒤의 to를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만, 임용이 헬이라는 분위기는 확실히 사범대 내에 존재합니다.
기본적으로 첫 임용을 보게되는 시점은 학교를 4년동안 다닌 후 12월인데 , 학교 학점 다 잘 따면서 임용공부를 체계적으로 하기가 쉬운 편은 아닙니다. 본인의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름 대학생활이라는 것도 있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초수에 붙는 사람은 굉장히 적은 편이고, 졸업 후 본격적으로 고시공부를 해서 응시를 하게되는데, 뭐랄까 자동 재수하는 느낌이랄까요? (초수가 어려우니) 다들 3년 안에 붙으면 잘 붙었다!는 얘기가 그래서 나오는겁니다.
영어과는 그래도 임용 준비하다보면 영어 실력도 늘고 영어 공인성적도 올릴 수 있겠지만 국어과는 그런 게 없다는 게 단점입니다.
또한, 친구들이 한창 직장생활 할때 노량진에서 공부하는 것도 스트레스입니다.
또한, 부모님은 점점 늙어가시는데 아직까지 집에서 짐이 된다는 게 스트레스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위험요소를 알고 있더라도 임용에 도전하는 제 후배들과 친구들이 있습니다.
교생실습을 나갔다가 내 길이다 싶어서, 아이들이 너무 예쁘고 좋아서 취업준비 하던 거 때려치고 바로 교육학과 전공공부에 돌입하는 후배들이 있습니다.
안정성이 좋아서 하려고 하든 교직이 천직이라 하려고 하든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임용보다 어려운 사시행시도 누군가는 붙습니다. 뜻이 있다면 도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 댓글입니다. 사범대라고 하면 뭔가 임용 외에는 진로가 잘 떠오르지 않는 것은 사실이나, 그냥 비상경계열로 보시면 어차피 별 차이없습니다.
국어교육과라고 뭐 국립국어원 가고 그런 건 아니고
일반 대기업에 취업하는 경우, 로스쿨 진학, 공무원 시험 준비, 언론고시 준비, 그냥 남들 다 하는 거 합니다. 사범대라고 딱히 특별한 뭔가는 없습니다. 와 국어교육 전공했으니까 뭔가 국어 관련된 일을 하겠네? 라는 생각은, 철학과 나왔으면 철학 관련된 일을 하겠네? 랑 딱 똑같은 생각입니다.
제 답변은 여기까지입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출신- 오르비클래스 국어강사 김기덕
국어가 주요과목이긴하지만 예외 없는 것 같아요~주변에 3년 공부하셨는데 임용떨어진 분 두 분이나 계심. 물론 자기 하기 나름인것같긴하다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