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인문논술 [463502] · MS 2013 · 쪽지

2016-05-27 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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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올인? 학종인가? 논술인가? - 누가 무엇으로 결정해​ 줄 것인가?  - 6평 이후의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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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올인?  학종인가? 논술인가? - 누가 무엇으로 결정해

줄 것인가?     - 6평 이후의 결단-


6평을 앞둔 이 시점에서 해마다 반복 되는 고민은 내 성적으로 어떤 전형을 최종 선

택 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내신이나 학내 활동, 모의 등급 모두가 한 쪽으로 확 몰

려 있지 못하고 말 그대로 애매한 영역을 곂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어떤 결정이건 해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하나?  몆가지

의 기준점을 제시해 본다.



1. 학교 담임 선생님께서 나의 인생을 살아주는 것은 아니다. 물론 학원이나

   부모님, 네이버 지식인이 살아 주는 것도 아니다.



교에는 논술이라는 정식 커리가 없다. 당연히 논술에 대한 학습지도 경험

이 축적 되어 있지 않다. 교사분들은 논술에 대한 조언을 한다고 하더라도

후속조치를 구체적으로 해 줄 시스템이 없는 것이다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하

는 외부 강사의 초빙정도가 학교가 해 줄수 있는 최대의 방안이다. 하지만

학종이나 교과 전형은 방향제시와 함께 학습 시스템으로 매일 뒷받침 해줄

수가 있다.



또한 중요한 것은 학교는 학생부 전형으로 학생들을 확실하게 장악하여 수

능.정시까지 연결하며 끌고 갈수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학종,정시를 거의 놓쳐버린 학생들에게는 이러한 대안 없는 현실이

아주 불편 할수 밖에 없다.



2.학종도 논술도 채점 과정은 깜깜이다. 하지만 학종은 더 할 일이 없고 논

  술은 할 일이 있다.



학생부전형에서 이 시점에서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남은 1학기 기말고사이다.

내신의 마지막 성적 외에는 합,불의 대략을 지금까지의 통계로 상당 수준까지 예측

해 볼 수가 있다. 현재의 시점에서 학종이 불안한 학생이 더이상 최선으로 해야 할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기말 내신도 지금까지의 내신 통계로 어느정도 판단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논술은 남은 약 4-5개월 동안 본인의 의지에 따라 상당 수준의 향상을 시도

해 볼 수 있다.

3. 모든 결정은 오직 통계치가 내려야 한다.



인간이란 흔히 불안해지면 마술적 사고를 하게 된다. 이 넓은 세상을 두고 혼자 어

두운 책상에 앉아 자기만의 인과적 논리를 만들어낸다. 남이 물에 빠지면 거의 확

실히 익사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자신이 빠지면 혹 물위를 걷는 기적이 재현 될

것이라고 상상하기 쉽다.

1) 17년도 전체 대입 모집인원 중 수시- 논술전형은 28개 대학의 14861명

으로서 전체 모집의 4.2% 이다. 하지만 서울 상위권 15개 대학 중 14개 대

학에서 논술 전형을 실시하며 이 대학들의 전체 모집 정원의 25.9% 를 차지

하고 있다.



​이것은 인서울 중상위권 이상의 지원자에게는 논술전형이 아주 좋은 기회임을 말

해준다.


2) 이번 6평 등급이 평균 2.5등급선~3등급에 미치지 못하는 학생은 정시 올

인이 위험한 무리수일 수 있다



인서울 수도권 정시의 대략 컷은 2등급 초~중 선이다. 등급이란 생각처럼 간단히

급상승하지 않는다. 그리고 수능 당일에는 여러 변수가 작용한다. 우선 시험불안이

심할 수 있고(특히 n수생) 출제 경향의 급변 등이 그것이다. 등급이 높아도 정시올

인은 현명한 것은 아닌데 하물며 낮은 등급에서는 더욱 타당하지 못한 선택이다.














 

3) 내신 3등급 이하는 학종보다 정시이다.


동국대의 학종이 보통 2등급 초~중이며 명지,경기,서울여대선이 3.5이다.  본인의 내신이 목표 대학의 작년 내신컷에 비하여 월등하거나 비슷하지만 학생부 활동기록 등이 충실한 경우가 아니라면 .. 즉 내신은 작년 컷과 비슷한데 활동 기록이 평범한 정도라면 학종은 버리는게 좋다.

학종은 결국 내신이 우선이며 활동은 그 다음 이에 대한 보조적인 기능이다. 고2까지의 내신과 기록으로 학종에 대한 확실한 예측이 나오지 않으면 이미 학종은 그 학생에게 주요 전략이 될 수 없다. 학종에 대한 통계가 이미 어느정도 있는데 고심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4) 논술은 내신과 경쟁율에 있어서 명목적인 통계와 실질적인 통계가 있다.



내신 반영율에 대해서 -

논술은 기본적으로 학생부나 수능으로 변별을 갖는 취지의 전형이 아니다. 대학은

정시수능,수시- 교과,수시-학종,수시-논술, 특별전형 등의 여러 방법으로 학생을

뽑는 포인트를 다양하게 갖고 있다. 예를 들어 논술:학생부가 70:30이라고 하면 학

생부가 100점 만점에 30점이 모두 차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각 대학마다 학생부의 구체적인 반영점수나 방법 등을 공개

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많은 억측과 소문이 무성하지만 학생부의 경우는 일단 기

본 점수를 준 후 (예를 들면 내신 1등급을 20점으로 만점으로 하고 등급별로 감점

을 주는 식이다 / 비교과의 경우도 봉사 20일을 만점으로 , 혹은 무단 결석3일내를

만점으로..) 각 등급간의 감점 차이를 아주 미세하게 주고 있다.


다 알고 있는 것처럼 내신도 5등급까지는 거의 차이가 없다 (연대는 0.8점차이이

다) 다만 내신 6등급부터 감점이 커지는데 이것도 논술 시험의 점수가 차지하는 비

중에 비하면 미미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논술 성적이 같다는 전제하에서

는 불리하겠지만..)


즉 전체 논술전형의 총점을 계산함에 있어서 학생부는 일정한 환산율을 곱해서 논

술시험 원점수에 합산하는 방식과 동일한 개념이라는 것이다


학생부는 논술 합불에 있어서 거의 '동점자 처리'의 수단으로서의 기능이 많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것은 주요대학의 논술 합격자들 내신 컷 중 최하위 컷이 연세-4.5, 고려-4.8,성

균-4.4,서강-5.1,중앙-4.0, 외대-5.1,한양-5.9를 보면 이해 할 수 있다. 여기서 6

등급 이하는 볼 수 없는데 이것은 5등급 이하가 갖는 감점의 불리함 때문도 있겠지

만 상식적으로 생각해 볼 때 학교 내신이 7이나 8,9등급에 이르는 학생이 이런 상

위 대학의 논술문제를 합격할 정도의 수준으로 서술하기가 거의 어렵기 때문으로도

분석 할 수 있다.

다음으로 경쟁율 문제이다.



논술을 보는 많은 학생들이 두려움워하며 논술을 복불복으로 생각하는 요인 중의

하나가 바로 수십대 일의 경쟁율이다. 특히 최저가 없는 곳을 더 두려워한다. 하지

만 이것도 명목적인 경쟁율과 실질 경쟁율은 차이가 많다. 흔히 국어 등급이 높거

나 전체 등급컷이 높으면 논술도 아주 잘 쓸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적어도 인

문논술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 논술은 거의 대부분 학생들에게 매우 생소한 것이

며 거의 고3 5~8월이 되어야 겨우


준비를 시작한다. 그것도 주1회 3~4시간의 사교육이 준비의 전부이다. 나의 경험

으로 볼때 전교 1~2등으로서 최상위 대학을 정시로 목표하고 있던학생이 논술 초

보상태에서 기출을 쓰는 수준은 모의 종합 3~4등급과 별 차이를 발견하지 못하였

다. 다만 제시문을 독해하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좀 정확했다고 할 수 있었다. 기

본 국어적 실력이 작용한 것이다. 또 서술에서는 논점이나 논술적 용어사용은 별로

였지만 서술 속도가 매우 빠르고 논점이 부정확한 것이긴 하나 나름대로의 관점을

신속하게 세워 바로 글로 옮길 수 있는 기본 능력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즉 이 학생이 논술을 좀더 일찍 정식으로 배웠다면 보통 학생보다는 상당히 월등하

게 잘 할 가능성은 있지만 문제는 논술자체가 생소하기 때문에 늦게 시작하는 경우

에는 보통 중위권 학생들보다 특별히 합격을 보장하는 변별점이 없다는 것이다.


논술전형의 외형적 경쟁율은 보통 수십대 일이지만 사실 논술을 6개월~1년 정도

제대로 배워서 차분히 응시하는 학생은 대략 5~6:1 정도일 것이라고 판단된다. 경

쟁이란 이 학생들끼리 이루어지는 것이다. 논술은 아주 더딘 학생만 아니라면 일찍

시작하였는가?  아니면 급하게 허둥대며 시험에 임박하여 시작했는가?의 차이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외형적인 경쟁율에 걱정하여 스스로 우왕좌왕하다가 응시율만 높혀주는 소품 역할

을 해서는 안된다.


4. 논술을 선택한다면 5월말은 마지노 시점이다.

​논술도 다른 공부처럼 단기간에 확 해결해 버릴 수 있는게 아니다. 아무리 노력을

한다고 해도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최소 주1편의 기출을 써보고 첨삭을 받

는다고 해도 남은 6.7.8월까지 약 3.5개월이면 최소 14주 약 15편 정도의 '써보

기'를 할 수 있다. 9월을 파이널로 잡고 목표 대학을 집중하여 출제 경향을 분석한

다고 해도 수능 공부를 감안한다면 최대 총 30여편을 작성해 볼 수 있다.


적어도 4-50여편은 써 봐야 합격권의 최저점에 도달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시점도 놓치면 이젠 말 그대로 '복불복'의 입장에서 대충 10여번 써보기를 하고 응

시하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해서 합격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경험칙으로 볼 때

확률은 매우 낮다.

정시올인? 수시-학종인가? 논술인가?  오직 통계로 자신이

결정해야 한다. 그것도 최소 6평이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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