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Binㅣ [336627] · MS 2010 · 쪽지

2015-12-19 22:16:30
조회수 8,634

[Bin] 1% 와 99% (고3,재수생들에게)

게시글 주소: https://susitest.orbi.kr/0007195332

(입시글 아니니 수능끝난 분들은 패쓰. 내년 수능준비하는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Bin 입니다.

개인적인 수업이 바빠 활동을 못했었는데, 

교육과정변화로 제 수학칼럼도 다시 쓸겸, 공부관련 칼럼도 많이 쓰고자 합니다.

뭐 당장 수학칼럼이나 공부법 칼럼을 들이밀기에는, 

시기상으로나 학생분들 심리상으로나 준비가 덜 된 것 같으니 

그 흔들리는 심리를 잡아줄 글을 쓰려 합니다.



흔히들 지금시기, 고3이건, 재수생이건(너무이르지만) 뭐 그외 모든 수험생들은

참 원대한 꿈, 목표

혹은 엄청난 계획들을 세웁니다.

살아생전 해본 적 없는,

하지만 본인은 반드시 해낼거라 믿는

그런 계획들을 말이죠.


근데 , 사실 1년 뒤에 수능 끝나고 까보면 다 뻔합니다.

아니뭐 수능까지 갈껀아니고

딱 3월모의고사

아니 겨울방학 끝나고 까보면

다 똑같아요.

그나마 80%라도 지켰으면 양반이고,

대다수가 작심삼일로 끝나곤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이 문제에 대해 많은 선생님들, 혹은 선배들은


" 니가 계획을 무리하게 세웠음."


라고들 하는데.. 맞는말이긴 합니다만.

저는 좀 더 근본적인 원인을 짚어드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여러분들이 만약에 3등급이라 합시다. 

3등급이 여러분한명인가요?

아니죠? 매우 많습니다.


자 이제, 18,19살인 그 뇌로 생각해봤을 때,

평균3등급인 학생이 3월 모의고사, 혹은 수능에서 올 1등급이 되었다치면,

그 학생은 3등급인 모든 학생들 중에 상위 몇 %라 생각합니까? 


편의상 1%라 합시다. 
(절대 없지 않습니다. 저도 그랬고, 꽤 많습니다.)


그러면, 왜 그놈, 즉 1%는 되고,
여러분들, 즉 99%는 안될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여러분들은 그냥,겨우,단지 99% 일 뿐이예요.

한마디로 " 전형적인 " 수험생들일 뿐입니다.


뭐 여러 커뮤니티 돌아다니면서 보는 글귀들 있죠?

가령 3월 성적이 수능성적이다. 같은 것들,

전형적인 "성적올리려고 아둥바둥 하나 실패하는"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말들입니다.

여러분들이 듣는 말들이구요.


그런 99%들이, 지금 이시기에 꿈꿉니다.

1%를요.


자기들이 해오던,
99%들이 하는 공부,
99%들의 생활패턴, 수업태도, 복습안함, 시간관리 못함


그런것들을 버리고


1% 의 공부, 태도, 패턴, 관리 

들을 할꺼라며 1%의 계획을 세웁니다.


그럼 제발

1%들이 할 공부를 하세요.


대부분, 99%의 학생들이 1%를 꿈꾸지만

1%인 학생들이 하는 공부를 하지 않고 그 아래 99%들이 하는 공부를 하고 있다

이 말입니다.



여러분들이 공부를 하다가요, 

막 몸이 들썩들썩하고 미칠 것같아요 

막 졸려 자고싶어

책 다 떤지고 나가놀고싶어 
밖에 눈도 온다네?


그 때 생각하셔야 합니다.


99%는 이때 쳐나가 놀겠지?
하지만 1%는?
1%가 되려면 1%가 할만한 공부를 하자 ㅇㅇ

하시면서 볼한대 치고 공부다시 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버텨가면서 본인을 1% 들의 생활습관, 패턴 에 익숙한 몸으로 만드셔야 해요.

몸뿐만? 뇌도 마찬가지.

내 생각, 사고, 마인드, 태도 모두다 1%에 맞게끔.


그 후에야 적용되는것들이,

지금 여러분들이 턱괴고 찾아대고들 있는 "공부법"들 입니다.


마인드부터 바꾸세요.



처음엔 그 99%의 흔적에서 벗어나기 매우 힘드시겠지만,

몸이 막 찌뿌뚱하겠지만,

딱 일주일만 참고 습관들이면 매우 쉽습니다.



솔직하게말해서, 공부우직하게 하는 학생들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공부 힘들지 않냐고

전-혀  안힘듭니다. 

안되는걸 되게하려는게 힘들지, 원래 잘되는거 계속 잘하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그니깐 지금시기에, 마인드부터 바꾸세요.

공부하려는 책 페이지 마다, 위에다가

" 1%가 되려면 1%에 맞는 행동을 하자"

" 99%로 남을텐가?"

뭐 등등 맘에드는것들 써놓으시고 (이과의 한계..)

공부지겨울때마다 보시면서

본인을 다잡으면서, 습관 잡으세요.


공부잘하는 최상위권학생들은,

이 글 보면서 웃습니다.

막 웃어요 뭐 이런 "당연"한 것들에 아까운 시간 쏟아내며 굳이 글로 쓰냐고.


근데 어쩌겠어요, 그게 당연하지 않은 99% 가 있는데.


하지만 여러분들,

어렵지 않습니다. 

자꾸 어렵다 생각하니깐 어려운거예요. 
당장 여기만해도
이뤄낸분들 많습니다.

도전하세요.

마인드 바꾸고.

본인이 너무 쉽게 흐트러진다 생각하면,

이 글 인쇄해서 흔들릴때마다 읽으세요.


제 글중에 이보다 더한 자극주는 칼럼많습니다.

뽑고, 흔들릴때마다 읽으세요.


제가 그랬으니깐요. 재수때.


저는, 99% 에서 1%로 갈아타기 위한 제 99%급의 행동들을 고쳤는데,

극단적으로, 

밥만먹으면 자꾸 쳐졸고 자서 재수기간 한달은 아예 하루 한끼만 먹었습니다.

물론 너무 힘들어서 후에 소식으로 바꿨지만,

그리고 전 재수 1년간 단 한번도 주말자율학습을 불참한적 없으며,

학원가는 지하철,

그 붐비는 2호선에선 항상 영단어,영문장을 학습했었습니다.


1%가 될려면, 1%가 되기위한 행동들,마인드,계획들을 세우되,

지키세요 제발. 

99%가 나가떨어지고, 

결국엔 뻔한 고3,재수생이 됩니다.


1%가 되려면 1%가 할만한 행동을 해야만 한다.


이거하나만 명심하시면 알찬 12월을 보냈다 생각이듭니다.


저는 저 말이 참좋습니다.
(제가 말하긴 했지만 ㅋㅋ)

대학을 와서도,

강의를 하는 지금도 

뭐 아니면 다른일에 대해서도

모두 적용되는 말이거든요.


물론 저도 실패할때가 있습니다만, 
(네, 작년 말 같은경우... 반성중입니다.)

그 때마다 느낍니다.

'역시 99%들이나 할만하게 대충했더니 결과는 역시나군.'



그 후엔 다시 1%들의 행동을 합니다.


그렇게 나아갑니다.




뭐 좀 이해되시나요?


2016년 여러분들의 수험생활에서,


1%로 거듭나는, 1%를 닮아가는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질문은 댓글로 편히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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