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수능 수학/영어 해설
20수능 수학.pdf
0. 인트로
전 글에서 국어 해설로 인사드린 유나루임미다.
이번엔 국영수 중 나머지 과목인
영수로 다시 찾아왔어요!
수학 해설은 위에 올려놨슴미다 :)
수학 해설로 제공되는 문제는
나형 21번, 가형 17, 19, 21, 27, 30번 입니다!
영어에서 풀어드릴 문제는
34, 36, 37, 38, 39번 입니다.
(순서/삽입 비연계 해달라고 하셨는데,
제가 비연계가 뭔지를 잘 몰라서 다 해드림)
Disclaimer.
국어, 수학, 영어 문제 선지는 모두,
홀수형 기준입니다.
전문 강사가 아닌 만큼,
틀린 부분이 간혹 있을 수 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는 설명은 댓글로 바로 적어 주세요.
Thanks to.
문제 추천해주신 : 767255 817784 820858 823273 846752 868425 874832 900075 (IMIN)
영어/수학 실력에 도움을 주신 : 강기원T❤️, 김현우T, 정석현T
1. 영어
먼저, 34번입니다.
내용은 잘 이해가 되시나요?
빈칸 앞에는 한슬리크의 주장이 나옵니다.
음악은, 자연의 소리와 다르게 정해진 음높이를 지니기 때문에
그것과 구별이 된다구요.
빈칸 뒷내용은 뭐죠?
However, (빈칸)의 주장에는 쉽게 반례를 들 수 있다.
이후에 나오는 예시는 한국과 일본의 음악이 나오는데,
이 음악들을 fluctuate의 성질을 가진다고 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앞에서는 fluctuate가 인간의 음악과 구별되는
자연의 소리의 특징이라고 했는데,
사실은 그 특징을 인간의 음악 또한 가지고 있다.
라면서 예시로 든 거죠.
그러므로 빈칸에는 무슨 말이 들어가야 될까요?
반례를 들기 전, 한슬리크의 주장과 같은 맥락의 말이 있어야 하겠죠.
그러므로 답은
2번입니다.
다음, 36번으로 가겠습니다.
일단 첫 문장을 봐야 합니다.
스읍... 좀 추상적이네요, 그쵸?
의미를 해석하자면
영화는 주류의 문화를 보조하고,
영화 자신이 시간이 지나도 복제될 수 있는 매개의 역할을 한다.
잘 모르겠어요. 좀 어렵네요.
아래로 내려갑시다 :)
(A)를 먼저 보면, 예시네요? 무언가에 관한 예시를 나열하고 있어요.
끝에는 "우리는 영화를 좋아할 수 밖에 없어!"라는 주장에 대한 확신을 하고 있네요.
(B)를 봅시다.
얘는 어떤 질문이 앞에 나와야 될 것 같아요.
답변을 하고 있네요.
그렇다면..?
(C)를 마저 보면,
얘는 "But one may ask,..."로 시작해서 전체 문단이 하나의 질문이네요.
"왜 우리는 그런 영화를 재밌어할까?" 라는 질문이예요.
자 그렇다면,
여기서 추리할 수 있는 순서는?
일단 C 뒤에 바로 B가 붙어야 되는 건 아시겠죠.
C가 유일한 질문이니까요!
그럼 남은 건 A-C-B 혹은 C-B-A 일 텐데,
의미의 관점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B 뒤쪽을 보면, "They also tell stories..." 라고 나와 있습니다.
또한,
(A) 끝에서 확신하고 있는 주장이
(B)를 강화하고, 또한 (C)에서 한 질문과 관련이 있는 것을 보면,
끝에서 모든 내용을 받아줘야 하겠구나
라는 사실을 추리할 수 있습니다.
다음, 37번입니다.
어머, 토마스 쿤이군요?
첫 문장을 봅시다.
과학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의 일차적 목표는
'현대의 과학적인 방법들의 변화 과정을 명시하여
그것들에 대한 이해를 깊고 명백하게 만드는 것'
이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A)를 다음으로 봅시다.
어떤 발견들은 여러 개의 단계와 발견자들이 있대요.
우리 기준으로 과거 발견을 평가하더라도 그때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알 수 없다네요.
(B)를 봅시다.
"이것"은, 발견들의 순차적인 누적을 필요로 했다...
지금 살아있는 (발견들)만이 유효했다.
However,
이러한 견해는 오류가 있었답니다.
(C)를 봅시다.
전통적인 견해는 ~~한 것도 인정하지 않았다.
전통적인 견해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의 연속이군요.
오케이.
모든 걸 종합했을 때 B가 먼저 와야겠죠?
앞 문장이 전통적 견해이고, A&C가 그거를 비판하는 주장이므로
그 사이에 다리인 B가 와야겠습니다.
그 다음엔 내용상으로 A, 그리고 C가 순서대로 와야겠죠.
참고로,
Nor does something 어쩌구 가 나오면
앞에 비슷한 맥락의 주장이 하나 더 있다는 말입니다.
얘는 A도 아닌데, B도 아니야! 에서 B에 해당하는 내용이 나오는 케이스죠.
참고하세요.
38번입니다.
어 이건 연계같은데? 서바에서 한 번 본 것 같아요
어쨌든, 해보겠습니다.
제가 삽입을 푸는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박스 말고, 본문의 첫 문장과 1번 문장을 읽습니다.
(1번은 답 웬만하면 아닌 거 알죠?)
앞을 읽으면 대충 주제 윤곽이 나와요.
2. 박스 문장을 읽습니다.
3. 나머지를 읽으면서 채울 준비를 합니다.
그럼 똑같이 해 볼게요.
본문 앞을 보면,
Resident-bird habitat selection이란 어린 개체가 자신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환경을
찾을 때까지 움직이는 거래요.
처음에는, 이 필요란 먹이와 집 밖에 없답니다.
오케이.
자 그럼 이제 박스로 갑시다.
거주군의 개체들은 생존 뿐만 아니라 번식도 신경쓰느라
자신의 생존에 가장 유리한 지역에 살지는 못한다,
이런 의미인 것 같아요.
이제 쭉 봅시다.
3번 문장을 보면, 번식에 유리한 장소와 생존에 유리한 장소는
다를 수도 있다는 내용이네요.
박스의 내용과 밀접하죠?
그리고 그 뒤에 4번 문장을 보면,
그러나 이주자 집단들은... 으로 시작하네요.
생각합시다.
아하! 박스 문장의 거주자 집단이 나오고 나서
'그러나 이주자 집단들은...' 으로 대조를 하는 거구나!
답은 그래서? 4번이 됩니다.
39번입니다.
본문 첫 문장부터 읽읍시다.
TV 관중들의 파편화래요. 채널이 많아져서 파편화가 됐다는데
광고주들의 걱정이 크대요.
1번 문장을 보니, 광고주들이 옛날을 회상하네요.
'채널 하나로 인구 대부분에게 보일 수 있었던 옛날이 좋았지..."
1번 문장까지 다 보고, 박스로 갑니다.
OK. 그러면 지금 이 걱정에 대한 비판이 시작되는 시점이네요?
한 번 보겠습니다.
2번 문장을 보면, 광고주들의 고충에 대해서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3번 문장을 보면,
이라고 써 있네요. 앞 문장이랑 완전 반대의 내용이죠?
그러므로 3번에 박스 문장을 넣어야
비판의 시작으로 문장이 부드럽게 연결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상!
2. 사실 말이죠
아, 설명이 미흡할 수도 있는데 미리 죄송해요.
제가 사실 영어 설명을 많이 안 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제가 다른 건 다 노력충이지만
유일하게 재능충이라고 저도 인정하는 과목이 영어예요.
실제로 재종 월례고사 때도 3교시 영어 시험 시간에
꾸준히 30분은 잤구요, 수능때도 그랬어요.
??? : 않이 ㄱㅁ 자제좀;;
좀만 더 들어봐요
그래서,
과연 제가 설명했을 때 다른 사람도 납득할 것인가
에 대한 고민이 엄청 많았구요,
더군다나 내가 볼 때 지문이 자연스럽다/자연스럽지 않다라는
암묵지를 명시지로 바꾸는 게 매우 힘들어서
재수 때는 영어 문항 설명을 일단 자제했어요.
그런데 재종에서 제공한
영어 수업을 꾸준히 들으니까,
내가 생각하고 있던 사항들을 어떻게 표현하면 명쾌할지
에 대한 아이디어를 잡을 수 있었고,
제가 푸는 방법들을 손으로 써 보는 연습을 몇 번 했어요.
그 결과가 오늘의 해설이구요 ㅎㅎ
혹시 부족한 점이나, 이해 안 되시는 점 있으면
꼭 말씀 부탁드려요.
추후에 과외돌이들이나, 옾챗에서 영어 질문도 받을 수 있도록
지금 열심히 설명법을 찾는 중입니다.
감사해요 :)
3. 지난 링크
해설
20수능 국어 해설 : https://orbi.kr/00025546189
10모 손글씨 해설 : (주간 나루야! 2주차)
9모 손글씨 해설 : https://orbi.kr/00024490934
7모 비문학 손글씨 정리 : https://orbi.kr/00023576435
6모 손글씨 해설 + 문항 설명 : https://orbi.kr/00023089334
4모 손글씨 해설: https://orbi.kr/00022302084 (국어, 지1)
4모 후기글 : https://orbi.kr/00022288833
3모 손글씨 해설 : https://orbi.kr/00021828313 (국어, 지1)
https://orbi.kr/00021863110 (수학 19, 20)
주간 나루야!
1주차 : https://orbi.kr/00024777849
2주차 : https://orbi.kr/00024874178
연논 적중실패 생II 정리 칼럼 < 클릭!
3주차 : https://orbi.kr/00024953243
4주차 : https://orbi.kr/00025035687
5주차 : https://orbi.kr/00025116916
6주차 : https://orbi.kr/00025199948
[행동강령] 시리즈
Phase.0 - 프롤로그 : https://orbi.kr/00024035758
Phase.1 - 화법과 작문, 그리고 문법 : https://orbi.kr/00024072988
Phase.2 - 독서 : https://orbi.kr/00024141146
Phase.3 - 문학 : https://orbi.kr/00024187421
혹시 추가로 질문하실 사항이 있으시면
프로필에 있는 옾챗 링크를 타고 와주세요!
몇 분께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이상임미다!
혀녀기들, 몇수생 분들 모두 힘내새오
끝의 끝까지, 행운이 당신에게 오길.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울어서 코피에 콧물까지 나버림
-
모여보저
-
작년 19명모집 25명 추합 올해 13명모집 예비 7번 (7칸)이거 될것같나요 ㅠㅠ 댓달아주세요ㅠ
-
???
-
이대 발표 0
이 학교는 충원 발표 일정도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는 거임? 최초합격자 발표인데 왜...
-
중약 기균 예비 2
중약 기균 예비1인데 최초합분들중에 빠지실분 있나요 제발요 정신병 완치하게 해주세요 ㅠㅠㅠㅠㅠ
-
탈퇴하고 재가입임?
-
하나만 전문적으로 하는 치과도 있네요 사랑니 뽑기만 전문적으로 한다던가 ㄷㄷ
-
다들 일본가네 1
쩝 부럽다 일본같이갈사람이없네
-
내 친구 11시 통금이라 (심지어 편도 1시간 통학) 너무 짜증난다는데 다들 통금 있으신가요
-
갤러리 공개 가능함? 16
나는 안 됨
-
평가원 #~#
-
부족한 부분을 알고 연습한다...입니다. 지금까지 학생들을 50명 넘게 가르쳐 봤던...
-
보통 약사들 동문회 매물 한번 돌리고 내놓는걸로 아는데 수도권 개국량순서가...
-
군대도 안간 애들이 군기를 잡고있노 ㅋㅋㅋㅋ
-
질문있습니다 진짜로 4년졸 많이 힘든가요 평균 11학기 다닌다는걸 봐버려서...
-
고1 고2 고3 빈칸추론 2문제씩 풀어볼예정 ㅋㅋㅋ
-
2026학년도 수능 국어 문제지 3쪽 그림 그려주실 분 계신가요 ㅜㅜ 근데 한...
-
쉬워진듯함
-
"유출 의혹만으로 시험무효 불가"…1심 판결 뒤집은 광장 11
법무법인 광장이 연세대 수리논술 시험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한 가처분 소송에서 구체적...
-
설수리 정시 0
원과목으로는 사실상 힘들다고 봐야되는거죠?
-
그 성적표가 학생분들이 보실때 등급만 뜨게 되나요 아님 백분위 표준점수까지 다 뜰 수 있나요?
-
고대라도 오길 잘한거 같기도 하고
-
이번주 말엽쯤에나 봐볼게요 이미 다른분들도 어느정도 보시고 추정하신 것으로 보이는데...
-
어디감? 친구가 설대 첨단융합학부랑 카이 붙었는데 카이 감 집은 둘다 거리 비슷 경 선호도 차이인가
-
국정원 다보고 기밀문서 보는건가용?
-
My애미 애미야!!!!!!
-
1. 새대 1부에는 쓸데없는 거 함 멘토한테 사전에 늦참한다고 하고 12시쯤 천천히...
-
틀린문제 다음날 또 풀어도 안 풀리는데 필기하면서 듣고 나중에 다시 보는게 나을가요...
-
ㄹㅇ시간존나촉박함
-
ㅇㅇ
-
오늘 안에 오르비에서 나 발견한 거 스샷 찍고 댓에 올리면 선착 1명 5000덕...
-
경희대 가면 빅데이터응용학과 갈 생각이고 시립 경제 가면 통계 복전할 거 같은데...
-
학점을 챙기겠음 이건 대학이 아니라 고등학교 성적 얘기긴 하지만... 설경영 간...
-
죄다 설뱃이나 의뱃 달고 있어서 카뱃은 별로 못본 것 같음 3
설대 색일 줄 알았는데 하늘색이네
-
진짜 왜 늦는 거임 1월 초에 접수 마감 했으면 그 다음주에 결과 나오고 바로바로...
-
참,,, 유툽 공부비법 영상중에 꼭 공부 초보들이 욕심만 그득그득해서 지키지도못할...
-
오르비에 2026 수능 물2 만점자 최소 6명 확정 1
누구냐 진짜 1주일동안 감금시켜셔 못씻게 해버린다
-
드릴 0
드릴드 1이 드릴1,2합본이고 드릴드 2가 드릴 3,4합본인거죠?? 올해 드릴...
-
서울대 설대 샤대 서울대 교과평과 설대 교과평가 서울대 내신 서울대 내신반영 설대...
-
후...
-
사람도 없던데 정신을 어디다 둔거임
-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가자지구를...
-
돌아오면 나빼고 다 늙어있을테니 2070 수능 준비해서 설의가야지
-
투표 몇 명 하지도 않았는데 뭔 이게 4명이나 있어요 님들 아니죠? 사실 하루에...
-
[고려대학교 25학번 합격]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25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0
고려대 25학번 합격자를 위한 고려대 클루x노크 오픈채팅방을 소개합니다. 24학번...
-
새터나 오티 못 가나요? 날짜 보니까 정시 추합 전에 진행하는 곳이 많더라고요...
-
팔이 바게트가 될수도 있으니 조심해서 드세요
혹시 이 글 보면 연락 주세요
정확히는 조교 고용하신답니다. 조만간 연락갈 듯
나루추
뇌섹나류 ㄷ ㄷ
영어에서 30분씩 꾸준히 자셨다?ㄱㅁㄱㅁㄱㅁㄱㅁ
감사합니다!! 아까 국어글보고 댓글을 안달았어서..... 입시도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수고가 많으십니다
복 받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