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oz Aramis [194126] · MS 2007 · 쪽지

2012-06-15 00:31:30
조회수 7,716

고대 모의논술 요약유형 삭제에 멘붕 하신 분들을 위한 자료

게시글 주소: https://susitest.orbi.kr/0002926489

이번 고대 모의고사 유형 변경에 겁나 하시는 분들


문제 발문은 이랬고요
한문제 900자였습니다. 하지만 쫄지 마세요!

I. (1)의 내용을 바탕으로 (2)와 (3)에 나타난 ‘사실’ 에 대한 관점을 비교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
을 논술하시오. (900자 내외)

-------------------------------------
1에서 카는 사가와 사실 간의 지속적 상호작용에 주목한다. 랑케는 사료에 충실한 객관적 사실 복원
을 강조하며 사가의 감정이입을 통해 당시의 사실이 재현 가능하다고 본다. 반면 콜링우드는 사실의
순수성을 부정하며 사가가 재현하는 사실을 모두 의식적 재구성으로 본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볼 때 2와 3은 사실의 재현 가능성 및 그 사회적 기능에 대해 상반된 관점
을 보인다.
2에서 사실 재현은 가능하며 곧 사회적 소통 수단이다. 2에서 작가에 의해 재창조된 허구가 재현하는
사실성은 대중에게 공감대를 일으켜 사실 이상의 현실성을 갖게 된다. 이는 1에서 사가가 사실을 재현
하고자 사료에 감정을 이입하고 이를 통해 당시의 상황을 사실적으로 복원하는 것에 해당한다. 또한,
이렇게 재현된 사실성으로부터 유발되는 감동이 대중을 서로 소통하게 한다.
반면 3은 사실 재현이 불가능하다 보며 그 시도로 일어날 사회적 부작용을 우려한다. 3에서 사실의
객관성은 지배집단의 사회체계 구조화의 산물이다. 이를 강조하면 오히려 지배 집단인 해석공동체의
영향으로 사실 재현에 오류가 발생한다. 이는 1에서 사가의 사료에 대한 객관적 탐구가 불가능한 이유,
즉 모든 사실은 오염되어 있다는 지적에 해당한다. 나아가 특정 사회 집단의 불이익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이 된다. (644자)
----------------------------------



이것은 900자의 앞부분 600자에 해당 하는 부분을 제가 답안으로 작성해 본 것입니다. 저는 문제를 입수했구요 이미
이것을 보시면 작년 오후 2번 '정당성' 문제와 비교+대응문제로써 포맷이 완전히 같음을 알 수 있습니다

[비교기준] [결론] [근거] [결론] [근거] 의 틀 속에서
근거를 제시문 X의 x1이 Y의 y1이기 때문이다 식으로 대응으로 적어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해서 600자를 앞에 쓰는 형태로 올해 출제될것입니다
이는 2011학년도 오전 혼종 2번이나,
2009학년도 수시 자유 2번 전반부 등
고대가 수토록 많이 활용한 방식입니다.

이 때 여러분이 주요하게 보셔야 할 점은
일반적으로 대응문제의 발문은
X를 바탕으로, 활용하여, 참고하여, 근거로 하여, 입각하여 , Y를 논, 논평, 해설, 해석, 분석, 평가 하시오 이지만
이렇게 나오는 경우 [비교속의 대응] 뒤쪽의 발문이 생략됩니다

2011학년도 오전 혼종 문제와 2 009학년도 수시 자유 문제가 그랬습니다
이번 2013학년도 모의 사실 문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013학년도 수시에서도 그럴 것이니 여러분이 주의하셔야 합니다
생략된 뒤쪽 발문을 이해하시고, 아 근거부분을 대응으로 써야 하겠구나 하고서
눈에 불을 켜고 제시문 간 동의 관계를 파악해
같은 것을 찾으십시오.    



이것은 또한 이번 900자 문제의 후반 300자, 자신의 견해를 논하시오 부분입니다
여러분 논술실록 구매자들은 매우 현명한 학생인 것을 압니다
자신의 견해를 논하라고 했는데 진짜 자신의 견해를 논하면 안드로메다가는거 아시죠?
무조건 대립되는 두 가지 입장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고
그 해결법은 근거의 차용이였습니다. 절대구조 4단원 논증편 참고하세요
---------------------------
이들 가운데 3의 입장이 보다 타당하다. 순수한 사실 재현은 존재할 수 없으며 그 재현 시도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객관성의 가치는 폄훼될 수 없으며 사실성의 재현을 위해 이를
감수해야 한다는 반론이 가능하다. 하지만, 유사 이래 지배계급이 부재한 사회는 없다. 모든 사실에 그
들의 이익에 따른 영향이 필연적으로 작용한다. 사실 해석에 관해 이들은 식자층으로써 권위를 지닐
수밖에 없으므로, 이들의 편파성으로 피해를 볼 약자를 고려하여 객관성 추구를 적절히 조정해야 한다.
(644+276 = 920자)
----------------------------
이렇게 하면 총 920자가 되는데 이것은 바로
고대 2012학년도 수시 간섭 문제의 뒷부분 300자가 아니겠습니까

즉 유형 변경은 아무 것도 없고
올해 요약은 안 나옵니다

다음의 문제들을 특히 주요시 여기며 연습하십시오
2012 오후 2번 정당성, 2011 오전 2번 혼종, 2009 수시 2번 자유.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