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질문 받는 효랑] 영어 공부 관련 질문 받는디
존엄한 정시 파이터 오르비 친구들, 안녕:)
오늘도 선량하고 유익한 인싸가 되고자
영어 공부에 관한 질문을 벅벅 받는디
1. 내신 전 교과 만점 출신 (but 지균 폭망)
2. 서울대 정시 입학, 심리학과 수석 졸업
3. 자기가 우주에서 영단어를 가장 많이 안다고 생각
4. 강사 커플이지렁~
강사의 일을 천직이라 생각하는 만큼
영어 과목에 관한 모든 질문에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변해 준디
댓글 달아 놓으면, 확인하는 대로
(혹은 여유가 생기는 대로) 답변 줄게
영어 전공자 진실게이의 깊이 있는 답변을 기대해도 좋디!
어흥 주간지 샘플 https://orbi.kr/00061683323
어흥 주간지 시즌1_2월 1주차(2월 6일-2월 12일) https://docs.orbi.kr/docs/1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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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강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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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안에 안나옴? 그러면 2025 살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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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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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싫다 9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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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뜰 수 있으면 N수 안 하고 뜨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국어에만 특화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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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주세요 그냥 친한 동생인데 뭘 줘야 좋아할까요? 목도리는 좀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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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듣지를 못하겠네..4칸이면 써도되는건지 아닌건지도 그렇고 펑크 성적표 만점자 물공 이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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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rbi.kr/00038158104 이거 기억하시는분들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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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안가도 되는거겠죠…..?
선생님 혹시 LSAT 풀어보셨습니까 혹시 풀어보셨다면 필요한 어휘 수준이 다른 어떤 어학시험이랑 비슷한지...?
대존엄 의벳 데굴바위 군, 귿멀닁
지금 헬스 가는 중이라
이따 LSAT 문제 몇 개 구글링해서 찾은 다음
문항 속에 쓰이는 어휘의 결을 어휘씹덕의 시각으로 함 파악해보고 알려주께!
감사합니다 선생님 ㄷㄷ
데구르르 바위 군, 똑똑한 친구 붙잡고 횾도 모르면서 아는 척 하는 꼬라지가 될까 봐
그리고 나중에 바위 군과 같은 질문이 있을 걸 대비해서 lsat 문항 원문을 유의미한 갯수로 꽤 많이 구해서 줄줄 읽어봤는데
어휘의 난도 자체는 매우 낮아서 수능 영어 2등급 후반에서 1등급인 정도면 충분히 커버 가능하고, 쓰이는 어휘의 결도 토익 같은 실용 영어 시험에 비해 수능과 더 맞닿아 있디
결론 : 수능 영어 실력자면 lsat 속 어휘는 씹어먹고도 남는다. 시험의 내용이 사고력을 요하는 만만찮은 것일 뿐 쓰이는 문장구조도 단순하고 직관적이라 읽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사람들마다 평가가 갈려서 전문가 의견을 듣고 싶었는데 선생님 말씀 들으니 어떤 시험인지 짐작이 가네요
요즘 어휘, 구문이 왤케 어려워졌죠..? (직접연계 시절 틀딱입니다)
평가원 기출 양치기 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맞겠지용?
오수까지 안 하고 오억벌 오억 군 반갑디, 수능을 한 번 더 치를 생각이면 이번이 꼭 승리로 끝나는 마지막 도전이길 바란디:)
1. 요즘 어려워진 것도 있지만, 아마 오억 군이 그간 수능 영어와 관련없는 일상을 보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디. 시험이라는 것의 난도와 결이 그렇게 급변하지 않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디. 익숙해지면 금방 다시 옛날 정도의 난도로 느끼게 될 거라 확신한디.
2. 듣기가 초 만렙이 아니라면, 이제는 듣기를 평소에 좀 챙겨두어야 한디. 고배속으로 연습해서 귀를 좀 더 강하게 만들 것
3. 평가원 기출 양치기를 통해 평가원 특유의 문장 구조나 어휘에 익숙해진 상태로 수특 + 수완과 마주함에 있어, 분명히 새롭게 접하는 문항임에도 약간의 <익숙함>을 느낀다면 아주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 거디
4. 직접 연계가 아니라고 해서 수특 + 수완을 엉성하게 공부하면 클난디. 오히려 간접 연계가 더 수특 + 수완스러울 수 있음을 유념해서 어휘 정리와, 어렵게 느껴지는 구문을 완벽히 해체해서 이해하고 가는 습관을 들일 것
이상, 도움이 되었으면 한디. 화이팅!
8번 문장에서 제가 가르치는 학생이 the world를 빈칸의 동명사의 의미상 주어로 파악하여 being maintained로 적더군요.
being maintained을 넣어 해석을 해보니
'우리는 세계를 더 평화롭게 만들 수 있다 / (세계가) 좋은 관계로 유지됨으로써/ 다른 나라들과'
<- 이것도 말이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동명사와 to v(준동사들)의 의미상의 주어를 파악하고 능동,수동인지 구분하는 것이 헷갈리는데 8번 문장은 위의 설명대로는 왜 안 되는지요.
being maintained로 종결된 표현 뒤에 (목적어 자리에 쓰일) relationship이 오면 문법적으로 말이 안 되므로, relaionship을 목적어로 삼는 타동사 maintain의 동명사가 능동적인 형태로 쓰이는 게 맞디
즉, 가르치는 학생은 문법적 구성이 옳지 않은 표현을 쓴 것이디
4,5 형식이 능동태에서 수동태로 바뀔 때
"주어+수동태+목적어,목적격 보어" 가 쓰여서
수동태 뒤에 추가로 명사가 붙는 경우도 있는데,
위의 경우는 그에 해당되지 않는 건가요?
maintain이 4형식 5형식으로 쓰이지 않을 뿐더러(사실 여기서 더 생각할 여지가 없고)
-와 좋은 관계'를' 유지한 것이지
그 자체가 좋은 관계'로' 1 대 1 치환된 건 아니기에
그렇게 쓰면 틀린 게 된디
아마, 가르치는 그 친구가
maintain A B 식의 능동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접근했나 본데, 그런 표현 자체가 없음을 주지시키면 초반에 제대로 이해하지 싶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