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나무 [1187265]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4-10-31 23:15:37
조회수 12,711

[지금 시점에서 연대 합격증 주면 입학함?]연대 낮은 과 들어가서 높은 과로 전과하는 개꿀팁

게시글 주소: https://susitest.orbi.kr/00069700078

안녕하세요. 백양나무입니다.

오늘은 과외생들에게 정보를 전달한다는 마음으로 글을 써봤습니다.

반말?로 편하게 써봤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정보 계속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르비언분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아서 많이 심란하실 텐데, 제가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수능 전에 각종 파이널 학습법 칼럼

&

- 수능 이후 수시 논술 

- 정시 입시 꿀팁들도 올릴 생각입니다.


추천+덧글+팔로우 부탁드립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1.

정시 올인하는 문과 과외돌이 과외순이들이 고민하는 주제가 있음.


쌤 정시 보고 연대 높은 과 갈 점수가 안 나오면 어떻게 하죠???


2.

일단 수능 성적 나온 다음에 고민하는 게 맞긴 한데

시험 전에는 온갖 잡생각이 드니까 ㅋㅋㅋㅋ 이해함


이과 과외돌이들은 적성이나 진로에 따라 과를 선택하는 게 맞다고 봄.

공대 쪽으로 가면 SKY 밑 대학들에서도 충분히 대기업 다 들어감.


아는 형은 중대 기계공학과 졸업해서 지금 LG에너지 솔루션 들어갔음.

공대생들은 전공이 중요함.



3.

문과생들은 과보다는 대학 급간을 최대한 올리는 게 유리함.

그래서 이번 글은 문과로 연대 합격 후에 다른 과로 전과하는 방법을 정리해서 공유해 드림.


4.

연대에서는 '전과' 제도를 활용하면 낮은 과에서 높은 과로 전과가 가능함. (쉬운 거는 아님)


일단 과 낮춰서라도 합격부터 하는 게 답임


전과하는 방법을 알면 그래도 멘탈에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주변에 전과 경험 있는 친구들한테 물어봐서 내용 정리해 놓은 자료가 있음.


원래 과외돌이 과외순이들에게 갠톡으로 보내려고 했는데, 그냥 오르비에 올림.


연대 낮은과라도 합격시켜주면 들어가고 싶어 하는 오르비언 분들을 많을 거 같은데 그분들을 위해서도 공유해드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5. 


입시에 있어서 수시든 정시든 "원하는 학교 VS 원하는 학과" 선택은 항상 갈등이 되는 주제임.


먼저 생각해 볼 거는 본인이 "하기 싫은 분야의 공부라도 견디고 성실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먼저 따져봐야 함


하기 싫은 분야 공부도 열심히 할 수 있는 사람이면, 낮은 과라도 일단 높은 대학에 입학하는 게 좋음.

문과는 학과보다는 간판이 취업에 유리하기 때문임.


학교 전공 공부는 좀 재미없긴 하겠지만, 그래도 견디고 공부하면 됨.

학문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학점 사냥꾼 마인드로 하면 의외로 학점 잘 딸 수도 있음.


그리고 자기가 하고 싶은 분야 공부라고 할지라도... 어차피 그걸 전공 공부로 하게 되면 ㅋㅋㅋㅋ 

별로 재미가 없음.


공부는 원래 재미없는 거니까, 그냥 꾹 참고 묵묵하게 견디면 됨.

다들 그렇게 공부하고 학점 따는 거임.


무슨 공부가 롤도 아니고 재미있으면 얼마나 재미있겠음.



그런데, 만약에 본인이 '하기 싫은 분야의 공부는 절대 안 해!!!' 이런 마인드의 학생이면;;;;

간판만 보고 학교 가면 좀 크게 후회할 가능성이 높음.

: 이런 케이스는 7번을 읽어 보면 됨.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6. 

"하기 싫은 분야의 공부를 견딜 수 있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공부도 해야 하는 사람"

도 있을 거임.


그런 경우에는 학교 간판을 먼저 생각해서 진학을 한 다음에

하기 싫은 분야의 전공도 공부하면서, 하고 싶은 공부의 전공도 복수 전공을 하면 됨.


일단 원하는 학교의 원하지 않는 학과에 진학하고

이후에 복수 전공 제도를 활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전공의 공부도 하면 되는 거임.



7. 그러면 마지막으로....  "하기 싫은 분야의 공부를 견딜 수 없는 사람"


이러면 두 가지 선택이 있음


(1) 과를 선택하기 위해서 학교 레벨을 낮춘다.

(2) 낮은 과로 입학한 다음에 전과를 한다.


이 글은 (2) 선택자들을 위한 글임.



8. 

연세대에는 '전과 제도'가 있음. 전과가 쉬운 거는 아니어서... 처음부터 잘 준비해야 함.


전과 팁을 서술해 보겠음.



9. 전과 난이도:


어느 과로 전과하느냐에 따라서 난이도가 달라짐. 그래도 공통적인 조건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 당초입학생에 한하여 지원 가능
 2) 1전공이 승인된 학생(휴학생 지원 가능중에서 3학기 이상 이수한 2학년 또는 6학기 이수 전인 3학년 재학생 및 휴학생에 한하여 지원 가능
 3) 현 소속학과의 전공과목 중 최소 9학점 이상 이수한 자에 한하여 지원 가능
 ※ 3학년(6학기 이수자과정을 이수한 재학생이나 휴학생은 지원할 수 없음
 ※ ·체능계열 입학자 및 시스템반도체공학과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학생은 지원할 수 없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런 조건들은 어렵지 않게 충족 가능함.


다만, 기존 전공의 전공 과목을 9학점 이상 이수해야 한다는 게 좀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일 수 있음.


기존 전공이 너무 싫어서 그 전공 과목 수업을 전혀 듣지 않다가는, 전과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임;;;



10. 

이런 형식적 요건을 갖추었다는 전제하에, 전과 신청을 위해서는 ‘전과사유서’와 ‘학업계획서’(각 2000자 이내)를 작성해서 제출해야 함. 


그리고 이후 이 두 서류와 성적표를 바탕으로 전과하고자 하는 학과의 교수님들과 면접을 보게 됨.


전과에서 실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바로 이 전과사유서, 학업계획서 작성과 면접임.


특히,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가 왜 대체 전과까지 해야 하는지’에 대해 교수님들을 설득하는 것임.



11. 

일단 전과사유서와 학업계획서에 쓸 말이 많고, 면접에서도 할 말이 많으려면, 


전과 전에 미리 전과하려는 학과의 전공 수업을 몇 개 이상 들어 보고, 거기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놓는 것이 필요함.


전과하려는 과의 전공을 하나도 듣지 않고 바로 전과 신청부터 하면, 합격하기가 쉽지 않을 것임.....


해당 전공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전혀 보여 줄 수가 없기 때문임.


물론 인기 과의 경우에는 전반적인 학점 평점도 중요하겠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내가 전과하려는 전공의 전공과목 학점 평점이 더욱 중요함.


또, 이렇게 그 전공과목의 학점 평점이 높아야, 대학원에 가서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다는 멘트를 해도 뭔가 설득력이 있게 됨.


A 전공으로 전과하고 싶다는 애가 A 전공 과목 학점 평점은 엄청 낮은데, A 전공으로 대학원을 가고 싶다고 하면, 교수님들이 좋게 생각하시지 않을 게 뻔하지 않음?



12.

그리고 원하지 않는 전공이 주로 입결이 낮은 전공인 경우가 많으니, 이 역시 쉬운 조건은 아니지만... 일단 교수님들께 ‘이 학생은 점수 맞추어서 아무 전공이나 택해서 입학했다가, 나중에 전과로 학력 세탁하려고 하는구나’ 하는 인상을 드리면 절대 안 됨.


 반대로, 이런 인상이 없이, ‘정말 그 전공에 대한 관심과 흥미, 열정이 있구나!’하는 인상을 드리면 유리함.


예를 들어, 연세대학교 언더우드학부의 PSIR(정치외교학과)에서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의 정치외교학과로 전과를 하려고 한다면, 이것은 웬만해서는 쉽지 않은 시도가 됨. 


왜냐하면 배우는 것은 거의 똑같다는 점에서, 전과의 당위성을 설득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임




13.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있음.


전과할 때 내가 왜 이 전공 공부를 하고 싶은지만 어필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임.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함. 


그렇게만 어필을 하면, ‘복수전공을 하면 되지, 왜 전과까지 해야 하느냐’ 하는 질문이 나왔을 때 뭐라 대처할 수가 없음.


전과를 하려고 하는 전공에 대해서 열정적인 만큼, 지금 하고 있는 전공은 내 흥미, 적성, 진로와 무관하다는 점을 적당히 어필해 주는 것도 필요함. 


교수님들께서는 지금 무슨 신입사원을 뽑으려는 건 아니고, 학생인 여러분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고민해 주시는 멘토님들이기도 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함.


그 두 가지를 동시에 충분히 어필해야 전과 성공 확률이 높아짐.




14.

물론, 기본적인 성실성은 입증되어야 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학점 평점이 중요한 것도 맞고, 매우 인기 있는 학과의 경우에는, 일단 이런 정량적인 요소가 부족하면 바로 커트되는 경우가 많음.


당연히 일단 전체적인 학점 평점에 신경을 써야 함.


원하지 않는 전공에서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그러니까 기존 전공의 전공 수업은 9학점만 듣고 전과할 과의 전공 수업이나 교양 과목들을 충실하게 들으면 됨.


물론 이 경우, 전과 실패 시 졸업이 늦어지는 등의 리스크가 있긴 함. 


그러나, 정말 인기 학과로의 전과를 지원하는 학생들 중에는 어차피 학점 평점이 매우 높은 학생들도 많기 때문에, 

거기서부터는 위에서 말한 정성적 요소들이 중요해지는 것 같음.


15. 


전과자가 되는 것은 쉽지 않은 길임.


그렇지만 전략적으로 준비하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불가능한 길도 아님.


다들 화이팅.



________________________


<백양나무 학습 칼럼>



1. [생활과 윤리 칼럼]생윤 기출 분석: 올해의 수능은 과거 기출문제의 +a일 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9642341




________________________



쓰는데 엄청 오래 걸렸습니다 ㅠㅠ


추천 부탁드려용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